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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시리즈 님의 서재입니다.

비밀요원!막내깡패로 태어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큐시리즈
작품등록일 :
2020.06.01 20:29
최근연재일 :
2020.07.17 21:51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41,467
추천수 :
1,196
글자수 :
107,823

작성
20.06.16 07:05
조회
839
추천
30
글자
14쪽

23화. 무서운 여자.

DUMMY

다음날 정오.


가을 햇살이 눈이 부셨다.

태훈은 차안에서 눈을 감고 마부장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살짝 열린 창문으로 간간히 부는 청량한 바람이 그를 기분 좋게 하고 있었다.

분명 좋은 하루가 될것 같은 그런 날이었다.


잠시후 태훈의 휴대폰이 울렸다.


“디로리로리~~!!”


태훈이 눈을 떠 휴대폰을 귀에 댔다.


-여보세요?

“태훈씨. 나 마부장인데. 그 일단 경찰 쪽에서 차주한테는 얘기 잘 해놨다니깐 태훈씨가 가서 사과 잘하고 차 돌려주고 오면 될 것 같아요. 주소는 문자로 보냈고.”

-근데 이걸 꼭 제가 해야되요?

“그럼 누가해요? 내가 해?”

-후.. 됐어요. 알았어요.

“그리고 이따 저녁 때 약속 알죠? 장소는 내가 카톡으로 날릴게.”

-네.


태훈은 통화를 끝낸 뒤, 조수석 서랍에 있는 차량등록증을 다시 꺼내 보았다.


페라리F430.

소유자 : 백미경 주민등록번호 : 9601224-XXXXXXX


태훈은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밞았다.


“부우웅~~!!”


차가 천천히 태훈의 집 주차장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


태훈은 지금 이 빨간색 페라리를 돌려주러 가는 길이었다.

차를 빌린 지 꼬박 이틀이 지나고 나서였다.

하지만 빌렸다는 표현은 태훈에게만 해당되는 말이었다.

이 페라리 주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가 찰 노릇일 것이다.

도로 한복판에서 총을 든 남자에게 이 비싼 차를 빼앗겼으니 말이다.


태훈은 1시간30분을 달려 용인에 위치한 한 건물 주차장에 들어섰다.


"턱!!”


태훈은 차에서 내려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338-9. 온누리 스튜디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건물 벽을 아래위로 쓰윽 훑어보았다.


[온누리 스튜디오]


간판이 눈에 보였다.


“여기 맞네.“


태훈은 바로 차주인 백미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로리로리 띠로리로리~~”


통화연결음이 멈추고 백미경의 건조한 목소리가 들렸다.


“네.”

-9325 차주시죠? 지금 차키 돌려주러 왔는데.

“2층으로 와요.”


뚝!!


바로 뚝!!이었다.

3초만에 일방적으로 끊긴 것이다.

태훈은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주변의 소음으로 미루어 그녀가 무척 바빠서 그런거겠지 하는 생각으로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2층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2층에는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여러대의 카메라.

눈부신 조명.

반사판을 든 스텝.

의상을 나르는 스텝. 등등.


이곳은 바로 광고스튜디오였다.


태훈은 백미경을 찾기 위해 안을 휘~둘러보았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 중 누가 백미경인지는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것 같아 태훈은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


“자!! 슛 들어갑니다! 스탠바이 하세요.”


한쪽에 눈부신 조명을 받으며 소주병을 들고 환히 웃고 있는 여성이 보였다.

이 소주광고의 모델인것 같았다.


“레디~~스타트!!”


감독으로 보이는 남자가 외쳤다.

그러자 소주병을 든 모델이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청순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전....이 맑은 이슬만 먹어요. 후후”

“컷!! 좋았어요. 5분 준비하고 바로 다음 갈게요.”


‘컷’소리가 나자 어둑어둑했던 나머지 공간에도 불이 환히 들어왔다. 스텝들은 다음 씬을 찍기 위해 또 다시 분주히 움직였다.


“띠로리로리~~”


그때 태훈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 페라리]


“네. 2층에 왔어요.”

-아! 보이네.


뚝!


