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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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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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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발할라에서 안식을

DUMMY

한스는 모든 사단과 주요 보급소의 위치를 머리 속에 그려보았다. 현재 중부집단군은 모스크바를 둘러싸는 포위망을 형성해가고 있었다. 어떤 사단은 모스크바까지 거리가 고작 10km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한 달 안에 이 위대한 전쟁은 독일 제국의 승리로 끝날 것 이다..'


한스는 최전선 사령부에 임시로 마련된 자신의 집무실에서 힌덴부르크의 초상화를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지난번 한스가 스탈린의 초상화를 총으로 쏜 이후로 언제나 한스의 집무실에는 힌덴부르크, 비스마르크의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힌덴부르크는 한스를 포함한 독일 민족과 국방군의 정신적 지주였다. 한스 또한 6년 전 힌덴부르크가 서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순간 막중한 책임감과 새 시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다. 한스는 이제 자신이 힌덴부르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난 힌덴부르크도 이루지 못한 위대한 역사를 일구어내고 있다. 저 노친네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전술을 썼을지 궁금하군...시대가 흘러 무기가 발달하면 기존의 위대한 전사들은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대다수이지만 노친네는 다를 것 같군...'


한스는 다른 참모들과 힌덴부르크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노친네라고 부르고는 했던 것 이다. 한스는 힌덴부르크가 20년 전 프랑스와 전쟁할때 느꼈던 중압감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독일 민족의 미래가 내 어깨 위에 있군.'


한스는 잔에 슈납스를 따르고는 힌덴부르크를 향해 건배를 하고는 말했다.


"영원한 안식을 취하소서! 50년 뒤 발할라에서 봅시다!"


한스는 종교를 믿지는 않았지만 북유럽 신화에서 위대한 전사들이 영면한 이후에 머무르는 곳이라고 여겨지던 발할라에 관한 신화는 마음에 들었다. 한스는 당연히 자신 또한 죽은 이후에 발할라에 가게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프리드리히 대왕에게 현재 전황에 대한 고견을 묻고 싶군..'


그 때, 힌덴부르크가 한스의 앞에 나타났다. 최근에 꿈에서 힌덴부르크, 나폴레옹, 프리드리히 대왕이 번갈아 나타나고는 했다.


'뭐야 꿈이었잖아...'


힌덴부르크는 세계대전 때 모습 그대로였다. 한스는 의기양양하고 자랑스러운 얼굴로 힌덴부르크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힌덴부르크는 엄숙한 얼굴로 한스의 머리를 때렸다.


퍽!!


"악!! 왜 때리십니까!!"


"이 브레멘 출신 이등병이!!"


"전 이제 원수입니다!"


한스는 자랑스럽게 힌덴부르크에게 원수봉을 자랑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스는 이등병 시절 옷을 입고 피켈하우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한스는 더 이상 쫄지 않았다.


"모스크바를 향한 포위망은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독일 제국은 더 이상 소련으로부터 안보 위협을 받지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독일 제국군은 전 인류를 소련 볼쉐비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독일 제국군이 수호한 인류 문명을 보십시오!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소련인들은 스탈린의 압재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훗날 인류는 독일 제국군을 인류의 수호자이자 해방군으로 여길 것 입니다! 악!!"


퍽!!


한스는 화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이 망할 노친네가!!'


힌덴부르크가 외쳤다.


"알자스 로렌이 위협 받고 있다!!!"


"으아악!!!"


한스는 식은 땀을 흘리며 깨어났다. 그리고 한스의 부관이 와서 급하게 소식을 전달했다.


"뭐라고!!!"


현재 프랑스 민병대가 알자스 로렌 인근에서 시위를 하는 상황이었다. 횃불단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한 이 프랑스 민병대는 검붉은색 유니폼을 입고는 휏불이 그려진 깃발을 휘두르며 시내를 행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알자스 로렌에서조차 시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히틀러는 절대로 이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상황이었다.


이들은 알자스 로렌에서 시위를 하며 독일 군인들에게 엿을 멋이고 오물을 던지는 등 온갖 도발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측에서는 이를 모르쇠하고 있었다. 현재 나치당 일부 정치인들은 이들이 알자스로렌에서 독일인을 공격한 것으로 조작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히틀러는 그 어떤 도발에도 넘어가지말고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횃불단은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도 시위에 동원했다. 한스는 횃불단에게 이를 갈았다.


