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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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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최근연재일 :
2024.06.28 17:5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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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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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26,039

작성
24.06.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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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경비견

DUMMY

탈타르는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었다.

젊은 시절 오크 무리를 사냥하다 뒤따르는 오크 몇 마리를 놓치는 바람에 죽을 뻔한 이후로 조심성이 피부처럼 그의 몸에 붙어 있었다.

야영지의 안전을 위해 마차로 방벽을 두르고, 경계 근무를 서는 보초들에게 모닥불 바로 옆이 아니라 모닥불과 모닥불 사이로 돌아다니게 하여 불빛에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한 것도 그가 지시한 일이었다.

남들이 다 자는 동안에 불시에 순찰하여 보초를 잘 서고 있는지 확인하기까지 했다.

그로 인해 녹스는 코르삭이 있는 모닥불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다행이라면 밤중에 아기가 깨어 우는 일이 종종 있어서 상행단 사람들 모두가 아기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지 않도록 그의 모닥불은 상행단 중심이 아니라 살짝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잠들기 전에 녹스는 이미 코르삭이 있는 야영지의 위치, 마차 방벽, 거기까지 가는 동안 만나는 모닥불의 수와 보초들의 동선을 모두 파악해 두었다.


해가 뜨려면 한참 남은 캄캄한 새벽, 녹스가 조용히 몸을 일으키더니 마차와 나무의 그늘로 살금살금 움직였다.

밤바람이라는 별명처럼 그는 아무에게도 모습을 들키지 않고 코르삭의 모닥불을 둘러싼 마차 방벽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땀에 흥건하게 젖을 정도로 집중한 터라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땀을 닦았다.

그때 당나귀가 울기 시작했다.


쿠와아아아~앙!


‘빌어먹을 당나귀!’


당나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할 줄은 몰랐다.


쿠와아아아~앙!

쿠와아아아~앙!


녹스는 마차 그늘에 숨은 채 식은땀을 흘리며 당나귀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


쿠와아아아~앙!


“조용히 해, 쿠왕아! 사람들 다 깨겠다.”


코르삭이 일어나 당나귀를 쓰다듬어 주고 자리로 돌아갔다.

당나귀는 그르렁거리기는 했지만 아까처럼 시끄럽게 울지는 않았다.

녹스는 코르삭과 당나귀가 잠들기를 한참 동안 기다렸다.

이윽고 온 세상이 다시 고요해졌다.

녹스는 모닥불 주위에서 자고 있는 사람들의 배치 상황을 유심히 살폈다.

한쪽 면이 열려 있는 천막 세 채가 모닥불을 에워싸며 바라보는 형태로 세워져 있었다.

천막 하나에는 노예 소녀가 아기를 감싸 안듯 옆으로 누워 있었고, 코르삭이 아기 쪽에, 노예 소년이 누나 등 쪽을 보호하듯 누워 있었다.

또 다른 천막에는 탈타르와 거구의 아들들이 발을 천막 밖으로 뻗은 채 자고 있었다.

마지막 천막에는 상회 주인인 트베리, 자신이 트베리 상회의 3인자라고 뻐기고 다니는 소년 프랑크 그리고 하루 종일 가만히 마차를 타고 가는 나무 귀신처럼 생긴 괴인이 모닥불을 옆구리에 쬐는 형태로 누워 자고 있었다.

녹스는 코르삭의 천막으로 들어가 그의 머리맡으로 이동했다.

발바닥의 감각에 완전히 집중하면서 느릿느릿 걸어서 그야말로 흙 밟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거의 다 됐다!’


그는 독이 발라져 있는 예리한 단검을 소리 없이 뽑았다.

그런 뒤 해가 기울어감에 따라 그림자 길이가 달라지는 것처럼 천천히, 자연스럽게 코르삭 위로 몸을 기울였다.

이제 단검을 목에 찌르기만 하면 그 어떤 강자라도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단검이 코르삭의 목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바로 그때, 녹스는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침을 꿀꺽 삼키고 고개를 살짝 치켜드니, 저쪽 천막에 누워 있던 나무 귀신 괴인이 눈을 뜬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녹스는 깜짝 놀라고 소름이 돋았다.

눈을 뜨고 자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건지 얼른 구분이 되지 않았다.

찰나의 순간, 괴인을 먼저 처리하고 다시 일을 진행하는 게 나을지 이대로 몸을 숙여 코르삭을 먼저 해치우는 게 나을지 고민했다.

그는 괴인에 대해서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20여 년 전, 투리스 요새를 뒤집어 놓을 정도의 실력자로 사냥꾼들이 수호자라고 부를 만큼 대단한 사람.

그러나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법, 지금은 늙고 지저분한 노인일 뿐이었다.

코르삭을 죽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괴인이 소리를 지른다면 탈타르 부자가 깨어나 일도 실패하고 목숨도 잃는다.


‘괴인 먼저 해치운다!’


순식간에 판단을 마친 밤바람이 괴인을 향해 바람처럼 움직였다.

그러나 아무리 빨리 움직인다 해도 소리를 내는 속도보다 빠를 수는 없었다.


“적이다!”


