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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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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3.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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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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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000년 가까이 혈관 속에서 : 카를로스 파이퍼

DUMMY

1241년, 한스 파이퍼의 선조 중에서 몇 안 되는 잡졸 출신이 아닌 자가 있었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몽골 제국군과 싸우기 위하여 기사로 참전했던 것 이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전신에 철사를 고리로 엮어서 만든 사슬 갑옷을 입고는 말을 타고 있었다. 움직일 때마다 사슬갑옷이 스르륵거리는 소리가 났고, 10kg 정도로 대단히 무거웠지만 카를로스 파이퍼는 이 사슬 갑옷이 자랑스러웠다.


'정말 대단한 발명품이야!'


카를로스 파이퍼는 호기심에 닭고기 위에 이 사슬 갑옷을 올려놓고 칼로 베어보는 연습을 했다. 놀랍게도 닭고기는 전혀 베이지 않았다. 물론 찌르기에는 속수무책일 것이지만 말이다. 카를로스 파이퍼를 포함한 기사들은 몽골 제국군의 위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도대체 놈들이 어느 정도길래?'


"놈들은 상당히 가볍고 재빠른 말을 탄다더군!"


"어릴 때부터 말을 타는 것에 익숙하대!"


그래봤자 카를로스 파이퍼와 기사들이 타고 있는 이 튼튼한 말에 비해서, 몽골군의 말은 약할 것이 분명했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역시나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말을 바라보았다. 이 말은 어찌나 튼튼한지, 파이퍼가 10kg에 가까운 갑옷을 입고 있어도 꽤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검술에도 꽤 자신이 있었다.


'1:1로는 내가 이길 것 같은데...'


현재 농민 출신 보병들도 상당히 많이 징병된 상태였다. 그들은 창이나 활로 무장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있으니 마음이 든든했다. 동료들이 수근거렸다.


"몽골 놈들은 지형 정찰을 잘 한다더군!"


"궁술에 아주 능하대!"


카를로스 파이퍼가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궁술에 아무리 능해도 말을 타고 달리는 자를 어떻게 맞춘다는거지?'


좀 있다 전투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카를로스 파이퍼는 몸이 떨리고 오한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파이퍼는 여태까지 훈련 받은 것을 떠올렸다.


'이길 수 있다...이길 수 있다...'


카를로스 파이퍼의 말 또한 긴장된 것인지 숨을 몰아내쉬었다.


'서..설마 이길 수 있겠지?'


카를로스 파이퍼는 헨리크 2세를 바라보았다. 그 또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진!!"


이히이이잉! 이히히이잉!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말들은 엄청난 먼지를 일으키며 앞으로 달렸고, 파이퍼의 사슬 갑옷 또한 짤그락거렸다.


그리고 2시간 뒤, 이들은 몽골군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은 놀랍게도 조랑말을 타고 있었다.


'저...저게 몽골군?'


"공격!!!"


선두에 보병들이 조랑말을 타고 있는 몽골군을 향하여 활을 쏘았다. 놀랍게도 몇 몽골군은 활을 맞고는 조랑말에서 쓰러졌다.


'자..잡았다!!'


몽골군 일부가 조랑말에서 떨어지자 그들은 방향을 바꿔 달아나기 시작했다.


드그덕 드그덕


"도망간다!!"


"잡아!!"


말을 탄 기사들은 몽골군을 잡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대열은 순식간에 와해되었지만 파이퍼 또한 앞다투어 말을 달렸다.


'저건 내가 잡는다!!!'


병사들은 사냥꾼이 된 쾌감을 느끼며 앞으로 질주했다.


"이랴!!! 이랴!!!"


몽골군은 숲 사이에 폭이 넓은 길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 순간 카를로스 파이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고삐를 잡아 말의 속도를 늦추었다. 이미 몽골군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다른 기사들이 파이퍼를 앞지르며 질주했다.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카를로스 파이퍼는 속도를 늦춘 상태로 뒤를 돌아보았다. 헨리크 2세의 전령이 뒤늦게 따라오며 외치고 있었다.


"전열을 재정비해라!! 전열을 재정비해!! 이런 젠장!!"


결국 카를로스 파이퍼는 헨리크 2세의 전령과 함께 다시 앞으로 달렸다.


