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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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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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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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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DUMMY

[리사 헤크의 시선]


리사 헤크는 집사 다니엘의 전갈을 받고 나서부터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렇게 빨리 신호가 오다니!’


사실 윌리엄이 처음 성으로 부임해오던 날부터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헉··· 저 애가 저렇게 잘생겼었나?!’


짙은 머리색에 빛나는 눈동자. 농부답지 않은 하얀 피부. 굳게 다문 입술과 훤칠한 키와 당당한 걸음걸이. 그는 못본새 눈에 띄는 미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그 애는 지금쯤 뭐하려나···.’


항상 만나는 사람이 거기서 거기인 닫힌 공간 늑대성. 하지만 고향 소꿉친구가 갑자기 성에 부임해오면서 그녀의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이 생겼던 것이었다.


또래 메이드들뿐 아니라 연상의 메이드들 조차도 모이기만 하면 간만에 성에 들어온 젊은 부관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부관님 좀 멋있지 않아?”


“어쩜~ 그 콧날 봤어? 아주 베이겠다. 베이겠어.”


“호호 난 베여도 좋아. 한 번만이라도 그런 분에게 안겨봤으면~.”


“어머! 이 언니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직 열 다섯살이야 그분!”


“뭐 어때? 잘생기면 다 오빠지. 마을에서 성인식도 치르고 왔겠다. 기회봐서 확 덮쳐?”


하하하하!


그럴 때면 그녀는 속으로 경멸과 우월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곤 했다.


‘흥! 나이든 여우들이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군.’


윌리엄 애커만과는 어릴 때부터 친분을 다져왔기에 다른 경쟁자보다 더 앞서있다는 안도감과 우월감.


하지만 그러한 기분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점차 희미해져 가고 대신 마음 한켠에 어딘지 모를 불안감이 싹트고 있었다.


‘많이 바쁜가?’


그녀는 기회가 되면 말이라도 걸어볼 요량이었으나 눈코뜰새 없이 바쁜 윌리엄의 일정으로 인해 좀처럼 기회를 찾지 못했었다.


‘하긴 영주님의 부관이면 많이 바쁜 게 당연해. 하지만 내가 여기서 일하고 있는 걸 알텐데 한 번쯤은 만나러 와줄법도 하지 않아?


아니면 나혼자만 생각하는 걸까? 소꿉친구로 친했을뿐 커서는 만난 적도 없고··· 이미 나따윈 까맣게 잊었을지도···.


정말 그런 거야?’


그러던 중 윌리엄이 마을 시찰을 떠나기전 가까스로 기회를 잡은 그녀. 그 때 만나본 윌리엄은 리사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고 꽤나 반가워 하고 있었다.


‘그래! 윌리엄은 나를 잊지 않았어. 너무 바빠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거야. 하지만 이제 알았겠지.


일부러 다음에는 길게 얘기하자고 신호까지 줬으니 분명 시간을 내서 나를 만나러 올거야.’


그렇게 생각한지 불과 열흘이 지난 오늘 바로 윌리엄의 집사로부터 기별이 왔던 것이었다.


윌리엄의 집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 부관님께서 당신을 은밀히 만나뵙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쥐어준 쪽지에는 장소와 시간이 적혀 있었다. 어두운 복도 너머로 유유히 사라지는 집사 다니엘.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쪽지에 적힌 글자를 읽고 또 읽었다.


[북쪽 네 번째 손님방. 밤 11시.]


‘북쪽 네 번째 손님방이라면···.’


그녀의 얼굴은 이내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곳은 성에 방문한 손님들에게 내어주는 침실. 말그대로 침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방이었기 때문이었다.


‘굳이 침대만 있는 방에 단둘이?’


게다가 그 근방으로는 메이드들의 왕래도 잘 없이 외진 곳이었다. 그 장소가 의미하는 바는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알려져 있던 바. 그녀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설마··· 아니야. 윌리엄과 나는 아직 친구일뿐. 걘 그런 애가 아니야. 게다가···.’


그녀는 눈을 질끈 감은 채 양볼을 손바닥으로 짝! 하고 쳤다.


‘정신차리자 리사! 우선은 그 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는 게 먼저야.’


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엔 집사의 태도와 표정이 너무나도 의뭉스러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녀는 재빨리 거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살폈다. 몸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한숨을 쉬었다.


‘살쪘나? 히잉··· 어제 메이드장 언니가 주는 야식을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거울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를 보고 메이드 몇몇이 한 소리 하며 지나갔다.


“얘! 넌 무슨 거울을 30분씩이나 보니? 너 혹시 남자 생겼어? 누구?”


“어머! 아니에요~ 언니!”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 분명 뭔가 있는데?”


킥킥대며 지나가는 메이드들의 웃음소리에 다시금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그녀였다. 그렇게 그녀의 안절부절은 밤 11시가 되기까지 계속되었다.



