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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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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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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252

작성
23.06.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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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글자
14쪽

39화. 관개 공사

DUMMY

영주의 집무실.


로버트 핼포드 남작은 보고서를 읽다말고 대뜸 이안 핼포드에 관한 걸 물어왔다.


“우리 넷째 놈이 자네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지?”


그는 최근 이뤄진 이안 핼포드의 견습 기사 수행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안 공자님은 영주님을 닮아 원래 무재는 뛰어났습니다. 부족했던 건 전사로서의 각오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가혹한 훈련을 거쳐 이제 기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는 된 것이지요.”


그는 만면에 화색을 띠며 내 말을 반겼다.


“오오. 그렇군! 이안 그 녀석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녀석이었다는 말이인가? 그렇다면 내가 아들 녀석을 잘못본 게로군.


난 그녀석이 나약하기만 한 놈인줄 알았지 뭐야. 그렇지! 요전에 듄켈 녀석이랑 대련해서 처음으로 이겼다던데?”


그는 브란에게 이미 상세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을 나에게 다시 묻고 있었다. 그만큼 자식의 성장이 기뻤던 것이다.


나는 지난번 대련에서 이안의 성장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반사적으로 내뿜었던 검기를 순간적으로 거두고는 순수 검술만으로 듄켈을 압도했었다.


듄켈 정도는 이제 무아경에 빠지지 않고도 충분히 요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뜻.


그 순간 검기를 숨긴 건 아마도 발톱을 숨기라고한 내 조언을 따르려 했던 것일 터. 참으로 우직하고 기특한 제자다.


“제가 스승이라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안 공자님의 성장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분의 진짜 능력은 검술에 있지 않습니다.”


내 말에 영주는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 이에 나는 수어로 말했다.


[이안 공자님에게서 드루이드의 재능이 강하게 발현되고 있습니다.]


영주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그는 수어로 내게 되물었다.


[그렇다면 그에게 마법의 재능도 있다는 것이냐?]


[그걸 마법으로 표현해도 될지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분의 비범함은 숨기고 싶어도 숨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 헥토르와 상의해서 그 녀석을 주시하겠다.]


그는 다시 육성으로 내게 말했다.


“아무튼 그 아이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개화시켜준 것은 모두 자네의 공이다. 리안의 영주이자 그 아이의 아비로써 감사를 표하네.


그 답례라고 하긴 뭐하지만 자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으니 돌아갈 때 헥토르에게 잠시 들르게.”


“감사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자리에서 나는 이안 핼포드의 잠재력에 대해 모두 얘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후계 구도를 뒤흔들 정도의 충격은 핼포드가의 안정을 위해서 아직 시기상조라 판단하여 말을 삼켰다.


“그럼 다시 아까 하던 얘기를 마저 하지. 저수지를 새로 만들겠다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보고를 이어갔다.


“네, 제가 부임하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게 바로 관개 공사입니다. 아시다시피 농사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죠.


리안의 강수량은 주로 겨울에 집중되어 있고, 농부들이 물을 댈 곳은 티르라고 하는 작은 개울과 각 마을에 판 우물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충당될 정도였지만 앞으로 농사의 규모를 늘리려면 반드시 수자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영주가 수염을 쓸어내리더니 내게 말했다.


“끄응··· 그야 나도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토목 공사에 돈이 좀 많이 들어야지. 지난 10년간 왕국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항상 같았다. 왕실에도 여유가 없다고···.”


“그래서 금년도 감자판 돈을 모두 거기에 쏟아 붇고 싶습니다.”


“뭣? 1,000골드나? 아직 강철 은행에 상환할 돈도 있지 않느냐? 거기에 대한 이자도 매달 만만치 않게 생기는데?”


나는 놀라는 영주에게 차분히 설명을 이어나갔다.


“어차피 추계 수확 때 1,000골드 가량의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겨울이 오기 전까지 주정에 대한 판로를 확보하면 거기서 또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요.”


그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이거 너무 비현실적인 금액이라 나조차 믿기지 않는군. 자네 말대로라면 우리 힘만으로 영지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얘긴데··· 지나치게 좋은 얘기지 않은가?”


나는 기뻐하는 영주를 향해 다시금 수어로 말했다.


[여기서부터는 헥토르를 포함하여 비밀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는 웃음기를 거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헥토르!”


잠시 후. 헥토르에 의해 ‘단음 결계’가 형성되었다. 그사이 로버트 핼포드 남작은 보드카를 잔에 따라 단숨에 들이켰다.


“크으··· 좋다.”


