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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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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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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작성
22.03.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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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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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1쪽

45화 미친 짓

DUMMY

45화 미친 짓


(우우웅)


하늘 위 비행기 안, 로버트가 안대를 쓰고 잠을 청하고 있었다


(탁, 탁)


“...”


(탁, 탁, 탁, 탁)


“이, 개”


(확!!)


로버트가 옆에서 계속 들리는 소리에 안대를 집어 던졌다


“왜 그래!”


옆에서 다리를 떨고 있는 존을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잘 되겠지?”


“그냥 자, 쫌”


“야, 우리 인생이 걸린 일이야”


“...”


“제가 못 미더우십니까?”


책을 읽고 있던 슈뢰더 박사가 존에게 말했다


“아니 왜 총책임자이신 박사님은 그렇게 걱정이 안 되십니까?”


“실전까지 다 했는데 뭐 문제될 게 있습니까”


“그런데 뭐 읽으세...”


[원자력공학, 핵융합 편]


“...”


“아, 아무래도 남극에 있는 동안 바깥 세계도 많이 발전해서”


“그런 건 왜 보세요?”


존이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말했다


“우란프로옉트에 중책을 맡고 있던 사람으로써 관심이 가더군요, 우리 인간들도 참 대단해요. 핵분열에서 멈추지 않고 핵융합이라니”


“...”


“읽어드릴까요?”


“예, 들으면 잠 잘올거 같네요”


그리고 놀랍게도 단 2분만에 존이 잠들었다


.

.

.

.

.

.

.

.


IDE(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국제 방산전시회


2년마다 열리는 전세계의 방위산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를 가장한 무기 사업회다. 이곳 세계관에서는 사실상 무기를 다른 나라에 선보일 때 주로 사용되는 전시회로 방산업에서는 아주 권위있는 방산전시회다


덕분에 방위산업체는 이 전시회에서 자신들의 신무기를 공개한다. 그 유명한 F-35 개발에 참가할 국가들을 이곳 전시회에서 모집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블랙 엔터프라이즈에서 신무기를 공개할 것이다


(우웅! 우웅! 우웅!)


수십명의 강화복을 입은 군인들이 일렬로 나열해 있었다


“진입 실시!”


(철컹! 철컹! 철컹! 철컹!)


스컬의 말 한마디에 군인들이 곧바로 자신들 뒤에 있는 건물 모형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쾅! 쾅! 쾅!)


일부 군인들은 1층의 문과 벽을 뚫고 진입했다


(기잉! 기잉!)


또 다른 군인들은 2층부터 시작한 윗층의 창문에 와이어를 발사해 상층으로 침투했다


(쾅! 쾅!)


단 몇분, 단 몇분만에 8층의 건물이 점령되는 모습을 관람석에 앉은 사람들이 보았다


“자, 다음은 강도 테스트입니다”


(척!)


두 군인이 서로를 마주보았다


(철컥!)


그리고 다른 군인이 손에 든 돌격소총을 조준했다


“!!”


“!!”


(타다다다다다!!)


(팅! 팅! 팅!)


돌격소총의 사격에도 총알은 군인의 강화복을 뚫지 못했다


(위잉, 위잉, 위잉)


한 탄창의 사격이 끝나자 총을 맞은 군인이 이리저리 움직여 자신이 멀쩡함을 보여주었다


(덜컹)


그리고 강화복이 열리며 강화복안에 있는 군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와아아아!!”


(짝! 짝! 짝!)


강화복 안 군인이 온전한 모습을 확인하자 귀빈들이 일어서 환호하며 박수쳤다


“귀빈 여러분들께 소개드립니다!!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블랙울프 Mk.1, 전장의 새로운 주역입니다!!”


(철컥! 철컥! 철컥!)


강화복을 입은 군인들이 나열했다


(척! 척! 척!)