'이 망할 놈들은 6월 봉기때 어린 아이를 방패로 내세운 짓을 똑같이 반복하는군!! 분명 독일군이 어린 아이에게 총을 쐈다느니 상황을 조작하겠지...이 좆 같은 프랑스 예술가 나부랭이 새끼들은 문학과 미술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할 것 이다...'


한스는 전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예술가들이 고상한척 하기 위하여 문학, 회화 등으로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가를 제외한 예술가들을 글쟁이, 그림쟁이라고 생각하며 아주 싫어했다. 히틀러는 예술가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자 했는데, 한스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페탱 이 노친네랑 샤를 드골 꺾다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처칠 대머리 새끼는 분명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겠지..체임벌린이야 전쟁을 막고 싶어할 것 이다..하지만 신군부가 민병대에 무기를 지원해서 알자스 로렌을 점거하게 한다면?'


한스에게 암호화로 전송된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의 신군부가 점차 세력을 장악해가고 있었다. 프랑스가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책임을 구군부에게 돌리는 여론이 점차 형성되고 있었던 것 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 정보부에서는 프랑스의 신군부가 공산당과 일시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신군부가 공산당과 손을 잡고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제발 모스크바 점령이 끝날때까지 구군부가 버텨야하는데...신군부가 행정부를 장악하면 끝장이다!'


현재 독일 제국은 프랑수아 드 라 노크, 프랑스 사회당, 드골, 페탱과 물밑에서 접촉을 하고 있었다. 한스는 이에 대한 소식이 궁금했지만 현재 최전선에 있었기에 정확한 정보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스는 중국 또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소련이 무너지고 그 잔당이 중동아시아로 달아난다면 중국이 공산주의의 중심이 되겠군..이 전쟁이 끝나도 공산주의와의 전쟁은 끝이 아니다. 분명 미국, 영국, 프랑스는 독일이 새로운 패권국이 되는 것을 원치 않겠지. 하지만 공산주의와의 전쟁을 위해서 특히 미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스는 전쟁이 끝나면, 공산주의에 반감이 있는 미국 정치인과 거래를 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오토는 동료 집행유예 부대원들과 함께 야간 정찰을 가고 있었다. 롬멜은 오토 일행을 집행유예 부대에서 빼주려고 했지만 극심한 장염에 시달리고 있어서 이를 잊어버린 상황이었다. 오토는 스테판, 좀머, 요하네스, 알프레트, 마티아스, 에밀과 함께 어둠 속을 천천히 전진했다.


선두에 있던 오토는 손을 뻗다가 철조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오토는 새소리를 냈고 일행은 모두 정지했다. 오토는 야광 시계로 그 철조망을 비추어보았다.


'이..이건!!'


소련군은 나무 사이에 철조망을 설치해둔 상태였다. 오토는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보통 이렇게 철조망을 설치해두면 동전이 들어있는 통조림을 걸어두거나 수류탄 등을 설치해둔다. 오늘은 달빛이 환해서 오토는 이 철조망에 뭐가 설치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얼마 전 오토가 잘 써먹은 발광 지뢰였다. 이 철조망을 세게 건드렸다간 발광지뢰가 작동하여 야광물질에 의해 엄청나게 번쩍거린다. 그리고 소련군은 십중팔구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기관총을 설치해두었을 것 이다.


오토는 뒤따라오던 스테판을 쿡쿡 찔렀다. 이 신호는 맨 뒤에 있던 좀머에게까지 전달되었다. 그렇게 오토와 일행은 중대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오토 일행은 모두 팬티에 오줌을 지린 상태였다.


'으아아...'


만약 오토가 아까 전에 철조망을 더 세게 건드렸다면 바로 기관총에 죽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부대에 복귀한 다음 정찰 결과를 보고했다. 헤어만 중대장이 외쳤다.


"수고했네!!"


오토 일행은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머무는 작은 오두막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지난번 임무에 성공한 대가로 통조림과 함께 고체 연료도 하나 받을 수 있었다. 스테판이 투덜거렸다.


"이즈빗 코펠만 있으면 고기 스프 데워먹는건데..."


좀머가 말했다.


"내가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지!"


