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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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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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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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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기가 더 크면

DUMMY

“내 밑에서 일해 볼 생각 없나?”


사령관의 권유에 코르삭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벌써 두 번째 권유인데 투리스 최고 권력자의 말을 연이어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위험한 야심을 알면서도 동참하기는 어려웠다.

대답을 머뭇거리는 것도 현명한 태도가 아니었다.

코르삭은, 머릿속으로는 이처럼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최대한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며 늦지 않게 대답했다.


“저는 이미 사령관님 밑에서 일하고 있지 않습니까? 투리스 민병대장으로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령관 뷔페스가 피식 웃었다.


“이해 못 한 척하지 마라. 너는 머리가 좋은 놈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

“민병대는 오크 때문에 급조한 것 아니냐? 오크와 상관없이 언제나 나를 위해 일하라. 내 기사가 되어서 말이다. 백장 자리를 주마.”


뷔페스는 직설적으로 말했다.

백장이라는 말에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지만, 코르삭은 자신의 최우선 목표를 기준으로 곧바로 생각을 정리했다.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어린 딸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회의 때 나온 이야기를 들으니 사령관님의 기사가 되면 앞으로 집에 들어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음.”


뷔페스가 얼굴을 찌푸렸다.

코르삭이 서둘러 덧붙여 말했다.


“그렇다고 제가 투리스와 사령관님을 위해 일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배후 영지를 공격하는 오크들과 이번에 후퇴하지 않고 은밀하게 사라진 오크들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디에 숨었는지 모를 오크를 찾겠다고 무작정 병력을 동원할 수는 없습니다.”


투리스군은 할 일은 많고 병력은 부족했다. 드넓은 투리스 지방을 샅샅이 수색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한 일이었다.

이번에 사라진 오크가 최대 5만으로 추정되는데 어중간한 병력으로 수색에 나섰다가는 각개격파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오크가 물러났으니 주민들이 생업으로 돌아가야겠죠. 상행단 먼저 다시 움직이겠습니다.”

“상행단을?”

“예. 필요한 물자도 공급하고, 다른 성이나 영지 소식도 가져오고, 오며 가며 오크도 발견하고요. 무장 상행단이 아니면 안 됩니다. 언제 오크가 나타날지 모르니까요. 그러니 민병대원들을 상행단 호위로 삼아 상행을 재개한다면 오크 수색에 필요한 병력 투입을 줄일 수 있고 주민들의 생업 복귀도 도울 수 있습니다.”

“음!”


뷔페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주민들의 생업 복귀를 도우면서 오크도 발견한다.

투리스군 병력 투입을 아껴 우베르 북서부 점령 계획을 앞당겨 실행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위험하지 않겠느냐? 이번에 잠적한 오크가 2만이 넘는다.”

“상대가 안 될 것 같으면 즉시 달아나 군에 알려야죠.”


그러나 이 정도로는 상행단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었다.

투리스는 매우 넓었고, 투리스군은 오크 소탕뿐 아니라 배후 영지 점령 작전에 투입될 것이기에 상행단 가까이에 머물러 있다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가 없었다.

그때 코르삭은 사령관이 매우 만족해할 만한 생각을 떠올렸다.


“이번에 중앙군 3군단이 오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출병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왜?”

“제가 듣기로 우베르 동부 출신이 많은 3군단은 오크를 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공을 세우기는커녕 두려워하다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중앙군 지휘관들은 왕명을 받고 군을 움직였으니 공을 세우고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3군단에 오크 본대는 달아나고 일부는 뿔뿔이 흩어졌으니 소탕 임무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오크 본대도 아니고 낙오병을 소탕하는 임무라고 하면 공을 세워야 하는 중앙군 지휘관들은 거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타운을 거점으로 주십시오. 어차피 주민들은 오크 잔당 때문에 군대가 보호하지 않는 한 마을과 타운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그들에게 주민 보호를 맡기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하면 상행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오크 병력을 발견하면 가까운 타운으로 달려가 구원 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


뷔페스는 코르삭의 의견에 감탄했다.


“3군단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음?”

“현재 3군단 병력은 투리스의 배후 영지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투리스가 배후 영지를 점령하려 할 때 중앙군이 반대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싸우시겠습니까?”


뷔페스는 3군단과 싸워서 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중앙군과 싸우면 반란이다.


“흐음!”

“그러니 배후 영지에 머물고 있는 중앙군 병력을 투리스로 데리고 와서 주민들을 보호하고 오크를 소탕하여 공을 세우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사령관 뷔페스는 감탄하여 저도 모르게 참모장 발테스의 얼굴을 보았다.

발테스 역시 놀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발테스는 중앙군 문제를, 오크의 후퇴로 더는 머물 이유가 없으니 복귀시키는 쪽으로 해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앙군을 더 이용하는 방법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것이다.

