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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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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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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두 마리 토끼

DUMMY

한여름의 태양빛이 반사되는 호수면은 잘게 부슨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반짝거렸다. 호수 주위로 바람들이 한가로이 돌아다녔다. 간간이 나무를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소리를 만들었다. 한적하고도 신비로운 자연 경관에 파묻혀 강태공이 된 강신승은 세월을 낚기 위해 호숫가에 동그라미를 만들며 낚시 바늘을 던졌다. 수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체 인간의 손길이 거의 묻지 않은 이곳 호수에는 그 크기에 비해서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강신승이 잡은 고기는 단 한마리도 없었다. 심지어 입질조차 없어서 무늬만 호수인 이곳은 참모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벌써 며칠째야. 하루 종일 찌만 쳐다보고 있는데 이놈의 물고기는 어디로 간 거야 ? 단체로 아사라도 간 거야 ?"

강중장 옆에서 낚시대를 늘여 놓은 작전참모장이 투덜거렸다. 아직까지 중대 사병 하나가 이상하게 생긴, 꼭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삼식이처럼 생긴 물고기를 잡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몇 십명이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미끼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이놈들이 떡밥이나 지렁이를 먹어 보기나 했겠습니까 ? 차라리 이 삼식이 같은 놈을 잘라서 미끼로 쓰는 게 어떨까요.?"

그래도 그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병사가 끼어 들었다. 별들의 낚시터에 끼여 들어 장성들을 무색하게 하는 쫄병을 물끄러미 바라 보던 강신승 중장의 귀에 무전기 떨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지직 여기는 울타리다. 안주인 나와라 오버"

한동안 잡담을 나누고 있던 본부 중대원들의 시선이 무전기로 쏠렸다. 지금까지 한번도 통신을 시도하지 않던 울타리에서 무선이 들어오고 있었다. 강중장을 경호하기 위해서 경호대 1개 중대가 주변 1킬로미터이내로 흩어져 주변에서 들어오는 자들을 경계하고 있었다. 강신승이 군단사령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낚시터에 이방인이 접근하고 있었다.

"여기는 안주인이다. 무슨일인가?"

"지금 민간인으로 보이는 무리가 접근하고 있다."

"숫자는 얼마나 되는가 ? 무장은 했는가 ?"

"무장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자 둘 남자 다섯에 마차가 두 대다."

"민간인들의 정체는 파악되나 ?"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더 가까이 오면 확인 후 보고하겠다."

"이곳을 지나칠 것 같은가?"

"현재 진행 방향으로 본다면, 안주인 주위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

뜻밖의 상황에 모두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통신 소리를 듣고 있었지만 강중장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통신을 옆에서 듣고 있는 강중장은 무전을 하고 있는 장교에게 지시를 내렸다.

"10분마다 움직임을 보고하라 해 노출되지 않게 하고. 우린 손님 맞을 준비나 해 볼까 ? 오랜만에 이방인이라"

안드레이 고드노프 가족은 모스크바를 휩쓸고 있는 피 비릿내 나는 동란의 시기를 피해 남부 러이아로 도망쳐 왔다가 다시 시베리아로 흘러 들었다. 고드노프는 한때 모스크바에서 꽤 세력을 얻은 인물이어서 대공의 위치에까지 오를 뻔 하였으나 모스크바에 들어온 폴란드군에게 쫓겨 모스크바를 탈출해야만 했다. 그는 남부 러시아 지방관인 이반과 안면이 있어서 그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물물교환과 더불어 필요한 인부들을 고용하기 위해 이반을 찾아 가고 있었다. 안드레이는 작년 겨울에 모아 놓은 모피들을 마차 가득싣고 자신의 집이 있는 콜파세보를 떠났다. 오랜만에 집을 떠나는 것이라 큰딸 내외와 작은딸 그리고 하인들이 따랐다.

나타샤는 안젤로 호수에 보이면서부터 자꾸 신경이 거슬렸다. 누군가 꼭 자신들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어서 기분이 영 좋지 않아 주변을 두리 번 거렸지만 딱히 눈에 보이는 것 없었다.

"아버지! 이상해요. 누군가 저희들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의 변화에 대단히 민감한 둘째 딸의 말에 안드레이는 사방을 둘러 보았다. 그의 눈에는 모든 것이 평범해 보였다. 멀리 숲이 보였고 초지들이 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다. 특별한 것이라곤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에 이곳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대한제국의 병사들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우랄대간 동쪽의 땅은 그 동안 버려 진 곳이었다. 여러 소수 민족들이 널리 퍼져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을을 특별히 찾아가지 않는 이상 일년에 한번도 만나 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크고 넓은 땅이 우랄 대간 동쪽에 펼쳐 있었다.

대한제국군이 여러 곳에 성을 쌓고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었지만 그 영향력이 아직까지는 미미해서 안드레이 고두노프처럼 꼭꼭 숨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는 보고는 거의 없었다.

"그러니 ? 난 모르겠는데 ! 당신은 어때요 ?"

