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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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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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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두 마리 토끼

DUMMY

단기 3944년(1611) 옴스크 러시아 기동 군단 자주포여단 주둔지

강신승 중장은 새로 배치된 자주포 여단을 순시하고 있었다. 천군부에서는 천마1로 무장한 기갑사단 대신에 천포1로 무장한 포병 여단을 배속시키고 한 개의 기병 사단을 더 배치시키는 것으로 군단을 조직했다. 8기병과 18기병, 8보병 사단, 4포병여단, 8특수여단, 봉황 1대대로 구성된 러시아 군단은 정식 명칭은 천군부 직속 러시아 특수 기동군단 이였으나 천군부내에서는 88군단으로 불렸다. 예하부대가 8이 많았다. 그래서 4포병여단도 이름을 8포병여단으로 바꾸자는 우스개 소리가 군단 내부에 돌아다녔다.

4포병 여단의 주무기인 천포는 괘도 차량과 트럭을 합쳐 놓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발포를 위해서는 발사 반동을 흡수하기 위해 사방에 지지대를 땅속으로 박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지만 기존의 견인포에 비해 발사 준비 과정이 짧고 시속 40킬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포는 100미리 포가 장착되고 대인, 대마 살상용인 모자탄과 공성탄을 혼용 발사할 수도 있다. 모자탄에는 자탄이 열개 정도 들어 있고 지상 10미터 상공에서 흩어지게 되어 있었다. 공성탄은 충격 지연신관을 이용한 고집적 작약탄이다. 해군에서 사용하는 대함포탄은 철판 50미리를 관통할 수 있고 천포에서 쓰이는 공성탄은 30미리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다. 천포의 사거리는 최대 5키로 최소 500미터였으며 500미터 이내의 적에 대해서는 포격이 불가능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천포에는 기관총이 한정 달려 있어 천포에 접근하는 적을 방비하도록 되었다. 운전병, 차장, 포수, 장전수 이렇게 네 명이 천포의 정원이다. 차장은 발포나 이동시 기관총을 맡으며 주변을 경계한다. 일개 천포 여단은 1500명으로 천포가 150문이 배치 되었다.

포병 여단이라는 독립 포병세력을 구축한 데는 기존의 견인포가 갖는 약점에서 기인했다. 기존의 기병 사단과 보병 사단에 배치된 대부분의 견인포들은 이동 속도가 본대의 기동력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오히려 사단 전체의 이동을방해하는 일이 많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독립 포병 여단이였고, 단위체계로 통합된 부대에 수송 수단을 집중시켜 기동성 확보와 함께 원활한 화력 지원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했다. 천군부는 모든 기병 사단과 보병 사단에 배치된 포를 모아 포병여단을 만들어 각 군단에 배속시키고, 군단 단위로 하는 전투 교범을 새로 작성해서 각 군단에 배포했다.

강신승 중장을 태운 자동차가 150문을 옆에 끼고 도열해 있는 4포병여단 앞을 지나가자 포병 여단장의 우렁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대 ! 군단장님께 향하여 경례"

"추웅성"

가볍게 오른손을 관자놀이에 대었다 내린 강중장은 자신의 포대를 자랑스럽게 바라보았다. 4포병여단의 천포 150문은 기갑 사단 못지 않는 강력한 화력과 기동성을 갖췄다. 천포만 있으면 자신의 부대를 가로막는 적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을 듯 보였다. 기병대는 실제 전투에서 할 일이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 이번 임무가 너무 쉽게만 느껴 졌다. 4포병여단 사열을 마지막으로 강중장은 예하부대를 모두 돌아 보았다.

"이 정도면 대충 준비는 끝난 거 같은데. 천군부에서는 언제쯤 시작할 생각인지 모르겠군."

여단장 및 여단 참모진들과 식사를 하고 있던 강중장은 포도주 한잔을 들이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막 잡아 올린 물고기를 훈제한 안주가 제법 맛이 있어서 포도주 한 병이 금세 비워 졌다.