물론 코르삭 말대로 했다가 나중에 중앙군이 돌아갈 때 투리스군이 우베르 북서부를 차지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때 일은 그때 해결하면 된다.


“배후 영지에 있는 중앙군을 오히려 투리스로 끌어들여 공을 세우도록 한다? 좋구나!”


투리스 지방의 안전을 중앙군에 맡겨 놓고 투리스군은 우베르 북서부를 점령한다는 생각을 그 누가 할 수 있을까?

뷔페스는 코르삭이 더욱 탐났다.


“정녕 내 기사가 될 생각이 없느냐?”

“아기가 더 크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코르삭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단호히 말했다.

뷔페스는 자신이 아기와 경쟁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기가 몇 살이 되면 내 기사가 되겠느냐?”

“아기를 키우는 게 처음이라 몇 살쯤 되어야 안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됐다! 가 봐!”

“예.”


코르삭은 공손히 인사하고 나갔다.

뷔페스가 토라진 얼굴로 발테스에게 물었다.


“저 녀석, 내 밑에서 일하기 싫어서 저러는 건 아니겠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공도 많이 세우고 사령관님께 이로운 의견도 많이 냈지 않습니까?”

“그래도 내 기사가 되겠다고는 안 하잖아. 설마 백장 정도로는 만족을 못 하는 건가?”


저 나이에 백 명의 기사를 거느리는 자리에 앉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매우 파격적인 대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백장보다 높은 자리를 약속하셔서는 안 됩니다.”


발테스는 사령관이 코르삭에게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기존의 기사들을 서운하게 만들 만한 조치를 할까 봐 미리 말렸다.


“날 뭘로 보는 거야? 그저 궁금해서 그래. 궁금해서······. 대체 무얼 주면 당장 나를 따르겠다고 할까?”


뷔페스는 아기 때문이라는 코르삭의 말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하면서도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제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참모장의 말에 뷔페스는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발테스는 허락이라 여기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코르삭!”

“예?”

“잠깐 나랑 얘기 좀 할까?”

“그러시죠.”


참모장 발테스가 코르삭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혹시 바라는 게 있나?”


참모장 또한 사령관처럼 뱅뱅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코르삭은 자신을 왜 불렀는지 바로 이해했다.


“저도 높은 자리가 싫지 않습니다. 사령관님께서 저를 좋게 봐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만 엄마 없이 키우는 아기를 외톨이로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훨씬 더 큰 것이죠.”

“음, 그런가?”

“예. 지금의 저는 아기를 위해 사는 겁니다. 앞으로도 아기를 위해 살 수 있도록 해 주신다면 사령관님께 감사한 마음이 더욱 크고 단단해질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정말 그것뿐이야? 바라는 게 없어? 뭐든 말이야.”

“아! 하나 생각난 게 있습니다.”

“뭔가?”


발테스가 반가운 얼굴로 물었다.


“카멜리 성에 중앙군 3군단 2지대가 머물러 있거든요.”

“그런데?”

“지대장의 부관으로 있는 기사를 지대장에게서 떨어뜨려 놓을 수 있을까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군.”

“지대장은 겁이 많고 까탈스러운 인물 같습니다. 반면 그의 부관은, 잠깐 이야기를 나눠 본 것뿐이지만, 상당히 머리가 좋고 유능해 보이더라고요. 둘을 같이 붙여 놓으면 공을 세우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 부관만이라도 데려다 쓰시면 오크를 소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정말 똑똑한 사람입니다.”

“바라는 걸 말해 보라고 했더니 오크 소탕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나? 사람 참······.”


발테스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투리스를 위하는 코르삭의 마음이 기꺼웠던 것이다.


“지대장의 허락 없이 부관을 데려올 수는 없으니 쉽지 않겠지만, 한번 방법을 찾아보겠네.”

“감사합니다.”

“바라는 게 정녕 그것뿐이야?”

“바라는 건 아니고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뭔가?”


코르삭은,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투리스가 우베르 북서부를 점령해도 괜찮은 겁니까? 왕국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아! 그게 궁금했군그래.”


잘 모르는 사람은 충분히 궁금해하고 걱정할 만한 일이었다.


“왕국은 투리스에 무력을 투입할 여력이 없네.”

“예?”

“로그넘이 대군을 동원했거든. 총력을 다해 그쪽을 막을 거야.”

“그것뿐입니까?”


로그넘이 왕국을 위협하는 틈을 노려 다른 영주들을 공격해 땅을 넓히는 것은 전형적인 악당들이나 할 법한 행동이 아닌가?


“왜? 뭐가 더 필요한가?”

“글쎄요.”

“오래전부터 우베르의 영주들은 힘을 키우려 애써 왔네.”