뒤에서 말을 타고 따라 오던 큰 딸인 올가가 자신의 남편에게 다정한 눈빛으로 물어 보았다. 가슴까지 내려온 길게 드리워 진 머리카락이 휘날리며 귓 볼이 살짝살짝 보였다. 올가가 살짝 웃어 보였다.

"글세. 나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처제의 말을 믿어서 나쁠 것은 없겠지. 속도를 높이는 게 좋겠습니다. 장인 어른. 오늘밤 안으로 이리시강을 넘어야 안심이겠죠. 국경 근처에는 대한 제국군의 수비대들이 돌아다닐지도 모릅니다."

그의 말에 모두 동의한 듯 모두들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가면 이리시강이 나왔다.


"앞에 있는 아가씨들이 아주 미인인데요. 슬라브족인 것 같습니다. 차림새로 봐서는 모스크바 귀족 같군요."

멀리서 지나가는 일행들을 감시하고 있던 조병기 중사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을 계속 해댔다.

"일단 잡아서 신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 러시아 귀족이 호위 병사도 없이 이곳까지 왔다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본부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하라고 전하게. 통역관도 준비하고. 잘 만하면 월척일지도 모르지."

팀장은 이런 오지를 러시아 귀족이 돌아 다닌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천인성을 제외하면 러시아인을 보기 힘든 곳이 이곳인데 그런 곳을 가족으로 보이는 귀족 일행이 지나고 있었다.

안드레이 고드노프는 작은 숲 옆을 지날 무렵, 숲 속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기병들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들은 러시아의 기병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마갑이나 갑옷이 없었고 창도 들고 있지 않았다. 말에 안장을 얹고 칼을 하나 달랑 달고 다녔지만 손에는 축소한 핸드 캐논 비슷한 것을 들고 있었다. 놀란 말들을 진정시키는 사이에 뒤쪽에서도 몇 기의 기병이 나타나 마차는 자연스럽게 포위되어 버렸다. 숨겨 놓은 칼을 찾기 위해 더듬던 고드노프가 주변을 둘러보더니 손을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돌발상 황에 모두들 긴장하고 있었지만 나타샤만은 그동안 자기를 괴롭혔던 정체가 적의가 없음을 알자 살짝 안심이 되었다.

"당신들은 러시아인입니까 ?"

안드레이는 저쪽에서 러시아말을 구사하자 더욱 놀랐다. 안드레이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 대답을 머뭇거렸다. 그러자 저쪽에서는 똑 같은 말을 불어로 애기하고 있었다.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타샤가 용기를 내어 러시아어로 애기를 시작했다.

"저희들은 모스크바인입니다. 그러시는 분들은 누구신가요 ?"

"저희는 대한제국의 군인들입니다. 지금 지역 순찰을 돌고 있는 중입니다만 어디를 가시는 길이시며 어디에서 오시는 길 이신지요 ?"

"콜파세보에서 카자흐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중입니다."

콜파세보라는 생소한 지명에 머리를 가웃뚱하던 대한제국 장교가 무척 재미있어 보였는지 나타샤가 깔깔대며 웃었다.

'참 귀여운 아가씨군' 나타샤의 웃는 모습에 얼굴을 살짝 붉혔다.

"처음 듣는 곳이군요 하지만 콜파세보 라는 곳이 대한제국의 영토 안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저희 사령관님께서 당신들을 만나 보고 싶어하시니 잠시 저희들과 동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오늘 밤은 저희들과 보내시고 내일 이리시강을 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밤을 지새기에는 위험한 곳 아닙니까 ?"

은근한 협박에 안드레이는 어쩔 수 없이 대한 제국군을 따라가기로 했다. 언뜻 보기에도 주위에는 오십명이 넘는 이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도망을 갈 수도 없었다. 대한 제국군 장교의 말대로 초원에서 밤을 보내는 것은 위험했다. 이곳 주변은 카자흐인들이 무리를 지어 떠돌아 다닐 가능성도 많았다. 카자흐인들은 모스크바의 탄압에 맞서 반란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었다.


단기 3943년(1610) 가을

안드레이 고드노프 일행은 콜로세보로 돌아가는 길에 옴스크에 들렀다. 나타샤와는 다르게 올가는 옴스크에 들르는 것을 극구 반대했지만 강신승 사령관을 비롯한 대한제국의 장교들과 안면을 터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타샤의 주장이 없었더라고 고드노프는 옴스크에 들어가 볼 생각이었다.. 그는 특별히 주문한 상급 보드카를 10병 사가지고 옴스크로 들어갔다. 그들이 들어선 옴스크 시내는 상당히 깨끗하고 활기차 보였다. 대한 제국이 들어오기전의 그 지저분한 조그만 마을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곳곳에 기병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주민들은 그들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는 모습에 고드노프 일행은 또 한번 놀랐다. 모스크바의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들로 옴스크는 활기가 넘첬다.

