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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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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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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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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글자
13쪽

아기를 훔쳐 달아난 흉악범

DUMMY

플로스로 가는 길에 여러 지방을 지나치면서 코르삭은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베르군이 라티시아를 탈환했다는 것.

라티시아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여 모든 백성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 우베르의 왕자 루케오가 라티시아 공주와 결혼하였고, 왕위를 물려받았다는 것.

그리고 로그넘 정복을 위해 원정을 떠났다는 것.


카시아가 불과 얼마 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르삭은 심장이 철렁했다.

그는 카시아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부친의 뜻 – 우베르의 왕자와 결혼하여 라티시아를 되찾는다 - 대로 살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동안 그 사실을 애써 외면해 왔다.

왕자와 결혼하는 것이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카시아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싶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 가능성을 묻어 두고 힘을 갖춰 카시아가 원치 않는 일 - 왕자와 결혼 - 을 하지 않도록 구하러 가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카시아가 이미 결혼해 버렸으니 그런 마음은 다 의미 없는 것이 돼 버렸다.

카시아가 그런 선택을 하도록 강요받은 까닭은 근본적으로 로그넘에 라티시아를 빼앗긴 데 있었다.

그런데 우베르의 왕자는 라티시아도 탈환해 버렸다.

자신이 카시아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었다.

상실감과 무력감을 견딜 수가 없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이에라시아를 볼 때마다 가슴이 콱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사람들이 모두 코르삭에게 심각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챌 정도로 그는 넋이 나가 있었다.

그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프라이바드뿐이었다.

그러나 경험 많고 현명한 프라이바드도 코르삭의 문제는 해결해 줄 수가 없었다.

힘내라는 말도 의미가 없고, 잊으라고 한다고 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주를 왕자에게서 다시 빼앗아 오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경험 많은 악마 기사도 어떤 문제는 해결 방법이 아예 없고, 그저 시간이 지나 삭아서 희미해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저 깨달을 뿐이었다.

이에라시아를 자주 품에 안고 멍하니 먼 곳을 쳐다보는 코르삭을 태운 트베리 상회의 마차는 각지의 사정과 산물을 자세히 파악하면서 이동했기 때문에 느릿느릿 이동해 플로스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때쯤 코르삭은 정신을 차렸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여전히 찾지 못했지만,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어떻게 하는 것이 카시아와 이에라시아를 더 행복하게 할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플로스에 도착하기 직전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


트베리, 프랑크, 프라이바드, 불카르, 녹스, 볼가와 스탄.

모닥불 가에 앉아 코르삭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던 프라이바드를 제외하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라 사람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 후에 불카르가 맨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네 말은, 이에라시아가 왕비님과 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라고? 왕비님의 아버지인 라티시아 대공이 너를 죽이려고 해서 투리스로 도망쳐 온 거고?”


코르삭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반란 아닌가요? 우베르의 왕조를 라티시아 대공 가문이 가로채려고 한 거니까.”


프랑크가 궁금증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씁! 반란은 아니지.”


트베리가 함부로 끼어들지 말라는 뜻으로 눈치를 주었으나 프랑크는 알아채지 못했다.


“왜 반란이 아닌데요?”

“그건, 정략결혼이라는 거야. 왕위를 빼앗는 게 아니라 결혼해서 힘을 더 키우는 거지. 귀족들은 다들 하는 거라고.”

“그래도 아기도 낳았으면서 왕자랑 결혼한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사기 아니에요?”


그 말에 트베리가 프랑크의 입을 얼른 틀어막았다.

그러고는 코르삭에게 물었다.


“그래서 앞으로 어쩔 생각입니까?”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을 대신해서 물은 것이다.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이에라시아에게 엄마를 되찾아 주고 싶었지만, 이미 왕비가 되어 버린 엄마를 데려올 방법은 없으니까요. 만에 하나라도 나나 아기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면 그녀에게 큰 화가 미칠 겁니다. 숨겨야죠.”


당연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카시아와 이에라시아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럼 이 이야기를 왜 꺼낸 거야? 꺼낼 이유가 없잖아?”


