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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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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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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두 마리 토끼

DUMMY

개성 송상 대방 박홍대 자택

송상대방 박홍대는 정부고위 관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박홍대는 천군 집권 초기부터 발빠르게 움직여서 천군부와 천인단의 신임을 얻었다. 그 신임을 바탕으로 송상은 왜란의 피해를 극복하고 대한제국 제일의 상단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상단이 규모가 커지자 송상은 기존의 직제를 과감히 버리고 재경부의 조언을 바탕으로 최초의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게 되었다. 송상은 전국에 송상의 지부를 두고 육상과 해상을 통한 제국 상권의 2할이상을 장악하고 있었고 하루에 움직이는 물동량만 해도 전국적으로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이번에 재경부에서 상업은행을 개설할 생각입니다. 이미 송상과 한성의 경상이 손을 잡고 그와 비슷한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박홍대는 지금 마주 앉아 있는 제경부 금융화폐국 3과장인 이성철의 말을 곰곰히 새겨 들었다. 이성철이 하는 말은 거의 모두가 돈과 관련이 있었고 그 속에서 뭔가를 얻어내면 상상하기 힘든 돈이 굴러 들어왔다. '물산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 박홍대가 이성철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그런 사람이 왜 상업에 뛰어들지 않는지 모를 일이지만, 그의 해박한 지식은 박홍대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이성철이 일전에 제의한 시베리아에서의 벌목사업은 엄청난 이문을 송상에 안겨 주었다. 황립조선소에서 필요로 하는 목재가 시베리아에서 벌목되어 두만강을 타고 내려와 바닷길을 따라 원산으로 수송되고 있었는데 그 일을 송상에서 황립 조선소와 독점계약을 맺고 전담하고 있었다. 사람만 사서 나무를 자르고 나르기만 하면 되었다. 겨우 인부들의 품삯과 운반비만 지불하면 되는 손 짚고 헤엄치는 장사였다. 다만 나무를 베고 난 자리에 어린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조건이 달려 있었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널린게 임자 없는 나무인데 굳이 힘들게 나무를 심으라고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수십년을 내다본다면 무용한 일만은 아니었다. 그만큼 천인들이 하는 일들은 대부분 백년 앞을 내다보고 있었다. 이번 일도 분명 수십년은 바라보는 신사업이 분명했다.

"나리께서는 저희들의 상계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상계라는 것을 좀더 확대시키는 것이 상업은행입니다. 사실 상계의 신용이 송상과 경

상의 신용에 기초한 것이라 전국적으로 통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방께서도 아시겠지만 대한제국은행이 설립되어서 그 업무를 시작한 지가 3년이 지났습니다만, 제국은행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와의 업무만 담당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는 없었지요. 제국은행의 업무를 상업은행으로 대폭 이관하고 제국에서 신용을 제공하여 모든 화폐의 흐름을 은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끔 하겠다는 것이 제경부의 생각입니다. 그 효용이 상계과는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상계는 주로 안면있는 상인들이 이용하는 것이라면 상업은행은 모든 백성들이 이용하는 상계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일에 송상에서는 참여하실 의사가 있는지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만."

박홍대는 송상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전에는 생각지 않았던 문제 때문에 확장을 자제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현금을 어떻게 이동시키느냐는 것이었는데 수백만원 단위의 거래가 비일비재한 상거래에서 현금을 가지고 다니자니 불편한 게 한두 개가 아니였다. 어음을 발행하긴 했지만 그건 송상을 잘 아는 상단끼리 통용되었고 상단이 아닌 자들과는 어음이 무용지물이여서 생각해 낸 게 경상과 합작으로 상계를 조직하여 서로 어음을 지불해주는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런 상계가 전제국에 퍼져 있으면 훨씬 장사하기가 쉬울 듯 보였다.

"얼마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시는지요 ? 만약 송상이 참여하게 된다면 말입니다."

"적어도 한 점포당 천만원은 필요하리라 봅니다. 미리 알아 두실 일은 은행은 일반 상계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설립 후 15년간은 정부의 철저한 관리하에 운영이 됩니다 그 이후로는 운영권을 민간에 넘길 예정입니다만. 오랜 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지만 확실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시지요. 한 곳에 천만원이라면 백미 만석이 아닙니까. 여러 곳에 개설한다고 한다면 엄청난 자금이군요."

"그렇게 하시지요. 이것은 정부에서 마련한 은행 설립에 관한 안내 문건 입니다. 송방이 결정하는데 큰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이 같은 제의는 전국의 상단과 재력가들에게 모두 배포되었습니다. 기일 안에 재경부에 참가서를 제출하시면 재경부에서 심사하여 그 결과를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이성철은 송상이 이 일에 끼어들 것을 확신했다. 송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그로서도 낭패였지만 지금까지 알아 온 박홍대는 모험가 기질이 다분해서 생기는 이문에 상관없이 새로운 일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아버님 저녁 진지가 다 되었습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문밖에서 여인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래 어서 드리거라."

