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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님의 서재입니다.

아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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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최근연재일 :
2024.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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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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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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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우파사하

DUMMY

카멜리 성을 공격하는 오크의 장비는 투리스 요새를 포위한 오크 본대에 비하면 그야말로 보잘 것 없었다.

카멜리 성 주변 민가와 숲에서 구한 재료들로 급하게 만든 사다리나 외발 장대 따위가 전부였다.

그러나 성을 공격하는 오크들의 기세는 투리스 요새를 포위하고 있는 본대를 능가했다.

별동대 오크들은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민가 문짝을 뜯어 만든 방패를 들고 급조한 사다리를 타고 오르며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질렀다.


오르크, 카바하!

우허어어어어!


별동대 오크들은 왕이 자신들의 대장을 물어뜯어 죽였다는 사실을 새로운 대장으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새로 온 대장이 이를 갈며 말했다.


“함락시키지 못하면 내가 너희를 물어뜯어 죽일 것이다!”


본보기로 이미 명령 없이 후퇴한 쿠미(십장) 둘을 물어뜯어 죽였다.

지휘관 오크들은 악에 받쳐서 가시 돋친 몽둥이를 휘두르며 오크 병사들을 앞으로 내몰았다.

오크 병사들은 사다리를 타고 오르다 화살에 맞거나 창에 찔려 떨어지면서도 계속해서 성벽 위로 올라갔다.

그들에게는 뒤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벽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카멜리 성의 병사도, 인근 영지에서 지원을 온 병사도, 왕의 명령으로 구원하러 온 중앙군의 기사도 기를 쓰고 싸웠지만, 죽여도 죽여도 악착같이 올라오는 오크들의 독한 기세에 점점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로그넘족과는 싸워 봤어도 오크는 난생처음 보는 우베르 동부 출신들의 두려움은 더욱 컸다.

살라코 자작이 진저리를 치며 소리쳤다.


“뭣들 하느냐! 어서 저 괴물들을 해치우지 않고! 영주에게 당장 성을 버리고 후퇴하라 전하라! 나는 이런 곳에서 저런 더러운 괴물들에게 죽어서는 안 될 몸이니라!”


그는 왕국 북서부 일대에서 올라온 급보를 받고 우베르의 국왕이 긴급히 파견한 중앙군의 지휘관이었다.

젊었을 때에는 라티시아 전쟁에 참전한 경험도 다수 있고 그때 이런저런 공을 세우기도 하여 중앙군 지휘관으로 발탁되었으나 우베르 왕국군이 공식적으로 라티시아 탈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참전 기회가 줄어들어 실전을 경험해 본 지 오래된 기사였다.

이번 북서부 파견 명령을 받고는,


“오크 따위에 호들갑을 떨다니 이해가 안 되는구나. 나처럼 강적 로그넘과 싸워 본 역전의 용사에게는 일도 아니지. 듣자 하니 이번 로그넘과의 전투에는 왕국군도 나선다 하니 빨리 소탕하고 와서 라티시아 탈환전에서 활약해 보자꾸나.”


하고 큰소리를 뻥뻥 쳤다.

그런데 막상 카멜리에 도착하고 오크와 전투를 치르게 되니 이처럼 소란만 피우고 있는 것이다.

보다 못한 부관 페크투스가 그를 진정시켰다.


“대장님, 삼면이 포위되어 달아날 수가 없습니다. 오크를 물리치는 것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살라코의 호들갑은 더욱 심해졌다.

용케도 부관의 말 중에 듣고 싶은 말은 잘 포착하여 소리쳤다.


“삼면이 포위되었다고? 그럼 한 방향은 포위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냐? 당장 그리로 가자!”


페크투스는 충실하게 대답했다.


“그쪽은 강물을 유입시켜 만든 해자입니다.”

“뭐? 이런 무능한 시골 자작 놈이 어찌하여 해자 같은 무식한 걸 만들었단 말이냐! 당장 메우라고 해라!”


그 말을 듣자마자 페크투스는 살라코 자작을 해자로 밀어 죽이는 상상을 했다.

그러는 편이 자신의 정신 건강과 부대의 안전, 카멜리 성의 안위를 위해서도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당장 그곳으로 갈 여유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현명한 방법을 택했다.

살라코 자작의 호들갑이 계속되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오크를 만난 적이 없는 동부 병사들의 동요가 눈에 띄게 커져서 전투를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어째서 투리스 요새의 기사라는 놈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단 말이냐?”


