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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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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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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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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4.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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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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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8화 여행

DUMMY

48화 여행


개선청년공원


북한 평양에 존재하는 놀이공원 복한말로 유희장으로 평양 시민들에게 인기있는 핫 플레이스 중 하나이다


(쏴아아아아!!)


“와아아아아!!”


사회주의 국가에 있느기에는 어색한 자이로드롭 북한말로 급강하탑에 사람들이 올라타 소리를 지르며 빠르게 내려갔다


“와아아!!”


“으아아아아!!”


자이로드롭에 탄 안나, 로건 그리고 엠마가 소리를 지르며 안전바를 강하게 잡았다


“크흡!!”


“윽!!”


그리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존과 로버트도 안전바를 잡았다


(취이이!)


“한 번 더! 한 번 더!”


“한 번 더! 한 번 더!”


나이대가 비슷한 로건과 안나가 외쳤다


“벌써 세 번째다”


“어, 어지러”


존과 로버트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그래, 이제 다른 거 타자”


엠마가 로건과 안나를 타이르듯 말했다


“저거 어때?”


그리고 엠마가 바이킹을 가리켰다


(후우우웅!! 후우우웅!!)


“와!! 와!!”


“으아아아!”


“와아아아!!”


좌우로 움직이는 바이킹에 엠마, 로건, 안나 세 사람은 손을 들며 소리질렀다


“크읍!”


“뜨이쉬!”


그리고 존과 로버트는 다시 안전바를 잡고 눈을 감았다


“한 번 더!!”


“잠깐...”


(후웅!)


“으으으”


(철썩)


존과 로버트가 주위 벤치에 쓰러지듯 앉았다


“드시죠”


스컬이 맥주를 하나 가져와 존에게 건넸다


(벌컥!)


존은 스컬이 건넨 맥주를 들이마셨다


“?”


맥주 맛을 본 존이 상표를 보려 병을 돌려 보았다


[대동강 맥주]


“대...동강 맥주? 북한 거예요?”


“예, 맛은 있더군요”


“경호 담당이 맥주 마셔도 되나?”


“그럴 필요 있겠습니까”


스컬도 벤치에 앉으며 말했다


“어차피 경호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스컬이 벤치에 앉으며 놀이공원의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


“저, 사람들 전부 선별된 겁니다”


“...예?”


“맞아”


로버트도 주위에 화목한 가족들, 사랑스러운 연인들, 절친한 친구들의 손님들 아니 동원된 손님들을 보며 말했다


“저 사람들 전부 동원된 겁니다”


“...정말?”


“예”


“어우 무서워”


“중간 중간 호위총국? 그쪽 위장 요원도 보이고, 아 저기 가족도 위장팀입니다”


스컬이 아이 두명을 데리고 있는 가족을 가리켰다


“혹시 저 아이도 요원인가?”


“모르죠? 공산주의는 아이도 망치니깐”


“여기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압니다. 다 빨갱이죠”


“하여간 옛날 사람”


“에이 옛날 사람은 슈뢰더 박사님이죠”


“저 불렀습니까?”


옆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걸어오던 슈뢰더 박사가 자기 이름을 듣자 물었다


“근데 의외네요. 슈뢰더 박사님이 북한에 관심을 다 가지고”


“공산주의 국가에 가보고 싶기는 했거든요”


“아! 박사님은 공산당 선언이 나왔을 때 살아 계셨구나, 혹시 카를 마르크스랑 만나 본 적 있으세요? 그 사람도 독일인이잖아요”


“뭐......예 마르크스와 만나 본 적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똑똑하고 특이하고 급진적인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성공(?)할 줄은 몰랐죠”


“역시”


“진짜 옛날 사람”


“거 진짜”


자신을 옛날 사람이라 부르자 슈뢰더 박사가 발끈했다


“자 밥이나 먹으러 갑시다”


“좋죠. 어디로?”


“옥류관”


.

.

.

.

.

.

.

.

.

.


