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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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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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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6.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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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DUMMY

장인들은 앞다퉈 시제품을 들이밀며 판단을 내려달라는듯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선보인 시제품들은 다들 조금씩 의도와 어긋나 있었다.


“다들 잘 만들어주셨는데요. 조금씩 고칠 곳이 보입니다. 물론 이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제가 도면을 제대로 그리지 않은 탓에 장인분들이 오해를 하신 거 같아요.”


내 말에 일제히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잔뜩 실망한 표정의 장인들을 뒤로하고 나는 설명을 이어갔다.


“밑에 가열부의 화력이 너무 강하면 술의 성질이 변질되니까 화력 조절이 잘 되게 이 부분은 구조를 변경해야하고요.


이부분, 밑술이 담기는 부분은 굳이 비싼 구리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유약을 발라 구운 도기로 대체할 수 있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거 같군요.”


그러자 누군가 소리쳤다.


“거봐! 내 말이 맞았지?”


“아니 이 양반아! 자네가 언제 그런 소릴 했어?”


“내가 어제 말했잖아. 여긴 구리로 쓰면 안되겠다고.”


“허허··· 자네는 양철로 하겠다고 했잖아? 근데 부관 나리께서는 도기로 대체하라시잖나?”


“아니 그러니까 그 말이 그 말 아닌가?”


“어째서 그게 같은 말인가?”


나는 밤샘 작업에 잔뜩 날이 선 장인들을 간신히 진정시켰다.


“자 잠깐만요. 장인분들은 제 얘기가 다 끝난 다음에 발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에 그리고, 여기 가느다란 동관은 좀 더 두께가 얇고 구멍이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만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아 전체적인 크기는 더 컸으면 좋겠구요.”


나는 예전에 보았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못그리는 그림 실력과 손짓 발짓까지 도원하여 내가 생각하는 증류기의 형태를 장인들에게 전달하려고 애썼다.


한참을 설명하자 드디어 그들의 머릿속에 내가 요구하는 증류기의 이미지가 제대로 그려진듯 했다.


“에헤이~ 부관 나리님 진즉 오셨어야지~ 우리 장인들 며칠 밤새가며 만든 시제품들 싹다 버리게 생겼지 뭡니까?”


나는 불평하는 장인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모든 게 잘못된 도면을 전달드린 제 탓입니다.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그러자 다른 장인이 나서서 내 편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에이 뭘 또 그렇게까지 말하나 이 사람아! 우리 부관님이 얼마나 공사가 다망하신 분인데? 그까짓 밤 좀 새면 또 어때? 어차피 밤이야 맨날 새는 건데.”


“아니~ 형님,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말이~”


“하하 부관님 이 사람 말은 너무 신경쓰지 마십쇼. 우리 대장장이란 족속들은 원체 쇳덩어리 갖고 노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앞으로는 내가 직접 도면을 그리지 말고 아이디어를 도면으로 옮기는 장인을 한 명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행 착오에 소모된 재료값과 시간, 그리고 장인들의 체력도 전부 돈이다. 이건 내 불찰이 맞다. 체계를 개선하자.’


그래도 지금이나마 바로잡힌 게 어딘가? 나는 장인들을 향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하 아무튼 늦었지만 이제라도 방향이 잘 잡힌 거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조만간 멋진 증류기가 탄생할 것만 같아서 힘이 나네요!”


증류기 개발 건에 대한 논의가 끝나자 곧바로 농기구 개발 장인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부관님 이쪽도 좀 봐주시죠. 부관님이 생각하시는 개량된 농기구의 형태와 맞는지 좀 봐주세요.”


그들은 내 부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쟁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현재의 쟁기는 밭을 갈 때 흙을 뒤집어 엎기에 효율적인 모양이 아니었고 밭을 끄는 짐승이 소일 때와 말일 때 서로 호환이 불가능해서 농기구 공용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들이 보여준 쟁기날의 형태는 내 의도에 정확히 들어맞았다.


“네 좋아요. 쟁기날의 형태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크기는 이거보다 약간 줄여야 할 거 같구요. 한 이 정도로요.


소랑 말이 같이 쓸 수 있는 쟁기를 만들어야 하니까 연결부는 탈착이 가능하게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소나 말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쟁기도 필요합니다.”


계속되는 나의 까다로운 주문에 한숨을 크게 내쉬는 대장장이들···


“크··· 이거 며칠 더 밤을 새야할 모양인데?”


나는 그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앞으로 영지에서 농사를 크게 지으려면 적은 인원으로 많은 땅을 농사 지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농기구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리안의 농사의 성공 여부는 전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 말을 들은 대장장이들은 자기들끼리 눈빛을 교환하며 말했다.


“하하하 들었지 프랭크? 부관 나리가 농사의 성패가 우리 손에 달렸다고 하시는군.”


“그래. 똑똑히 들었다. 하하 그런 소릴 들으니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잖아?”


