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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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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최근연재일 :
2024.06.28 17:5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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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4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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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6,039

작성
24.06.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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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글자
14쪽

복종하라, 오크여

DUMMY

검은 숲에서 오크들이 줄줄이 나와 숲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오르크, 와키푸!

오르크, 와키푸!


지휘관 오크들이 고함을 질러 선두를 멈춰 서게 했지만, 뒤에서 미는 힘이 너무 강해 점점 더 많은 오크들이 숲 밖으로 밀려 나오는 형국이었다.


오르크, 와키푸!

오르크, 와키푸!


지휘관 오크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오크들을 제지했다.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잠시 후에 드러났다.


슈슈슈슈슈슈슈!

슈슈슈슈슈슈슈!


요새 위에 설치된 다연발 대형 쇠뇌에서 일반 화살 길이의 두 배나 되는 화살들이 발사되어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사거리도 길어서 요새에서 검은 숲까지 날아왔다.


쏴아아아~!

쏴아아아~!


빗소리와 함께 포물선을 그리며 내리꽂힌 대형 화살들이 오크들을 꼬치처럼 꿰뚫었다.

숲에서 밀려 나온 오크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참상에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지휘관 오크들은 몽둥이를 휘두르며 소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 모습을 지켜본 투리스 사령관 뷔페스가 명령했다.


“사격 중지.”

“사격 중지! 사격 중지!”


부관이 큰 소리로 복명복창하자 신호수들이 즉시 사격 중지 나팔을 불고 깃발을 흔들었다.

요새 위에서 다연발 대형 쇠뇌를 발사하던 사수들이 일제히 동작을 멈추었다.

소나기가 멈춘 것처럼 화살 비가 뚝 그치고 어두웠던 하늘이 환해졌다.


“오크 놈들이 제법 기강이 잡혀 있구나. 혼란 수습이 생각보다 빠른걸.”


사령관 옆에 나란히 서서 눈을 찡그린 채 검은 숲 경계선을 바라보던 참모장 발데스가 사령관의 말을 받았다.


“숲 안에서 방패 벽을 만들고 진을 치고 있군요. 준비를 철저히 해 온 모양입니다.”

“화살 아껴. 별도의 명령이 없는 한 다연발 대형 쇠뇌는 사용하지 마. 일반 활만 쓴다. 오크들이 요새와 숲 사이의 거리 절반을 넘지 않으면 활을 쏘지 말고, 쏘더라도 제압 사격이 아닌 조준 사격만 하라고 해.”

“알겠습니다.”


화살이 없으면 병력이 크게 열세인 투리스 요새는 오크를 막을 수가 없다.


첫 교전 - 교전이라기보다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웠지만 - 이후, 오크들은 검은 숲 안에 들어가 방패로 화살 비를 막을 벽을 세웠다.

사실 화살을 막기 위해서라기보다 무엇을 하는지 인간들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벽을 높이 세우고 작업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크 일꾼들이 수레에 싣고 온 물건들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물건이 하나씩 완성되고, 새로 도착한 병력이 점점 많아지자 오크들은 다시 숲 바깥으로 나와 완성된 물건을 밀고 요새를 우회하기 시작했다.

무시무시한 화살 비가 쏟아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최대한 요새와 멀리 떨어져 이동했다.

요새에서는 오크들이 요새를 빙 돌아 포위하려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절반 거리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활을 쏘지 말라는 사령관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지켜보기만 했다.

도착한 오크들이 점점 많아지고 검은 숲 밖으로 나와 요새 좌우로 도는 오크들도 점점 늘어났다.

새로이 도착한 오크들은 화살 비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새에서 멀리 떨어지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병력이 워낙 많다 보니 신경 쓴다고 해도 점점 요새 쪽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숫자의 오크들이, 거대한 바위를 만난 물결처럼 투리스 요새 좌우로 돌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질리는 숫자였다.

그러나 투리스 사령관 뷔페스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소리쳤다.


“이 정도는 되어야 쏠 맛이 나지. 다연발 대형 쇠뇌 발사!”

“다연발 대형 쇠뇌 발사!”