또 뚝이다.


잠시 후 한 여성이 태훈에게 성큼성큼 접근해오고 있었다.


그녀가 백미경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녀는..


방금 전 세상 가장 순수하고 청순한 표정으로.. 맑은 이슬만 먹고 산다고 수줍게 고백한 그녀였다.


그녀는 태훈에 앞에 서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아~~얼굴 보니깐 이제 기억나네...”


하지만 좋은 기억일 리 없다.

그녀의 똥씹은 표정과 시시 껄껄한 말투가 모든 걸 대변하고 있었다.

태훈은 그녀의 이런 반응에 딱히 할 말이 없자, 그저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그녀를 부르는 스텝의 목소리가 들렸다.


“백설씨! 메이크업 좀 봐줄게요.”

“네. 지금 가요!!”


[백설? 그럼 이 백미경이 백설? 금성의 친구의 친구의 고종사촌인지 이종사촌인지가 매니져를 한다는 그 백설?..]


태훈은 고개를 갸웃했다. TV를 많이 보지 않는 태훈이었지만 백설의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아는 백설.

물론 유지광은 몰랐지만 말이다.


페라리 차주인은 바로 맑은 이슬만 먹고사는 가수 백설이었다.


임종주가 대표인 JJ엔터테이먼트 간판.

최근 가장 핫한 여자 가수.

데이트 하고 싶은 여자연예인 1위.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연예인 1위.

첫사랑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여자연예인 1위.


등..


등..


태훈이 차키를 얼른 내밀며 사무조로 말했다.


“여기요. 미안하게 됐습니다. 대충 사정 얘기는 들은 걸로 아는데..”

“훗!!”


백설은 태훈의 말투가 기분이 나쁜지 콧방귀를 끼었다. 그리고 최대한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좃까는 소리 그만하고 너 딱 기다려! 내가 가서 차 상태 확인해야 하니깐.”


그러더니 휙! 고개를 돌려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엥?!!


태훈의 손엔 여전히 차키가 들려져있었다.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멍하니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미치겠네. 이거 어떡하지?..”


* * *


30분 후. 스튜디오 야외주차장.


태훈은 몇 분전 스튜디오를 빠져나왔다.

촬영장 안에서 계속 뻘쭘하게 서있기가 뭐해서였다.

그리고 마부장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태훈이 따지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


“부장님. 경찰이 싸바싸바 잘해놨다면서요?”

-그랬다던 데. 왜요? 차주가 뭐라 그래요?

“뭐라 그러는 정도가 아닌데요. 분위기 완전 쐬한데.”

-아니 쐬한 분위기는 도대체 어떤 분위기야?

“어우~! 하여간 뭐 기다렸다가 얘기 좀 하자는 데. 나 키 여기다 놓고 그냥 가면 안돼요?

-아이~ 그러면 안돼지~~! 잘 다독여 봐요. 괜히 이상한 얘기 밖으로 나오면 우리나 경찰이나 다 곤란해지니깐.


그때 문을 벌컥 열고 씩씩 거리며 건물 밖으로 나오는 백설이 보였다.


“하...일단 끊어요. 지금 나오시네.”


백설은 성큼성큼 태훈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 붙였다.


“너 뭐하는 놈이니?”


백설이 다짜고짜 하는 반말에 태훈은 어이가 없어 한숨을 내뱉었다.


“아니 그건.. 알아서 뭐하시게?”

“아니. 서울시내 도로 한복판에서 어린놈이 총들고 설치 길래..궁금하잖아.”

“어린 놈? 참..”


태훈은 막무가내로 나오는 백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감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나오니 그도 할 수 없이 공격조로 나갔다.


“알면 다쳐요.”

“훗. 이거 재밌는 놈이네.”

“아!!~~거 자꾸 놈놈놈 할거에요?”


태훈은 화가 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자 백설이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는 눈꼬리를 쳐올리며 말했다.


“그럼 네가 년이니!?”

“헛!!”


태훈은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꾹 참았다. 그는 어금니를 꽉 깨물며 말했다.


“하여간 난 차 전달했습니다. 그럼.”