러시아 대부분의 마을에 기병이 나타나면, 러시아의 농노들을 비롯한 평민들은 모두들 숨기 바쁘고 거리는 온갖 오물들로 지저분하기만 했다. 너무 변한 옴스크 시내를 두리 번 거리던 고드노프 일행이 안젤로 호수가에서 만났던 장교를 우연찮게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나타샤 오랜말이야"

그가 먼저 일행을 발견하고 아는 체를 했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제복에는 기병대를 상징하는 은색 말이 붙어 있었다. 멀리서 뛰어왔는지 숨이 거칠었다.

"장교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셨나요.?"

나타샤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하며 장교에게 인사를 거냈다. 나타샤가 옴스크에 들러 보자고 졸라댄 것은 앞으로 콜로세보에서 계속 살게 된다면 대한제국군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 앞에 있는 장교를 만나고 싶은 이유도 한 몫 했다.

"그저 그렇지요. 콜로세보에 가시는 길이신가요?"

"네. 몇 가지 옴스크에서 살것도 있고, 사령관님을 뵙고 인사나 드리고 가려구요."

"그렇군요. 이를 어쩌죠. 사령관님은 지금 바쁘셔서 외부인을 만날 수가 없는데요. 천인성에서 회의가 있어서 그곳에 가셨거든요. 돌아오실려면 한 보름은 있어야 하는데…"

"아 그렇군요."

더 이상 젊은 장교를 붙잡을 이유가 없어지자 나타샤는 금세 시무룩해졌다. 그녀의 풀 죽은 모습을 바라보던 젊은 장교는 나타샤를 집으로 초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렇다고 그렇게 낙심하실 것 까지야. 이럴게 아니라, 저희 에 가셔서 애기나 나누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래도 괜찮을까요 ?"

언제 그랬냐는 듯 나타샤의 얼굴이 화사하게 펴졌다. 고드노프는 딸을 말리고 싶었지만 나탸샤가 젊은 장교 소매를 끌고 먼저 가 버리자 할 수 없다는 듯 그 뒤를 따랐다. 젊은 장교의 집은 이층집으로 작고 아담한 건물이었다. 흙벽돌로 지은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널직한 응접실에 왼쪽에 식당겸 부엌이 보였다. 집안 일을 거들어 주는 아주머니가 나와서 이방인들을 친절하게 맞이했다. 다른 식구는 없어 보였다.

"누추해서 뭐 대접할 것도 없고."

아주머니는 갑자기 들이닥친 러시아인들을 맞이하여 서둘러 둥글레차를 끓여 내왔다. 아주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나타샤는 땔감도 없이 불이 일어나고 물을 끓이는 이상한 물건을 사용하는 아주머니를 보며 신기해 했다. 응접식 탁자에 모두들 빙 둘러앉아 예쁜 꽃무늬가 있는 도자기 찻잔을 받아 든 고드노프 일행은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지만. 나타샤는 줄곧 젊은 장교를 바라보며 그 와의 미래를 설계하느라 딴 이야기는 머리 속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다.

당시 러시아는 완전히 절망적인 곤경에 빠져 있었다. 치열한 왕위 다툼에 폴란드와 스웨덴이 개입하고 지방곳곳에서 드미뜨리를 사칭하는 자들이 나와서 여러 공국들로 이뤄진 러시아는 분열 일보 직전에 있었다. 3943년(1610) 가을에 폴란드 왕 지기스문트 3세가 보낸 폴란드 군은 러시아 서부 지역과 모스크바를 장악하고 블라지슬라브라는 인물을 러시아의 짜르로 추대하려 하고 있었다. 폴란드와 숙적관계인 스웨덴 역시 자신이 지지하는 필립공을 짜르로 옹립하기위해 폴란드를 지지하는 러시아 공국에 전쟁을 선포하고 러시아 북부로 진격해 들어와 노브고로드를 위협했다. 거기에다 대한제국이 내세운 가짜 드미뜨리 역시 남부에서 다시 세력을 확장시키며 코사크지방과 아스트라 한 지방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있었다.

러시아 제국 전체가 왕위 다툼으로 휘말려 있을 때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 터진 많은 농노들과 부랑아들 그리고 까자크인들이 무리를 지어 소규모 농촌 마을이나 지방 소도시를 휩쓸고 다니면서 약탈을 자행했다. 모스크바 주변은 외국 군대에 의해 파괴되어 갔고 지방은 떠돌이 집단들에 의해 황폐화 되어 갔다. 이러한 러시아 제국 전 국토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안한 정세로 인해 많은 까자흐인들과 러시아 인들이 아스트라한 공국을 거쳐 시베리아나 몽고, 신강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일부는 터키 제국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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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두마리 토끼 +5 15.02.10 7,983 233 12쪽
47 두 마리 토끼 +4 15.02.09 8,534 222 16쪽
46 두 마리 토끼 +6 15.02.04 8,739 246 13쪽
45 두 마리의 토끼 +4 15.02.04 8,782 231 11쪽
» 두 마리 토끼 +4 15.02.03 8,861 235 14쪽
43 두 마리 토끼 +6 15.01.29 9,730 253 14쪽
42 두 마리 토끼 +4 15.01.27 9,735 261 13쪽
41 대륙진출 +4 15.01.27 9,497 232 12쪽
40 대륙진출 +5 15.01.23 10,221 280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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