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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無明에구
작품등록일 :
2013.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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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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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DUMMY

공주에 자리 잡은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장교들과 생도들이 새롭게 개발된 1인승 쌍발 비행기 이륙 실험을 간절한 눈으로 지켜 보고 있었다.

의주에서 개발된 2기통 엔진을 양쪽 날개에 매달고 시속 80㎞에서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 개발자의 이론이었지만 제대로 이륙할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이종호 대령은 실험기의 시동을 걸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양쪽 날개 부분에서는 두 사람이 프로펠러를 돌리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이종호 대령의 신호가 있고 부터 세 사람은 시동을 걸기 위한 첫 번째 동작을 동시에 시작했다. 양 옆의 보조자들은 프로펠러를 힘껏 돌렸고 이종호 대령은 기체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 부르― 부르릉! 털털털! 부릉!

단 한 번에 시원스럽게 시동이 걸린 엔진이 소음을 토해 내며 육중한 비행기를 밀어냈다. 길게 뻗은 활주로 끝에서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였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속도를 내던 실험기가 마침내 최고 속도에 도달하며 앞쪽 바퀴가 들렸다. 그러나 다시 비행기는 내려 앉았고, 여러 번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던 실험기는 활주로 끝에 다다르자 결국 속도를 줄이며 멈춰 섰다.

“비행기 조종으로 잔뼈가 굵은 이 대령이 실패한 걸 보면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실험을 지켜 보던 공군 사령관이 이번 실험기의 제작을 책임진 김진호 박사를 바라보았다.

“역시 속도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론상으론 80킬로가 되어야 하지만 계산에 착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빠른 속도로 양력을 만들지 않는 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2기통 엔진의 한계는 80킬로가 최고이니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열 번의 실험에서 모두 실패한 김진호 박사는 풀이 죽어 있었다. 더 가벼운 합금을 만들거나 고성능 엔진을 장착하지 않는 이상 엔진이 달린 비행기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공사 생도들은 지금껏 해리어 동체를 이용한 모의 비행기에서 비행 훈련을 하였고 실제로 하늘을 난 경험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기껏해야 열기구를 이용하거나 행글라이더를 이용하여 하늘을 난 게 전부였다. 공기의 흐름과 바람을 이용하는 법, 잡다한 비행 이론은 공사 3학년이 되면 모두 줄줄 외우고 있었으나 그것을 몸으로 느낄 만한 방법이 없었다.

현재 운용 가능한 해리어는 두 대가 전부로 한 대는 연구용으로 돌려져 있어서 공사 생도들이 이용할 수 없었고 나머지 한 대는 비상시를 위해 운행이 불가능했다.

“그나마 이번 것은 얼마 간은 떠오르지 않았습니까. 엔진이 문제라면 육군에서 보관하고 있는 장갑차 엔진이나 건설 장비 엔진을 좀 빌려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장갑차 엔진은 너무 무겁습니다. 자동차 엔진이라면 해볼 만하겠는데 자동차 엔진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군요. 일단 천군부에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실질적인 공군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선 고출력 엔진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그건 그렇고 비행선 제작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습니까?”

“이미 여러 가지 시험이 끝났고 그 결과를 분석 중입니다. 내년에는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비행기의 대용으로 서른 척 정도 제작해서 운용해 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비행선은 그 효용 가치가 적을 테니까요.”

“저 실험기는 십여 대 더 제작해서 생도들 훈련용으로 쓰도록 하지요. 명색이 공군사관 생도들인데 비행기 비슷한 거라도 몰고 있어야지, 원. 이러다 기존 멤버들이 다 죽고 나면 누가 진짜 비행기를 몬단 말입니까? 걱정입니다.”

“너무 심려 마십시오. 14년 안에 충분한 기술력이 축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트엔진을 만들진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사령관님, 이만 가시지요.”

사령관과 김진호 박사의 대화를 듣고 있던 공군사관학교 교장이 사령관을 위로하며 사무실로 안내했다. 사령관이 몸을 돌려 사무실로 향하자, 참관인들도 하나 둘씩 그 뒤를 따랐다. 비행장에는 막 실험기에서 내린 이 대령과 몇몇 생도들 그리고 김진호 박사만이 남아서 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단기 3941년(1608) 봄 만주 벌판


심양 부근의 한 공군부대의 활주로에는 비행기가 아닌 유선형 비행선 세 대가 지면에 닿을락 말락 살짝 떠 있었다. 커다랗게 부풀려진 비행선은 바닥의 고박 장치에 연결된 몇 가닥 줄에 단단히 묶여 있었다.

공군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을 가슴에 단 요원들이 비행선으로 다가와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거리고 비행 준비 요원들이 분주히 비행선 주위를 돌아다녔다.

