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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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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작품등록일 :
2024.05.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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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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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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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DUMMY

코르삭은 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불카르 역시 마찬가지. 거대한 해머를 마차에 두고 왔다.

애초에 싸움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분이 상한 영주가 위해를 가할 경우를 대비해 프라이바드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까지 말리지는 않았다.

글라드군의 상당수가 카멜리 성을 지키기 위해 떠났기에 글라드 성에 주둔해 있는 병력은 그리 많지 않은 상태.

오크와 싸우며 조직력과 전투력을 끌어올린 민병대 300명이라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휘를 프라이바드가 하고, 다연발 대형 쇠뇌를 탑재한 마차도 무려 열 대나 되었다.

투리스가 오크에 의해 뚫릴 경우 2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투리스의 배후 영지들이라면 모를까 글라드 같은 작은 영지의 병력 정도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그뿐 아니라 프라이바드는 녹스를 개처럼 부리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었다.

전투를 치르지 않고 녹스가 글라드 남작을 암살하는 것으로 이 땅을 제압할 수도 있었다.


‘후유!’


그러나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코르삭이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검을 쓰는 것이 정당화되는 상대는 오직 셋뿐.


몬스터, 도적 그리고 로그넘족 전사.


글라드의 영주는 몬스터도 아니고 로그넘족 전사도 아니었다.

그러면 도적에 해당하는가?

목숨과 재물을 빼앗기 위해 공격해 오면 도적이라 할 수 있지만, 단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도적 취급을 할 수는 없었다.

일개 상회 호위의 말을 잘 들어주는 카멜리 자작이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말을 안 들어준다고 칼을 휘두른다면 그때는 이쪽이 도적이다.


“영주님.”

“아직도 할 말이 남았느냐?”


글라드 남작이 사납게 소리쳤다.

그럼에도 코르삭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대화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글라드를 떠나면 다른 영지들도 돌아보겠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오크 사태로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물가가 오르고 외부인을 차갑게 대하는 것은 어딜 가나 비슷할 것 같습니다. 다른 때 왔으면 순조롭게 거래를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웃으며 헤어졌을 텐데 오크 사태로 이렇게 된 게 안타깝습니다.

이번에 거래를 못 하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혹시 저희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뭐?”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글라드 남작은 당황했다.


“저희가 병력이 300여 명에 마부까지 합치면 400명이 넘습니다. 글라드군의 상당수가 카멜리 성으로 지원을 가서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 것 같은데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요?”

“그, 그게······.”


글라드 남작은 얼른 대답하지 못했다.

코르삭의 진의를 파악하고 그와 동시에 투리스 상행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검토하느라 과부하가 걸려 버린 것이다.

그러다 코르삭의 말에 혼자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득 불쾌하게 느껴졌다.


“대체 뭘 원하는 것이냐? 돕긴 뭘 도와?”

“말씀드린 게 전부입니다. 그러니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저희가 도울 일이 없으면 다음을 기약하고 이만 떠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양보하는데 대화로 해결하시죠.

나 다음에는 투리스의 기사단이 정예병을 이끌고 올 텐데, 그때는 후회해도 늦어요.


“흐음!”


글라드 남작은 고민했다.

코르삭의 마음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태도가 자신이 아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그를 이대로 내치는 것이 왠지 모르게 굉장히 찝찝했다.

공짜로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 설사 나중에 딴소리를 할지언정, 이번 기회에 그동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어려운 일을 시켜 보기로 했다.

이 일을 해결해 준다면 바가지를 단속하는 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 기꺼이 거래의 편의를 봐 줄 것이고, 해결하지 못한다면 갈 길 가라고 보내 주면 된다.


“글라드 남동쪽 카두쿠스 숲에 도적 떼가 있다. 그걸 소탕해 주면 좋겠군. 만약 도적 떼 소탕에 성공한다면 투리스 상인들이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겠다.”


글라드 남작의 말에 그의 가신들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코르삭은 그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무척 어려운 일인가 보군. 우호를 다지자고 했더니 죽도록 부려먹으려나 보네.’


그러나 이미 해 주겠다고 한 일, 무를 생각은 없었다.

다만, 불가능한 일에 나설 수는 없었다.