부관의 외침에 신호수가 공격 나팔을 불고 깃발을 흔들었다.

대형 화살을 12발씩 쏠 수 있는 다연발 대형 쇠뇌 300여 대가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다.


슈슈슈슈슈슈슈!

슈슈슈슈슈슈슈!


발사가 끝나면 사수는 다시 시위를 당겨 걸었고, 두 명의 장전수가 양옆에서 대형 화살 여섯 발씩 홈에 재빨리 끼웠다.

그러자 사수가 다시 방아쇠를 당겨 12발의 화살을 날렸다.


슈슈슈슈슈슈슈!

슈슈슈슈슈슈슈!


다연발 대형 쇠뇌 사이사이에 궁수들이 쉴 새 없이 화살을 날려 화력을 더했다.

하늘이 새까매지고, 무시무시한 화살 비에 오크들의 비명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오크들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자 에레부 마쿠차가 큰 소리로 명령했다.


오르크, 응고메 쿠푸루!


왕의 공격 명령을 알리는 거대한 나팔이 울렸다.


뿌우뿌우~!

뿌우뿌우~!


지휘관 오크들이 고함을 치며 몽둥이를 휘두르자 투리스 요새를 빙 돌아가다 화살 비를 맞은 오크들이 요새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숲에서 조립을 마치고 운반하던 물건들은 그대로 요새를 공격하는 공성 병기가 되었다.


공성 병기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물건은 인간이 성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투석기와 비슷했는데 크기는 훨씬 더 컸다.

그렇다고 성능이 더 좋은 것은 아니고, 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이 부족하여 크기가 커진 것이었다.

두 번째 물건은 투석기보다 훨씬 단순했다.

대나무를 여러 개 길게 묶은 대나무 묶음인데, 그것의 아래쪽 기둥 부분을 차체에 고정시켜 회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기둥 부분을 오크들이 밧줄로 당기면 누워 있던 장대가 회전하여 세워지며 장대 끝에 매달려 있는 오크가 성벽 위로 오를 수 있게 만들어진 공성 병기였다.

오크들은 이것이 낚싯대를 던지는 것과 비슷하나 물이 아닌 허공에 던진다고 하여 ‘허공 낚싯대’라고 불렀다.

허공 낚싯대는 투리스 요새 전면 벽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만큼이나 길었다.

그만큼 높기 때문에 잘못 떨어지면 즉사하거나 최소 중상이지만, 그런 것을 신경 써 줄 만큼 오크는 친절하지 않았다.


오크들이 투석기를 포진시키고 바위와 나무토막을 마구 날렸다.

그러나 거리 측정과 조준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요새 벽을 넘어 피해를 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크들은 투석기를 요새 쪽으로 더 가까이 붙여 다시 발사했다.


그러는 사이에 허공 낚싯대를 장착한 수레 수백 대가 요새 벽에 붙었다.

오크 전사가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다른 손으로 장대 끝에 달린 밧줄을 여러 바퀴 돌려 감아쥐고 준비를 마치면 다른 오크들이 기둥 쪽에 달려 있는 줄을 힘껏 당겼다.

누워 있던 낚싯대가 일어서며 장대 끝에 달려 있는 오크를 허공에 높이 던졌다.

어떤 오크는 낚싯대의 길이도 적당하고 밧줄을 놓는 타이밍도 적절하여 성벽 위에 무사히 착지했지만, 대부분은 실패했다.

높이가 낮아 성벽에 패대기쳐지는 놈, 너무 높게 날아가다 밧줄을 푸는 타이밍이 잘못되어 성벽 안으로 떨어져 즉사한 놈, 제때 손을 풀지 못해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버둥거리는 놈······, 그야말로 별의별 오크들이 다 있었다.

오크와의 전쟁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던 투리스 요새의 병사들은 오크들이 보이는 촌극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저것들은 웃을 일이 없는 나에게 큰 웃음을 주려고 여기까지 왔나?”

“그러게 말이야.”


오크들의 투석기도 요새 안에서 인간이 투석기로 날린 바위에 맞아 하나씩 하나씩 부서졌다.