방문이 열리자 곱게 차려 입은 처자가 밥상을 들고 들어왔다. 이성철이 일어나 자리를 비켰다. 밥 두 공

기와 국그릇에 김치와 간장이 전부인 밥상을 방바닥에 내려놓았다.

"이런 ! 네가 귀한 손님이 오신 줄 몰랐구나. 술이 빠졌으니"

짐짓 박홍대가 밥상을 들고 온 딸에게 꾸지람을 하는 듯 했지만 목소리에는 전혀 노기가 없었다.

"미령아 가서 과하주 한병과 닭 한마리 삶아서 다시 내오도록 하여라."

"네 아버님."

미령이라고 불린 처자는 들고 왔던 밥상을 다시 들고 나가며 힐끗 이성철을 바라보았다. 이성철과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빨게 진 미령이 고개를 푹 숙이고 방을 나갔다. 이성철은 '참 고운 아가씨구나 그런데 저 짠돌이가 닭 한마리에 과하주를 내놓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자린 고비 어르신이 왠 일로 이런 무리를 하십니까.?"

"그래도 쓸 때는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성철은 언제나 박홍대를 자린 고비라고 놀리곤 했지만 박홍대는 그의 말을 거의 무시하곤 했다. 오히려 자린 고비라고 놀리는 것을 즐기는 듯 했다.

"그런데, 나리께서는 어찌 그런 해박한 지식으로 상계에 뛰어들지 않습니까. 저는 그것이 지금껏 궁금하였습니다만 여쭈어 본다는 것이 차일 피일 미뤘는데 오늘은 꼭 궁금증을 풀어야겠습니다."

"대방어 른께서는 모르셨습니까 ? 저희 천인단원들은 직에 몸담고 있는 동안에는 사사로이 치부를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랬다가 발각되면 그나마 있는 재산을 모조리 몰수하게끔 되어 있지요. 관직을 물러나서도 직급에 따라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는 이전 관직과 연관된 직업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아 그렇군요."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다는 듯 박홍대는 무릎을 딱 쳤다. 잠시 뜸을 드린 박홍대는 조심스럽게 이성철에게 자신의 여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도 박홍대는 상인 주제에 양반보다 더 존귀한 천인단원에게 붙일 말이 아닌 것 같아 말씀에 조심성이 베어 있었다.

"제 여식이 올해로 열여덟입니다. 일찍이 초등학교와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집안일을 거들고 있지요. 이제 혼기가 다가오니 적당한 혼처를 찾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염치없는 부탁입니다만 나리께서 보아 두신 청년이 있으면 말씀 좀 부탁 드립니다."

홍대방은 미령이를 천인단원과 짝지어 주고 싶었다. 천인단원은 신분제 철폐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대다수의 백성들은 길들여진대로 자신의 분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개 상인이 천인과 사돈을 맺고 싶다는 말은 그래서 그만큼 조심스러웠다. 이성철의 반응을 살피던 박홍대는 그가 그런 것에 게의치 않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대방님이 저를 중매쟁이로 쓰실 요량으로 닭 한마리를 선 뜻 내놓으셨군요. 하지만 이 일을 어떻합니까? 제 주위에는 다 꽁생원들만 있어서 미령 아가씨의 배필로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하오만. 그리고 중학교까지 나오신 인재를 집안 일에만 쓰시다니 이건 국가적인 낭비입니다. 어떻습니까 저에게 맡겨 주시면 제경부에서 크게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자란 그저 남편 잘 만나서 살면 되지 무슨 일을 한다고 그러십니까 ? 그러지 마시고 좋은 젊은이 있으면 천거 좀 해주십시오. 천인단원님들이야 하나같이 영웅에다 걸출한 인재분들이 아니 싶니까 ?"

이성철이 홍대방의 집을 드나든 이유 중에 하나가 홍미령이라는 아가씨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항상 너무 초라한 밥상을 받더라도 기꺼이 저녁을 먹고 가던 그였는데 그런 자기에게 중매를 서라니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헛기침을 몇 번 한 이성철은 용기를 내어서 머리를 처박고는 운을 떼었다.

"정 그러시다면, 제가 잘 아는 친구가 있는데 그 행실이 참하고 또한 천주학이나 주자학에도 뛰어나고 온갖 세상 이치를 바로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다만 흠이 있다면 가진 재산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그저 집 한 칸이 전부 거든요. 그래도 처자식 굶겨 죽이진 않을 겁니다."

이성철은 자기 칭찬을 죽 늘어놓고 나니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고개를 들어 힐끗 홍대방을 바라 보았다. 이성철의 마음을 알리 없는 홍대방은 너무 좋아 입이 벌어졌다.