“카두쿠스 숲이 설마 검은 숲만큼 광대하지는 않겠죠?”

“당연히 그 정도는 아니지. 하지만, 작은 숲은 아니라서 모르고 들어갔다가는 길을 못 찾을 거야. 그러니 카두쿠스 숲을 잘 아는 길잡이를 붙여 주겠다.”

“알겠습니다.”


코르삭은 카두쿠스 숲의 도적 떼를 소탕해 주겠다고 하고 밖으로 나왔다.


“아니, 우리가 그 일을 왜 해? 어떤 일인 줄 알고?”


불카르가 언성을 높였다.


“이깟 영지와 거래 안 해면 그만 아니야? 다른 영지로 가면 되지. 먼저 나서서 도와준다는 말은 대체 왜 한 거야?”


불카르로서는 화를 낼 만하다고 코르삭은 생각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투리스군은 우베르 북서부 영지들을 집어삼킬 거야.”

“뭐?”


워낙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불카르는 얼른 이해하지 못했다.

코르삭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사령관님은 목표가 큰 분이야. 일단 북서부 영지들을 통합하고 나서 더 큰 도전을 하실지도 모르지.”

“더 큰 도전이 뭐야? 넌 가끔 말을 너무 어렵게 하더라.”

“지역 짱 다음에 뭐겠어? 전체 짱이지.”

“설마··· 왕?”

“아마도?”


불카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도 짐작만 할 뿐이지 사령관님한테 직접 들은 건 아니야. 어쨌든 이제 배후 영지들부터 점령하고 북서부를 차근차근 장악해 나갈 거야. 항복하면 받아주고 저항하면 죽이겠지. 그런데 항복한다고 다 받아줄까? 말 한마디를 믿고 항복을 받아줘? 그렇게는 안 하지. 믿을 수 없는 영주, 쓸모가 없는 영주는 아마도 제거될 거야. 그래야 빈자리가 생기고 그 자리를 부하들에게 나눠 줄 수 있으니까.”

“······!”

“믿을 수 있는지, 쓸모가 있는지는 무엇으로 판단하겠어? 지금 우리를 대하는 것도 판단 대상이 되겠지.”


불카르가 입을 떡 벌렸다.


“우리가 이대로 가 버리면 글라드 남작령에는 피바람이 불 거야.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말이야. 어쨌든 그건 좀 너무하지 않아? 바가지를 씌우고 단속을 제대로 안 하는 게 죽을 일은 아니잖아? 이 사람들도 사령관님이 북서부를 통합하려 한다는 걸 알았으면 우리를 이렇게 대하지는 않았을 거야. 몰라서 죽는 거지. 몰라서 죽는 건 힘없는 사람들한테 너무 가혹한 일이야.”


불카르는 코르삭의 말이 어려워 완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코르삭이 옳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귀찮고 어려운 일을 감수하더라도 죽이기보다는 살리려 한다는 것은 알았다.

글라드 남작은 코르삭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더라도 그 사실을 모를 것이다.


“사령관님은 태풍이야. 강력한 힘으로 이 세상을 쓸어버릴 거야. 멋지지. 나도 그런 영웅이 되고 싶었어.

그런데 아기가 생기니까 좀 달라지더라고. 내 아기는 그런 태풍이 부는 세상을 견딜 수 있을까? 내 아기의 이웃들은 견딜 수 있을까?

태풍이 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왕이면 내 아기가 살아갈 세상은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좋겠어.”


불카르는 오늘따라 코르삭이 더 멋져 보였다.

그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분이 나빴다.


“쳇! 잘났다.”


그래도 그와 함께 걷는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


카두쿠스 숲의 도적 떼 소탕 작전을 상행단에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민병대는 오크와의 전투를 치르면서 명령에 따르는 일에 익숙해져서 큰 반발 없이 넘어갔지만, 상행단에 참여한 상인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글라드 말고 다른 데로 가면 되지 굳이 의무 없이 도적 떼를 소탕한단 말입니까? 그러다 다치거나 죽으면 어쩔 겁니까?”


맞는 말이었다.


“참여하길 원하지 않으면 글라드에서 기다리고 있으면서 이곳 동향을 파악하고 있으세요.”

“불이익은 없습니까?”