그 한마디에 코르삭이 눈을 번쩍 뜨더니 팔을 뻗어 프라이바드를 향해 이동하는 녹스의 다리를 독수리처럼 낚아챘다.

녹스는 허공에서 균형을 잃고 앞으로 넘어지면서도 몸을 뒤집어 단검으로 코르삭의 팔을 베려 했다.


“쥐새끼들은 독을 묻히길 좋아하지. 조심해!”


프라이바드의 경고를 듣기 전부터 코르삭은 암살자가 휘두르는 단검을 몸으로 막을 생각이 없었다.

전쟁 중에 최소 두 번, 아기를 데리고 플로스를 떠난 이후에만 세 번째 암살 시도를 겪는 터라 그 정도 경각심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암살자 다리를 잡은 손을 재빨리 놓고, 누운 자세 그대로 순간적으로 다리를 들었다가 힘차게 내리찍었다.

하늘을 보고 쓰러져 있는 암살자의 배에서 북 터지는 소리가 났다.


푸악!


녹스는 숨이 멎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런 자세로 공격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때 코르삭이 재차 발을 들어 올리더니 녹스의 낭심을 강하게 내리찍었다.


콱!


“억!”


정신력이고 뭐고 소용없었다.

난생 처음 겪어보는 극통에 녹스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사람들이 눈을 떴다.

볼가는 그 와중에 얼른 아기를 안고 멀찍이 떨어졌고, 스탄은 아기와 누나 앞을 지켰다.

코르삭은 놀라고 화난 상황에서도 남매가 기특하고 대견했다.

그때 탈타르가 무기를 들고 와서 기절한 녹스를 겨누더니 그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말했다.


“어? 이 녀석은 저번에 새로 들어온 마부잖아? 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거지?”


트베리와 프랑크는 잠이 덜 깨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불카르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상행단 사람들을 모두 깨우려 했다.

코르삭이 나직이 말했다.


“사람들 깨울 필요 없어. 나를 공격하러 온 거니까.”

“뭐? 이 녀석이 누군지 안다는 말이야?”

“아니, 몰라. 하지만, 누가 보냈는지는 알지.”


코르삭은 분노를 억누르려고 애를 썼지만, 잘 되지 않았다.


‘아기와 카시아를 위해서라도 비밀을 간직한 채 살 텐데, 이렇게까지 해야겠어요?’


라티시아 대공을 향한 증오가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


코르삭의 야영지가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었고, 소음을 듣고 온 보초들에게 탈타르가 별일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암살 시도가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잠을 잤다.

코르삭의 모닥불 주위만 심각한 분위기였다.


“이건 설명이 좀 필요하지 않아?”


불카르가 코르삭에게 말했다.

그러나 코르삭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


“저놈은 어찌할 텐가?”


탈타르가 기절한 채 밧줄에 묶여 있는 녹스를 보고 물었다.


“죽여야죠.”


코르삭이 대답했다. 굳이 깊이 생각해 볼 일도 아니었다.

자신과 아기를 죽이려고 한 암살자를 살려 둘 이유가 없었다.

그때 트베리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지요?”

“아!”


신입 마부를 죽였다.

코르삿을 죽이려고 찾아왔기 때문에.

왜 코르삭을 죽이려 했지?

투리스에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다들 의아해할 것이다.


“죽여서 몰래 숲에다 버리고 가면 안 되나?”


불카르가 말했다.


“보초들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오지 않았느냐? 밤새 사람 하나가 실종되었다면 의문을 품을 것이다. 만약 아무 설명도 없이 넘어간다면 사람들은 더욱 의심할 것이고, 투리스 행정청에서 조사를 할 수도 있다.”


투리스에서도 살인은 중대 범죄이기 때문이다.


“골치 아프네.”


암살자를 살려 둘 생각은 없지만, 죽이는 것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때 프라이바드가 코르삭에게 물었다.


“무슨 일인지 말하기 어려운가?”

“···예.”

“하지만,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다 여럿이 머리를 맞댈 때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는 걸 기억하게. 솔직히 털어놓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도 감추면 뱅뱅 돌려 말해야 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숨기면 믿음이 생기기 어려워.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코르삭은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만, 당장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었다.


“생각을 좀 해 보겠습니다.”


프라이바드도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하게. 그건 그렇고 이런 녀석이 또 올 것 같은가?”


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었다.


“아마도요.”

“흐음, 그건 참 곤란한 일이군그래.”


다른 사람들의 표정도 심각해졌다.

프라이바드가 다시 말했다.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어떻게요?”

“저 녀석 솜씨를 보니 제법 쓸 만하단 말이야. 아마도 저쪽 업계에서 제법 알아주는 녀석일 거야. 쿠왕이가 울 때부터 일부러 자지 않고 깨어 있었기에 망정이지 잠들었다면 저 녀석은 목적을 달성했을 거야.”


프라이바드의 감각에 들키지 않을 정도로 조용히 잠입하는 능력을 가진 암살자.

쿠왕이와 프라이바드가 아니었으면 자신과 아기는 죽었을지 모른다.

코르삭은 털이 쭈뼛 섰다.


