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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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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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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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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46화 한반도

DUMMY

46화 한반도


[북한이 핵무장 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실으면 최소한 일본까지 타격이 가능할 겁니다. 아니 만약 ICBM 나아가 SLBM까지 개발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 북한이 ICBM에 SLBM이라뇨. 애초에 이런 핵개발 자체가 북한에게는 자충수가 될 겁니다. 현 서기장이 들어서고부터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계속 어영부영하면서 늦쳐줬고 결국 대화에 여지를 열어놓은 상황에서 핵무장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짓 아니 그냥 미친 짓을 한 겁니다]


[오히려 핵무장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나가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아시아에 핵무장 국가가 중국, 인도, 파키스탄만 해도 머리아픈 미국인데 거기에 왠 정신나간 나라인 북한이 한다는 소리에 그들이 협상할 의지가 생기겠습니까? 차라리 제대로 된 무장이 되지 않은 현재 동맹국인 한국을 이용하여...]


[전쟁요? 현 상황에 말입니까? 지금 러시아 연방이 우크라이나인근에 대규모 군 부대를 배치한 상황에서요? 정신차리세요. 미국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지금 소련에서 떨어져 나온 나라들은 아직 동구권과 러시아에 포위된 상태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빠르게 북한을 해결하고......]


“했네 미친 짓”


“말했잖아 할 거라고”


“혹시 알았냐?”


“어”


“어떻게?”


“잘”


“개새”


“말조심”


(탁)


존이 순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고 자신의 입을 잡았다


“컸냐?”


“아니”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하이타운이다


그것도 아이반 섬의 가장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제1 구역, 그리고 그 제1 구역의 가장 중앙에 있는 대통령 관저, 그곳에 우리가 있다


정확히는 대통령 집무실 앞 대기실에 말이다


(끼익)


“들어오시죠”


집무실 문이 열리며 한 남성이 존과 로버트에게 말했다


“흡!”


존이 자리에 일어나 숨을 들이키고 거울을 보았다


“......”


“숨 셔”


“푸하~~~넌 긴장 안 되냐?”


“되지 왜 안 되겠어”


(덜컹)


“잘 오셨습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각하”


“저도 영광입니다. 각하”


“자, 앉으시죠”


로버트와 존 그리고 대통령이 자리에 앉았다


“그래, 로우타운을 가졌다지”


“하하, 아이반을 위해 봉사하는 거라 하죠”


“...”


“뭐, 요즘 자네의 인기가 높아, 이번에 내놓은 무기도 그렇고 자네 출신부터 해서”


“예, 제 장점이죠”

“요즘 하이타운 연회장에 가면 로버트 블랙이 결혼했는지 그리고 이상형이 무엇인지 관심사일세, 딸 없는 기업가는 한탄하고 있고”


“하하, 과찬입니다”


“과찬일 리가, 그래 아이반을 전부 먹을 생각인가?”


“...”


(“어우 본론부터 말씀하시네”)


“이런 말이라면 제가 조금 옛날에 들었습니다. 로우타운 범죄 조직들의 수장들이 묻더군요 로우타운을 차지할 생각인지”


“그래서 자네는 뭐라 답했나”


“그냥 고향 땅에 자기 땅 정도 가지고 있는 거라 했습니다. 아무리 외국에 나가 살아도 외국보다는 고향이 최고인 법이니깐요”


“그리고 지금은 자네가 로우타운을 차지했지”


“우선 변명을 하자면 제가 먼저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다 저들이 자초한 거지”


“흠, 여기 하이타운에서 두가지 중 하나로 자네를 보고 있네, 든든한 동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아니면 자기 자리를 차지할려는 경쟁자”


“각하께서는 저를 어떻게 보십니까?”


“나랑 상관 없는 자”


“...”


“자네가 뭘 하든 나랑은 상관없네, 그저 나를 도와준 친구들이 하도 궁금해 해서 말이야”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전 절대로 하이타운에 발을 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그건 미들타운도 마찬가지고요. 실재로 제가 하이타운에 온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렇더군”


“그럼 이제 각하의 친한 친구분들에게 저는 무엇일 꺼 같습니까?”


“아무래도 든든한 동맹이겠지”


“영광입니다”


“아, 자네 슈트 우리도 구매하려 하네, 이게 명목상 이유인데 너무 늦게 물은 거 같군”


“물론이죠”


“그리고 혹시 필요한 거 있나?”


“공화국의 외교관 신분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어려울 꺼 없지, 공화국 외교관 중 반은 외교관이 아니니깐”


정말로 돈 만 많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나라가 공화국이다


그래서 내가 내 조국 공화국을 너무나도 미워하고 동시에 한없이 사랑한다.


“어디 갈 데 있나?”


“예”


“어딘지 조금 궁금하군”


“북한에 가려 합니다”


“......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요”


“그건 들었네......거길 왜?”


“관광하려고요”


“.......???”


