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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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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보칼수없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5
최근연재일 :
2023.07.20 22:4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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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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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2화. 어둠을 뒤로 하고

DUMMY

윌리엄은 간밤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왕궁의 손님방에서 암살자가 숨어 있었고, 다행히 영주와 기사부단장 던컨이 발견하여 그 자리에서 참살했다는 이야기.


물론 윌리엄 자신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는 함구했다. 여기서는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왕비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 갔다. 사건 그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충격이었던 건 왕비 자신이 그 사실을 여태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방금 그 일에 대해서 또 누가 알지?”


왕비의 물음에 윌리엄이 대답했다.


“당시 경비를 맡은 근위병에게 즉시 알렸고, 근위병과 당직 근위기사 그리고 궁재가 바로와서 시신을 수습하고 저희를 다른 방으로 옮겨 줬습니다.”


왕비는 노기를 띤 목소리로 좌중을 둘러보며 말했다.


“혹시 여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


얼어붙은 분위기에 귀부인들은 얼굴도 들지 못하고 찾잔을 든 손을 덜덜 떨뿐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왕비는 그들을 향해 다시 한번 으름장을 놓았다.


“만에 하나라도 나중에 거짓을 말한게 밝혀지면 용서하지 않을 거니 바른대로 말하거라.”


숨조차 쉬지 못하고 조용해진 귀부인들의 기색을 살핀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정말 아무도 몰랐단 말이야? 적어도 궁내 경비 총책임자인 근위기사단장 알시온 경과, 궁재 네빌 경은 알고 있었단 얘긴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일이라 내게는 정보가 들어오지 않은 것인가?’


왕비는 평소 궁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궁궐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는 시녀들이 곧 그녀의 눈과 귀를 대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일을 당사자에게 듣고서야 알았다는 사실이 그녀의 자존심을 긁었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는 그녀의 위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자애로운 얼굴로 윌리엄을 바라보며 말하는 왕비.


“저런··· 젊고 순수한 그대가 얼마나 놀랐을까··· 곁에 든든한 핼포드 남작과 던컨 경이 없었다면 정말로 큰일 날뻔했구나. 지금은 좀 괜찮아졌느냐?”


윌리엄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대답했다.


“소인··· 농사밖에 모르고 자라 그런 일은 처음인데··· 실은 물한모금 마시기 힘들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왕비 전하를 직접 뵙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라앉아 이제좀 살 것 같습니다.”


“에휴··· 쯧쯧··· 그래 그래. 네 곁에는 내가 있다. 앞으론 감히 어느 누구도 그대를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나역시 힘을 써주마.”


“왕비 전하의 은혜에 소인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크흑···.”


윌리엄이 양손으로 감싸쥔 얼굴 위로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왕비는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따스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아무 걱정도 하지 말아라. 내가 비록 남자들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꼭 목소리를 내어주마. 너처럼 꽃을 사랑하는 순수한 남자가 암살자에게 죽을만한 죄를 저질렀을리가 없지 않느냐?”


그러자 표정을 잘 수습한 윌리엄이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소인 그 말씀만으로도 이미 왕비 전하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러니 하루라도 빨리 리안으로 돌아가 왕비님께 바칠 꽃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구나! 오늘 예정된 연회는 취소하는 게 어떤지 내 직접 왕께 전하겠다. 그런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연회에서 좋은 얼굴들을 하고 앉아 있기도 힘들 거 아니냐?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한들 밥이 목으로 넘어가겠냔 말이다!”


“감사합니다. 소인 때문에 이 귀한 모임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져서 송구스럽습니다.”


“그건 염려말아라.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모두 네 편이라 생각해라. 모두 들었느냐?”


왕비가 좌중을 둘러보며 위엄있는 목소리로 말하자 그 자리에 있는 모든 귀부인들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왕비 전하. 저희는 모두 전하의 편에 있습니다.”


윌리엄이 이자리에서 굳이 그 사건을 언급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왕비의 입김이 대세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힘은 없을지라도 적어도 왕과 노브고르드 대공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 힘은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소문.