정확도 면에서 차원이 달랐던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오크가 요새를 공격하고 인간이 반격하는 사이에 검은 숲을 통과하여 새로 도착한 오크들이 계속해서 수레와 공성 병기를 끌고 요새를 돌아가고 있었다.

그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사령관과 참모장은 놓치지 않았다.


“이제 곧 완전히 포위되겠군그래.”

“예.”

“오크 두목이 제법이야.”

“그래도 사령관님이 더 낫지 않을까요?”


뷔페스는 어이가 없어 참모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참모장.”

“예?”

“자네에게 사람 말문이 막히게 하는 재주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군.”

“죄송합니다.”

“됐다. 피해 상황 조사하고, 화살 보유량 확인해 봐.”

“예!”


많은 오크들이 이동 중에 화살 비를 맞고 쓰러졌으나 무사히 요새 뒤로 돌아간 오크가 훨씬 많았다.

사령관 뷔페스는 적절한 타이밍에 요새를 공격하게 하여 뒤로 돌아가는 오크들을 보호한 오크 대장의 실력에 경각심을 느꼈으나 여전히 질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


오크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오크들은 투리스 요새를 우회하여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오크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요새를 공격했다.

공성 병기를 이용한 오크의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다.

애초에 오크들끼리는 성을 공격하는 싸움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을 공격해 본 적이 있는 오크들은 수백 년 전에 이미 죽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오크들은 투석기와 허공 낚싯대를 점점 더 잘 사용하게 되었다.

경험을 통해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오크의 수가 워낙 많았기에 별로 티도 나지 않았다.

반면 투리스 요새의 병력은 별로 많지 않아서 누가 부상을 입어 잠시 치료하러 자리를 비워도 그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오크는 대홍수에 밀려온 물이 성벽에 부딪치고 결국 성 전체를 감싸듯이 요새 주위를 점점 감싸고 있었다.

그 사이에 화살과 투석에 맞아 죽은 오크만 해도 하루에 수천 마리가 넘었지만, 성을 감싸는 물에 화살을 퍼붓는다고 물이 아파하지 않는 것처럼 오크는 아무렇지 않게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요새를 공격하고, 그 사이에 새로 도착한 오크들을 요새 뒤로 돌아갔다.

사령관과 참모장은 여전히 태연했지만, 요새를 수비하는 병사들은 검은 숲에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오크들을 보고 점점 질리고 있었다.

오크가 나타난 지 나흘째 되던 날, 요새 후면을 감시하던 병사가 소리를 질렀다.


“마차가 온다!”


멀리서 수많은 마차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다가오다 요새를 에워싸고 있는 오크들을 보고 멈추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카멜리 상행단의 마차라는 것을 요새 병사들은 잘 알고 있었다.

보고를 받은 사령관도 뒤쪽 성벽으로 올라가서 그 모습을 보았다.


“어떡할까요, 사령관님? 병력을 보내서 데려올까요?”


참모장이 초조한 표정으로 물었다.


“음!”


사령관이 신음을 흘렸다.

투리스 요새 뒤쪽은 아직 오크의 포위망이 견고하다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크들이 계속해서 밀려오고 있어서 어지러운 상태에 가까웠다.

그러나 검은 숲 방면에 비해 오크들이 넓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 상행단을 구하러 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기사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병사를 얼마나 보내야 저 상행단을 무사히 데려올 수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뷔페스가 고민하고 있던 그때 참모장이 소리를 질렀다.


“사령관님! 오크들이 길을 열고 있습니다! 아니, 마차 행렬이 길을 뚫고 요새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뷔페스가 눈에 힘을 주고 마차 행렬을 바라보았다.


***


카멜리 왕복 상행단은 당황했다.

투리스 요새가 오크들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오크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다 셀 수도 없었다.


“도망쳐야 되는 거 아니에요?”


선두에서 세 번째 마차를 몰던 프랑크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까지 오크와 싸우며 상행을 다녔다지만, 눈앞에 보이는 오크의 수는 차원이 달랐다.