잠시 후. 다시 망치를 잡고 모루 앞에 선 대장장이들의 망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땅! 땅! 땅!


묵묵히 망치를 내리치는 굳게 다문 입술.


뜨거운 석탄불 앞에서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장인의 눈빛들.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오며 나 역시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사람들은 정말 진심으로 임하고 있구나. 내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그래 있었지! 내가 잘하는 것.’


나는 촌장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말했다.


“촌장님 제가 이분들 저녁 식사를 직접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부엌을 좀 쓸 수 있을까요?”


내 말에 그는 깜짝 놀라며 황급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


“아 아뇨. 당치도 않습니다. 우리 마을에 오신 귀한 손님을 저희가 대접해야죠. 어떻게 손님 손에 물을 묻히겠습니까?”


귀한 손님이라··· 농사 감독관이라는 직책은 마을에서 대접받는 손님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영민들의 일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는 관리가 되어야 한다.


“촌장님 이제부터는 저를 손님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오늘부터 저도 저분들과 같이 밤을 샐겁니다.”


“네에!?”


촌장의 눈빛이 급격히 흔들렸지만 과히 기분이 나빠보이진 않았다. 장인들이 열심히 자기일을 하듯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고 싶었다.


“촌장님, 제가 물건을 만드는 재주는 없어도 요리 실력은 제법 있습니다. 그러니 부엌좀 쓰게 허락해주시죠.”


그는 진지한 내 눈빛을 보고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망설이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영주님이 보내신 손님인데···.”


그렇게 반강제로 진입한 부엌.


그곳은 공동 작업장에 딸린 제법 큰 공용 부엌이었다. 내 옆에는 촌장이 따라들어와 안절부절 못하고 서 있었다. 나는 그를 힐끔 쳐다보며 물었다.


“왜요? 도와주시게요?”


“부관님이 부엌에 들어와 일을 하시는데 촌장인 제가 맘편히 앉아서 주는 밥 받아 먹을 수는 없죠.


하하하 우리 부관님, 거 은근히 사람 불편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오해는 마십쇼.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관님이 마음에 듭니다.”


“하하 그래요?”


“그럼요! 어린 나이에 관직에 오른 친구들을 예전에도 몇몇 봤지요. 그런 분들은 어깨에 힘만 잔뜩 들어가고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허둥대다가 일을 그르치기 일수였답니다.


하지만 윌리엄 부관님은 열다섯 밖에 안되신 분이 마치 인생을 한 번 살아보고 다시 태어난 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경륜이 있어보이니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나는 왠지 쑥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치기 어렸던 전생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하하하하. 과찬이십니다. 저는 아직 배울 게 많답니다.”


나는 민망함에 얼굴이 빨개져서는 요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주머니형 재보에서 감자를 비롯한 야채들을 꺼내 늘어놓았다. 그러자 지켜보던 촌장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오! 그거 재보 맞죠? 그 작은 주머니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물건이 들어가도 전혀 무겁지도 않은 그런 물건요!”


“네. 제가 부관이 되어 늑대성으로 떠날 때 진 헤크 촌장님이 선물로 주신 겁니다.”


“이야~ 젊은 나이에 재보 사용자라니! 부럽군요. 그나저나 진 그 녀석이 부관님을 진짜 좋게 본 모양입니다. 모험가가 재보를 넘긴다는 건 보통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나는 말없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진 헤크가 못다꾼 꿈이 이 재보와 함께 고스란히 내게로 넘어왔다는 게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잘린 그의 오른팔의 무게만큼 내 어깨가 더 무거워 진 것 같았다.


나는 껍질을 벗긴 감자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부엌에 있는 아무 식칼이나 잡았다.


“이제 감자를 큼직하게 8등분으로 썰게요. 그렇게 하는 편이 씹는 맛이 좋거든요.”


그렇게 말하면서 감자를 썰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서걱.


“어?”


식칼이 감자를 자르고 도마도 자르고 그 밑에 대리석까지 잘라버린 것이다.


‘와 이 식칼 절삭력 미쳤네?’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식은땀을 흘리는 날 보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놀라셨죠? 절 포함해서 마을 사람들은 전부 강박증 한 두가지씩은 갖고 있거든요.


우리 눈에 날붙이가 갈려져 있지 않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최상의 상태로 갈지 않으면 못견뎌합니다. 일종의 직업병이랄까요?”


나는 손에든 평범한 식칼을 조심스레 내려 놓았다.


“허··· 아무리 그래도 이거··· 무슨 식칼이 제 레이피어보다도 더 잘 드는 거죠?”


촌장은 내가 내려놓은 식칼의 날을 살펴보며 말했다.


“칼은 원래 벼려낸 직후가 제일 날카롭지요. 물론 좋은 철을 쓰지 않으면 한 번 쓰고 바로 이가 나가버리지만요. 이 식칼도 방금 이가 나갔습니다. 제가 다시 갈아드리지요.”