류경 호텔 지하 카지노


자본주의 국가에 비해 도박에 대한 금지가 강한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합법적으로 도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외국인들이 묵는 호텔이 유일하다


사회주의 국가도 달러는 좋으니깐 말이다


“여기서 요즘 유명한 블랙 씨를 다보고 북한 오기를 잘 했구만?”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 유명하기는 뭐가 유명합니까. 거품이죠 다”


“세계 부자 순위 1위가 거품?”


“다른 사람이 금세 치고 오르면 거품이죠 뭐”


“하하! 그건 그렇군!”


카지노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들의 말에 로버트가 웃으며 말했다


“자, 세계 부자 1위의 돈이나 한 번 뜯어 볼까?”


“좋죠?! 하하!!”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다


북한의 핵개발 때문에 외국인들은 전부 나간게 아니냐고?


물론 맞다. 정삭적인 외국인, 사업가들 만 말이다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외국인들은 절대로 정삭적이고 깨끗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 모두 자국에서 큰 돈을 벌고 문제를 일으켜서 왔거나 불법적인 사업을 하다가 인터폴에 도브에게 쫒기고 있거나 불법적인 사업을 하고 있거나, 이 세가지 중 하나다


“자~~~혁명적으로 배팅해 볼까요? 10만 달러”


“호우!! 콜이죠”


“공산주의 국가에 와서 자본에 집착하면 안 되죠. 저도 콜입니다!”


(스륵, 스륵, 스륵)


딜러가 마지막 카드를 오픈했다


“1만”


“쫄았습니까? 레이스 10만”


“레이스 100만”


“...”


“...”


“다이”


“드쇼”


“이 돈은 고스란히 포브스 순위에 올리겠습니다”


로버트가 칩을 집으며 말했다


“거, 참 부자가 우리 같은 서민 등골 빼먹으면 쓰나 그것도 공산주의 나라에서”


“그러면 안 되죠”


“하하, 그러면 마르크스한테 기도해 보시죠? 좋은 패가 들어오기를”


“난 벌써 스탈린한테 까지 빌었네”


“난 이미 여기 있는 최 서기장한테까지 빌었고”


“최 서기장은 아직 살아 있잖아?”


“모르죠. 혹시 관저에서 들으면 내 패 좀 바꿔달라고 명령 내려 주겠죠”


“크하하!”


“읏차, 같이 합시다”


테이블에 한 외국인이 합석했다


“좋지요”


(스륵, 스륵, 스륵)


딜러가 사람들에게 카드를 나눠줬다


“반갑습니다. 로버트 씨”


“주조선 러시아 대사시죠?”


“예, 맞습니다”


현재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소련과 외교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그나마 의미 있는 국가 중 대사관을 주재시키고 있는 나라는 총 두 국가, 중국과 소련 아니 러시아다


“국방장관 각하께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셨습니다”


“하하, 국방장관님은 별 탈 없으시고요?”


“예, 덕분에 말입니다”


(탁, 탁)


대사와 로버트가 칩을 냈다


(스륵, 스륵, 스륵)


“우크라이나에 대병력을 배치시켰다면서요?”


“우크라이나의 안전 때문입니다”


“혹시 무기 안 필요하십니까?”


“...블랙 슈트 말씀입니까?”


“예”


“......진심이십니까?”


“?”


“아니......미국과 가장 먼저 계약하셨는데 저희와 거래를 해도”


“저희 공화국이 무슨 친미 괴뢰국입니까? 남조선도 아니고요 그렇죠?”


로버트가 북한인 여성 딜러에게 한국어로 말했다


(씨익)


딜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웃음 지었다


“공화국은 중립국이자 주권국이고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 또한 같습니다. 저희가 어떤 나라에 무기를 팔던 그건 자유죠”


“각하께서 기뻐하실 겁니다”


“저한테 소련은 제2의 조국과 같습니다. 그럼 그만큼 되돌려 주어야 할 것도 많죠”


“...”


“배팅하시죠”


대사의 차례가 돌아오자 딜러가 말했다


(우르르르!!)


“1000만”


“!!”


“!!”


대사의 가방에서 나온 말도 안 되는 양의 칩에 다른 사람이 포커 페이스를 감추지 못하고 화들짝 놀랐다


“허허 참”


로버트는 대사의 베팅이 어떤 의도인지 알았다


“죽습니다”


“죽어요”


“죽어”


“신사분들?”