***



[윌리엄 애커만의 시점]

나는 집사 다니엘이 알려준 시간과 장소가 영 못마땅했다.


‘하··· 왜 하필 밤 11시지? 내일 아침 일찍부터 모옴 마을로 출장 가야하는데···.’


하지만 뭔가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에게 차마 싫은 소리를 할 순 없었다.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연금술사들이나 만나러 가자.’



***



지하 술창고에서는 오래 묵은 누룩의 냄새가 났다. 집사장의 지휘 아래 깔끔하게 비워진 그곳에는 술통 대신 거대한 증류기 열대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옮기느라 다들 고생좀 했겠군.’


연금술사 세 사람은 내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그곳에 와서 새로 들인 증류기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부관 윌리엄 애커만입니다.”


그들 중 하나가 앞으로 나와 인사하며 말했다.


“오오.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으시군요! 저는 연금술사인 멜키오르. 이쪽은 마찬가지로 연금술사인 발타자르와 카스파르입니다.”


멜키오르는 수염이 긴 노인이었다. 그 옆에선 발타자르는 중년의 남성, 그리고 카스파르는 갓 스무살이 넘은듯한 젊은 여성이었다.


‘연금술사들은 처음본다!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은 학자 특유의 지적(知的)인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우선 이 일이 비밀리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며 그들에게 서류를 한부씩 나눠주었다.


“비밀유지서약서입니다. 정식 계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모두 여기에 서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내가 나눠주는 문서를 나눠들고 자세히 읽고 있었다.


···


얼마 후. 연금술사 멜키오르가 입을 열었다.


“저희같은 연금술사에게 이런 종류의 비밀유지서약서는 익숙합니다. 다만 저희가 처리하는 민감 정보들이 어느 정도까지 위험한 것들인지 확실치가 않아서 쉽사리 결정할 수가 없네요.”


‘민감정보라··· 범죄가 될만한 일을 시키지는 않는지 확인하려는 거로군.’


나는 솔직히 얘기하기로 했다.


“여러분께 시킬 업무는 범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일입니다.”


이번에는 발타자르가 물었다.


“이를테면요?”


물론 곧바로 얘기해줄순 없었다. 비밀만 알려준 다음 계약을 못하기라도 한다면 무척이나 곤란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내가 아니라 그들이 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약서부터 받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잠시 눈빛 교환을 하는 연금술사들.


그들은 곧 각자의 서약서에 서명을 한 뒤 내게 물었다.


“자 이제 말씀해주시죠.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시키실 것인지.”


“감자술을 주정으로 제조해서 팔려고 합니다.”


내 말에 그들이 깜짝 놀라 눈이 커졌다.


“그건 증류주 아닙니까?!”


나는 깜짝 놀라는 그들에게 설명했다.


“네.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주정이란 것도 희석하기만 하면 술이되니까요.


하지만 판매에 대한 것은 제게 생각이 있습니다. 증류주의 순도를 최대한 높여 아예 주정의 형태로 만들어 파는 겁니다.


증류주라면 직접적인 판매가 불가하지만 고순도의 알코올은 일종의 약품이나 기초 연금술 재료로 취급됩니다.


그러므로 술이 아닌 의약품을 만드는 것으로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내 설명을 듣자 그들의 표정이 환해졌다.


“그렇군요! 증류주는 불법이지만 순도가 높은 주정 즉 알코올은 법적으로는 술이 아니라 의약품이 맞습니다. 그거라면 충분히 법을 피해갈 수 있겠군요.”


나는 설명을 이어갔다.


“네. 주정을 희석해서 희석주를 제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저흰 그런 위험한 일엔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저희가 판매할 제품은 어디까지나 고순도의 주정뿐. 그것을 연금술사나 조향사들의 길드에 판매해도 충분히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내 설명에 연금술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법적인 위험이란건 결국 저희가 판매한 주정으로 누군가가 술을 만들어 팔 경우에 지게될 책임 정도겠군요.


그정도의 위험이라면 저희도 감수하겠습니다.애초에 이런 먼 곳까지 오면서 그정도 각오도 하지 않은 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들은 곧바로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좋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은 건 이제 판로 개척뿐이다.’



***



야심한 밤. 늑대성의 어두운 복도.


오늘의 업무가 모두 끝난 뒤 나는 리사에게 줄 선물로 팝콘 한자루를 들고 북쪽 네 번째 손님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 나를 향해 ‘부관님 화이팅!’이라고 조용히 말한 걸 보아하니 집사 다니엘이 뭔가 단단히 착각한 게 분명했다.


‘내일 만나면 오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둬야겠군.’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적막한 성안에서 나무 바닥을 밟는 삐걱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잠시 후. 나는 약속 장소의 문 앞에 도착했다. 왠지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게 뭐라고 떨리는 거지?’