입이 무거운 근위기사와 근위병의 입단속은 쉬울지 몰라도, 규율에 지배당하지 않는 귀부인들의 입단속은 훨씬 어려울 것. 그들의 귀에 들어갔으니 이제 소문은 무서운 속도로 퍼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왕궁에서 핼포드 남작 일행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은 앞으로 왕과 대공의 적대행위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의도였던 것이다.



***



궁재 네빌 윈드워커의 집무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 굳은 표정의 남자가 있었다. 근위기사단장 알시온 경이었다. 네빌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오오 바쁜데 오라해서 미안하네.”


알시온은 딱딱한 태도로 말했다.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어젯밤 일로 제가 많이 바쁩니다. 용건은 가급적 간단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급이나 지위, 그리고 경륜으로 따져도 그는 알시온보다 한참 위. 하지만 왕국 최고의 실세인 노브고르드 대공의 아들이라는 지위가 그러한 불합리한 태도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다.


네빌 역시 태도를 문제 삼을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가 궁금한 것은 사건 그 자체였으니까.


“알았네. 그럼 최대한 간단히 말하지. 내가 그 사건에 대해서 조금 조사해 봤는데 말이야···.”


그러자 알시온은 네빌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왜 궁재께서 그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시는 겁니까? 그건 어디까지나 왕궁 경비의 총책임자인 제가 해야할 일인데요?”


네빌의 얼굴에 짜증이 비쳤다.


“두 번이다.”


“네?”


“오늘 내가 참은 횟수가 두 번이란 얘기지. 자네는 내가 권력을 무서워하는 종류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나?”


네빌이 뜻밖의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알시온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떠올랐다.


“앞으로 내가 말하는데 한 번만 더 말을 끊으면 자네는 오늘 나와 결투장에서 만나야할 걸세. 알아들었나?”


알시온은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상대는 전설적인 모험가 네빌 윈드워커. 근위기사단장이자 상급기사인 그조차도 강함에 있어서는 한 수 접을 수 밖에 없는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좋아. 알아들은 것 같으니 계속 얘기하지. 내 조사에 따르면 어제 왕궁에 들어온 외부인은 총 23명. 그 중 5명은 궁내에 식품을 납품하는 상인.


4명은 그 밖의 생필품을 납품하는 상인. 4명은 궁궐 천장을 수리하기 위해 들어온 장인. 나머지 10명은 정원을 관리하기 위해 들어온 정원사였네.”


그 말을 들은 알시온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적법한 출입 절차를 밟고 들어온 외부인이죠. 모두 신원을 확인한 뒤 용무를 마친 뒤 되돌려 보냈습니다.”


네빌은 손깍지를 끼고 턱을 괸 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듯 허공을 응시했다. 이에 알시온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궁재께서는 경비 실패의 책임을 제게 물을 권한이 없습니다.”


“아니. 나는 자네에게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네. 그럴 위치도 아니고. 하지만 나는 본업이 모험가라네. 모험가는 원래 늘상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이지. 그러니 그저 자네에게 몇가지 묻고 싶은 게 있을 뿐이야.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점은 간단하네 들어온 사람이 23명인데 왜 나간 사람은 딱 네 명이 부족한 19명이냐는 것일세.”


네빌의 말에 알시온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그··· 그게 무슨···?”


“내가 이미 확인했네. 그 날 궁으로 들어온 자는 23명인데 나간 자는 19명이었지. 공교롭게도 네 명이 비는군. 그리고 핼포드 남작 일행의 방에 숨어 있었던 암살자들도 네 명이었고···. 참으로 공교로운 일 아닌가?”


알시온은 흥분한 목소리로 강하게 항변했다.


“지금 저와 근위대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문지기와 근위병의 기록에 따르면 그 날 들어온 외부인은 모두 확인 절차를 거쳐 밖으로 나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록상으론 그리 되어 있지. 나도 확인해 봤다네.”


알시온의 언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우릴 의심하시는 겁니까?”


그러자 네빌은 손가락을 퉁겼다.