'몽골군이 지형 정찰을 잘 한다고 들었...'


그렇게 카를로스 파이퍼는 다른 기사단과 함께 넓은 들판에 도착했다. 뒤늦게 보병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뭐야 시발!"


"여기 맞아?"


그 순간, 하늘에 시커먼 화살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매복이다!!!"


몽골군은 들판으로 기사단을 유인하고는 집중적으로 화살비를 쏟아붓기 시작한 것 이었다.


"으악!!"


"후퇴!!"


"퇴각해!!"


이들은 1분에 10발씩 화살을 발사했다. 카를로스 파이퍼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말을 달리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카를로스 파이퍼가 뒤를 돌아보니, 모라비아 왕자가 몽골군의 화살을 맞고 말 옆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안돼!!!!'


카를로스 파이퍼는 혹시나 자신도 화살에 맞을까봐 최대한 자세를 낮추었다.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드그덕


아까 전에 도망쳤던 숲길로 진입했다. 이렇게 도망만 가면 살 수도 있을 것 이었다. 그 때 숲 속에서 갑자기 몽골군 기병이 튀어나왔다.


"으아아악!!!"


몽골군 기병은 파이퍼 옆에서 말을 달리며 활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이퍼는 그제서야 자신이 사냥꾼이 아니라 사냥감이었고, 몽골군은 먹이를 몰이하는 늑대떼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기사단을 함정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주마등처럼 모든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때, 동료 기사가 옆에서 몽골군을 베었다.


퍼억!!


몽골군이 타고 있던 조랑말은 몽골군을 대롱대롱 매단 채로 계속해서 앞으로 질주했다. 그렇게 파이퍼는 계속해서 도망갔다. 하지만 저 앞 숲길에서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던건지 또 다른 몽골군이 튀어나와서 활을 겨누었다.


"이랴!!!"


카를로스 파이퍼는 잽싸게 방향을 바꾸었고, 몽골군이 발사한 화살이 좌측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카를로스 파이퍼는 철퇴같은 검을 꺼내어 몽골군을 향해 휘둘렀다.


"으아아아!!!"


그로부터 699년이 지나 1940년 9월, 독일군은 다시 한번 몽골인과 맞닥뜨린 상황이었다. 소련군은 몽골인들을 앞세워서 제파식 전술을 통해 독일군 연대 사이에 연결점을 공격하고 있었다. 롬멜은 이 곳으로 소련군이 공격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를 해둔 상태였다. 그리고 오토는 히틀러의 전기톱, MG40을 몽골인 소련군을 향해 긁었다.


드득 드드득 드드득


MG40에서 연기가 흘러나왔고 탄피가 엄청나게 쌓였다. 2번째 제파의 몽골인 소련군들은 소총도 없이 달려오고 있었다.


드륵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오토가 쉴틈없이 기관총을 긁어댔음에도 불구하고 몽골인 소련군들은 포탄구덩이를 이용해서 구분 약진 전술을 쓰며 전진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놈들은 아군의 시체를 엄폐물 삼고, 앞서 간 동료의 총을 주워들고는 계속해서 달려왔다. 소련군은 첫번째 제파가 거의 죽을 것을 알고는 일부러 두번째 제파로 보내는 몽골인들에게는 총도 주지 않고 보낸 것 이었다. 동료의 총을 주워든 몽골인이 오토의 기관총을 맞고는 쓰러졌다.


드르륵 드르르르륵


기관총이 과열되었기 때문에 점점 조준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는 계속해서 기관총을 긁었다. 옆에서 좀머가 탄띠를 잡아주고 있었고 기관총을 긁을 때마다 좀머의 손 위에 놓인 탄띠가 튀었다.


잠시 뒤, 들판에는 수 많은 몽골인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오토의 기관총 총신은 하도 과열되어 휜 상태였다.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그렇게 소련군의 제파 전술로부터 부대의 연결점을 방어하는 것에 성공했다. 엄청난 공포에 똥오줌을 지린 좀머는 아까부터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이겼다...시발!!! 몽골인들이 예전엔 강했다던데...시발!!! 소련군은 재네 죽으라고 보낸거냐? 시발!!! 아까부터 골이 지끈거리네. 시발!!!"


좀머의 왼쪽 얼굴에서는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다. 스테판이 말했다.