좀머는 버려진 통조림에 흙을 채워넣고는 근처 부대에서 약간의 휘발유를 얻어와서 통조림에 넣었다. 그리고는 땅에 30센치 정도 깊이로 판 다음 깡통을 넣고는 성냥으로 불을 붙였다. 따뜻한 불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좀머는 커다란 철제 냄비를 빌려와서 물과 고기, 그 외 조미료를 넣고는 고기 스프를 끓이기 시작했다. 소련군에게서 노획해두었던 메밀도 넣으니 그야말로 냄새가 기가 막혔다.


그렇게 오토 일행은 오랜만에 맛있는 고기 스프를 먹을 수 있었다. 오토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스프를 싹싹 긁어 먹었다.


'이제야 살 것 같다!!'


오토 일행은 고기 스프를 먹은 다음 오두막으로 들어갔다. 자려고 누웠지만 추워서 잠이 잘 오지 않고 뼈가 시렸다. 그 때, 집행유예 부대 소대장이 와서 외쳤다.


"건물 이동한다!!"


네벨베르퍼 부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네벨베르퍼 부대가 쓰던 더 좋은 건물을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쓰게 된 것 이었다. 네벨베르퍼 부대가 쓰던 이 작은 집은 러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꾸며져 있었다. 이런 집에는 페치카라고 불리는 아궁이가 하나씩 있었다. 아궁이 옆에 침대와 탁자가 있었고, 러시아인들은 이 아궁이 옆에서 겨울을 보냈던 것 이다.


네벨베르퍼 부대가 이 페치카를 이용해서 요리를 했던 흔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녀석들은 건초를 갖고 와서 나름 아늑한 잠자리를 만들어둔 상태였다. 오토 일행은 페치카에 불을 붙이고는 옆에서 몸을 녹이며 건초 더미 위에서 뜨뜻하게 잠을 잤다. 좀머가 외쳤다.


"건초 더미 아궁이 쪽으로 안가게 조심하게!! 건초에 불 붙으면 끝장일세!!"


몇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페치카 옆에 테이블에 앉아서 트럼프 카드로 도박을 하기도 했다. 오토는 집행유예 부대원으로 사는 것도 익숙해지니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앞으로 계속 집행유예 부대에 있을 수는 없다!! 늦어도 2주 내에는 반드시 부대에 복귀한다!!'


다음 날, 오토를 포함한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길이 망가진 롤반에 통나무를 까는 작업을 했다. 집행유예 부대에 들어오기 전 오토는 자랑스럽게 티거를 타고 롤반 위를 지나가기만 했지, 이렇게 통나무를 깔아서 롤반을 보강하는 작업을 하게 될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작업은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


그렇게 고된 작업을 마치고 전차와 차량들이 롤반을 따라 앞으로 전진했다. 오토와 전차병 출신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이 광경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등


오토와 동료들은 집행유예 부대 건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다. 멀리서는 간헐적으로 포격과 티거의 주포가 불을 뿜는 소리가 들렸다.


퍼엉!! 퍼엉!! 쿠과광!!


스테판이 이를 갈았다.


"독일 제국을 위해 죽어라 싸웠는데 돌아온게 하나도 없군..."


좀머가 말했다.


"스테판 자네는 어머니가 프랑스인이라며? 왜 독일군에 입대했나? 아, 그러고보니 우리 선조들이 130년 전에 같이 모스크바로 원정했을 수도 있겠군!"


스테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른 집행유예 부대원이 외쳤다.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모스크바를 점령해야하는데 말일세!"


에밀이 창가를 보다가 말했다.


"비가 옵니다!"


아까부터 먹구름으로 어둑하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시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8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03
    No. 61

    네 소련이 대숙청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민심을 잃었고 핀란드에서 졸전으로 약해졌고 반소련파들이 백군으로 전향했기에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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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07:06
    No. 62

    n2063_s020921://허나 프랑스에서 대통령은 그 상징성도 높고 명령권자라 하더라도 총리에 모든 실권이 집중되었습니다 페탱은 실권 없는 대통령은 원하지 않을거가 라로크나 집권당도 군부 상징인 페탱을 최고명령권자로 만들어 나폴레옹 3세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기에 국방장관에 앉혔을 겁니다 드골도 겨우 준장에 불가할터라 가믈랭과 베이강등 후보들은 충분히 많기에 일단 라로크 지지파로서 강화한 기갑부대 육성에 주력할겁니다

