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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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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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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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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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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7화 제4 제국 (3)

DUMMY

27화 제4 제국 (3)


“소개하죠. 히페리온의 슈뢰더 박사입니다. 슈뢰더 박사? 로버트 블랙 대표님 입니다”


“아, 반갑네”


한 중년의 남성이 로버트와 악수를 나누었다


(덜컹)


“각하”


한 군인이 다가와 슈미트 부수상에게 무언가 속삭였다


“...이야기들 나누고 계시죠”


슈미트 부수상과 군인이 방을 나갔다


“앉게”


“...”


로버트가 자리에 앉으며 벽에 장기들이 들어있는 유리병들이 보았다


“아, 저것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슈뢰더 박사가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제게 넥타르를 제공할 아주 귀한 분이라 들었습니다만”


“뭐 슈뢰더 박사님이 저를 위해 일하실 거지만, 맞습니다”


“하하, 누굴 위해 일하는 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탁)


슈뢰더 박사가 안경을 탁자 위에 내려 놓았다


“아, 프로휴먼. 인류의 마지막 과제지. 저는 말입니다 프로휴먼의 연구가 내 인생 최고의 연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프로휴먼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거 긴 이야기가 될 거 같군”


슈뢰더 박사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우월한 인종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하얀 피부? 금발? 푸른 눈? 다 쓸모없는 것들이지”


슈뢰더 박사가 짜증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리아인, 애초에 기원이 페르시아에서 온 단어가 갑자기 독일의 인종이라니 쓸데없는 일이지, 인류의 우월한 인종을 가려내는 것은 외형 따위가 아니지, 오로지 능력이야”


“...”


로버트는 슈뢰더 박사에게 무언가 단정지을 수 없는 위험함을 느꼈다


“난 항상 인종차별을 보면 그것들의 살가죽을 벗기고 싶어, 물론 그랬지만. 19세기 까지만 해도 그게 진짜인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 그런데 심각하게 틀린 거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인종의 우월함과 열등함이 아니라 순전히 과학의 우월함과 열등함이었지”


“전적으로 동의하죠”


“지금까지의 100년이 유럽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아시아의 시대지 그리고 이후의 100세기는 프로휴먼의 시대지”


“흥미롭군요”


“총통 그러니깐 히틀러 총통이 내게 부탁한 건 독일인의 우월한 인종의 개량이었지, 난 흥미를 느꼈고 제안을 수락했죠”


“...?”


순간 로버트는 이상한 점을 느꼈다


“...연세가?”


“1차 세계대전을 직접 봤다고만 해두죠”


“...”


많아 봐야 40대 초반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 사람의 말로는 자신이 최소한 100살이라는 거다


“프로휴먼이군요”


“예, 축복받았고 동시에 저주받은 존재죠”


슈뢰더 박사가 안경을 안경 닦이로 닦기 시작했다


“우월하다는 이유만으로 열등한 인종에게 탄압받아 왔습니다”


(“이거 위험한 사람이군”)


“뭐 그렇다고 전 그들을 저주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있죠. 그저 순순히 자신들을 압도하는 존재를 압도당할 자들이 견제하는 건 당연하니깐, 그래서 저는 결론 냈죠, 저들 또한 우월한 존재로 만들어 주면 되지 않나?”


“다행이네요. 저는 또 열등한 인종을 전부 죽여야 된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전 아주 합리적이거든요”


“그런데 히페리온은 뭡니까?”


“대독일국의 전쟁에 필요한 기술과 병기를 개발하는 부서죠, 내가 속한 부서였고. 아 내 이름을 딴 무기도 있었는데 그건 다른 이야기고”


“그럼 다른 무기들도 같이 만드셨습니까?”


“원래 고대에는 노인이 존경 받았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


“오래 살았으면 살았수록 지식이 많거든요, 그럼 저는 오죽할까”


(“대어군”)


“히페리온에서 만든 무기 중 내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습니다”


“...”


입꼬리가 올라려는 것을 로버트가 손으로 가렸다


“그런데 내가 지식을 알려주면 뭘 해줄 수 있죠?”


“제4 제국으로 해방시켜 주죠”


“어이가 없군, 제가 제 발로 들어온 이 곳을 왜 나갑니까?”


“아닐껄요”


“...”


“들어보니 박사님의 이념은 독일의 진화가 아닌 인류의 진화입니다”


“...”