"자네 위생병한테 가보는게 어떤가?"


위생병이 좀머한테 신경증이라고 진단하고는 약을 처방해주었다. 좀머는 약을 먹었음에도 여전히 왼쪽 얼굴 근육과 왼쪽 팔이 떨리고 있었다. 오토 또한 팔근육이 후들거렸기 때문에 기관총 호에 잠시 주저앉아서 눈을 감았다.


그 때, 비명 소리가 들렸다.


"으아악!! 아아악!!!"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부상당한 몽골인들의 귀를 자르고 있었다. 좀머가 이들에게 항의했다.


"자네들 뭐하는건가? 시발!!! 이거 국제법 위반이라고! 시발!!!"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씨익 웃으며 외쳤다.


"700년 전에 이 새끼들이 저지른 것을 돌려주는것일 뿐일세!"


"원래 후손이 선조의 복수를 하는 법이지!"


집행유예 부대의 헤어만 중대장 또한 이 광경을 봤지만 아예 모른척하고 있었다. 오토는 기관총호 밖에 나와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기 시작했다.


쿵 쿵 쿵


1931년 전, 한스 파이퍼의 선조는 토이토부르크 전투에서 승리했었다. 이들은 로마군 포로의 몸을 가르고 심장을 꺼내 오딘 신에게 재물로 바쳤었다. 게르만족은 이 포로들을 말뚝에 박아두었다. 그리고 오토 또한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렸다.


둥 둥 둥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오토를 보고 감탄했다.


"저...저 녀석!!"


놀랍게도 소련군 몽골인 중에는 여성 또한 있었다. 이 여성은 집행유예 부대원들에 의해 눈알이 도려내지고 가슴이 잘려나간 상태로 말뚝에 박혔다. 이 몽골인 여성의 배낭 속에는 다른 소련 여군에게 받은 작은 장난감이 있었다.


21세기, 루카 파이퍼는 오토 파이퍼의 자서전을 읽었다.


[나도 도대체 왜 내가 그런 짓을 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칼을 들었을때 이미 더 이상 주체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루카는 지하실에 가서 먼지가 쌓인 곳 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이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그리고 루카는 롬멜 보병 전술 책을 발견했다. 책장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에르빈 롬멜의 사인이 있었다.


'이...이건?'


다시 1940년 9월로 돌아오자. 오토, 스테판, 좀머 등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이번 전투에 성공한 공으로 롬멜이 자필서명을 한 자서전을 한권씩 선물 받았다.


'이...이게 전부야?'


롬멜은 뿌듯한 표정으로 집행유예 부대원들을 바라보았다.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애써 좋은척 했다.


"사단장님 최고!"


그래도 롬멜 사단장이 신경써준 덕택에 집행유예 부대원들은 담배를 보급받아서 오랜만에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다들 기분이 좆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단장님의 은혜로 통조림도 하나씩 받아서 다행이었다. 좀머는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런 젠장!! 시발!!! 휴가는 아니더라도 시발!!! 고기 스프라도 먹을줄 알았는데 시발!!!"


한편, 롬멜은 뒤늦게 오토가 한스의 아들이고 전차 부대 에이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한심한!! 전차 장교를 이런 소모전에 써먹다니! 에이스는 그에 걸맞는 자리에 써야하는데 말일세! 이 친구도 빨리 전선으로 복귀시켜 줘야겠군!'


그렇게 오토와 스테판, 좀머는 T-34에 탄약과 연료를 보급받고, 내일 작전에서는 T-34를 타고 다른 집행유예 부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전투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편, 히틀러 총리는 한스의 의견을 참고하여 모스크바 공방전에 실패하더라도 캅카스 유전 지대를 점령하는 작전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스는 캅카스 유전 지대를 점령하는 것은 포위당할 위험성이 크다고 계산했던 것 이다.


한스는 이 소식을 듣고는 안심했다. 히틀러는 자신은 국민들의 지지를 잃으면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총리 자리에서 내려올 것 이고, 적당한 때에 정계 은퇴를 할 것 이라고 말했었다. 그 때가 되면 독일 제국에 대한 사명감에서 벗어나서 경치 좋은 곳에서 젊은 시절 꿈꾸었던 화가로서의 꿈을 이어갈 것 이라고 하곤 했다. 한스는 이러한 히틀러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제서야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만약 아돌프가 독단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다면 캅카스 유전 지대 점령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 이다...독재자는 군사적 정치적으로 완전히 그른 판단을 할 수 있기에 권력이 쏠리지 않아야한다는 녀석의 말이 옳군...'