대사가 로버트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저기 저 테이블로 가면 음료 서비스가 무료로 갈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음....좋죠”


“다 끝나시면 오세요?”


사람들도 대사의 의도가 단둘이서 이야기 하는 것임을 알아채고 자리를 비켜주었다


“공화국에서는 대표님과 접촉이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공화국에서 저희 대사관과 저희측 인물의 감시가 높아서 말입니다. 특히나 도브가 말이죠”


“어이가 없네요. 소련은 UN 분단금을 많이 내잖아요?”


“지금 러시아는 아닙니다. 그리고 많이 냈어도 감시는 똑같았고요. 여기 조선은 ”


“북한이 UN 가입국 이라도 도브가 북한에 오지는 못하고 스파이도 없죠”


“자, 이렇게 비밀스럽게 하실 이야기가 뭘까요?”


“...”


(꾸벅)


딜러가 대사의 시선에 인사하고 자리를 비켰다


“저희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원할 겁니다”


“이미 지원하셨으면서 무슨”


“...”


“애초에 핵개발도 러시아의 지원이 있었을 거고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은 그겁니다”


“무엇입니까”

“러시아 정부의 입장입니까? 아니면 러시아 국방부의 입장입니까”


“......”


현재 러시아 연방은 두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다


러시아 연방파, 소련파


전자는 러시아의 독립 및 소련의 해체를 주도한 세력이며 후자는 분열된 소련을 다시 합치고자 하는 세력이다


우두머리는 당연히 러시아파는 현 정부, 소련파는 구 소련군 현 러시아군이다


그리고 내 양아버지라고 할 수 있을 이반 페르토프 국방장관은 소련파의 우두머리다


“국방부입니다”


“이런 말을 한 것은 그냥 알라고만 하는 건 아닐테고”


“알시다시피 조선은 건국이래에 친소련 국가입니다. 조선은 절대로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시선을 돌리는 데에 아주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죠”


“예, 그렇죠”


“근래에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정부에서는 아예 일부 핵무기를 팔자는 이야기도 있고요. 제정신이 아닌 것들이죠”


“즉 제가 북한을 지원해 줘라?”


“투자이죠. 북한만큼 잠재력이 큰 나라는 없으니깐요”


“그걸 개방을 한다는 전제가 있죠”


“저희는 소련을 회복하고 대대적인 개편과 개혁이 있을 겁니다. 그중 자본주의와 개방도 포함되죠”


“...”


“그때가 되면 조선 또한 개방할 것입니다”


“그건 조선이 결정하는 것이죠”


“소련이 그렇게 할 겁니다”


“...”

“그리고 대표님은 개방한 조선의 압도적인 위치를 가진 사업자가 되십니다”


“......”


확실히 북한은 아직 저개발된 잠재적 가치가 있는 나라는 맞다


하지만 불확신성이 훨씬 크다


“대신 하나만 더 주시죠”


“말씀하시죠”


“소련이 쌓아온 우주 기술, 넘겨주시죠”


“그건 우리 소련이 수십 년간 쌓아온 엄청난 가치를 가진 기술입니다”


“소련 그러니깐 러시아 영토에 슈트 공장을 설치하죠, 그리고 바로 슈트를 지급하겠습니다”


“...”


“조선의 미래와 소련의 국방을 위한 일입니다”


“우선 본국에 전해보죠”


(스윽)


“앉아도 되나?”


“아, 잠시......”


“...전 이만 일어서죠”


대사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서기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테이블로 온 남자, 최 서기장에게 대사가 인사했다


“아, 대사, 반갑네, 로버트 씨?”


최 서기장은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로 로버트에게 말했다


“또 뵙네요. 서기장님”


“한 게임 하시겠습니까?”


(“......이거 흥미롭네”)


관광만 하러 온 것은 아니지만 더욱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 여행이 될 거 같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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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화 여행 +4 22.04.04 649 18 11쪽
47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6 21 11쪽
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5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6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9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5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1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1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1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7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3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5 23 10쪽
28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4 20 12쪽
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2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2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4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6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7 20 9쪽
22 22화 +6 22.02.23 912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3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9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5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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