살라코가 그나마 군사적으로 의미 있는 투정을 늘어놓았다.


“말이 기사지 사실은 농부한테 칼 쥐여 주고 멀뚱히 서 있으라고 한 것 아니냐? 북서부 시골 것들은 왜 다들 이 모양이냐?”

“투리스의 기사들이 험상 오크, 그러니까 인간으로 치면 기사 같은 것들로 이루어진 적 병력을 견제하고 있다 합니다.”


페크투스는, 카멜리의 기사가 설명할 때 분명히 살라코 자작도 같이 들었지만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고 타박하지는 않았다.

살리코 자작의 언행을 일일이 따지는 것은 자신의 정신 건강에 해로웠기 때문이다.


“오크 기사 부대가 합세하여 성을 공격하면 우리는 진작 끝장이 나는데 투리스 기사들이 그걸 막고 있답니다.”

“오크 기산지 뭔지를 얼른 해치우고 나서 성을 포위한 오크들을 물리치면 되는 것 아니냐?”


말이야 맞는 말이었다.

페크투스도 그리 되기를 누구보다 바랐다.


“이래서 시골 놈들은 안 된다니까! 무능해! 참으로 무능하구나! 나였으면······.”


다시 이어지는 살라코의 쓸데없는 투덜거림에 페크투스는 다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기술을 펼치며 전장 상황 파악에 집중했다.

그때 성을 포위하고 있는 오크 병력 뒤쪽에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소규모 인간 부대 하나가 쐐기 모양으로 오크들을 돌파하자 대나무가 쪼개지듯 길이 생긴 것이다.

다들 눈앞에 벌어지는 전투에 정신이 팔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페크투스 혼자서 그 광경을 목격했다.

그것은 페크투스가 난생처음 경험하는 놀라운 모습이었다.

소규모 병력이 만들고 있는 균열은 전체 전장에 비하면 무척 작아 눈에 잘 띄지도 않았지만, 가느다란 실금에 벽 전체가 허물어지듯이 점점 주변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페크투스는 균열을 만들고 있는 인간 부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30여 명으로 이루어진 인간 부대가 창과 방패로 무장한 채 세모 모양으로 오크들을 뚫고 있었다.

선두에 선 거구의 장사가 거대한 해머를 휘두르면 땅이 파이듯 그 일대의 오크가 찌그러져 사라졌다.

그리고 해머의 진동에 마치 땅이 흔들린 것처럼 오크들이 인간 부대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그 틈에 인간 부대의 삼각 진형이 전진하고 다시 해머가 오크들을 찍어 누르며 주변 오크들을 뒤로 물렸다.


‘대단한 힘이다!’


선두에 서서 해머를 휘두르는 장사가 저 부대의 핵심이었다.

오크들이 그를 두려워하는 것이 여기서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페크투스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도 볼 줄 아는 기사였다.

무지막지한 힘으로 오크들을 부숴 버리고 길을 여는 것은 분명 선두에 선 거한이 맞지만, 사람 혼자서 오크의 바다를 뚫고 길을 여는 것은 신화 속 영웅들이나 가능한 일,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


‘다른 힘이 작용하고 있다!’


그는 눈에 힘을 주고 귀를 한껏 열었다.

그러자 다른 것들이 들어왔다.

선두에 선 해머 장사와 삼각 진형 병사들이 간간이 크게 소리쳤다.

입을 벌리는 타이밍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같은 구호를 외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구호를 외치도록 명령하는 것은 선두에 선 장사가 아니었다.

검을 든 채 삼각 진형 주위를 빠르게 맴돌고 있는 사람 하나가 신호를 보낼 때 선두의 거한과 병사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른다는 것을 페크투스는 알아냈다.

그의 시선은 검을 들고 삼각 진형 바깥을 빠르게 도는 사내에게 향했다.

사내는 인간 부대를 공격해 오는 오크들 사이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오크와 정면으로 충돌하거나 무기를 크게 휘두르지도 않았다.

그저 바람처럼, 물처럼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지나간 뒤에는 삼각 진형을 향한 오크의 압박 강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성벽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지면서 그의 움직임이 더 잘 보였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 있던 오크들이 마치 부상을 당한 것처럼 쓰러지거나 움직임이 둔해졌다.


‘저 사람이 아니었으면 저 부대는 진작 무너졌겠구나! 저 사람이 핵심이다!’