"늦어도 내년 봄 안에 무슨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 러시아는 혼란스럽고, 몽고부에서 심혈을 기울인 드미뜨리가 아직도 남부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천군부에서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겠지. 어떤 움직임이 있을 거야. 각 부대의 진격로 주변에 대한 정찰을 강화하도록."

4포병여단 통신장교가 암호문을 들고 들어왔다. 잔뜩 얼어 있는 대위는 강중장이 쳐다보자 부동 자세를 취했다.

"뭔가?"

"천군부에서 군단장님 앞으로 암호문이 들어왔습니다."

"이리 줘봐"

한 참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강중장은 전문을 옆에 앉은 참모에게 건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올 가을을 기점으로 군단 병력을 이동시키라는 명령이군.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어쩌면 겨울을 벌판에서 보내야 하는지도 모르니까. 작전참모는 예하부대에게 8월 15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작전명 봉황의 진출 대기선에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라고 하게. 월동 보급품에 특히 신경 쓰고 천인성의 협조를 받도록. 만 난 사령부로 가봐야겠군. 앞으론 좀 바빠지겠어. 7월 30일에 군단 지휘부 회의에는 연대 참모들까지 다 모이라고 해. 그럼 여단장 수고하게."

강중장은 자신의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단숨에 마셔 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식당을 떠났다. 4포병여단 참모진의 배웅을 뒤로한 체 그를 태운 자동차가 여단 정문을 빠져 나갔다. 앞 뒤로 특수여단의 호위를 받으며 강중장은 옴스크 군단 사령부로 달려갔다.


88군단이 옴스크에서 출정을 위한 준비로 바쁠 무렵, 서울의 천인단 건물 꼭대기층 회의실에서는 확대 천인단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각원/부 책임자들과 그에 상응하는 지방관들이었는데, 이번 회의는 전례가 없는 확대 회의로 김영철 단장의 단독 요청에 의해 열리고 있었다. 주요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참석자들 중 누구도 미리 통지 받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대한제국을 이끌고 있는 세력은 천군부와 천인단으로써 천군부는 군대를, 천인단은 행정, 입법, 사법등 군부를 제외한 모든 국가기관을 관리하고 있었다. 대한 제국 조직표상에는 최상층부에 천황이 있고 그 아래에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들로 구성된 국무회의 있다. 천인단은 국무총리 직속의 자문기구로 되어 있기는 하나, 국무위원 대부분이 천인단원이고, 천인단 단장이 국무총리를 겸임하기 때문에, 국무회의는 거의 형식적으로 운여되고 있었다. 천군부는 그가 가진 힘에 비례하여 실질적으로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다. 천인단과 천군부라는 대한제국을 이끄는 두 마리의 말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피하며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천인단원들은 언젠가는 천군부가 국무회의 속으로 편입될 것이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단원들이 서로 친분 있는 이들을 붙잡고 안부며, 지난 일들을 애기 하느라 회의장은 시끌벅적 했다. 왁자지껄한 소란 속에서도 회의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모두들 들어오는 김영철 단장에게 시선이 모아 졌다. 가벼운 목례로 서로의 인사를 대신한 단장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마자 말문을 열었다.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을 초청한 이유는 향후 천인단의 거취에 대한 논의와 다음 천인단장에 대한 선출 방법 그리고 그 시기 등을 논의 하기 위해서 입니다."

가타부타 서론을 빼 버리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단장의 말에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조용히 하십시오. 우리가 이곳에 온 지도 벌써 17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일을 해 왔고,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아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 이룰 수는 없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자손들이 그 일을 대신해야 될 거라는 것은 여러분도 주지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우리의 후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여기에 계신 분들이 이제 그만 관직에서 물러나 그 자리를 후임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천인단장과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나고자 하였으나 그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몸으로는 국정을 운영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이제 우리가 기초를 닦은 대한제국에는 젊은 피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나이가 60을 넘었거나 50대 후반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이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후임을 정하지 않고 갑작스레 우리가 사라진다면 제국은 혼란으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복합적인 이유로 우리는 이제 다음 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천인단장은 이번 회의 소집 목적에 대한 기조 연설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대부분 다 담담한 표정들이었다. 행여 놀라거나 불쾌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괜한 기우였던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그것은 단장님이 말씀이 옳습니다. 이미 주경환 선배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고 남은 여생을 제국을 위해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매진하고 있습니다."