딱! 소리가 나며 집무실의 한쪽 벽에 영상이 떠올랐다. 그건 궁의 안쪽뜰에서 정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찍힌 영상이었다. 그 영상에서는 정문을 출입하는 인원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그··· 그게 뭡니까? 왜 벽에 저런 게 보이는 거죠?”


“이건 내가 개발한 마도구 ‘영상기록장치’라는 건데, 수정을 정밀하게 깎아서 만든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모아 마법 스크롤에 기록하는 장치의 시제품이라네.


내가 최근에 시험삼아 궁의 정문을 감시하는 용도로 설치해놨었던게 생각나서 기록된 영상을 찾아본 거지.”


알시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세상에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마도구라니! 상상조차 못했던 게 튀어오니 당황할 수 밖에···. 그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마법이 금지된 나라에서 이런 믿을 수 없는 물건이 통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게다가 마법이라면 얼마든지 조작도 가능합니다. 저는 인정할 수 없고, 매우 불쾌하군요.”


네빌은 침착한 어투로 대답했다.


“자네는 몰랐던 모양이군. 법으로 금지된 건 어디까지나 마법을 직접 시전하는 것 뿐이지. 마도구의 개발과 사용은 허가받은 자에 한해서 가능하다네. 물론 나 역시 그 허가받은 자 중에 하나고.”


“저는 더 할 말 없습니다. 방금 저에게 제기하신 의혹은 근위기사단장인 저에 대한 강력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절대 그냥은 안넘어갈 겁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쾅!


네빌은 자리를 박차고 집무실을 뛰쳐나간 알시온의 태도를 보고 생각했다. 왕궁에 드리운 어둠이 그의 예상보다 훨씬 더 깊다는 것을···.


그 날 오후.


네빌은 경비 실패의 책임을 지고 근위병 하나가 왕궁에서 쫓겨나는 걸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쫓겨난 건 아무 잘못도 없는 손님방의 층을 지키던 근위병 하나. 그야말로 구색맞추기식 수습이었다.


진짜 잘못한 자는 어딘가에 숨어 있고, 아무 잘못도 없는 근위병 하나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을 보고 그는 궁정이라면 신물이 날정도로 치가 떨려왔다.


오히려 더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는 건 직위가 높은 근위기사일터. 하지만 그들은 전부 귀족의 자제로 구성된 엘리트 집단이기에 건드리기 껄끄러울테고,


출신 성분이 미천하여 만만한 근위병 하나를 적당히 골라 쫓아내는 것으로 마무리한 것이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휴··· 왕궁에서 일하면서 더러운 꼴도 참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더는 못해먹겠군.’


네빌은 천성이 어딘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모험가 체질이었다. 궁중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따위 그가 알바가 아니라 생각하여 대체로 못본척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슬슬 참을성에 한계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지긋지긋한 놈들···. 의무 기간만 다채우면 바로 떠나야겠다.’



***



그 날 저녁 핼포드 남작 일행은 왕궁을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예정보다 일찍 영지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왕의 허락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허락의 배경에는 왕비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일이 잘 풀리는군.”


말에 오른 핼포드 남작이 윌리엄을 보며 말했다.


“자네 덕에 이번 일은 잘 넘겼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짜 힘들어질테지. 다들 힘들겠지만 서둘러 돌아가자.”


이제 막 떠나려는 그들을 배웅하기 위해 나와있는 사람이 있었다. 네빌 윈드워커였다. 그는 윌리엄에게 준비한 책 꾸러미를 건네며 말했다.


“내가 최근에 쓴 책이네. 부디 자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


그것은 토목 공학과 마도 공학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게 정리된 귀한 책이었다.


“우와! 이 귀한 책을 그냥 받다니! 이거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윌리엄의 감사 인사에 그는 미안한 기색을 내비치며 말했다.


“감사하긴!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이번 일은 내게도 큰 오점이 되었네. 내가 관리하는 왕궁에서 그런 더러운 꼴을 보게 만들다니.