삼각 진형을 포위한 채 다가오는 오크들의 압력을 혼자서 흩어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삼각 진형이 뚫은 길로 간간이 기사들이 말을 타고 들어와 오크들을 휩쓸고 나가며 혼란을 일으키고는 했지만, 그것은 핵심이 아니었다.

삼각 진형이 지나간 자리에는 오크들이 무기력하게 서 있었다.

그 전에는 독기 어린 오크들이 찰흙처럼 단단하게 뭉쳐 있는 것 같았다면 삼각 진형이 지나간 뒤에는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있는 것 같았다.


‘설마 지휘관 오크들만 골라 해치우고 있는 건가?’


페크투스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해 보았다.

그러나 그것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30여 명에 불과한 인간 부대가 아무리 강하다 해도 성을 에워싼 오크를 모두 죽일 수는 없고, 쫓아 버릴 수도 없었다.

그런데 그 부대가 지나가고 나면 독기가 가득했던 오크들이 맥없이 풀어졌다.

마치 지독한 공포를 경험한 것 같았다. 오크를 처음 본 살라코 자작이나 동부 병사들처럼.

페크투스는 몸을 떨었다.

고작 30여 명으로 오크 대병력을 궤멸시키는 현장을 목격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이 철저히 계산된 전술에 의해서였다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먼저 알아낸 페크투스는 감격하여 소리쳤다.


“중앙군 제3 군단 제2 지대 병사들아! 힘을 내라! 승리가 머지않았다!”


살라코 자작과 중앙군 병사들이 뜨악한 표정으로 페크투스를 쳐다보았다.

평소 혼자서 공상하는 것이나 즐기던 부관이 너무 절망적인 상상을 한 나머지 미쳐 버린 게 아닌가 싶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페크투스는 고래고래 소리쳤다.


“이긴다! 세상에 이걸 이기다니! 신이시여! 다들 힘을 내라! 뚫어라, 삼각 진형! 적의 심장부를 뚫어 버려! 옳지! 거기가 바로 오크 대장이 있는 곳이야! 잘한다!”


보다 못한 살라코가 페크투스를 말렸다.


“이봐, 무섭게 왜 이래? 진정해.”


***


기어이 대장 오크를 찾아 해머로 완전히 짓이겨 버린 불카르가 격정을 참지 못해 두 손으로 해머를 높이 들고 소리쳤다.


“오르크, 푸아타! 미미 엘푸 쿠미!”


복종하라, 오크여! 나는 만장이니라!


민병대 병사들도 함께 소리쳤다.

코르삭이 시켜서 했고, 하다 보니 어느새 입에 익은 그 말.


“오르크, 푸아타! 미미 엘푸 쿠미!”


오크 대장을 쓰러뜨리자 오크들이 두려움과 충격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보였다.

그러자 민병대원들은 더욱 크게 소리쳤다.

그중에는 암살자 녹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와 씨! 미쳤다! 오르크, 푸아타! 미미 엘푸 쿠미!”


전신에 소름이 돋고 몸이 덜덜 떨렸다.

코르삭이 이 미친 짓을 시킬 때만 해도 오크한테 죽으나 코르삭한테 죽으나 매한가지이니 코르삭을 죽이고 달아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이렇게 승리하여 엄청난 희열을 맛보다니!

암살 대상을 죽이고 거액의 대가를 받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평생 느낄 흥분을 지금 이 자리에서 몽땅 뒤집어쓴 것 같았다.

영웅이 된 것 같았다.

모두가 흥분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 그때, 코르삭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소리쳤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대장을 죽였고 주변에 있는 오크들의 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지만, 성벽 위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지휘관 오크를 모두 잡은 것도 아니었다.

천장, 백장들이 여전히 곳곳에 깔려 있었다.

그때 험상 오크 부대가 투리스 기사단을 억지로 돌파하여 민병대가 있는 곳까지 들어왔다.

투리스 기사단이 험상 오크 부대를 뒤쫓아 전장으로 돌입했다.

두 번째 전투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코르삭이 잔뜩 긴장한 그때, 어지간한 험상 오크들보다 훨씬 큰 덩치를 자랑하는 험상 오크가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불카르는 자신보다도 더 큰 덩치, 자신의 해머보다 더 큰 몽둥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위축되었으나 한 가지를 보고 다시 당당하게 가슴을 폈다.