그리고 동시에 경례를 했다


(우웅, 우웅, 우웅)


다른 강화복과 달리 크기가 조금 더 커 보이는 강화복을 입은 군인들 또한 한줄로 서있었으며 반대편에는 장갑이 거의 없는 것 같은 강화복을 입은 군인도 있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후 전투강화복, 블랙우프 Mk.1에 대한 성능실험이 이루어졌다


일부 기업에서 구상, 또는 모형만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그냥 지금 바로 실전에 투입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제품을 가져와 시험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아무런 의심에 여지가 없는 시험을 말이다. 군에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쯤 가지고 싶어 미칠 것이다


“하하하! 대단하십니다”


“블랙 씨, 대단하네요”


서로 눈치만 보던 사이 스미스 요원과 어느 한 남자가 선수쳤다


“미연합국 국방부 차관이십니다”


“아, 반갑습니다. 로버트 블랙입니다”


“아주 인상 깊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차세대 전장의 주역이겠더군요”


당연하지, 일반 소총으로는 흠짓도 못내는 군인이라면 최소한 프로휴먼 군인급이다


“1,000기, 우선적으로 1,000기 주문 가능하겠습니까”


“물론이죠. 그리고 미국에 공장을 세워야 할텐데”


“공장?”


“아무래도 미국에서 고장이 나면 현지에서 수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고장이 극도로 안나도록 만들었지만 피해를 입으면 수리는 필요하니깐요”


“그런 부분이라면 기술 이전은 어떻습니까”


“하하, 대답을 아실텐데요”


아직 기술로 먹고 살아야 하는 기업이 기술 이전을 순순히 응해주겠다


“좋습니다. 아, 그리고 블랙울프 슈트와는 다르게 생긴 강화복들이 있던데 소개해 주실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차관님께는 특별히 제가 직접 소개해 드리죠”


(까딱)


(철컥, 철컥, 철컥)


로버트가 손짓하자 세 종류의 강화복을 입은 군인들이 다가왔다


“우선 블랙울프 슈트는 아실겁니다. 그리고 여기 든든 한 친구 이 친구의 이름은 블랙베어, 중장갑에 무거운 무기들을 사용하는 화력지원 및 돌격 강화복입니다”


(위잉, 위잉)


중장갑 강화복, 블랙베어를 입은 군인이 앞으로 나왔다


“소형 미사일 대량과 대전차, 대공 미사일을 창작가능하고 중기관총을 권총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갑도 훨씬 단단하고요”


(철컥, 철컥)


블랙베어가 자신의 몸에 장착되어 있는 무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이 날쌘돌이는 블랙치타, 장갑 대신 속도와 탐지에 주력을 하는 척후 및 감시, 추적용 강화복입니다”


“이 세가지만 있어도 기갑군단을 하나 만들 수 있을 거 같군요”


“안타깝게 비행기능은 없네요”


“하하! 그것만 있으면 완벽한데 말입니다”


“그런데 1,000기만 해도 절대 가벼운 가격이 아닐텐데 이렇게 쉽게 결정하셔도 괜찮은 겁니까? 혹시 중간에 취소되기라도 하면...”


“걱정마시죠. 이걸 보고 도입하지 않는 군부가 있다면 그건 군인이라 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제 자리를 걸고서라도 성사시킬 겁니다. 물론 이미 장관님께서는 허락 받았습니다”


“그럼 다행이네요. 세부사항은 이후 조절하도록 하죠”


미국을 시작으로 나토국 대부분이 로버트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 수량은 다르지만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물량을 구매하기로 합의보았다


그런데 과연 이 매력적인 병기를 거부할 나라가 있을까?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방부 차관 이운호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로버트 블랙이라 합니다”


마지막 손님, 대한민국의 국방부 차관의 인사에 로버트가 한국말로 대답했다


“...한국말을 잘 하시네요”


“장사치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솔직히 방산업체 입장에서는 국방비가 높은 순위권 나라들 중 가장 좋은 시장 중 하나이다


미국이란 중국, 인도, 독일 등등 여러 국방비 높은 나라의 경우 자국 내에서도 높은 기술의 방산업체가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수준급의 기술이 있지만 분명 그 기술은 특정 분야에 치우쳐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은 바로 위 국경 바로 위에 적국이 있다. 방산업체 입장에서 얼마나 좋은 시장인가


“저희 대한민국 또한 블랙울프 50기를 우선 구매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면 제가 특별히 50기에 10기를 더 얹어 드리죠”


“...예?”


