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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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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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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252

작성
23.06.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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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6화. 공감 능력

DUMMY

깊은 숲속엔 나만 아는 장소가 있다.


위험한 마수가 항시 들끓는 숲의 안쪽 마경.


용감한 사냥꾼들과 왕의 벌목꾼들도 감히 들어가지 못하는 외진 그곳에 지금 막 도착했다.


크르르르···


벌써 다른 마수의 기척을 감지한 펜릴 늑대 새끼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마수들은 의외로 조심성이 많다. 타생물의 강함을 감지하는 능력은 비단 마수뿐 아니라 야생에서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에게 기본적으로 탑재된 생존 기술.


그들은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도사리며 공격을 감행할지 아니면 다른 먹이감을 찾을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다.


“너무 걱정 마세요. 이쪽은 중위 마수가 여섯. 게다가 상급 기사인 저도 있잖아요? 어떤 마수라도 쉽게 덤비진 못할 겁니다.”


긴장을 풀어주려는 나의 말에도 이안 핼포드의 떨림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를 보며 생각했다.


‘역시 감이 좋아.’


눈에 보이지 않는 마수의 존재를 느끼고 벌벌 떤다는 것부터가 이미 살기를 느끼는 감도가 보통 사람을 뛰어 넘는다는 얘기였다.


‘진짜 약한 인간은 자신이 뭘 두려워해야 할지도 몰라 두려움이 없고, 그래서 쉽게 죽는다.’


나는 펜릴 늑대 새끼(크기는 거의 황소만 한)를 끌어안고 바들바들 떠는 이안 핼포드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여기서 훈련을 시작할 거예요.”


“···네. 스승님, 하지만 왠지 떨림이 멈추지 않는군요. 죄송해요. 제자가 이렇게 형편없는 겁쟁이라서···.”


나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공자님, 모든 생물의 몸에는 마나가 흐른다는 거 아시죠? 동물이든 식물이든, 때론 바람과 태양, 강과 대지 속에도 마나는 깃들어 있어요.


이 마나를 체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을 오러 라고 합니다. 즉 마나와 오러의 본질은 같습니다.


지금 공자님이 두려움을 느끼는 건 은연중에 마수의 마나를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마나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건 좋은 기사가 되기 위한 훌륭한 자질이니 자책하지 마세요.”


내 격려에 그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마수들의 살기를 경계하고 있었다.


“한 가지 공자님께 알려드릴 사안이 있습니다.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나는 그에게 종이 두 장을 꺼내 내밀었다. 그것은 헥토르가 미리 만들어둔 고급 서약서 양식이었다.


한 장에 1골드나 하는 이 비싼 서약서는 마석을 곱게 갈아 특수한 기름에 개어 양피지에 새긴 소모성 재보로,


서약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불타는 서약의 이행 여부를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었다.


나와 이안 공자는 각자 엄지 손가락에 피를 내어 서약서에 지장을 찍는 것으로 비밀 엄수 서약을 마쳤다.


나는 오른 손목에 찬 팔찌를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차고 있는 이 나무 팔찌는 사실 재보(財寶)입니다.”


“우와!”


역시 이안은 깜짝 놀라며 동경의 눈빛으로 팔찌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건 보안을 이중화하기 위해 영주와 내가 함께 고안해낸 거짓말이었다.


첫 번째 방벽은 바로 이 비밀유지서약서.


비밀에 대한 발설이 있을 시 서약서가 불타 누가 비밀을 누설했는지 즉각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벽이 바로 이 거짓말.


재보 즉 마법 도구를 사용해서 마법적 효과를 얻는 것과, 실제로 마법을 행하는 것의 차이점은 타인이 보기엔 매우 구분이 모호한 일.


설령 내 능력에 대한 비밀이 새어나갔을 경우라도 식물 조종 능력이 마법이나 이능에 의한 결과가 아닌 재보 사용의 결과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니까 제가 마법처럼 보이는 일을 행하는 것은 바로 이 재보 사용의 결과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숙지하시고, 그 모든 내용에 대해선 비밀에 붙여주시길···.”


“알겠습니다. 비밀을 꼭 지키겠습니다.”


‘좋아. 이제 본격적으로 지낼 곳을 만들어볼까?’


나는 손을 뻗어 가까이에 있는 나무를 가리키며 능력을 사용했다. 그러자 눈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천천히 들어올려지며 땅에서 뽑히기 시작했다.


우직! 우지직! 우득!


살아있는 나무를 뿌리채 뽑는 건 생각보다 많은 마나가 소모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숲에서는 이루릴의 마나가 더욱 강력하게 전달되어 스킬의 출력을 높일 수 있었다.


우드득!


마침내 나무가 완전히 뽑혀 땅에 깊게 패인 자리가 생겼다.


“우와아! 대단해요! 이게 재보의 힘!”


그 모습을 본 이안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다. 나는 팔찌를 가리키며 덧붙였다.


“[떡갈나무 정령의 팔찌]라는 재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식물을 다룰 수 있어요.”


나는 뿌리째 뽑혀 공중에 떠 있는 나무를 향해 다시금 스킬을 시전했다.