    그러나 요것은 필연적으로 군사력 약화와 정계 혼란을 불러오기에 그걸 수습하느라 프랑스는 독일과 싸움은 참전 못할테죠 그나마 병력면에서 손실 적고 하더라도 병력 육성등에 시간 문제도 걸리고 여러모로 독일이 소련과 전투에 힘을 빼는 쪽이 더 유리하여 독소전 중 침공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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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03
    No. 63

    아 프랑스에서 총리에 실권이 집중되엇군요 드골이 겨우 준장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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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07:15
    No. 64

    냅 군비 강화를 통한 중공업 육성으로 대공황 탈출하려다나 파산 위기를 겪는 와중에 소련 점령 통하여 영토와 인구에 이권을 확보하여 자원과 시장 확보하고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소련 붕괴를 원하여 명분도 확보할 수 있기에 공격을 가한거죠 어차피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 입장에서는 승전으로 볼 무승부라서 더욱 러시아를 깔 보는 만큼 핀란드에서 졸전과 소련내 상황(우크라이나 대기근과 대숙청)을 보아 더욱 얇잡아 보면서 공격한 겁니다 설령 정보를 더 파악하였다 하더라도 대숙청으로 상당한 독일 휴민트 숙청당하였을터라 많은 정보 확보는 어렵죠 솔직히 표면적으로만 봐도 정말 만만하잖아요?

    그나마 러시아에 점령당한 민족들 지지며 잔존한 백군을 장악하여 산업시설 이동에 관한 성공적 사보타주를 하였 초반에 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더욱 만만하게 보았죠 그러나 다른 곳에서 잘한들 총사령관 아들들이 있는 선봉부대에서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 사건 그리고 포로 학대를 저질렀다는 소문에 가뜩이나 외국인에 경계감 높은 러시아인들을 충분하게 자극하고 우크라이나인등 후방 지원으로 따라온 민족들의 보복으로 결국 독일은 스스로 발목에 잡혀서 큰 피해를 입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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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07:24
    No. 65

    더군다나 모든 경제구조상 모스크바로 들어왔고 그에 따라 모스크바는 가장 물자가 풍족하며 각지에서 모은 병력들 모두 집중되어 충분하게 작전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게다가 역사가 변화하면서 스탈린도 정신을 일찍 차려 모스크바 공방전 중에 벌였던 무식한 공세를 독소전 초반에 전부 벌여서 모스크바 전투에서 효율적으로 싸우기에 더욱 방어가 가능하죠 그동안은 독일 군사력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제로 밀어 붙였으나 이제는 너무 한계에 달하여 더는 공세를 할 수 없죠 타임 컷 당하였다는 겁니다

    그와중에 한스와 독일은 너무 프랑스에 쪽에 관심 돌려 과장되게 평가하면서 모든 전쟁계획에 혼란을 벌이죠 딱봐도 독일이 먼저 프랑스가 공격한 것으로 조작하여 원역사와 같이 혼자 더 어려운 게임 할 판이죠 경제는 파국으로 가고 처음에 큰 도움을 받은 소수 민족들이 도리어 러시아 민심 이반 원인으로서 발목을 잡고 군사적 격차는 줄고.... 더군다나 작중 모습 보면 겨우 9월말인데 극동에서 소련군이 일본 관동군과 만주군을 충분하게 전멸시키고 외교적 합의 뒤 모스크바로 차출할 시간은 충분하고요 일본도 노력하여봤자 국력차가 너무 큰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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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07:38
    No. 66

    제가 롬멜의 사단을 보면 제1차 엘 알라메인 전투가 떠오릅니다 솔직히 독일제국군은 그동안 성과상 후퇴하면 너무 아깝고 눈앞의 먹이인 모스크바는 너무 탐나기에 키예프 이후 구데리안조차 병사들을 무리하게 닥달하며 극단적으로 빠른 시간에 성과를 극대화 하려고 합니다 더군다나 가장 공격적인 지휘관으로서 휘하 장교들을 희생시키기에 모스크바에서 10km 지점에 있는 병력은 롬멜 사단 소속인 것을 알 수 있죠

    허나, 보급도 약한 상황에서 너무 무리하게 공격을 가한 상황인데가 사막 못지 않게 열악한 동부 전선에서 보통 장군들이 병사들보다 20~30살 더 많은 고령으로서 자체 면역이 필연적이기에 아무리 승마과 산악등반도 하고 규칙적 군생활로 체력이 좋으나 병사들과 함께 하는 열악한 식사등의 생활을 장기간 하고 스스로 정신적 압박도 크기에 계속 피로가 누적되었죠 저런 위장병과 장염이면 아마 계속 주치의가 본국행을 권유하는 상황일겁니다 그렇기에 병력들은 전투를 멈추고 병사들과 장비가 이동할 롤반 건설에 투입한 것으로 보여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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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12
    No. 67