“좋게 봐달라는 뜻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조금 마음 꺼리던 것도 있고요”


“...”


“...”


잠시 이운호 차관과 로버트가 서로 눈치를 보았다


“그냥 제가 말하죠. 예, 북한과 거래 조금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가장 잘하는 나라는 현재 한국이다. 아무래도 미연합국은 원래의 미국보다 동맹에 대한 기준이 높다. 덕분에 사실상 대한민국은 2중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일본 또한 1중대와 2중대를 왔다갔다 한다


심지어 이 세계에서는 북한이 아직 핵무장을 하지 않은 상태라 그 감시 또한 더 적다.


그리고 미국에 의한 완벽히 안보가 보장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한국은 더욱 국방에 열을 올렸다


즉 북한이 해외에서 뭘 하는 지 정도는 전부 알고 있다는 거다


“소총이랑 무기 몇 개 샀습니다. 처음에는 하도 급해서”


그리고 난 북한에 무기를 조금 샀다. 물론 절대로 적은 양은 아니지만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들어 그럴 일이 없었다


“국정원에서 제 뒤를 캤죠?”

“...”


“아마도 옆에 계신 분이 국정원일거고”


로버트가 이운호 차관의 옆에 있는 남자를 보며 말했다


“...”


“...”


“전 한국을 지지합니다. 진심으로요”


정말로 나의 제2의 조국이 한국이다, 물론 제3의 조국은 소련이고. 사랑해요 소련


“지금까지 한국의 발전을 보면 전 정말로 한국에 대한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나 제게 있어 아주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쁘군요”


“아, 그리고”


로버트가 잠시 이운호 차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혹시 넥타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십시요”


“!!”


(찡긋)


로버트가 윙크를 하고 걸어갔다


“......”


“뭐 말해”


자신을 보는 존의 시선에 로버트가 말했다


“너, 그거 립서비스 맞냐?”


“당연하지”


“니가 이 정도로 립서비스를 한 거면 어느 정도는 사실이란 건데”


“나한테 좋은 시장이잖아”


“그래 한국이야 국방비 높고 적국있고 군대 수 많으니깐 좋은 시장이기는 하지, 아니 그런데 전쟁을 할 나라는 아니잖아? 결국 슈트라는 게 경쟁국이 슈트를 사면 무조건 사야하는 건데 북한이 슈트를 살......너 북한에도 슈트 팔거야?!”


“등신아, 미쳤다고 북한에 무기를 파냐”


아직 북한에 대대적인 졍제 제재가 내려지지는 않았다. 물론 인권 문제로 일부 내려지기는 했지만 아직 핵무장에 비견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만약 북한이 미친 짓을 하면?”


“뭐......많이 사겠지? 그런데 그런 미친 짓을 북한이 하겠어? 걔네 요즘 개항하니 마니 말 많잖아”


“보면 안다”


그렇게 몇주 뒤, 수십개의 나라와 전투강화복 판매 계약을 맺은 후 영국을 포함한 유럽을 여행 중이던 도중 핵폭탄 급 뉴스가 터졌다


[속보입니다. 오늘 북한의 풍계리라는 곳에서 5kt으로 추측되는 핵실험이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또한 핵실험이 있고 몇 시간 뒤 조선중앙통신에서 최 서기장이 연설에서 핵개발 성공 발표문이 공개되며 사실상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하였다는......]


2012년 4월 6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5kt 규모의 핵실험이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북한이 핵무장을 선언했다


작가의말

고조 핵폭발 실험이 감지되었습네다.(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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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여행 +4 22.04.04 648 18 11쪽
47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6 21 11쪽
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 45화 미친 짓 +2 22.03.29 685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4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8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5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0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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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2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1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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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습격 +8 22.02.21 935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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