태훈은 말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태훈의 앞을 막아섰다.


“경찰 얘기가..네가 무슨 공무수행을 돕고 있었다고 하던데..”

“....”

“근데 네가 그 공무수행인가 뭔가를 돕겠다고 내차를 훔쳐 달아나는 바람에 그날 내가 얼마나 황당한 꼴을 당했는지 아니!!? 그런데! 지금 와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미안하면 미안한거지 시발 미안하게 된건 또 뭐냐 야이 개새끼야!! 이 씨발놈아 똑바로 얘기 못해! 이 새끼는 근본이 안돼있어 이 개쇄끼!!!”

“허...헉!!”


태훈은 조금 당황했다. 아니 많이 당황스러웠다.


쏟아져 나오는 욕의 향연!


이건 정말 생각지도 않은 전개였다.

설마 이렇게 까지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 못한 일이었다.

여자에게 이런 쌍욕을 들어 쳐먹기는 그가 태어나 처음이었고, 게다가 그게 인기스타 백설 아닌가..


이 여자는 분명 맑은 이슬만 먹고 사는 그런 여자는 아닌 듯 보였다.


[안되겠다. 일단 여길 피하자!]


태훈은 쭈볏쭈볏 뒷걸음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태훈의 행동을 눈치를 챈 백설이 태훈의 옷깃을 잡으려 손을 쭉 뻗었다.


“너 이 새끼가 어딜 도망가려고? 이 씨방새가 사람 말도 다 안 끝났는데!!”

“아니 왜 자꾸 욕을.”


태훈은 순간적으로 몸을 틀어 백설의 손을 피하고 빠르게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그냥 뛰기에는 자신이 너무 비참해 보일 것 같아서였다.


천하의 박태훈도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

여기서 여자와 주먹질하며 싸울수도 없는 일.

계속 듣고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참는데에도 한계에 부닥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태훈이 빠르게 걸어 도망치자, 그를 뒤쫓는 백설의 욕설이 끊임없이 들려왔다.


마지막 그녀의 외침은 한동안 그의 머릿속에 두고두고 기억되고 있었다.


“너 이 개새끼! 어디 두고 보자!!”


* * *


그날 늦은 저녁.


서울의 고깃집. ‘최가네’


“촤아아~~지글 지글 지글~~!!”


불판에 삼겹살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다.

냄새 또한 기가 막혔다.

4명의 브라더 요원과 남수진은 둥근 고기테이블에 둘러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오늘은 브라더의 회식날이었다.

작전이 끝나면 매번 이렇게 모여 속에 기름칠을 하곤 했다.

거기에 오늘은 태훈의 환영회를 겸해서였다.

아직 오차장의 결제가 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다.


그가 거의 이 사건을 해결했다고 볼 수도 있었기에..


“아니 마부장님! 한우 사준다면서요?”


양대리가 입을 쭉 내밀며 투덜거렸다.

그러자 마부장이 씨익 웃으며 능청을 떨었다.


“한우~~? 이거 한돈이야! 한우나 한돈이나 한끝차인데 뭐.”

“아유~~참!!”


마부장의 능청에 모두 낄낄 거렸다. 마부장은 소주잔을 들며 말했다.


“저..오늘 같은 날은 이집 삼겹살이 딱 이지.”


그러자 이차장이 물었다.


“오늘 같은 날이 어떤 날인데요?”


마부장은 태훈에게 시선을 잠시 주고는 말했다.


“자 다들 잔 들어 봐요. 우리 박태훈씨 환영하는 의미로 건배 한 번 하자고.”


모두가 잔을 들었다. 그리고 건배를 했다.


“건배!!!”


태훈은 마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했다.

그건 이들 중 자신을 배신한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100% 확실치는 않지만 충분히 의심할만 한 상황이었다.


태진이 죽던 날도 바로 이 ‘최가네’에서 술을 마셨다.


작전이 끝난 후, 이 멤버들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고, 마지막 각자 자리에 놓여있던 숙취 음로수를 마신 것으로 그는 기억했다.

하지만 그 숙취음료수를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는 보지도 알지도 못했다.