한스는 오토 프랑크에게서 선물 받은 양말로 갈아신었다. 히틀러의 친구인 오토 프랑크는 한스와도 친분이 있었다. 오토 프랑크는 사업을 확장하여 함부르크에서 양말 산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시각, 안네 프랑크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일기를 쓰고 있었다.


[키티, 인류는 역사적으로 계속해서 전쟁을 벌였다고 해. 내 아버지도 20년 전에 전쟁에 참전하셨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한 이야기들이 계속 전선에서 들려오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람들이 본질은 선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시각 오토는 집행유예 부대원들이 머무는 마을의 우물에서 피가 묻은 손을 씻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1 08:19
    No. 31

    그때 모스코바 공방전에서 독일군이 대패하면서 히틀러와 카이저가 ss등을 이용해 군부 숙청을 진행하면서 한스를 복직, 한스가 이를 수습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2 00:36
    No. 32

    이렇게 군부 숙청을! 그리고 한스가 복직하고 수습하는 것도 괜찮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1 08:22
    No. 33

    하긴 군부가 여기서도 달라질 가능성은 적죠. 가뜩이나 1차세계대전도 무승부를 끝났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2 00:37
    No. 34

    그렇네요 1차대전도 무승부 내지 승리로 끝낫으니 군부 개혁은 가능성 적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1 09:45
    No. 35

    루카가 회고록이나 자서전 혹은 일기를 처음부터 읽기는 해도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아무 페이지만 펼쳐 본 것 같네요. 솔직히 12월 23일자라든지 그당시 오토 심리상 자기합리화 하였을터라 이건 후반부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즉, 오토가 지휘관으로서 똑같이 집행유예부대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보병들이 비슷한 짓을 하는 것을 목격하든 보고를 받아 조사를 하면서요. 전쟁이 장기화되면 암만 제국에서 노력해도 전쟁의 광기는 통제되지 않죠. 이걸 조사하는 SS의 위세만 더 늘어나겠네요.

    그나마 남부집단군의 로스토프 전투는 없으니 휴식과 재정비를 하면서 비축된 힘으로 모스크바에서 반격하는 소련의 대공세를 버텨내며 중부집단군 붕괴를 막겠네요! 또한 이리되면 드네프르강 주변으로 일찍 동부방벽 설치가 시작될 수 있겠죠. 그래도 로스토프 점령하며 스탈린그라드가 있는 볼가강과 인접한 돈강까지 확보하고자 할거라 결국 로스토프 전투가 벌어지면서 원역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죠. 그건 그렇고 진짜 석유는 중요한데 한스가 어떻게 포기를 시킨거야...

    그래도 자세한 상황이 적기에 제가 상상하면 이런 것 같아요. 롬멜은 때마침 헤어만의 집행유예부대들이 벌인 사건을 목격한 병사들의 보고가 명령체계 걸쳐서 자기에게 보고가 들어가고 이를 보다가 오토 폰파이퍼란 이름을 보면서 오토와 스테판의 정체를 파악한 것이죠. 뭐든 간에 롬멜은 실망감과 분노가 들어갔을 겁니다. 그나마 롬멜이면 오토와 집행유예부대원들이 벌인 범죄를 알면 바로 처벌할텐데 그건 모르나보군요. 걸리면 아무리 여기서도 친나치파라도 분노한 롬멜에게 뼈와 살이 분리되며 뼈도 못 추릴테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2 00:40
    No. 36

    앞으로 전개는 생각 안해봣는데 재밋겠네요 집행유예 부대도 정신차려야할텐데 말입니다!롬멜은 과연 여기서 어떤 성격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4.01 09:59
    No. 37

    그리고 보니까 진짜 ss의 위세가 장난이 아니겠네요. 시민들은 물론, 지식인과 언론인등에게 인기가 많을거고 제국군도 카이저에게 충성하는 ss에게 함부로 행동 할수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2 00:42
    No. 38