“나무 회전. 절단.”


위잉-

툭. 툭..

나무가 회전하며 가지와 뿌리들이 잘려나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입이 떡벌어져서 쳐다보는 이안. 얼마지나지 않아 나무는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통나무로 가공되어 있었다.


쿵!


나는 손짓으로 통나무를 한쪽에 내려놓고, 같은 방법으로 다른 나무를 베어 통나무로 가공하길 반복했다.


잠시 후.


통나무가 어느 정도 쌓이자 이번엔 통나무를 움직여 파헤쳐진 땅을 다지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세로로 세워진 통나무들이 마치 떡메처럼 바닥을 찧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집터가 될 땅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지고 있었다.


사실 전생의 나는 각성 능력을 이런식으로 사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 땐 그럴 필요성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직접 나무를 벌목해서 목재로 만든 뒤 무언가를 만드는 ‘제작 기술’로 쓰기엔 내 능력의 활용 효율이 너무 떨어졌다. 하지만 이곳에선 얘기가 다르다.


지천에 나무가 깔려 있는 거대한 숲환경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목재 가공 기술을 감안할 때 내 능력을 제작 기술로 사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여기다가 임시 거처를 지을 겁니다.”


나는 가장 굵고 긴 통나무 네 개의 끝을 뾰족하게 변형시켜 평평해진 지면의 네 귀퉁이에 내리꽂았다.


쿵! 쿵! 쿵! 쿵!


기둥이 세워진 다음부터는 쉬웠다.


“나무 절단.”


먼저 통나무를 세로로 쪼개어 일정한 두께의 판자로 변형시켜 바닥에 깐 다음 서로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과 동시에 결합시켰다.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벽과 지붕을 만들고 나니 나무집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나무 절단.”


문과 창문의 자리를 네모 반듯하게 잘라내고 경첩 부분은 나무를 변형시켜 조립시키자 제법 그럴듯한 나무집이 완성되었다.


“헉! 스승님의 재보의 힘은 정말 대단하군요. 눈 깜짝할 새에 집이 만들어졌어요.”


이안은 어느새 마수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 채 내 능력에 대해 경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중요한 사항을 전달해야만 했다.


“근데 저건 공자님을 위한 집이 아닙니다.”


“네?”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게 어딨습니까? 저건 제가 지은 집이니 제가 지낼 곳이고, 공자님이 지내실 곳은 공자님이 직접 마련하셔야죠.”


그 말에 아까까지만해도 박수치며 좋아하던 이안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하지만··· 저는 집을 지을줄 모르는데요?”


“그러시군요. 하지만 그건 공자님의 사정이지요. 집을 지을 줄 모르면 움막이라도 지어야 하고, 움막을 지을 줄 모르면 텐트라도 만들 줄 알아야겠죠.”


나는 점점 울상으로 변해가는 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텐트도 만들 줄 모르세요? 그러면 제게 대가를 지불하고 배우거나 이도 저도 안되면 노숙을 하시면 됩니다.”


“그··· 그건 너무 가혹한 거 아닙니까?”


“공자님, 원래 세상은 가혹합니다. 여태 공자님은 편안하고 안전한 늑대성에서 지내셨지만 여기선 그런 걸 기대하실 수 없을 겁니다.”


그는 믿기지 않는 눈빛으로 내게 물었다.


“그럼 식사는요?”


“마찬가지로 공자님이 드실 건 공자님이 구해야죠. 숲엔 먹을 게 많으니 사냥을 하든 채집을 하시면 됩니다.”


나는 사람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사람은 어마어마한 변화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한은 스스로 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남작가의 반푼이 이안 핼포드를 인위적으로 극한 상황에 몰아 넣어 각성을 이끌어낸다.


한마디로 ‘이안 핼포드 인간 개조 프로젝트’가 이번 훈련의 목적이자 컨셉이었다.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숲의 밤은 춥고 위험하니까요.”


나는 주머니에서 단검 하나를 꺼내어 그에게 내밀었다.


“제가 공자님께 드릴 수 있는 건 이 단검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앞으로 두 달간 스스로의 힘으로 생존해보시길!”



***



일주일 후.


위기 의식과 스트레스가 임계점을 넘어서였을까? 이안과 여섯 마리의 마수는 숲에 온지 일주일이 경과된 후부터는 그럭저럭 잘 지낼수 있게 되었다.


쩝쩝쩝!


“토끼 고기가 생각보다 맛있네요!”


그는 펜릴 늑대의 새끼들이 사냥해온 토끼 고기를 불에 구워 먹으며 말했다.


“얘들아 다음번엔 사슴 같은 것도 잡아줄 수 있어?”


컹!


“하하! 고마워!”


거대한 펜릴 늑대들은 알았다는 듯 짧게 짖더니 일사불란하게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거... 의외로 적응력도 좋고, 무엇보다 마수들을 수족처럼 부리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이안 포드 본인은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않는 모양이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이 펜릴 늑대를 저렇게 수족처럼 부리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편 그는 매일 괴롭히는 형들로부터 자유로워진 탓인지 표정도 한결 밝아졌고 적극적인 태도를 되찾아가고 있었다.