로그넘의 침공 이후 우베르에 만연한 풍조였다.


“다른 영지들을 군사적으로 차지하는 일은 없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렇지만, 사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지. 힘센 영주가 특정 지역의 맹주를 자처하고 약한 영주들은 복종하는 곳이 많아. 사실상 하나의 세력으로 합쳐지고 있는 것이지.”


코르삭은 영주들의 동향이나 우베르 왕국의 정세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


“투리스에서는 당연히 명분을 내세울 것이야. 그동안 배후 영지들이 저질러온 악행과 오크의 위험성 그리고 오크 대처를 위한 북서부 통합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거야. 하지만, 어떤 명분을 주장해도 다른 사람들은 사령관님의 욕심으로 받아들일 거야. 그러니 명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상황과 힘이 중요한 것이지.”


상황과 힘.

상황은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힘은 충분할까?

투리스가 주변의 어떤 영주들보다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에 왕국군이 어떻게든 로그넘을 막은 뒤 내부를 어지럽힌 투리스를 먼저 응징하겠다고 군을 동원한다면 어떻게 합니까? 막을 힘이 있습니까?”

“투리스는 대부분 숲 지대지. 왕국군이 익숙하지 않은 투리스로 들어오면 전멸할 거야. 장담할 수 있네. 그러니 들어오지 않아. 이 나라의 멸망을 바라지 않는다면 말이지.”


참모장 발테스가 자신 있게 말했다.

이미 수없이 계획을 세우고 돌아갈 상황을 예측해 봤던 것이다.

발테스가 워낙 자신감에 차 있어서 코르삭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묻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여쭤 봐도 될까요?”

“그럼!”

“점령한 땅의 원래 주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워낙 무거운 이야기라서 발테스의 표정도 딱딱해졌다.


“그게 왜 궁금한가?”

“궁금한 데 이유가 있나요?”

“음······.”


발테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우베르 북서부의 영주들은, 충성을 맹세하고 사령관님을 따른다면 받아 주겠지만, 배후 영지의 영주들은 굳이 살려둘 이유가 없지. 그동안 투리스를 괴롭혀 온 것은 오크가 아니라 배후 영지의 영주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 말이야.”


코르삭은 앞으로 투리스가 나아갈 길이 피로 물들어 가리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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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무지개 기사 +24 24.08.15 2,138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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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7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399 181 12쪽
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2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6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66 생나무 좀 팍팍 넣어 봐 +7 24.08.03 2,839 144 11쪽
65 옛 주인에게 물어보려고 +6 24.08.01 2,956 161 12쪽
64 외출 준비 하세요 +9 24.07.31 3,100 169 13쪽
63 당당히 포효하는 사자가 되어라 +10 24.07.29 3,242 172 12쪽
62 싼 놈이 치워야 +9 24.07.28 3,299 203 13쪽
61 계획보다 빠르게 +7 24.07.26 3,257 196 12쪽
60 그놈은 내 것이다 +15 24.07.25 3,285 192 16쪽
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5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07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0 185 13쪽
56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7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4 185 12쪽
54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09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0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4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45 상상할 줄 아는 사람 +17 24.07.06 4,464 203 13쪽
44 우파사하 +12 24.07.05 4,567 210 14쪽
43 우지마 +7 24.07.04 4,693 19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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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빨로 물어뜯어라 +12 24.06.29 4,969 232 13쪽
39 흙까지 파먹었다 +12 24.06.28 4,992 221 12쪽
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3 244 12쪽
36 복종하라, 오크여 +12 24.06.24 5,277 234 14쪽
35 두 전쟁 +8 24.06.23 5,496 241 14쪽
34 경비견 +11 24.06.21 5,328 26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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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7 242 13쪽
31 상대할 방법 +14 24.06.18 5,464 2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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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조만간 +8 24.06.14 5,453 243 13쪽
28 전쟁 같은 상행 +12 24.06.13 5,571 261 13쪽
27 시체라도 찾으러 +10 24.06.11 5,639 252 14쪽
26 이 길이 닳도록 +8 24.06.10 5,740 241 13쪽
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7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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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여기도 사람 사는 곳 +7 24.06.04 5,829 241 12쪽
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1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1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1 286 13쪽
17 훈수 좀 두겠습니다 +13 24.05.27 6,389 284 12쪽
16 천년 고목 사이 +8 24.05.25 6,583 265 12쪽
15 아기를 키워야 하는 아빠는 욕심을 낸다 +10 24.05.24 6,785 281 12쪽
14 미안하다 +11 24.05.23 6,696 274 13쪽
13 큰오빠와 막내 동생 +9 24.05.22 6,954 2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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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4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0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5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7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2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5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2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19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5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6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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