비행선은 선체에 비해 앙증맞은 꼬리 날개와 추진력을 얻기 위해 양 옆으로 길게 뻗어 나온 프로펠러 두 개, 중앙에는 비행선 상승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프로펠러가 매달려 있었다.

이 비행선은 내벽과 외벽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헬륨가스로 가득 채운 뒤 중앙의 프로펠러의 도움을 받아 이륙하고, 뒤쪽 양 옆에 달린 프로펠러 추진체의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설계되어 있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100킬로로 바람의 힘을 빌리면 더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었다. 비행선의 적정 고도는 2,000m로 최고 상승 고도 3,000m를 자랑했다.

단점으로는 강풍이나 돌풍에는 취약하여 악천후에서는 운행이 불가능했다.

“가스 주입!”

비행선에 탄 요원들이 자리를 잡자, 비행선의 이륙을 담당하던 비행선 이륙 장교가 마이크에 대고 소리쳤다. 비행선에 연결된 호스에서 가스가 주입되자 비행선의 유선형 풍선 부분에 탄력이 붙었다.

압력을 체크하던 이륙 장교가 다시 한 번 소리쳤다.

“가스 중단! 호스 이탈!”

비행선이 서서히 떠올랐다. 바닥에 묶여 있던 줄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줄 풀어!”

미리 준비하고 있던 십여 명의 병사들이 각각 담당하던 줄을 잡아당기자 줄이 고박 장치에서 스르르 풀려 나가 비행선으로 말려 올라갔다. 다른 비행선들도 장교의 명령에 따라 일제히 줄이 풀리고 지면에서 비행선이 떨어져 나갔다.

“중앙 엔진 가동!”

엔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중앙 프로펠러가 돌아가고 비행선의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 졌다. 상공을 향해 계속 올라가자 비행선의 모습이 무척 작아 졌다.

바람이 적은 날을 택해 떠오른 세 대의 비행선은 1,000m의 고도에 오르자 중앙 프로펠러의 작동을 멈추고 추진 엔진을 가동시켰다. 두 개의 프로펠러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자 비행선이 천천히 심양 비행장 주변을 맴돌며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봉황의 처녀 비행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비행장 기지 사령관인 이준희 준장은 이륙을 통제하고 있는 부사령관의 말을 들으며 흐믓했다. 대한제국 최초의 공군이 실전 배치되는 순간이었다.

“봉황이 이번에는 두만강까지 갔다 오는 거지, 아마…….”

이준희 사령관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다시 물었다.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만주를 가로질러 두만강 상류까지 운항하면서 최고 속도와 최고 고도 상승, 정찰 및 폭탄 투하 연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봉황의 진로는 대부분 민간인이 없는 곳입니다. 기병대가 추적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편대장이다. 지금부터 비행 훈련을 시작하겠다.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둥지를 잘 지키고 있기 바란다, 이상.”

“잘 다녀와라. 봉황에 상처가 하나라도 생기면 착륙할 생각도 말아라, 이상.”

관제소와 마지막 교신을 마친 봉황 편대는 기수를 북으로 돌려 훈련 비행을 시작했다. 그들은 한동안 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남으로 내려와서 동으로 움직였다가 되짚어 돌아오는 항로를 택했다.

“여기는 편대장이다. 봉황의 고도를 2,000m까지 상승시키고 삼각 편대를 유지한다. 충분한 이격 고도와 거리를 유지하라. 선봉은 내가 선다. 땅개들 발바닥에 땀나게 해야지, 이상!”

지상에서 자신들을 추적하고 있을 기병대를 두고 편대장이 농담을 하자 다른 편대원들이 킥킥 웃어 댔다. 편대장기가 앞으로 나가자, 양 옆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대의 봉황이 편대장기를 따라갔다.

이번 비행은 실전에 준하는 비행 훈련이었다. 이번 훈련을 위해 만주의 두 개 기병사단이 봉황과 보조를 맞추어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각 중대별로 흩어진 기병사단은 크게 대항군과 추적군으로 나누어지고, 대항군이 요소 요소에 가짜 진지를 마련하는 동안 추적군은 봉황을 추적했다.

여기서 봉황의 임무는 대항군의 진지를 관측하여 기록하는 것이며 추적을 피하는 임무가 추가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추적군을 봉황의 추락이나 기타 비상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하였으나 훈련의 효율을 위해 대항군을 투입하는 등 변형을 줬다.

“관측실입니다. 아래에 추적군으로 보이는 기병 오십 기가 보입니다. 아마 산허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듯싶습니다. 우측에 적 보병 진지로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고도를 1,000m로 낮추어서 정밀 관찰한다.”

봉황이 고도를 낮추기 위해 내부에 장착된 기관을 가동하자 헬륨이 농축되어 비행선을 떠 있게 하는 팽창력이 감소되면서 서서히 고도를 내렸다.

“대항군으로 보이는 허수아비 대략 5백 개 정도, 막사가 삼십. 이상입니다.”