그냥 테이블 위에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온 태진은 몸에 마비를 느꼈다.

그리고 도곤이파 놈들에게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리고 고문을 당하고 총에 맞아 죽었다.


[시발!..]


태훈은 순간 그 생각에 몸서리가 쳐졌다.


“태훈씨!!”


수진의 목소리였다.

태훈은 수진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고개를 틀어 옆자리에 있는 수진을 보았다.


술병을 든 수진이 친근하게 말했다.


“이번에 정말 신세가 많았어요. 자요!!”

“아..네.”


수진이 태훈에게 술을 따라 주려했다.


생명의 은인...


수진은 진심으로 태훈을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아니었으면 지금 그녀는 이 자리에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폭탄이 바로 터질 수도 있는 그 급박한 상황에서 그는 끝까지 자신을 지켜주었다.


태훈은 잔을 들어 수진의 술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또 어찌된 영문인지 심장이 쿵쾅거리고, 이번엔 손까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아! 젠장..진정하자 몸뚱이야.]


그 광경을 지켜보던 마부장이 호기심 가득한 눈초리로 물었다.


“태훈씨... 혹시 수전증 있어요?”

“네?!! 아..아닌데..”

“근데 왜 손을 그렇게 떨지?”


태훈은 무척 난감해졌다.

그건 자신도 왜 이렇게 떨리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그게 오늘 너무 운동을 많이 했나?..”


태훈이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게 적당히 둘러대자, 양대리가 말했다


"지병있는거 아니면 됐지 뭐."


그리고 이차장이 물었다.


"태훈씨 뭐 약 먹는 거는 없지? 혈압약 같은 거."


그 후 몇 가지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지만, 다행히 모두들 그것이 수진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보였다.


바로 그때였다!


“어!!!?”


벽에 걸린 TV 소리가 유난히 태훈의 귀에 콕콕! 들어와 박히고 있었다.


“한밤의 TV연예! 다음 뉴스는 조금 불미스러운 소식입니다. 바로 가수 백설씨 소식인데요. 백설씨가 며칠 전 차량을 도난당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고 합니다. 며칠 전 백설씨는 용산의 한 거리에 차를 잠시 정차하고 지인과 통화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괴한이 나타나 백설씨의 차를 강탈하고 도주했다고 합니다. 그 괴한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불안한 나머지 오늘 차를 다시 돌려주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백설씨는 선처는 없다며 법적 강경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아..내가 그 괴한이구나. 일이 드럽게 꼬이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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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화. 무서운 여자. +1 20.06.16 840 30 14쪽
22 22화.막내VS하워드[5] 20.06.15 879 27 13쪽
21 21화 막내VS하워드[4] 20.06.14 900 25 12쪽
20 20화.막내VS하워드[3] +3 20.06.13 918 24 11쪽
19 19화 막내VS하워드[2] 20.06.12 897 29 12쪽
18 18화. 막내 VS 하워드[1] 20.06.12 956 24 11쪽
17 17화. 그들이 꼬리를 자르는 이유. 20.06.11 955 20 10쪽
16 16화. 두 개의 음모[5] +1 20.06.10 977 24 9쪽
15 15화 두 개의 음모[4] 20.06.10 1,002 26 10쪽
14 14화.두 개의 음모[3] +3 20.06.09 1,023 30 10쪽
13 13화. 두 개의 음모[2] +2 20.06.09 1,044 27 10쪽
12 12화. 두 개의 음모[1] +4 20.06.08 1,140 27 11쪽
11 11화. 비밀조직 브라더[3] 20.06.07 1,195 29 10쪽
10 10화. 비밀조직 브라더[2] 20.06.07 1,245 35 11쪽
9 9화. 비밀조직 브라더[1] 20.06.06 1,321 34 8쪽
8 8화 비정한 거리. 20.06.06 1,358 33 9쪽
7 7화. 어제부로 동업자. 20.06.05 1,400 39 7쪽
6 6화. 어둠속의 혈전. +2 20.06.04 1,504 49 9쪽
5 5화. 비밀요원 김태진. 20.06.04 1,559 4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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