목에 걸고 있는 송곳니가 자신의 것이 더 컸던 것이다.


“뭐야, 오크 새끼! 한판 붙어 볼까? 미미 엘푸 쿠······.”


그러나 우지마는 불카르를 슥 한번 보고는 이내 관심을 끄고 코르삭을 노려보며 말했다.


“와나다무, 우파사하!”


그러더니 오크들에게 소리쳤다.


“오르크! 니우마!”


온 세상을 뒤흔드는 듯한 고함에 성벽 위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오크들이 일제히 싸움을 멈추었다.

우지마가 다시 한번 외쳤다.


“오르크! 니우마!”


그러자 오크들이 썰물처럼 빠지기 시작했다.

우지마의 오우거 오크 부대가 마지막까지 투리스 기사단을 견제하며 후퇴하는 별동대 오크들을 보호했다.

그리하여 에퀴지트는 추격하지 않았다.

멀어지는 오크들과 우지마를 보고 불카르가 코르삭에게 물었다.


“저 덩치가 너한테 뭐라고 한 거야?”


그러나 코르삭도 오크 말을 프라이바드에게 한마디씩 배워서 아는 수준이라 우지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글쎄? 너 참 잘생기고 멋지구나. 이런 말을 한 게 아닐까?”

“쳇! 그 말이라면 나를 보며 했겠지.”

“하하! 그래, 너 오늘 멋지더라!”


그제야 불카르가 긴장을 풀고 무거운 해머를 땅에 내려놓았다.


“그렇지? 크크크! 미미 최강의 엘푸 쿠미다!”


한편 우지마는 다시 한번 코르삭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겼다.


‘와나다무, 우파사하! 라키니 시아푸아!’


제법이구나, 인간! 하지만, 다음에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우지마는 패배로부터 배울 줄 아는 오크였다.

인간의 작은 책략으로 부대 하나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기에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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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9 24.07.06 882 63 13쪽
» 우파사하 +6 24.07.05 1,169 67 14쪽
43 우지마 +4 24.07.04 1,341 73 12쪽
42 저런 부대가 +5 24.07.03 1,470 72 12쪽
41 절뚝절뚝 +7 24.07.01 1,536 85 13쪽
40 이빨로 물어뜯어라 +9 24.06.29 1,675 101 13쪽
39 흙까지 파먹었다 +9 24.06.28 1,701 85 12쪽
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4 24.06.27 1,806 102 12쪽
37 생각 없나? +8 24.06.26 1,835 103 12쪽
36 복종하라, 오크여 +7 24.06.24 1,945 105 14쪽
35 두 전쟁 +5 24.06.23 2,066 116 14쪽
34 경비견 +8 24.06.21 2,077 132 14쪽
33 평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0 24.06.20 2,099 118 13쪽
32 볼가와 스탄 +9 24.06.19 2,064 114 13쪽
31 상대할 방법 +8 24.06.18 2,077 101 13쪽
30 에레부 마쿠차 +11 24.06.15 2,115 102 13쪽
29 조만간 +3 24.06.14 2,087 104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9 24.06.13 2,146 114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6 24.06.11 2,178 108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3 24.06.10 2,234 105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3 24.06.08 2,273 110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8 24.06.06 2,235 129 13쪽
23 미아와 쿠미 +2 24.06.05 2,258 107 12쪽
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4 24.06.04 2,267 107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0 24.06.03 2,373 120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3 24.05.31 2,404 112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3 24.05.30 2,423 117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5 24.05.29 2,534 132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9 24.05.27 2,505 137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4 24.05.25 2,598 126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7 24.05.24 2,677 134 12쪽
14 미안하다 +7 24.05.23 2,655 129 13쪽
13 큰오빠와 막내 동생 +6 24.05.22 2,764 118 13쪽
12 괜한 우려 +2 24.05.21 2,819 123 11쪽
11 카멜리 성 +2 24.05.20 2,907 1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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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5 24.05.17 3,091 141 12쪽
8 밤바람 +2 24.05.16 3,256 136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6 24.05.15 3,386 141 11쪽
6 투리스 요새 +9 24.05.14 3,614 147 13쪽
5 새로운 신분 +7 24.05.13 3,741 158 12쪽
4 투리스의 별 +9 24.05.11 3,995 169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9 24.05.10 4,408 17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3 24.05.09 5,036 157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14 24.05.08 6,609 2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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