지금까지 상대해 온 오크의 몇백 배는 많아 보였던 것이다.


“도망칠 수 없어. 우리 화물이 너무 무거워.”


코르삭이 말했다.

식량 위주의 화물이라 오크의 달리기에 따라잡힐 것이다.


“그럼 마차를 버리고 맨몸으로?”

“맨몸으로 어딜 갈 거야? 저 오크들이 투리스 전 지역으로 퍼져나갈 텐데.”

“그럼 어쩌자는 거예요?”


프랑크가 울먹이며 소리쳤다.


“살려면 요새로 가야지.”


프라이바드가 차분하게 대답했다.


“오크의 무덤이라는 투리스 요새로 들어가야 살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요? 오크들이 저렇게나 많은데!”

“뚫어야지.”


그러면서 그는 코르삭을 쳐다보았다.

코르삭은 한숨을 푹 내쉬며 아기 띠를 풀어 볼가에게 넘겼다. 그런 뒤 프라이바드에게 말했다.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걱정 말게. 반드시 지킬 테니.”


코르삭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배낭에서 목걸이 두 개를 꺼냈다.

거대 송곳니 다섯 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

이것은 카멜리에 있는 공방에 특별히 의뢰한 것으로 소뼈를 갈아서 커다란 송곳니 모양으로 만든 뒤 구멍을 내 실로 꿰어 만들었다.

목걸이 하나는 흰색으로 두었고 다른 하나는 송곳니를 황금색으로 칠했다.

어느 것이 더 효과가 있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엘푸 쿠미(만장) 목걸이.


그동안 오크 부대를 상대해 본 결과 오크는 송곳니 계급장의 권위에 절대 복종한다는 것을 알았다.

평범한 늑대 송곳니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큰 신화 속 괴수의 송곳니라면?

그것도 무려 다섯 개라면?

물론 인간이 송곳니 목걸이를 차고 있다고 해서 인간의 말에 복종하지는 않겠지만, 오크 지휘관을 해치운 인간이 오크 지휘관보다 훨씬 높은 계급장을 차고 있다면 혼란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만든 것이 바로 가짜 엘푸 쿠미(만장) 목걸이였다.


“허허, 흥미로운 생각이로군그래.”


프라이바드도 이 기만술의 결과가 궁금하다고 했다.

코르삭은 불바르에게 백색 엘푸 쿠미(만장) 목걸이를 주고 자신은 금색 엘푸 쿠미(만장) 목걸이를 찼다.


“이제 우리가 오크 만장이냐?”


불카르가 오크들을 노려보며 물었다.


“오크 만장이 되든 오크 만 마리를 해치우든 둘 중 하나는 해야 우리가 살 것 같은데?”


코르삭의 말에 불카르가 피식 웃더니 코르삭의 목걸이를 보고 쏘아붙였다.


“야! 왜 네가 황금색이냐?”

“바꿔 줄까? 난 상관없는데.”

“치! 됐다.”


불카르는 거대한 창을 들고 오크들 쪽으로 성큼성큼 나아갔다.

코르삭도 검을 들고 그 옆에서 나란히 걸었다.

오크들이 갑자기 나타난 인간들에 관심을 보였다.

커다란 송곳니의 엘푸 쿠미(만장) 목걸이가 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불카르가 잔뜩 흥분하여 프라이바드에게 방금 배워 온 오크 말로 쩌렁쩌렁 외쳤다.


“오르크, 푸아타! 미미 엘푸 쿠미!”


복종하라, 오크여! 나는 만장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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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7 24.06.19 1,269 89 13쪽
31 상대할 방법 +8 24.06.18 1,264 80 13쪽
30 에레부 마쿠차 +9 24.06.15 1,307 82 13쪽
29 조만간 +3 24.06.14 1,276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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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 길이 닳도록 +2 24.06.10 1,375 84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3 24.06.08 1,402 8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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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미아와 쿠미 +2 24.06.05 1,393 85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4 24.06.04 1,401 85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8 24.06.03 1,467 9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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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9 24.05.27 1,553 108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4 24.05.25 1,620 9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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