    알라메인 전투 영화봐야겟네요 네 롬멜이 동부전선 있었다면 분명 공격적으로 전투햇겟죠!
    네 원역사에서도 장군들은 다들 건강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토도 롤반 건설에 투입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07:57
    No. 68

    아마 몇주간 전투가 없다가 소련 극동병력들이 일본을 처참하게 박살내고 그 사이 롬멜은 지병 약화로 본국으로 가며 롬멜 사단은 최전선에서 공격을 가하여 모스크바 입구 도착에 성공하나 결국 소련군 반격에 밀려나는 전개로 갈 겁니다 그후 독일군 후퇴를 고려하나 너무 큰 판을 키운 한스가 적극나서면서 상층부가 후퇴를 거부한 탓에 모스크바 15km 지점에서 정체하며 지루한 참호전을 하다 라스푸티차에 걸리는거죠 즉, 키예프 전투는 성배에 약이 아닌 독이 들었고 그것도 엄청난 맹독이 들었던 거죠

    일단 모스크바 입구에 갔다가 패배한 상황에서 헤어만도 중상 입거나 전사할 정도로 소련군 반격 엄청날때 후방 엄호하던 집행유예부대는 그 공적을 인정받고 특히 오토와 스테판은 한스의 아들이라 공적 인정받아 복권되죠 그러는 동안 후방 우크라이나 병력들은 보복을 더 강화하고 보급품 부족한 독일군들 약탈도 늘어나면서 하이에가 숨은 마을도 초토화 당하며 하이에는 흑화하여 소련에 전향하든 SS로 들어가며 이때 힘러와 SS는 파이퍼 가문의 비리를 잡아서 한스에게 피크사건과 하이에 사건 더 나아가 미사카 사건만으로 거래를 하고 남은 투르게네프와 소련이 주장하면서 조사한 톨스토이 그리고 그동안 포로 학대 사건을 히틀러에게 보고하면서 히틀러는 한스에 대한 신임을 잃고 모스크바 함락 실패에 극동 상황 책임으로 한스가 물러나며 SS가 제국군에 대한 감찰 하는데 오토와 스테판은 복귀한 후 너무 나사 풀려서 한번 더 큰 전쟁범죄 저지르면서 만토이펠 대대는 SS에게 박살나며 슐레프 중대는 마르틴을 뺀 제1 전차 소대 전체와 제2 전차 소대원 일부가 다시 한번 한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집행유예형 및 진급 누락형을 받죠 그후에 모스크바의 라스푸티차에 갇힌채 성공적인 10월 혁명 기념식으로 사기가 고취한 소련군에게 얻어 맞다 겨울에 한번더 공격에 나서고 또 사고친 비르타넨을 뺀 오토와 전차병들은 복귀하나 곧 소련군 반격으로 중부집단군이 붕괴하며 만토이펠 대대는 포위당하여 인민의 적으로서 최후를 맞는 전개로 가야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후 처절한 후퇴 과정에서 비르타넨은 죽음으로서 죄값을 치루고 오토등은 정말 처절한 후퇴속에 항공기 잔해에 숨어 시체나 보급 컨테이너등에서 먹을 것 먹으며 소련군과 민간인들 피하다 반격에 나선 앙뚜완과 마르틴을 만나 정말 간신히 구하여야 하고 한스는 패전 수습 명분으로 다시 복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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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16
    No. 69

    와 이렇게 스토리 가는것도 재밌겠네요 그떄까지 계속 구르는 오토와 스테판! 네 후방에서 우크라이나 병력들이 러시아에서 더 보복을 하겠죠 보급품때문에 약탈하는 것도 막아야할텐데 말입니다 진짜 하이에가 숨어있는 마을 또한 초토화될 수도 있곘네요 ㄷㄷㄷ 이런 슽 ㅗ리도 재밋겟네요 좀 잇으면 10월 혁명 기념식도 있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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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08:41
    No. 70

    하긴 리메이크에서도 오토와 한스, 전차병등이 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해도 결국에는 이 두 사건이 일어날거고 모스코바 공방전에서 독일이 패배하는 건 기정사실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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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17
    No. 71