“암살자는 암살자를 알아보는 법. 자네를 위협하는 암살자가 또 찾아올 수 있다고 하니 제법 실력이 뛰어난 저 녀석을 경비견으로 쓰도록 하지.”

“예?”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제안이었다.


“저를 죽이려 한 녀석을 살려서 옆에 두라는 건가요? 어떻게 믿고요? 언제든 죽이려 할 텐데요?”

“깨어나면 심문을 해 볼 테지만, 저런 녀석들이 생각보다 겁이 많고 자신의 목숨을 귀하게 여긴다네. 가족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내 말을 듣게 될 거야.”


당장 암살자를 죽이는 것은 트베리 상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일단 프라이바드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


동이 트기 전의 새벽.

불카르가 밧줄에 묶인 암살자를 들쳐 메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프라이바드, 탈타르, 아기를 가슴에 안은 코르삭이 그 뒤를 따라갔다.

소리를 질러도 야영장까지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이 들어가자 프라이바드가 암살자를 내려놓게 했다.


“깨우게.”

“예.”


불카르가 암살자의 뺨을 때렸다.

저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정없이 때렸다.

잠시 후에 고통스런 신음을 흘리며 암살자가 깨어났다.


“으으!”


녹스는 뺨이 아픈지, 낭심이 아픈지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때 프라이바드가 말했다.


“내게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묻는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네가 가져온 단검으로 네 살을 한 점씩 베어 낼 것이다. 시험해 보려무나.”


평온하기 그지없는 말투였지만, 녹스는 소름이 돋았다.

눈빛이 진짜 악마 같았던 것이다.


“이름이 뭐냐?”

“녹스 아니마.”

“투리스 신분증에 올린 이름 말고.”

“밤바람.”

“진짜 이름.”

“수많은 이름을 써 왔지만, 사람들도 저도 밤바람을 제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로스 암살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밤바람이 간절한 표정으로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사악한 암살자가 너무나 쉽게 털어놓자 오히려 의심스러웠지만, 코르삭은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프라이바드의 심문이 계속되었다.


“실패한 채 돌아가면 너는 어떻게 될까?”

“좋은 꼴은 보기 어렵겠죠.”

“그럼 이 사람을 기어이 죽이려 하겠군.”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걸 알았는데 두 번 다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살려만 주신다면 조용히 살겠습니다. 정말입니다.”


프라이바드가 코웃음을 쳤다.


“너라면 네 말을 믿겠느냐?”

“그건······.”


녹스는 할 말이 없었다.


“너를 죽이는 것은 나에게는 호수에 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무 일도 아니라는 말이지.”


프라이바드의 평온한 목소리에 녹스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진짜다!’


그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네가 살 방법은 딱 하나다.”

“뭐, 뭡니까, 그게?”

“내가 준 약을 먹고 이 사람 옆에 머물다가 너와 같은 암살자 놈들이 찾아오면 막는 것.”

“예?”

“거부하면 이 자리에서 죽이고 간다.”


‘그렇게 말하면 거부할 수가 없잖아!’


녹스는 울분을 토했다.

물론 속으로.


“무슨 약입니까?”

“당연히 독약이지. 내가 주는 해독제를 먹지 않으면 괴로워하며 피를 토하다 죽는다.”


녹스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당장은 어쩔 수 없었다.

일단 죽음은 모면하고 봐야 했다.

살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 약을 먹어라.”


프라이바드가 내민 것은 염소 똥만 한 알약이었다.

검은 숲에서 채취한 약과 독으로 만들어 오크를 고문할 때 쓰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다.

녹스는 손을 벌벌 떨면서 약을 받았다.

나무 귀신 같은 괴인 영감이 사실은 전혀 해롭지 않고 쓰기만 한 무언가를 약처럼 만들어 겁을 주려고 하는 것이기를 빌고 또 빌었다.


“먹어라.”


그러나 좀처럼 삼킬 수가 없었다.

프라이바드가 녹스의 단검을 그의 뺨에 갖다 대자 그제야 약을 삼켰다.

잠시 후 어마어마한 고통이 밀려왔다.

날카로운 조각들이 배 속을 할퀴고 다니는 것 같았다.


“끄아아아아!”


녹스는 숲이 흔들릴 정도로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떼굴떼굴 굴렀다.

눈물, 콧물, 침, 피가 모든 구멍에서 흘러 나왔다.

그렇게 한참 동안 지옥을 경험한 녹스는 프라이바드의 순한 강아지가 되어 야영장으로 돌아왔다.

담당 마차도 바뀌었다.

프랑크가 끌던 마차를 그가 몰게 된 것이다.

코르삭과 아기, 볼가와 스탄 그리고 악마 같은 프라이바드를 태운 채로.

서둘러 암살 의뢰를 수행하고 플로스로 돌아가 다시는 흉측하게 생긴 오크를 보지 않고 문명적인 삶을 살아가려던 밤바람은, 녹스 아니마가 되어 오크의 거센 물결이 밀려오는 투리스에서 허우적거릴 운명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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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3 24.06.08 1,401 8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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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0 24.05.10 2,777 132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5 24.05.09 3,194 1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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