일본부 부주인 허상철이 김영철의 의견에 동조하고 나섰다. 여기 저기서 그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들 역시 격무에 몸이 따라가지 않아서 요즘은 대부분의 업무를 밑으로 권한을 이관하고 있는 실정이라 오히려 반기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조치는 오히려 저들의 오판을 불러 일으키고 반란을 조장하거나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천인단이나 천군부 내부에서도 동요가 상당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이번 회의에서 마련해야만 합니다."

"이 일은 천군부 와는 어느 정도 협의가 된 일입니까.?"

"큰 줄기는 이미 4년 전에 협의가 있었습니다. 천군부에서도 우리와 같은 조직 개편이 몇 년 안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인단이 먼저 시행하고 완전히 정착되었다 싶으면 천군부도 같은 절차를 밟을 것 입니다. 모두들 생각할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오후에 다시 회의를 열겠습니다. 단 회의실 밖으로의 출입은 통제됩니다.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인단장이 회의장을 떠나자, 모두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오래 전부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생각을 정리 해 놓고 담담해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 한 사람도 있었다.


8월 30일 두번째 확대 지휘관 회의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집무실에 들어온 강신승 중장이 고위 장교들에게 배포된 천인단의 개혁안을 집어 들었다. 88군단의 봉황의 진출 작전이 임박한 시점에 터져 나온 천인단 개혁안이 천군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고민하던 강신승은 개혁안의 주요 골자를 읽으면서 문뜩 몇 년 전에 가졌던 조장관과의 오찬이 떠올랐다.

"조선부 각 시,군의 지방 자치제 / 민간인 언론기관 신설 허가제 / 각부,원장의 임기 5년 연임제 및 정년제 / 제국법 제정 위원회 설립 / 그밖에 정부 조직이 확대 개편과 경찰청, 국도 관리원, 철도원, 수로원 신설이라"

주요 안건들을 하나씩 소리 내어 읽어 본 강신승은 천인단에서 불고 있는 바람은 머지않아 천군부에서도 불어올 것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구세대는 시대의 흐름에 의해 밀려나고 새롭게 교육받은 인물들이 전면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천군부 내에는 많은 사병들이 제대를 하여 자신의 일을 찾았고 현재는 기존의 천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이미 천군부의 개혁은 숫자면에서는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천군부 주요 지휘관 대부분은 천인 출신이긴 했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아무도 없었다.

"이건 이거고, 우린 우리 일이나 열심히 하면 되겠지. 오랜만에 몸 좀 풀게 생겼군."

"각 군은 명령 대기선에 모두들 대기하고 있나?"

"8보병사단이 명령 대기선으로 이동 중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부대가 이동 완료했습니다. 이미 봉황편대가 앞쪽으로 나가 정찰을 시작했고 각 군이 사령관님의 진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 좀 쉬어야겠네. 그만 나가봐"

강중장은 머리가 복잡해서 눈을 감고 의자 속으로 파고 들었다. 작전참모는 강중장이 눈을 감자 조용히 방문을 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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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서쪽으로 +5 15.02.12 8,558 2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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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두마리 토끼 +5 15.02.10 7,983 233 12쪽
47 두 마리 토끼 +4 15.02.09 8,534 222 16쪽
» 두 마리 토끼 +6 15.02.04 8,739 246 13쪽
45 두 마리의 토끼 +4 15.02.04 8,782 231 11쪽
44 두 마리 토끼 +4 15.02.03 8,860 235 14쪽
43 두 마리 토끼 +6 15.01.29 9,730 253 14쪽
42 두 마리 토끼 +4 15.01.27 9,735 261 13쪽
41 대륙진출 +4 15.01.27 9,497 2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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