“다음 상행에 참여할 마차 수에 제한을 둔다면 이번에 참여한 분들 먼저 정원을 채우겠습니다.”


이 정도 차이도 두지 않으면 아무도 참여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젠장!”


상인들 몇 명은 빠졌지만, 대부분은 참여했다.

그동안 상행단에 참여했던 상인들 중에 부상자는 있었어도 사망자는 없었기 때문이다.

코르삭과 호위대의 실력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상행단은 100여 대의 마차에 민병대원들을 싣고 카두쿠스 숲으로 향했다.

길잡이는, 카드쿠스 숲의 도적 떼에 붙잡혔다 도망쳐서 글라드의 병사가 된 스르모라는 남자였다.


“카드쿠스 숲은 글라드 남작령, 보트로 남작령, 자고라 백작령에 걸쳐 있는 큰 숲입니다. 그중에서 자고라 백작령에 속한 부분이 가장 넓죠. 검은 숲과 이어져 있어 코볼트는 물론이고 오크가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오크를 본 적은 없습니다.”


스르모가 코르삭의 마차에 함께 타고 가면서 설명했다.


“카드쿠스의 도적들은 숲과 인접한 글라드 남작령, 보트로 남작령, 자고라 백작령의 주민들을 납치해 숲속에서 강제 노역을 시킵니다. 숲을 개간해서 만든 농장에서 일을 시키기도 하고, 벌목을 해서 숲을 관통하는 강을 통해 외부로 팔기도 하죠.”


듣다 보니 조금 의아했다.


“주민들을 붙잡아 일을 시키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나무를 베서 강을 통해 외부로 판다고요? 어디에 파는데요? 그걸 영주들이 내버려 둡니까?”


코르삭이 물었다.


“아! 모르고 가시는 겁니까?”

“뭘 말인가요?”

“카드쿠스의 도적 떼는, 여러 소문이 무성하기는 하지만, 자고라 백작이 운영하는 사업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하더군요.”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브리핑을 듣기 위해 코르삭의 마차에 타고 있던 불카르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자고라 백작은 이 일대에서 가장 강한 영주인데요, 백성들을 쥐어짜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죠.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투리스로 달아나려고 숲으로 도망치는 경우가 많답니다.”

“투리스로 달아날 생각을 하다니, 얼마나 살기가 힘든 거야?”


불카르가 중얼거렸다.


“제가 잡혀 있을 때 자고라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글라드 출신들과 확실히 다르긴 했습니다. 정말 비쩍 말랐더군요.”

“음!”

“어쨌든 숲을 통과하다 몬스터에게 잡혀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영지에서 달아나려는 사람이 많아지자 숲에 도적 떼를 키워 도망치는 백성들을 붙잡아 강제 노역을 시킨다는 겁니다.”

“아니, 그 정도로 백성들이 달아나면 영주한테 손해 아니야?”

“라티시아 피난민들에게 땅을 준다고 꼬드겨 영지로 데려오면 되니까요.”

“······!”


우베르 도처에 라티시아 출신 난민들이 떠돌고 있었다.

수도 플로스의 난민촌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영지의 백성들이 가혹한 통치를 견디지 못하고 달아나면 난민으로 채우면 그만인 것이다.


“가만! 카드쿠스의 도적 떼라는 건 결국 자고라 백작의 부하이고, 달아나는 주민들을 붙잡아 숲속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인가? 어치피 주민은 라티시아 난민들로 채우면 되니까 가외 수입을 올리는 셈이고 말이야.”


나무 귀신 같은 프라이바드의 질문에 스르모가 목을 움츠리며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지요.”

“글라드 남작님도 그렇게 알고 있나요?”


이번에는 코르삭이 물었다.


“아시지 않을까요?”


스르모가 마치 본인이 죄를 지은 것처럼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데 백작의 부하일 가능성이 높은 도적 떼를 공격한다고요?”

“도적 떼는 자고라 백작령뿐 아니라 인근 영지들을 털고 주민들을 잡아가기도 하니까요.”

“하!”


코르삭은 글라드 남작의 속셈을 마침내 깨달았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직접 처리하는 것은 자고라 백작의 사업체를 건드리는 것이라서 부담스럽고, 병력 피해를 입는다면 손해가 막심하다.