나는 다급히 그를 말렸다.


“아··· 아닙니다! 그냥 이대로 쓸게요. 식칼이 너무 날카로우면 요리할 때 긴장이 많이 되거든요. 차라리 적당히 무뎌진 상태가 더 좋습니다.”


그는 매우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식칼을 돌려주었다. 대신 내 검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내가 풀어서 부엌 벽에 기대 놓은 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요리를 하시는 동안 제가 부관님의 검을 좀 살펴봐도 되겠습니까?”


“네 얼마든지 보세요. 사실 제가 평소에 관리를 잘 못해서 날이 엉망일 겁니다.”


그는 내가 검집 채로 건넨 검을 받아들더니 외관부터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야~ 이거 남부식 검이군요. 레이피어라고 부르지요?”


나는 조심스럽게 감자를 썰며 대답했다.


“네 발란의 상인이 지니고 있던 검인데 제가 탐내니까 선물로 줬답니다.”


그는 진지한 표정이 되어 손잡이나 가드, 그리고 칼자루와 폼멜 등 칼의 각 부분 부분을 자세히 뜯어보았다.


“북부의 검보다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겠군요. 여기 가드 부분은 손을 감싸는 부분이 더 넓게 펼쳐져 있어 심미적으로나 실용적으로나 우수해 보입니다. 이제 검신(劍身)을 살펴볼까요?”


그는 능숙한 솜씨로 칼을 뽑아들었다. 좁은 폭의 날카로운 양날검이 눈부신 몸을 드러내어 보이자 그는 날을 여러 각도로 돌려가며 살펴보기 시작했다.


“호오~ 이거 훌륭한 검이군요. 검신이 가볍다고 약한 검은 아닙니다. 좋은 철을 정성스럽게 두드려 만든 검이네요.


무게 중심도 잘 맞고, 날부분은 특히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찌르기와 베기 어느것 하나 모자람 없이 안배했네요.


다만 날은 조금 무뎌져 있는 것 같으니 제가 조금 갈아드리겠습니다.”


그는 허리에 찬 숫돌을 빼어들고 즉시 검을 갈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칼을 가는 촌장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게 변했다.


‘순식간에 몰입했군. 과연 일류 장인이다. 그럼 나도 요리에 집중해야지.’


내가 하려고 하는 요리는 감자 수제비였다. 우선은 솥에 물을 부어 불을 올렸다. 물이 끓기 전 나는 반죽을 준비했다.


커다란 보울(bowl)에 밀가루를 붓고 감자 전분을 조금 첨가한 다음 물을 살살 부어가며 반죽을 치대기 시작했다.


‘여기에 계란이 섞이면 더 맛있지.’


나는 계란 하나를 깨서 반죽과 함께 섞었다. 계란이 섞이자 반죽에 노란 빛이 돌기 시작했다. 커다란 반죽이 어느 정도 완성될 때쯤 물이 끓기 시작했다.


보글보글 보글보글


국물용 말린 날치 몇 마리를 투하 하자 진한 국물이 우러나오기 시작했다. 곧바로 썰어놓은 야채들을 끓는 물에 부었다.


순서는 잘 안익는 감자부터, 그 다음은 양파, 그리고 마지막은 대파였다.


그리고 리안에선 잘 안먹는 스파이스인 마늘을 조금 다져서 첨가했다. 감자가 익으며 흘러나온 전분에 맑았던 물이 뽀얗게 변하기 시작하면 이제 수제비를 넣을 타이밍이란 뜻.


나는 반죽에서 수제비를 조금씩 떼어 물에 투하하기 시작했다. 간장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세계에서 간장은 구할 수 없었기에 소금으로 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와~ 벌써부터 냄새가 좋은데요? 무슨 음식을 만드시는 겁니까?”


어느새 칼갈이를 마친 촌장이 코를 벌름거리며 물어왔다.


“감자 수제비라는 음식입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를 대접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국물 요리 좋지요. 어떤 음식이 만들어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나는 만들어둔 밀가루 반죽을 모두 떼어 넣은 뒤 수제비끼리 붙지 않게 저어가며 간을 맞췄다.


후루룩.


“음··· 이 정도면 간이 맞겠네요. 평소 땀을 많이 흘리시는 장인분들을 위해 간을 조금 세게 해봤습니다.”


구경하던 촌장이 못참고 국물을 맛보았다.


“저도 어디 한 번···”


후루룩.


국물을 맛본 촌장은 눈을 번쩍 뜨며 소리쳤다.


“정말 맛있어요! 지금 당장 장인들 불러 오겠습니다.”


작가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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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41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80 92 14쪽
49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50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6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3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5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8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60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6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1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2 113 14쪽
40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21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8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3 114 15쪽
37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4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2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7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90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7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5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3 121 17쪽
30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4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5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9 133 12쪽
»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2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5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5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1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8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9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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