    사실 모스크바 공방전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아직 정한게 없습니다 네 리메이크에서는 오토와 전차병들이 전쟁범죄 저지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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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08:52
    No. 72

    또 소련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찬 독일군이 오히려 모스코바 공방전 시점에서는 독일군보다 더한 백군과 우크라이나인들을 뜯어 말릴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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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28
    No. 73

    네 백군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잔혹행위하는걸 독일군이 말려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08:56
    No. 74

    동맹군인 루마니아군과 헝가리군등도 백군과 우크라이나 인등을 뜯어 말릴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28
    No. 75

    네 루마니아군과 헝가리군 또한 이들을 말릴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1:57
    No. 76

    근데 우생학이 여기서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지향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나중에는 일본과 한국등에서도 독일등의 영향을 받아 https://youtu.be/4D_bVrZljFc 이런 법률을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전혀 시행되지 않을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30
    No. 77

    ㄷㄷ 실제로 이런 법률이 있었군요 여기선 독일 이탈리아가 우생학을 지향하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2:00
    No. 78

    https://namu.wiki/w/%EC%9A%B0%EC%83%9D%ED%95%99#toc 진짜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바꿔졌다는게 영향이 크네요. 독일과 이탈리아는 여기서는 원역사와는 다르게 최소 1920년대 부터 인종차별과 우생학등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며, 교회등과 손잡고 성소수자등을 차별에 반대 할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34
    No. 79

    네 1920년대부터 인종차별 우생학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고 있죠! 무엇보다 종교간의 화합을 이루고 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2:11
    No. 80

    생각해 보니까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완전히 국제연맹 (https://namu.wiki/w/%EA%B5%AD%EC%A0%9C%EC%97%B0%EB%A7%B9) (여기서는 독일과 이탈리아등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연맹이 완전히 무명무실하지 않음.)에서 병맛 싸움이 많이 일어나겠네요.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의 서방국가들을 독일과 이탈리아가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식민지내의 학살, 우생학, 인종차별 등을 들먹이며 비판할때, 서방권은 1차 세계대전에 독일등의 식민지에서 일어난 학살과 2차세계대전의 전쟁범죄등을 들먹이며 비판할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35
    No. 81

    아 국제연맹 최근에 역사공부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재밌더라구요! 진짜 병맛 싸움 일어날 것 같네요 네 독일과 이탈리아가 이들을 비난하겟죠! 진짜 이것 또한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2:22
    No. 82

    물론 68운동이 일어나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등의 국가에서 과거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등을 하며 식민지와 자립국등이 독립하면서 사회등이 좋게 변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40
    No. 83

    네 68운동 이후에는 전세계가 변하겟죠! 식민지 자립국등이 독립하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4 12:48
    No. 84

    리메이크 할때 1차대전 패전한 시점부터 시작해서 바이마르 공화국 거쳐서 나치정권 등장하면 좋겠네요 그중에 한스가 독일군 발전시키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40
    No. 85

    1차대전은 리메이크해도 지금 스토리 그대로 갈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4.04 12:49
    No. 86

    러시아는 전후복구 끝나면 소수민족간 새로운 갈등 시작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4 17:53
    No. 87

    ㄷㄷㄷ 이것도 엄청나겟네요 소수민족간 갈등 엄청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2:55
    No. 88

    저는 독일이 패전하는것 보다 1차세계 대전이 무승부로 끝나고 스파르타쿠스 봉기 전 부터 리메이크를 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4 13:42
    No. 89

    g5779_a33903588://전에도 그 이야기 나온 것 같은데, 그리되면 루덴도르프 공세부터 다시 시작되어서 시간도 걸리고 복잡합니다. 그렇기에 솔직히 스파르타쿠스단의 난 이후가 가장 빠르고 그게 한계인것 같습니다

    당연히 전후를 떠나 지금당장 백군과 우크라이나의 갈등 벌어지고 있겠죠. 그동안 쌓인 감정있는데 갈등은 불가피하죠. 아니, 이미 예견된 것이고 지도부는 이성을 유지해도 병사들이나 주민들은 감정이 먼저니... 솔직히 이게 독일군의 약점이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4 13:47
    No. 90

    초기에는 몰라도 후반에는 독일군과 동맹군, 의용군이 백군과 우크라이나 게릴라등을 말리느라 고생하긴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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