‘음··· 숲에서의 생활은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진듯 한데? 그럼 이제 슬슬 본격적인 전투 훈련에 돌입해볼까?'


나는 식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이안에게 말했다.


“공자님.”


“네?.”


“지난 일주일간 기본적인 생존 기술은 습득하신 거 같으니 이제부터는 전투 훈련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에게 목검을 건네며 말했다.


“기사가 꼭 검을 잘 다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숙련되기만 하면 가장 범용성이 높은 무기가 바로 검입니다. 한 번 손에 익으면 다른 무기를 익히는데 확장성도 좋고요.”


역시나 검얘기만 나오면 늘 그랬듯, 그는 어깨를 축늘어뜨리고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휴우··· 결국 검술 연습은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네. 검은 기사의 기본 무기잖아요. 무엇보다 헬포드가는 왕국 제일의 검술 명가인데, 그 자제분이 검을 못다루는 건 향후에도 언제든 큰 결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극복하셔야해요. 자~ 그럼 한 번 테스트해 볼까요? 한 번 검을 들어서 저를 공격해 보세요.”


그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하지만··· 저는 검술에는 진짜 소질이 없어요.”


“판단은 제가 합니다. 자 그 목검으로 저를 있는 힘껏 때려보세요.”


“하지만···.”


다시금 쭈뼛대며 목검을 겨누지 못하는 그를 향해 내가 되물었다.


“또 뭐죠?”


“전 사람을 공격하지 못해요.”


나는 그 말의 의미를 금방 이해하지 못해서 되물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은걸요.”


‘이건 또 무슨 소리지? 검귀라 불리는 남자의 아들이 사람을 벨 수 없다고?’


나는 그의 말을 천천히 되짚어가며 다시 말했다.


“그러니까 공자님 말씀은 타인에게 공격하는 행위 자체를 못하겠다는 그런 말씀이신가요? 흠... 그 이유는 뭔가요?”


“그냥··· 제가 아픈게 싫은 만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것도 싫을 뿐이에요.”


“그냥 저를 적이라고 생각하고 한 번 휘둘러 보세요. 전 괜찮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자 한 번만요.”


하지만 그는 나의 끈질긴 독려에도 끝내 검을 휘두르지 못했다. 그제야 비로소 나는 그가 평생 갖고 있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검술에 소질이 없는 게 아니었다. 그냥 마음이 너무 여리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처럼 공감 능력이 극도로 뛰어난 사람은 타인이 입을 고통을 미리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서 어쩔 줄 모른다.


요컨대 이것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닌 기질적인 문제. 타고난 성정이 착해빠졌다는 얘기였다.


“휴···.”


내가 검을 내리고 한숨을 쉬자 그는 내 눈치를 보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죄송합니다. 역시 저는 구제불능이죠?”


나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한 어조로 그를 나무랐다.


“아니요. 공자님은 너무 자신을 깎아내리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공자님은 다른 공자님들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니 앞으론 자조적인 말보다는 좀 더 자신감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안 핼포드는 조용히 내가 한 말을 곱씹는 듯 조용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나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검으로 저를 공격하는 게 어려우시면 마수에게 저를 공격하라고 시키는 건 어떠세요? 그것도 어려우신가요?”


역시나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 서린 공포는 공격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기 보다 타인을 상처 입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그 본질.


최강의 무기를 갖고 있어도 공격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일 뿐이지만 그건 결국 이안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하는 문제였다. 대신에 나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해보기로 했다.


“그렇군요. 그럼 나무 인형은 어떤가요?”


나는 오른손의 팔찌를 만지며 말했다.


“떡갈나무 인형.”


그러자 팔찌가 실제 사람의 형태와 크기로 변했다.


“이 인형은 아픔도 두려움도 못느끼는 무생물입니다. 당연히 이런 허수아비는 때릴 수 있으시죠?”


“네.”


“지금부터 이 인형에게 자동 공격 명령을 입력할 겁니다. 한 번 시작되면 5분간 대련이 멈추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나무 인형을 향해 스킬을 시전했다.


“하급 꼭두각시술. 대상 나무 인형. 핼포드식 검술 입력. 활성화 시간 5분.”


그러자 나무 인형이 목검을 들고 준비 자세를 취했다.


“시작!”


내 명령이 시작되자마자 나무 인형이 번개와 같은 속도로 이안에게 달려들어 목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부웅! 콰각!


이안은 나무 인형의 일격을 가볍게 흘려넘겨 버리고는 인형의 목을 노리고 곧장 목검을 휘둘렀던 것이다.


부웅!


콰직!


단 일격에 목이 부러진 나무 인형의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서 내 발에 닿았다.


‘뭐야? 검술 잘하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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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41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80 92 14쪽
49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49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6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3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5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8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60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6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1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2 113 14쪽
40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21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8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3 114 15쪽
»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4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2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7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90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6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5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3 121 17쪽
30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4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5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9 133 12쪽
27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1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5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4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1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8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9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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