아무튼 자네들이 무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네. 어제 일은 두고두고 이 네빌 윈드워커 최대의 치욕으로 기억될 걸세.”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저희도 어느정도 각오했던 일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윌리엄의 결연한 표정을 보고 네빌은 생각했다.


‘배후가 누군지 이미 아는듯한 얼굴이군. 철저히 대비 했기에 무사할 수 있었던 거겠지. 참으로 유능한 부관이다.’


“핼포드 경은 좋겠어. 이런 인재를 부관으로 삼아서. 이건 인사치레 아니라네. 윌리엄은 참으로 괜찮은 남자야.”


네빌의 말에 핼포드 남작은 웃으며 말했다.


“크하하하! 내가 보는 눈은 좀 있지. 부러우면 자네도 얼른 답답한 궁을 나와서 내 영지에 오게나. 윌리엄이 자네를 많이 존경하는 거 같으니까 말이야. 내가 볼 때 둘이 아주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손사래를 치며 웃는 네빌.


“하하 그런 추운 동네는 사절이네. 내가 보기보다 추위를 많이 타거든! 하지만 제안해줘서 고마워. 나도 이런 답답한 왕궁은 빨리 떠나고 싶어. 자, 그럼 다들 돌아갈 때까지 몸조심들 하게!”


왕궁의 정문이 열리며 영주와 두 명의 기사가 달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한참 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던 네빌 윈드워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다음 번엔 리안에서 살아볼까? 저들을 보면 리안에서 지내는 편이 훨씬 재밌어 보인단 말이지···. 아! 추운 것만 빼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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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한 헌터는 농사 천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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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능력 흡수 스킬 23.06.28 3,239 92 13쪽
50 49화. 암살자 23.06.27 3,177 92 14쪽
49 48화. 피 대신 돈 +1 23.06.26 3,248 94 15쪽
48 47화. 튤립 +3 23.06.25 3,315 96 17쪽
47 46화. 왕도 노보스 +3 23.06.24 3,402 104 16쪽
46 45화. 휴민트 풀가동 +2 23.06.23 3,544 96 16쪽
45 44화. 대족장 비요른 +5 23.06.22 3,496 103 13쪽
44 43화. 얼어붙은 땅으로 3 +1 23.06.21 3,559 98 12쪽
43 42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 23.06.20 3,785 93 15쪽
42 41화. 얼어붙은 땅으로 +2 23.06.19 4,100 95 13쪽
41 40화. 관개 공사 2 +4 23.06.18 4,300 113 14쪽
40 39화. 관개 공사 +3 23.06.17 4,419 122 14쪽
39 38화. 반복 +3 23.06.16 4,477 110 14쪽
38 37화. 검의 천재 +2 23.06.15 4,581 114 15쪽
37 36화. 공감 능력 +3 23.06.14 4,682 125 15쪽
36 35화.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11 23.06.13 4,830 130 14쪽
35 34화. 검술 명가의 반푼이 사남 23.06.12 4,846 128 14쪽
34 33화. 기사가 되다 +6 23.06.11 4,988 133 14쪽
33 32화. 무력(武力)을 인정받다 +3 23.06.10 5,094 136 14쪽
32 31화. 두더지 사냥 23.06.09 4,974 131 12쪽
31 30화. 두더지 마수의 습격 +1 23.06.08 5,142 121 17쪽
30 29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다 +3 23.06.07 5,383 123 14쪽
29 28화. 집사 다니엘 +3 23.06.06 5,474 122 13쪽
28 27화. 증류기를 완성하다 23.06.05 5,527 133 12쪽
27 26화. 야근엔 뜨끈한 수제비? 23.06.04 5,590 149 14쪽
26 25화. 장인 마을 바엘 +4 23.06.03 5,803 142 16쪽
25 24화. 종자 개량 +6 23.06.02 5,803 156 13쪽
24 23화. 닭꼬치는 못참지 +6 23.06.01 5,990 150 13쪽
23 22화. 검술 대련 +3 23.05.31 6,025 149 16쪽
22 21화. 상남자의 술 보드카 +7 23.05.30 6,127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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