“되었다. 다음 지점으로 최고 속도 항진.”

봉황이 다시 떠올라 순항 고도에 오르자 추진 엔진이 풀 가동되었다.

봉황이 시속 100킬로에 육박한 속도로 나아가자 밑에서 추적하던 기병대는 추적을 멈추고 현 지점을 대대본부에 보고했다. 기병대원들은 하늘 높이 떠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봉황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현재 봉황이 337지점을 통과했다는 보고입니다. 앞으로 한 시간 후 우리 대대가 맡고 있는 지역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우리를 찾는 것이 어렵진 않을 거야. 어떻게 봉황의 눈으로부터 우리를 가리느냐가 중요한데, 벌판이라 위장이 만만치 않구만.”

지금까지 봉황이 거쳐 온 부대는 모두 봉황에게 그 위치가 노출되었다. 자신의 대대가 만들어 놓은 대대진지 역시 안전하지 못했다. 임시 방편으로 잡초를 베어 지붕을 위장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위에서 사물을 보면 사물이 평면으로 보이기 십상입니다. 지금 저희 대대 진지의 막사는 대부분 삼각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위장하더라도 봉황에게는 입체에 가까운 모양을 보여 줍니다. 일단 진지를 사각형이나 원형의 지붕으로 덮고 주변과 조화되도록 진지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형 지물에 대한 인식이 빠르고 공간 개념이 탁월한 작전참모장의 의견은 대대장이 생각하기에도 그럴듯해 보였다. 최소한 발각되는 막사의 수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급히 전 대대원들에게 가능한 한 넓게 지지대를 만들어 지붕을 올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작업을 해 나가다가 못 다한 것은 아예 위장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어느 정도 진지 위장이 끝나자 대대원들은 모두 말에 올라 봉황의 움직임을 잡기 위해 소대별로 흩어졌다.

각 기병대대에서 올라오는 봉황의 행적은 보고 라인을 타고,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심양 비행장으로 모여졌다. 상황판에는 봉황의 발견 시점과 놓친 시점, 재발견 시점 등이 시간과 함께 장소들이 상세히 기록되고 있었고 그에 따라 봉황의 속도를 예측하고 기록하였다. 나중에 귀환한 봉황의 항해 일지와 대조해 보기에 유용한 자료였다.

“봉황의 정찰 능력이 의외로 뛰어나군. 기병사단이 만들어 놓은 대부분의 병력 배치도와 일치하지 않은가 말이야. 그런데 337지점에서는 꽤 차이가 나는군. 이상한데? 337지점을 맡고 있는 대대장이 누군지 한번 알아봐.”

이준희 장군은 상황실에서 상황판을 들여다보며 봉황의 활약을 확인하고 있었다.

“2기병 3연대 1대대 김경환 중령입니다. 과거 시베리아 진출에 참가했고 만주에서 군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입니다.”

정보참모가 서류철을 뒤적이며 사령관에게 보고했다.

“대단히 훌륭해. 만약 적들이 김 중령처럼 행동한다면 봉황은 그 가치가 현저히 줄어들겠어. 나중에 한번 불러 그만의 독특한 위장술을 배워야겠군. 이번 훈련에서 얻어진 첫 번째 수확이로구만. 아주 좋아.”

무엇이 좋은지 이준희는 연신 ‘아주 좋아’를 연발했다. 사령관의 기분은 상황실 요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상황실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 졌다. 처음으로 행해지는 봉황의 전술 훈련에 긴장했던 요원들도 모두 안도하기 시작했다.

“그럼 난 이만 가서 쉬겠네. 오늘 야간은 부사령관이 수고해 주게나. 24시간 훈련이 계속될 테니까.”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그럼 수고하게.”

봉황은 훈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일 후에 심양 비행장으로 돌아왔다. 봉황 편대의 대원들이 비행 일지와 관측 일지를 들고 두 손을 번쩍 들며 환영 인파에게 답례하자 몰려든 인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비행 요원들이 환영 인파에 파묻혀 조촐한 환영장으로 이동할 무렵, 기술 요원들은 봉황에 농축된 헬륨을 꺼내 다시 저장소로 옮겼다.

성공적인 훈련이었음을 자체 평가한 평가단은 훈련 결과를 천군부에 보고하였다. 위장 진지 90퍼센트의 발견과 총 삼십 시간의 추적 회피 기록이 나온 것이다. 회피 시간에서는 밤이라는 취약점 때문에 그다지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없었으나 주간에 있었던 다섯 시간의 회피 기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기병사단과 심양 비행장의 보고를 접수한 천군부는 봉황의 배치를 승인하고 심양에 3943년까지 총 서른 대의 봉황 배치를 승인했다. 봉황의 관측 장비를 좀 더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조언을 첨부했지만 천군부에서도 봉황의 훈련 성과에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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