불카르가 그답지 않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 계속해서 비밀로 했어야 했다.

여기 이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이유가 없었다.

괜히 비밀을 아는 사람의 수만 늘린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건 아니야. 그녀가 왕비가 되었다고 해도 안전해진 건 아니니까. 라티시아 대공이 어떤 수작을 부릴지 알 수 없고 말이야. 아기와 나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미리 대비를 해야지.”


그러면서 코르삭은 녹스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암살자 녹스에게 향했다.

그러자 당황한 녹스가 변명했다.


“나는 라티시아 대공이 의뢰한 것도 몰랐어!”

“알아.”


코르삭이 진정하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쨌든 나와 이에라시아의 존재는 그녀에게 커다란 약점이기 때문에 라티시아 대공은 계속 사람을 풀어 우리를 찾으려 할 거야. 어쩌면 그녀를 위협하기 위해 나와 아기를 이용할지도 모르지.”


라티시아 대공이라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딸도 충분히 협박할 수 있는 사람이고, 그 협박의 카드로 자신과 아기가 사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 나는 라티시아 대공의 동태와 플로스의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려고 해. 가만히 앉아서 또 다른 암살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릴 수는 없지 않겠어? 그러려면 내가 더욱 힘이 세져야겠지.”


한두 명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많은 돈과 사람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투리스에서 제법 인정을 받게 되었고, 투리스 사령관님은 뜻이 큰 분이라서 그분을 따르다 보면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을 거야.”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것이다.

아기와 카시아의 안전을 위해서.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카시아와 다시 만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낸 건, 앞으로도 여러분의 도움을 받게 될 텐데, 그러려면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할 것 같아서야. 나와 함께 높은 곳으로 가 보자.”


카시아의 결혼 소식을 들은 코르삭은 고민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생존만을 위해서라면 평생 숨어서 살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살 수는 없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그래야 아기와 카시아를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숨김없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프라이바드: 전쟁, 지혜, 계략.

불카르: 전투, 무력.

트베리와 프랑크: 장사, 각종 소식 입수.

볼가와 스탄: 육아, 호위.

녹스: 암살, 잠입.


“무슨 말이 그리 길어? 난 언제나 선봉에 설 준비가 되어 있었어! 이왕 결심한 거라면 가장 높은 곳도 염두에 두라고!”


불카르가 화끈하게 말했다.

여러 사람 앞에서 가장 높은 곳 운운하는 그 입이 문제였지만, 코르삭은 고마움을 느꼈다.


“지금의 트베리 상회는 사실 코르삭 님이 만든 것이지요. 덕분에 저도 큰 상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보답하겠습니다.”


트베리가 말했다.

그를 만난 덕에 코르삭은 투리스에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볼가와 스탄은 노예였던 자신들을 자유민으로 만들어 준 코르삭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노예 시절의 습관이 아직 사라지지 않아 함부로 입을 열지 않았다.

프라이바드는 가장 깊은 내막을 아는 사람이라 별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문제는 암살자 녹스.

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이야기를 나에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군요?”


코르삭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는 말했다.


“내 생각에 당신이 라티시아 대공에게 간다 해도 믿어줄지 의문이에요. 살려둘지조차 의문이군요.”


암살에 실패한 암살자, 알아서는 안 될 이야기를 알고 있는 암살자를 라티시아 대공이 살려둘 리 없었다.

녹스도 같은 생각인지 인상을 찌푸렸다.


“우리가 비록 악연으로 만났지만, 함께 많은 전투를 치른 전우입니다.”


전우.

녹스는 코르삭과 함께 치른 전투들이 떠올랐다.

불리했던 싸움에서 기어이 승리하여 가슴 벅찬 감격을 맛본 순간들.

사실 다른 말이 더 필요 없었다. 그럼에도 코르삭은 말했다.


“게다가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플로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당신도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있는 것이 더 낫지 않겠어요?”


더 높은 곳을 향하면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함께하자.


“무슨 일을 하면 되겠습니까?”