    물론이죠 진보쪽 지식인에게도 지지를 받는 SS 그리고 제국군도 SS에게 함부로 행동할 수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02 12:04
    No. 39

    과거의 망구다이들의 시대가 끝난지 오래지만 몽골 외에도 훈족등 유목민족에 대한 공포는 유전적으로 끌어올리는군요. 인종주의도 결합하니 소련 포로에 대한 대우가 과연 좋을지 의문입니다. 의도적 학살한 원역사보다 나을지라도 독일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때 동부전선 포로들에게 한짓 고려하면 제국군 보고가 의심스럽습니다. 최고사령관 아들들이 있는 선봉대가 이럴진데 자세히 조사들어가면 히틀러의 인종주의 의식이 좀 있어도 분노할만할겁니다. 아마 이정도로 부대들 관리 안한것이냐며 한스를 질타하겠죠. 그 질타가 이후 히틀러의 신임 잃고 냉소적 태도를 받는것에 비하면 나을테지...

    소련군들에게 전기톱보다 바닥철거기로 불린 MG40으로 달려가게 한 것과 소총 지급 사정보니 형벌부대같네요. 에너미 엣 더 게이트나 마이웨이의 묘사와는 다르게 우라돌격도 꽤나 정교하였던걸 생각하면 행정상의 문제라든지 형벌부대라면 사기도 낮는등 나름 작중 모습이 이해갑니다. 일본 만화로도 그려진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도 죄수들이나 민방위들이 그리 죽어나갔으니... 그래도 이 우랄돌격에서 소련의 포병지원에다가 각개전투하며 수류탄 투척할 정도로 다가가는 근접전이 발생하니 이제 롬멜 부대가 모스크바 입구도착했다 이런 근접전에 시달리겠네요. 후방 엄호 맡게 될 오토와 집행유예부대원들은 제대로 된 공포를 맛봐야지!

    좀머는 아마 자기가 계속 외치던 말을 인지하면 그것 때문에 죄책감 느낄것 같군요. 그리고 이런 잔혹행위에 오토가 적극 가담하는 모습도 보았을테고 그로 인해 만약 집행유예형을 마친 오토가 권유해도 거절할 것 같네요. 아무튼, 기관총 망산 시키고 저런 전쟁범죄하였으니 헤어만은 좋죠! 총사령관의 아들이자 전차전문가가 계속 있어줘야 자기에게 오는 지원도 많고 전공도 세우니! 나중에 오토가 그걸 깨닫는다면 정말 할 말 없고 자기를 자책하겠네요. 자기가 얼마나 등신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02 12:38
    No. 40

    네 훈족 등 유목민족에 대한 공포는 본능적이죠 그렇기 때문에 독일군도 더 가혹행위를 하는! 네 의도적으로 학살하지는 않지만 저 시대에 포로 대우가 좋기를 바랄 수는 없죠! 1차대전때 영국군도 독일군 포로 학살했으니까요! 제가 자료 조사 중인데 소련군이 몽골인들을 저런 식으로 돌격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형벌부대라서 그랬는지 인종차별때문에 그랬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 독일군 참전자가 소련군은 몽골인을 앞세워 지뢰밭이나 기관총 앞으로 돌격시켰다고 하더라구요
    네 오토는 등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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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쌩고생하는 오토 +20 22.04.04 167 4 12쪽
626 발할라에서 안식을 +108 22.04.03 218 6 12쪽
625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139 22.04.02 182 7 13쪽
624 대응 지뢰 설치 +72 22.04.01 154 4 12쪽
» 2000년 가까이 혈관 속에서 : 카를로스 파이퍼 +40 22.03.31 182 7 13쪽
622 나폴레옹의 힌트 +79 22.03.30 179 6 12쪽
621 한스 파이퍼의 조상 루이스 파이퍼의 일대기 2 +74 22.03.29 185 3 12쪽
620 자유 의지 +57 22.03.28 167 6 12쪽
619 집행유예 부대 헤어만 중대장 +43 22.03.27 160 5 12쪽
618 오토와 친구들은 못 말려 +14 22.03.26 160 5 12쪽
617 지뢰 설치 +74 22.03.25 181 5 13쪽
616 군 복지 향상 +52 22.03.24 183 5 14쪽
615 계속되는 집행유예 부대 임무 +74 22.03.23 16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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