그는 독주의 쓴맛을 표정에 그대로 드러내며 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아까 말씀드린 금액의 절반도 안 되는 돈으로 공사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는 새로 술을 따르다 조금 흘리고 말았다.


“뭐라고!?”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공사의 규모로 봤을 때 1,000골드는 족히 드는 일이긴 합니다만 저에겐 이게 있습니다.”


나는 소매를 걷어붙여서 붉은 문신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네. 전에 말씀드렸던 두더지 마수입니다. 지난번에 이 녀석은 숲의 입구에서 울프문트까지 땅굴을 하루 만에 판 적이 있습니다. 땅을 파는 일에 있어선 일꾼 1,000명을 능가하는 힘을 가졌지요.”


잠자코 듣고 있던 헥토르가 끼어들었다.


“마수를 소환하여 사역하자는 말씀이신듯 하군요. 하지만 마수를 공사에 활용하는 일은 비밀에 붙이기 매우 힘든 일입니다. 광범위한 영역에 결계를 쳐야하고 근처로 사람이 오지 못하게 통제해야 할 겁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습니다. 그래서 여기선 영주님과 헥토르 집사장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영주가 입을 열었다.


“뭐··· 어찌저찌 비밀리에 공사를 성공시켰다고 치자. 그 다음의 일에 대해선 계획이 있는 것이냐?”


여기서부터가 본론이었다.


“대외적으로나 서류상으로는 전부 사람이 공사한 일인 것으로 꾸며야 합니다. 물론 마수가 할 수 없는 일에는 일꾼을 사용하되 마수에게 맡길 수 있는 건 맡겨 공사의 진척 속도를 늘리고 인건비를 줄이는 겁니다.


결국 고용한 일꾼을 필요 이상으로 계수하면 장부상에는 과도한 지출이 적히게 될 겁니다.”


영주는 그제야 내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는 눈빛을 빛냈다.


“이중 장부를 만들자는 게로군. 그렇게 해서 모인 비자금은 군사력에 투자할 수 있다. 고드릭 왕이 눈치 채지 못하게 말이야. 그 말이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부연 설명을 했다.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올해와 같은 수익을 올린다면 왕국에서는 분명 세금이나 기타 여러 명목으로 돈을 뜯어갈 게 뻔합니다.


그렇게 될 바에는 토목 공사를 이유로 큰돈을 계속해서 쓰는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토목 공사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쭈욱.

탁!


영주는 새로 따른 보드카를 쭈욱 들이킨 다음 잔을 내려놓았다. 그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비장한 표정이 서려 있었다.


“자네는 벌써 거기까지 내다보고 있었군. 내 전부터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자네에겐 보기드문 군재(軍才)가 있어.


단순히 농사를 지어 돈을 버는데 그치지 않고 뭔가 멀리 볼 줄 안단 말이지. 그래서 자네에게 새로운 직책을 주고 싶네.”


“새로운 직책이라면···?”


“오늘부터 내 직속 첩보 부대를 자네가 직접 지휘해주게.”


“첩보 부대요?”


“왜 자네도 만난적 있지 않은가? 로이와 같은 내 수족들. 전쟁 중에 왕국을 위해 적진에 잠입해서 용감하게 싸웠던 친구들이었지. 정식 명칭은 밤늑대. 공식적으론 해산된 부대이고 구성원들은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네.”


밤늑대. 어릴적 아버지에게 들은적 있었다. 남부군과 싸울 때 음지에서 맹활약했던 첩보 부대. 하지만 당연한 일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침통한 표정으로 내게 설명을 이어갔다.


“전쟁이 끝나자 왕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 첩보 부대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했지. 그래서 그자식은 나에게 부하를 전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어.”


빈 잔에 다시 술이 채워진다.


“내 힘으로 살릴 수 있었던 건 그중 5분의 1. 스무명 남짓뿐이었다. 나머진 모두 내가 직접 죽였다. 당시엔 내가 힘이 없어서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독주를 단숨에 들이키고 잔을 내려놓았다.


“크으···. 그 날 이후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게 되었다. 너도 알거다. 사내에겐 꼭 완수해야만 하는 과업이 있는 법. 나의 과업은 하나다. 이 썩어빠진 나라를 뒤집어 엎겠다."


드디어 영주가 나에게 자신의 속내를 완전히 드러내고 말았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얘기였다.


로버트 핼포드의 충혈된 눈이 나를 보며 번뜩였다.


“내가 자네에게 밤늑대를 맡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겠나? 그건 내가 자네를 완전히 믿는다는 뜻이다.


나보다 더 잘 운용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리고 자네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주군에게 이렇게까지 신뢰를 받은 이상 나로선 기대에 부응할 수 밖에 없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새로 주신 임무.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관개 공사는 네가 말한대로 진행해라. 자세한 사항은 헥토르와 상의해서 진행해라. 이상.”