“그런데 제4 제국은 그런 방대한 이념은 없죠”


“...”


“저는 글쎄요. 돈만 주면 어떤 인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럼 제4 제국이 다를 게 있나요?”


“있죠. 전 쓸데없는 걸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돈을 제외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차별이 없죠”


로버트가 가슴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추운 곳에 계속 계시기에는 그렇잖아요? 따뜻한 곳에서 부유하게 사셔봐야죠”


“...하긴 100년 넘게 조국을 위해 봉사 했으면 이제 사익을 위해 일해도 되겠지?”


“물론이죠”


(덜컹)


둘의 이야기가 끝난 후 시간이 지나고 슈미트 부수상이 방으로 들어왔다


“이야기는 잘 나누셨나요?”


“제가 직접 갈겁니다”


“......알겠습니다”


“이거 아주 만족스러운 출장입니다”


.

.

.

.

.

.

.

.


“난방은 나쁘지 않네”


휴게실에서 로버트를 기다리고 있던 존이 하품을 하며 말했다


(덜컹)


“...아주 자라 그냥 자”


의자들을 붙여 누워 있는 존을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그래도 돼?”


(확!)


로버트가 존의 상부가 누워있는 의자를 뺐다


“윽!!!”


존이 급하게 힘을 주어 허리 힘으로 일자를 유지하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


“...”


“오”


(짝 짝)


엠마가 그 모습을 보고 신기한 듯 박수쳤다


(탁)


로버트가 남은 의자를 잡았다


“잠깐! 알았어!”


존이 다급히 일어섰다


“어떻게 됬냐?”


“서로 협력하기로 했어, 그리고 여기는 슈뢰더 박사님”


“구스타포 슈뢰더라고 하네”


“슈뢰더 박사님은 앞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줄 거야”


“그럼 이 추운 땅에서 나가도 되지?”


“이곳이 마음에 안 들다니 슬프네요”


“...”


또다시 어느새 존의 뒤에 있던 빈센트가 말했다


“그쪽은 인기척부터 쫌 내요”


“고려해 보죠, 블랙 대표님? 물건 산적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추가 연구원들도 준비가 끝났고요”


“그럼 이제 슬픈 이별의 시간이네요”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죠”




* * * * * * * *




아이반 섬


“아, 역시 고향이 최고야”


화물선이 항구에 정박하자 존이 숨을 쿠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부우우웅!!!)


“?”


그런 존의 눈에 여러 대의 차량이 화물선의 방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


[D.O.V.E.]


“!!”


(다다닥!)


“야! 도브다!!”


“뭐?”


“도브라고!!”


“...”


서류를 보던 로버트가 서류를 옆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고 화물선 옆으로 걸어갔다


“어 도브네”


(휙)


(다다다닥!!)


로버트가 손짓하자 화물선에서 내린 용병들이 앞으로 달려갔다


(끼익!!)


(덜컹! 덜컹!)


차량에서 요원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


(스윽)


로버트가 화물선 난간에 기댔다


(덜컥)


“익숙한 얼굴이네”


“도브가 왜 공화국에 있지?”


“도브는 어디든지 있어”


(저벅저벅)


로버트가 탑승교를 내려가 요원들 앞으로 걸어갔다


“오랜만입니다. 브루스 요원?”


“안 본 사이에 사고를 많이 쳤더군요”


“음...뭘 말씀하시는 지 잘 모르겠네요”


(“한 게 워낙 많아서”)


“들어보니 아버지도 하나 생긴 거 같고”


“그래서, 오신 이유가 뭐죠? 인사?”


“그럴리가요”


(슥)


남자가 서류를 꺼내 들었다


“수색 영장입니다”


“......”


“수색해”


“어이!”


(탁! 탁!)


요원들이 갈려는 것을 용병들이 막았다


“......”


“......”


요원과 용병들의 살벌한 눈싸움이 시작됬다


“봅시다”


로버트가 브루스 요원의 영장을 잡아챘다


“...”


[공화국 중앙검찰]


“...중앙검찰이라”


중앙검찰


공화국은 총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나를 포함한 빈민가, 서민들이 모여있는 로우타운


서민들과 중산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미들타운


상류층과 기업 본사, 의회, 대통령, 정치인 등등 공화국의 핵심계층이 있는 하이타운


정식명칭은 따로 있지만 사실상 이 명칭을 사용한다


그리고 경찰서와 검찰 또한 각각 타운 하나 당 하나 씩 있다


하지만 중앙검찰과 중앙경찰이라는 공화국의 모든 영토를 관할로 활동하는 부서가 있다


“...”