“라티시아 대공이나 플로스의 동향에 대해 알아봐 주세요.”

“그러죠.”


녹스는 오랜만에 돌아온 플로스의 밤거리로 사라졌다.


***


라티시아 대공은 요즘 심기가 무척 불편했다.

원하는 대로 카시아를 왕비로 만들었고, 왕이 된 카시아의 남편이 라티시아를 탈환했다.

그런데 그 라티시아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우베르 왕국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이다.


“잘 아시다시피 한 번 탈환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될 겁니다. 그런 땅을 군대도 없는 대공께서 직접 다스리시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건, 라티시아군을 다시 창설할 때까지 당분간 우베르군이 주둔하고 있으면 될 일 아니오?”

“그렇게 되면 지휘 계통이 어지러워집니다. 어차피 폐하께서 로그넘을 정벌하러 가신다 하니,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로그넘을 정벌해 라티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든 대공께로 돌아갈 것입니다.”


궁에서 나온 관리가 많은 선물을 싸들고 찾아와 왕의 결정을 전했을 때 대공은 크게 항의하지 못했다.

항의할 수가 없었다.

로그넘을 물리치고 라티시아를 탈환한 것은 우베르군이었다.

힘이 없는 장인이 강한 사위에게 직접 따져 봐야 얼굴만 붉히게 된다.

그럴 때는 딸을 통해 사위를 움직이면 된다.

그러려고 카시아를 루케오와 결혼시킨 것이다.

그런데 카시아를 만날 수가 없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그래도 필요하면 불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는데 결혼하고 궁에서 살게 된 뒤로는 대화할 방법이 아예 없었다.

카시아가 원한다면 사람을 친정으로 보내 서신이라도 주고받을 텐데 카시아는 대공과 연락을 할 마음이 아예 없었기에 주변의 눈을 피해 연락을 나눌 수가 없었다.

대공은 궁내부의 시녀를 통해 안부를 묻는 척하며 몇 번 서신을 보내 은근히 라티시아를 돌려주도록 힘쓸 것을 재촉했으나 기대했던 답변은 오지 않았다.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왕비가 설친다는 평이 생기면 될 일도 안 됩니다. 기다리십시오.>


이런 답장도 나중에는 아예 오지 않았다.

대공은 마음이 급해졌다.


“오냐, 네가 내 집을 떠나 높은 왕궁의 보호를 받는다고 이제 내 말을 안 듣겠다는 것이냐?”


하나뿐인 자식과의 관계를 파멸시켜서라도 되찾고자 했던 라티시아.

그 땅을 얻을 수만 있다면 하지 못할 일이 없었다.


“네가 내 말을 안 듣고 배기는지 보자.”


라티시아 대공은 심복 비더만을 호출했다.


“부르셨습니까.”

“전에 그놈과 아기를 죽이라고 보냈던 자에게서는 아직도 소식이 없나?”

“죄송합니다. 연락이 없습니다.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암살자를 고용해 일을 맡길까요?”

“그럴 필요 없다.”

“그럼······?”

“놈의 이름, 인상착의와 특징, 아기의 성별과 생일을 넣은 수배 전단을 전국에 뿌려라.”

“예? 그러다 아가씨께 해가 되면 어쩌시려고······.”

“카시아 귀에 들어가라고 하는 일이다.”


비더만은 의아했지만, 대공이 시키는 대로 했다.


부모를 잔인하게 죽이고 아기를 훔쳐 달아난 흉악범 렉스 막심을 찾는다는 수배 전단이 높은 현상금과 함께 우베르 전역에 붙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정복 전쟁을 떠났던 루케오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플로스에 전해졌다.

플로스는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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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7 15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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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6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39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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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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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39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4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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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7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4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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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만간 +8 24.06.14 5,453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39 2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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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7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23 미아와 쿠미 +8 24.06.05 5,766 24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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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1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1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1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5 281 12쪽
14 미안하다 +11 24.05.23 6,696 274 13쪽
13 큰오빠와 막내 동생 +9 24.05.22 6,954 2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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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0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5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7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2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5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2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19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5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6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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