그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는 호구가 나타났다.

마침 그 호구는 자고라 백작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투리스 사령관의 부하.

호의가 호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코르삭은 입맛이 썼다.


“어떡할 거야? 계속 가?”


불카르가 물었다.


“도적 떼가 도적 떼인 건 변하지 않으니까!”


코르삭은 오랜만에 열이 확 오르는 게 느껴졌다.

글라드 남작에게 얼마나 큰 대가를 받아야 좋을지 상상만으로도 몸이 달아올랐다.


작가의말

몽쉐르 님, 추천글 감사합니다.


야림주 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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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사람을 휘두를 줄 아는 +10 24.08.17 2,142 135 13쪽
75 전사로 처리해 +14 24.08.16 2,060 133 14쪽
74 무지개 기사 +24 24.08.15 2,138 151 12쪽
73 나처럼 약한 사람 말고 영웅이 되어라 +7 24.08.13 2,343 129 13쪽
72 나는 백작이고 그 사람은 후작이지 +7 24.08.10 2,427 152 12쪽
71 경륜이 높은 분께서 중요한 나랏일을 +15 24.08.09 2,399 181 12쪽
70 자발적 동행 +8 24.08.08 2,334 138 13쪽
69 전술적 재능 +6 24.08.07 2,421 130 14쪽
68 강을 건너다 +7 24.08.06 2,597 125 12쪽
67 포로가 되어서도 존경받으실 +13 24.08.04 2,842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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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미움까지는 견뎌 본다 +13 24.07.24 3,376 187 14쪽
58 구하러 왔습니다 +7 24.07.23 3,509 177 13쪽
57 무자비한 심판 +7 24.07.23 3,611 185 13쪽
» 태풍이 불어도 피해가 덜했으면 +8 24.07.21 3,868 175 13쪽
55 이러다 다 죽는다 +15 24.07.19 3,804 185 12쪽
54 금패는 마음으로 받는다 +6 24.07.18 3,810 183 13쪽
53 내가 나서야 하는가? +11 24.07.17 4,098 155 13쪽
52 네 아버지는 +10 24.07.16 4,172 194 14쪽
51 아기가 더 크면 +8 24.07.15 4,040 184 12쪽
50 투리스가 이 나라를 구한다 +11 24.07.13 4,033 170 11쪽
49 내 세상은 이미 끝났다 +10 24.07.11 4,066 185 12쪽
48 여긴 웬일입니까? +8 24.07.10 4,081 187 11쪽
47 공을 세워 죄를 덜라 +12 24.07.09 4,105 192 13쪽
46 그때는 당신이 영웅 +10 24.07.08 4,312 18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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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오크 천지인 세상을 아기와 둘이 +17 24.06.27 5,130 239 12쪽
37 생각 없나? +12 24.06.26 5,043 24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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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두 전쟁 +8 24.06.23 5,496 2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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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볼가와 스탄 +13 24.06.19 5,398 2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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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투리스의 사자 +9 24.06.08 5,828 238 13쪽
24 네가 달라고 하면 뭐든 +14 24.06.06 5,710 2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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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반드시 손을 깨끗이 +17 24.06.03 6,081 267 12쪽
20 자네가 막내야 +9 24.05.31 6,182 249 12쪽
19 지켜야 할 깃발 같은 존재 +6 24.05.30 6,257 265 13쪽
18 로그넘 왕의 상상 +7 24.05.29 6,431 2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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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마 기사 +14 24.05.18 7,614 305 13쪽
9 이해할 수 없는 습격 +9 24.05.17 7,792 293 12쪽
8 밤바람 +7 24.05.16 8,206 287 14쪽
7 느지막이 든 바람 +11 24.05.15 8,478 296 11쪽
6 투리스 요새 +17 24.05.14 9,043 315 13쪽
5 새로운 신분 +12 24.05.13 9,317 327 12쪽
4 투리스의 별 +12 24.05.11 9,943 336 14쪽
3 라티시아 대공의 꿈 +13 24.05.10 11,020 366 18쪽
2 산골 청년의 꿈 +7 24.05.09 12,437 315 12쪽
1 염소를 끌고 가는 남자 +25 24.05.08 16,887 49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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