똑똑.


안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내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면에 보이는 침대에 그녀가 앉아 있었다.


“어?”


그녀의 얼굴을 보자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얼굴이 빨개진채 눈을 내리깔고 앉아 있는 그녀에게 나는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지도 몰랐다.


조용한 방안엔 커다란 침대만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리고 방안을 밝히고 있는 촛불 몇 개. 흔들리는 불빛에 그녀의 옷주름이 그려내는 음영이 흔들렸다.


잠시후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무슨 일로 보자고 했어?”


“아~ 전에 그 사과 파이 잘 먹었다고. 정말 맛있더라.”

“정말?”


그녀는 방긋 웃으며 두 눈을 빛냈다.


“응. 덕분에 마을 시찰도 잘 끝났고, 돌아와서 한 번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


“바엘 마을에 갔었지? 어땠어?”


“응. 좋은 마을이더라.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들 일도 열심히 해서 나도 모르게 불타올랐었지.”


처음엔 긴장했지만 한 번 말문이 트이니 우린 마치 매일 만나왔던 단짝 친구처럼 끊임없이 얘기를 이어나갔다.


나는 오마 마을에서 있었던 일부터 성에 들어온 뒤에 했던 일들을 주로 얘기했고, 그녀는 주로 성안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일들을 주로 얘기했다.


어찌나 얘기에 몰입했던지, 나는 가져온 팝콘과 그녀를 만나기로한 목적조차 잊어버리고 말았다.


“어머? 벌써 시간이!”


그녀는 희미하게 동이 터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흠칫 놀라서 일어났다. 나도 덩달아 일어서서 시계를 보았다. 이미 이른 새벽이 다되어 있었다.


“헉! 밤을 샌거야? 얼마 얘기하지도 않은 거 같은데.”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입을 막고 까르르 웃더니 내가 가져온 팝콘 주머니를 챙기며 말했다.


“나 이제 가야해. 이거 나 먹으라고 가져온 거지?”


“아! 응! 준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네.”


다시금 웃으며 말하는 리사.


“어쩐지 아까부터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 고마워. 잘 먹을게~”


나는 정작 알고 싶었던 로버트 핼포드 남작에 대한 얘긴 거의 듣지 못했지만 대신 남작가의 공자들의 서열과 구도 그리고 대강의 집안 분위기 정도는 들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너도 일해야할텐데 피곤하겠다.”


내가 걱정스러운 투로 말하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냐~ 나 여기서 많이 외로웠었는데 너랑 오랜만에 얘기하면서 정말 즐거웠어. 늑대성에서 널 다시 만나다니! 아무튼 너 많이 출세했네~ 그리고 멋있어졌어.”


그녀는 숨소리도 들릴 정도로 가까이 다가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얘가 이렇게 예뻤나?’


심장소리가 귀에 들릴듯 쿵쾅대기 시작했다.


그 때 문밖으로 인기척이 들려왔다.


순간 그녀는 문밖을 쳐다보며 속삭였다.


“헉! 나 이제 가야해. 어떡하지? 여깄다는걸 아무에게도 들키면 안되는데.”


나는 재빨리 촛불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차가운 새벽 공기가 방안으로 밀려들어오며 몽롱한 기분을 재빨리 몰아내고 있었다.


‘들키면 안되는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영주의 부관이 메이드와 단둘이 한 방에서 있다가 들킨다면 성내에 안좋은 소문이 도는 건 시간 문제. 어떻게든 들키지 않고 빠져나가야 한다.’


문득 나는 창문 밖을 쳐다봤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다.


“여기로 나가자. 잠깐 눈 좀 감아봐.”


나는 그녀를 반짝 들어올린뒤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꺄악!”


물론 발 밑의 담쟁이 덩굴을 조종하여 계단의 형태로 만든 뒤였다. 내가 그것을 밟고 사뿐히 걸어내려올 때까지 그녀는 온몸에 힘을 주며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됐어. 이제 눈을 떠도 돼.”


그녀는 단단한 땅을 밟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떻게 내려온 거야? 저긴 꽤 높은 곳인데?”


나는 놀라는 그녀의 질문을 대충 얼버무렸다.


“뭐 창문턱을 밟고 내려오니까 되던데?.”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내게 짧게 인사한 뒤 숙소를 향해 뛰어갔다.


“다음에 보자!”


나는 달려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리고 말았군. 앞으로 조심해야겠어.’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합니다. 김설명 독자님!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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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41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80 92 14쪽
49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50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6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3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5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8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61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6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1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2 113 14쪽
40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21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8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3 114 15쪽
37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4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2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7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90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7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5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3 121 17쪽
»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5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6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9 133 12쪽
27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2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5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5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2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8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9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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