“거기가 산이랑 공기랑 물이 좋다더라고요”


뭐 금강산도 한 번 가보고 싶고


“...북한 대사에 연락 넣지, 아마 대사급 대우는 해주겠지”


“하하, 국빈급 대우는 해 줘야죠”


“하긴 지금 상황이 그러니”


안 그래도 세계와 동떨어진 북한이다. 그런데 핵무장을 하며 그나마도 있던 해외 라인과 자금이 다 빠져나갔다. 실제로 영국 대사관은 미국 눈치를 봐 철수했고 사실상 반미 국가를 제외한 모든 대사관이 철수했다


물론 우리 공화국 대사관은 빼고 말이다. 우리 공화국이야 어떤 일이든 중립을 지켜야 하니


“북한도 운이 좋군. 행운이 저절로 굴러들어오고”


“그런거 아닙니다. 진짜 놀려고 가는 거예요”


“정말인가? 우리 공화국은 자네가 북한에서 뭘 하든 부정하고 무시하면 되는 건가?”


“.......뭐 어쩌다가 어떤 일이 있을 수도 있고요”


“크크크, 잘 갔다 오게”


.

.

.

.

.

.

.

.


“뭐? 어딜 가? 너 미쳤어?!!”


“왜?”


로버트가 다리 위에 두 르디아 늑대를 올려놓고 쓰다듬으며 말했다


“으르르”


늑대들은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고 있었다


“왜? 왜? 왜? 아 머리야”


존이 휘청거리며 의자에 앉았다


“아주 그냥 미국이랑 거래를 끝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글세?”


“뭐가 글쎄야 등신아, 미국이 미쳤다고 니가 북한에 가는 걸 아이고 조심히 갔다 오세요. 그리고 갓다오면 무기 좀 더 사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겠냐?”


“북한에 간다 들었습니다. 몸 성치 다녀오시죠”


“......”


APO의 스미스 요원이 말을 들은 존은 머리가 새하얘졌다.


“......”


“감사합니다. 아 혹시 제 소식 없으면 구출 쫌 해주시고”


“하하, 물론입니다. 아 그리고 갔다 오면 슈트 추가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러시죠. 공장들 풀가동 중입니다”


“????”


정신이 돌아온 존이 스미스 요원과 로버트를 어이없게 번갈아 쳐자봤다


“아니 왜 서로 말이 통하는데? 누가 염병할 설명 좀 해줄래?”


“저희 APO는 로버트 씨가 아주 현명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좋은 거래 대상인 것도요. 이번에는 북한의 정보까지 그 거래에 일부분 일 것이라 저희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


“뭐, 만약 로버트 씨가 자본주의자인 척 연기를 모두를 속일만큼 펼치고 사실은 사회주의였다면 저희가 졌습니다”


“하하, 그럼 APO는 진게 아니겠네요. 저 만큼 돈을 좋아하는 속물이 어디있다고”


“예, 그래서 저희는 로버트 씨를 믿습니다”


“하하!”


“하하!”


“...그러니깐 북한 정보가 이번 거래 대상이란 거지?”


“뭐 그렇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APO는 로버트 씨가 북한을 도와줘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을 예정이었습니다. 북한 따위 도와주는 거야 블랙 슈트와 넥타르의 가치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는 거니깐요”


“저도 물론 북한 따위는 미국 아니 유럽의 그 어느 한 나라의 가지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죠”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 * * * * *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순안국제공항


(우우우우웅!!!)


고급스러운 비행기 한 대가 소련씩 비행장에 부드럽게 착륙했다


(탁! 덜컹!)


비행기 입구에 계단이 설치되고 문이 열렸다


“차렷!”


(척! 척! 척!)


계단 아래의 레드카펫 주위로 사열해 있던 조선인민군이 자세를 잡았다


(저벅저벅)


로버트가 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의 늑대 두 마리도 뒤따라 걸어내려왔다


“우리가 늑대보다 못하나”


“그런거 같네요”


존과 스컬이 늑대를 뒤따라 내려왔다


“안 내리니?”


“...”


스컬의 말에 안나가 조심스레 걸어 나왔다


“[반갑습니다. 이영철 외무상이라 합니다]”


“[대외경제상 김해철입니다]”


“로버트 블랙입니다. 편하게 조선어로 하셔도 됩니다”


외무성, 대외경제성의 수장의 영어로 된 인사에 로버트가 한국어 아니 조선어로 답했다


“조선어를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잘 하시군요”


“아, 이쪽은 제 영원한 파트너인 존, 그리고 경호실장 스컬입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로버트 씨와 일행분들의 입국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자, 가시죠”


“예, 그러....?”


순간 느껴지는 시선에 로버트가 뒤를 바라보았다


“?”


아나도 무언가 느낀 듯 뒤돌아 보았다


“로버트 씨?”


“아, 아닙니다. 얼른 평양을 둘러보고 싶군요”


작가의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순안국제공항, 이름 엄청 기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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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여행 +4 22.04.04 648 18 11쪽
47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5 21 11쪽
»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4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4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8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4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0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1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1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6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3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5 23 10쪽
28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3 20 12쪽
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1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1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4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6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6 20 9쪽
22 22화 +6 22.02.23 911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3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8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4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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