"재산이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 친정이 조선의 갑부인데. 그래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이신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러니까 관직에 나가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바로 연통을 넣지요. 언제 한번 자리를 만들어 주시지요. 나리께서 보증하신 분이라면 만나 볼 것도 없습니다. 바로 매파를 보내서 날을 잡을까요 ? 그 분 성함이 어찌되는 지요 ?"

"그게 그러니까 말입니다."

박홍대는 뜸을 들이는 이성철을 바라보다 마음이 급해졌다. 행여 이성철의 마음이 바뀌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난 박홍대는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 다리가 하나 없다거나 아니면…."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 아무렴 제가….."

"아니 왜 이렇게 뜸을 드리십니까 ? 나이가 많은가요 ? 혹 제가 아는 분입니까 ?"

"그게 그러니까.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만. 저는 어떠신지……."

"."

"하하하 ! 나리께서요? 그 말씀이 참말이십니까?"

이성철은 막상 말을 해놓고 나니 낮 근지러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제가 마다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런 경사가 있나. 나리께서 우리 미령이에게 연심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박홍대는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웃음 소리가 잦아들자 이성철은 입이 귀에 걸린 체 말을 이었다. 행여 미령 아가씨가 자신을 싫어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미령아씨의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그게 무슨 대수입니까. 모르긴 몰라도 미령이도 나리께서 청혼을 하셨다 하면 싫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사 싫어한다고 해도 아버지가 시집가려면 가야지. 암 가야지요. 나리님처럼 휼륭하신 분이 조선에 또 있겠습니까 ?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려. 애야 ? 미령아 아직 술상 안 되었는냐. 빨리 들이도록 하여라."

문밖에 대고 소리를 치는 박홍대의 목소리에 웃음이 넘쳐났다.


강신승 8기병사단장은 8기병을 후임에게 물려주고 러시아 기동군단 군단장으로 부임했다. 군단 야전 사령부는 오브강의 한 지류인 이리시강 상류지점에 마련했다. 원주민들은 그곳을 옴스크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현지 지명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제국의 방침에 따라 대한 제국에서도 옴스크라 불렀다. 러시아 기동군단은 아직 완편되지 않은 군단으로 이제 겨우 한 개의 보병사단만이 배속되었다. 앞으로 기병사단 하나가 더 이전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강신승이 요청한 기갑사단의 배치는 상부의 결론이 미뤄지고 있어서 그 시일을 종잡을 수가 없었다.

"이거 미치겠구만. 명색이 군단 사령부인데 보병사단 하나 달랑 던져 주고 기다리라고만 하니. 이렇게 늦어서야 언제 병사들을 교육시킨단 말야. 부관 ? 온다는 8기병은 언제 오는 거야 ?"

대한 제국에는 기병사단이 15개가 있다. 그 중에서 최강이라고 꼽을 만한 곳은 1기병과 2기병이 쌍벽을이룬다. 설립 시기며, 보유 장비나 장병들의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사단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군단에 배속시키려 했지만 천군부 참모부에서 극구 반대했다. 다른 기병사단을 고를 바에야 자신이 직접 만들고 키워 온 8기병에 더 애착이 간 강신승은 8기병을 군단으로 배속시켰다.

"선발대가 며칠 후면 도착합니다만 본대는 8기병의 빈 자리를 메울 병력의 이동이 늦어져서, 열흘 후에나 주둔지를 출발할 것이라는 보고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한달 후에나 이곳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이 근질근질해진 강신승은 더 이상 사무실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어디라도 돌아다니다 와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낚시나 하러 가자. 부관 애들 준비시켜"

야전 사령부에서 동쪽으로 몇 십키로 떨어진 곳에 꽤 큰 호수가 있다. 강중장은 직속 본부 중대원들을 대동하고 그곳에 자주 낚시를 하러 갔다. 보병사단을 맡고 있는 이우열 소장이 현재는 군단의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군단에서 특별히 개입해야만 할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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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서쪽으로 +5 15.02.12 8,558 2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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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두마리 토끼 +5 15.02.10 7,983 233 12쪽
47 두 마리 토끼 +4 15.02.09 8,533 222 16쪽
46 두 마리 토끼 +6 15.02.04 8,738 246 13쪽
45 두 마리의 토끼 +4 15.02.04 8,782 231 11쪽
44 두 마리 토끼 +4 15.02.03 8,860 235 14쪽
» 두 마리 토끼 +6 15.01.29 9,730 253 14쪽
42 두 마리 토끼 +4 15.01.27 9,735 261 13쪽
41 대륙진출 +4 15.01.27 9,497 232 12쪽
40 대륙진출 +5 15.01.23 10,221 280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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