탁!


집무실을 나온 나는 벌써부터 첩보 부대의 운용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오긴 했지만 영지의 안팎의 정보가 내 손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 정보들과 내 능력을 이용하면 더 빨리 영지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영지로.



***



칼날 산맥의 능선.


나와 집사장 헥토르가 소형 하천인 티르의 원류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티르는 칼날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만들어진 작은 개울이었다.


과거엔 물이 제법 깊어 배를 띄우거나 물고기를 잡기도 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무릎까지 밖에 안오는 작은 개울 수준으로 말라붙어 있었다.


“그러니까 부관님의 말씀은 이 능선 아래에 지하수가 흐른다는 얘기지요?”


헥토르 집사장은 내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려 했다. 아무래도 쉽사리 믿지 못하는 눈치였기에 나는 조금 더 설명을 해주기로 했다.


“네. 지하수의 위치를 찾기 위해 몇 달전 미리 밑작업을 해놓았습니다.”


“호오~ 이미 조치를 취해두셨군요. 어떻게 하신 건지 이 늙은이에게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헥토르는 마법사답게 내 능력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다.


“낙타 나무라는 식물이 있습니다. 주로 사막과 같은 건조 지대에 사는 식물인데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뿌리를 아주 깊게 내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뿌리가 거의 120 미터 이상까지도 뻗어 지하수를 빨아먹고 삽니다. 예전 발란의 상인을 통해 그 나무의 씨앗들을 어렵게 구해 산등성이 곳곳에 심어두었지요.”


그는 눈빛을 빛내며 내 얘기에 경청하고 있었다.


“그것참 흥미로운 얘기군요.”


“뿌리를 지하수까지 내리는데 성공한 식물은 생존해서 크게 자랄 수 있지만 닿지 못한 나무는 결국은 고사합니다. 특히나 이곳 같이 추운 지역이라면 더더욱요.”


나는 산등성이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나무 한 그루를 가리키며 덧붙여 말했다.


“제가 미리 씨를 뿌렸던 낙타 나무 가운데 살아남은 건 저것 하나뿐입니다. 저 위치가 지표면에서 가장 지하수까지 가까운 곳이란 뜻이죠. 저곳을 중심으로 파고들 생각입니다.”


내 말을 듣고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헥토르는 손바닥을 마주치며 주문을 외었다.


짝!


“무음. 투과 결계.”


그의 손바닥에서 생성된 구체가 거대한 돔으로 커지며 주변을 뒤덮어나갔다.


“이 결계 안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의 모습도 밖에선 볼 수 없습니다. 그저 원래대로의 풍경만이 비칠 뿐이죠.”


나는 그의 설명에 내심 감탄하며 생각했다.


‘결계 마법이란 거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듯하군. 다음번에 자세히 물어보고 싶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나는 소환수의 이름을 불렀다.


“나와라. 바쿠.”


그러자 오른쪽 팔뚝에 새겨진 붉은 문양이 빛나더니 어느새 눈앞에 거대한 두더지 마수의 모습이 나타났다.


[오랜만이군. 이 바쿠에게 시킬 일이라도 생각 난거야?]


두더지 마수의 전음이 두뇌를 울렸다.


“응. 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나가 가리키는 곳을 파고 들어가.”


[땅을 파라는 건가? 그런거야 어렵지 않지. 어디까지 파면 되는 건데?]


“지하수가 나올 때까지 파는 거다.”


[뭐어? 그럼 겁나 깊이 파는 거잖아? 지하수 위로 암반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낙타 나무가 뿌리를 내릴 정도면 그정도로 단단한 암석층은 없을 거야.”


[그··· 그리고 뭐냐. 그 지하수가 터지면 내가 물에 휩쓸릴 수도 있고···.]


“그래서 주인의 명령에 거역하겠다는 거야?”


[아니. 그런건 아니고···]

소환수는 피에 새겨진 맹세로 인해 주인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다. 두더지 마수는 내 눈치를 힐끔 보더니 이내 내가 가리킨 곳에 가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거대한 삽같이 크고 날카로운 앞발이 땅을 파내려 가자 눈깜짝 할 새 거대한 마수의 몸이 땅속으로 파고들어가 버렸다.


작가의말

후원금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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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41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79 92 14쪽
49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49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6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3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5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7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60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6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1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1 113 14쪽
»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21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8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2 114 15쪽
37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3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1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7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90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6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5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3 121 17쪽
30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4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5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8 133 12쪽
27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1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4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4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1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7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9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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