이미 로우타운의 경찰와 검찰은 매수했다. 즉 이들도 그걸 알고 내가 건들지 못한 중앙검찰을 사용한 거다


“저 분이 중앙경찰인거 같군요”


“어? 아, 맞습니다”


뒤에서 차에 기대 졸고 있던 한 남자가 순간 깨어나 침을 닦으며 말했다


“브루스 요원, 알아서 해요”


(덜컹)


중앙경찰이 차에 다시 탔다


(“제대로 잡았군”)


도브가 공화국 내에서 수사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공조는 할 수 있다


“...열어줘”


(슥, 슥)


용병들이 길을 텄다. 물론 눈싸움은 그대로 하며 말이다


(타다닥!)


용병들이 비키자 요원들이 재빠르게 달려갔다


“데자뷰 같네요. 안 그래요?”


“...”


화물선에 올라가려던 브루스 요원이 로버트의 말을 듣고 멈칫했다


“......”


그리고 로버트를 보았다


“!”


그리고 은은한 미소를 띄고 있는 로버트의 표정을 보았다


(다다닥!)


그러자 브루스 요원이 빠르게 뛰어갔다


“어떻게 됬어!”


“...”


“...”


“...”


“열어!!”


(끼이익!)


브루스 요원이 그들이 나온 컨테이너를 다시 열게 시켰다


“...”


“차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특산물인데 이름은 기억 안 납니다”


옆에서 그 모습을 기대며 지켜보던 존이 말했다


“...구면이군요”


“슬프게도”


“왜, 삼촌은 잘 계시나?”


“잘 안 계시면 좋겠죠?”


“...”


“뭐 다른 컨테이너 까지 뒤지고 싶으시면 맘대로 하세요. 끝나면 말해요 하적해야 하니깐”


존이 하품을 하며 걸어갔다


“참 쟤네도 좆같을 겁니다”


스컬이 존이랑 같이 화물선을 내리며 말했다


“그렇겠지, 브루스 요원 얼굴 봤어요?”


“아, 찍지 못해 슬픕니다”


“하하하!!”


.

.

.

.

.

.

.

.


(우우웅!!)


“?”


존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울렸다


“...”


“왜 그래?”


옆에서 낚시대를 쳐다보던 로버트가 존에게 물었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연락이 오네”


“그게 왜?”


“난 내 고객 전화번호는 전부 저장해”


“고객이 될려는 사람 아냐?”


“이건 내 개인 전화야”


“......”


“받아?”


“어”


"근데 넌 왜 움직이는 배에 낚시를 하냐"


(달칵!)


[아, 존 씨. 반갑습니다. 로버트 씨도 안녕하십니까?]


“...”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다


“반갑습니다. 음, 성함은 못 들어서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에서 뵙고 처음이죠?”


이스라엘에서 탄 비행기의 옆자리에 있던 미국의 안보기관 APO의 요원이다


[오늘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궁금하네요”


[지금 공화국으로 도브의 브루스 요원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중앙검찰에 대표님의 화물선 수색 영장을 요구하고 있고요. 물론 중앙경찰을 대동하고요]


“...”


[아직 도착까지 시간은 널널하니 도움은 충분이 됬겠죠?]


“그렇네요”


[아르헨티나에 갔다 들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아메리카는 저희 관할인 걸로 알고 계셨을 거 같은데......]


“아, 시장을 넓힐려고 했지만 APO와의 관계를 위해 포기했습니다”


[하하, 그렇습니까? 이거 감사하군요]


“물론 아르헨티나 지하까지 뒤지면서까지 제 무기를 찾아낼려고 하시겠지만 믿게 되실 겁니다”


[이해해 주시죠. 대표님도 그 정도는 이해하시라 봅니다]


“물론이죠”


[오늘 제가 준 정보는 우애를 위한 선물이라 해두죠]


“고맙군요”


[그럼 즐거운 항해 되십시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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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5 21 11쪽
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4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4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8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4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0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1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1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6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3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5 23 10쪽
28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4 20 12쪽
»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2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1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4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6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6 20 9쪽
22 22화 +6 22.02.23 911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3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9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4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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