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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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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3.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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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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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9쪽

37화 정상

DUMMY

37화 정상


“안 가”


“아 왜~~!”


“내가 거길 왜 가?”


“한 번만! 딱! 한 번만! 응?”


존이 손을 싹싹 비비며 애원했다


“내가 왜 아프리카 군벌을 만나?!”


“큰 손이야, 큰 손, 걔 돈 많아”


“나도 많아”


“그래, 재산은 많지. 빚도 재산이니깐”


“...아직 빚은 없어”


“걔, 우리가 파는 무기는 전부 사들여”


“그래, 그걸로 전쟁 일으키겠지”


“......”


“이미 일으켰어?”


“덕분에 우리가 판 무기의 성능을 확인시켜 줬지”


“...”


“그냥 생일 파티에 얼굴 한 번 들이밀어 달래, 이번에 이 인간이 기갑부대 만들려고 하는데, 무기상이라는 무기상들이 전부 몰려들어”


“...”


“전차에 장갑차에 공격 헬기에 이거 대박이다”


“......그래, 아이반 가는 길에 들리자”


“오케이!!”


그리고 난 그 선택을 후회했다


.

.

.

.

.

.


(부웅! 부웅!)


초호화 저택으로 가는 길에 여러 고급 차량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그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와우”


로버트가 주위의 고급 차량을 보며 감탄했다


“주위 군벌에 나라들 특사에 무기상이나 브로커들까지, 걸어다니는 대기업들 많을 걸......생각해 보니 내 옆에도 있네”


“그럼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고 있다고?”


“VIP가 아닌 거지”


“우린 맞고?”


“그렇지”


(부웅!)


로버트의 차량이 기다리는 다른 차량과 다르게 뻥 뚫려있는 도로로 저택으로 들어갔다


(덜컹)


문이 열리고 로버트와 스컬, 존이 차에서 내렸다


(척! 척! 척! 척!)


그리고 로버트가 탄 차의 앞 두위 장갑차에서 군인들이 내려 나열했다


“......”


“로버트 블랙”


(슥)


로버트가 초대장을 건네며 말했다


“아, 모시겠습니다”


스태프가 로버트와 스컬, 존을 저택 안으로 안내했다


“군인은 왜 데려왔어?”


“기선 제압”


“오”


“아시다시피, 이번 무도회는 가면 무도회입니다. 준비하신 가면이 없으시면”


“있습니다”


(슥)


로버트가 늑대 가면을 꺼냈다


“.......뭐?”


“그 가면 뭐냐?”


존이 늑대 가면을 보고 물었다


“그, 르디아 왕에게 선물받은 늑대가 있지 않습니까”


스컬이 존에게 속삭였다


“그게 왜요”


“계네한테 푹 빠졌습니다”


“음......빠질만 하네”


늑대를 생각하니 존이 납득됬다


(덜컹!)


(“아, 빨리 내 새끼들 보고 싶네”)


연회장을 들어가며 로버트는 생각했다


(♪~♫~♪~♫~♪~)


“야 나 춤모르는데”


“난 아냐?”


“전 압니다”


“...?”


“...?”


로버트와 존이 해골 가면을 쓴 스컬을 동시에 보았다


“넌 진짜 가면...아니다. 그래서 왜 알아?”


“무도회장에서 암살 임무가 있어서”


“...”


“지나가면서 독침을 찌릅니다. 보여드릴까요?”


“대답 필요해?”


로버트가 다시 고개를 돌려 연회장을 보았다


“근데 가면무도회야?”


“여기 온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


“그래, 알겠다”


이곳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정체가 밝혀지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란 거다


어느 한 국가의 특사라면 군벌에 굽신대는 나라라고 외교적 굴욕을 겪을 수 있다

기업인이면 군벌과 사업하려는 돈에 미친 기업과 기업인이으로 몰릴거다

그 이외? 그냥 양지에서 무언가를 할 사람이면 정체가 알려줘서 좋을 거 없다


“빨리 인사나 나누고 가자”


“오케이”


존이 로버트를 이끄고 연회장 중앙의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아이고 장군님”


“아, 존 씨!”


가면을 쓰지 않은 한 흑인 남자가 존을 보자 바로 그의 정체를 알았다


“하하! 옆에 있는 분이 아마 그 분이겠죠?”


“반갑습니다. 로버트 블랙입니다”


“참 뵙기 힘든분이군요”


“아무래도 아프리카에 올 일이 없어서요. 그래도 이렇게 올 일이 생겼네요”


“블랙 씨가 판매한 제품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반군에 정규군까지 다 쓸어버리더군요”


“사용에 만족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최근에 많은 무기상들이 접촉했습니다. 그 중에 요즘 유명한 베인 볼드윈까지요. 이름은 들어 보셨죠?”


“예, 들어봤습니다”


알지 내가 그 인간 자리를 뺏었는데


그런데 그 인간 이름 요즘 자주 들리네, 내가 원래 그 사람에게 가야 할 기회를 가로채서 열심히 일하나 보네


뭐 노력하는 거 보니깐 어떻게든 잘 될 사람인 거 같다


“이번 기갑부대의 장비들도 전부 블랙 엔터프라이즈에 구입하고자 합니다”


“좋군요”


“그런데, 혹시 전투기는 없습니까?”


“...전투기가 필요있을까요? 전투기의 목적은 제공권입니다”


“당연히 알죠. 이래 봬도 장군인데”


“솔직히 공격헬기만 있으면 제공권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전투기를 가진 국가와의 전쟁에서는 필요하겠죠. 4세대 전투기 있습니까?”


“......”


(“미친놈”)


아프리카 군대 중 공군을 가진 나라는 적다


그리고 그 공군들 중 4세대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극도로 희박하다. 4세대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면 기본적으로 아프리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나라가 많다. 얘를 들면 이집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말이다


“자금이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광산이 아주 많거든요”


장군이 자신의 보석 반지를 만지며 말했다


(“피의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인들이 내전이나 착취등으로 인해 피를 흘려가며 채굴한 다이아몬드를 잃컷는 말이다


그리고 많은 군벌들의 자금원이기도 하다


“좋습니다. 판매하죠. 소련제 좋습니까?”


“하하! 전 소련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는 빼고요”


“하하하! 그건 저도 마찬가지군요”


나는 소련과 아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들 입장에서는 전투기의 경우 소량만 내놓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엄청난 양의 전투기를 구입했다.


나사 하나까지 분해해서 역설계가 충분히 가능한 수량을 제외하고 말이다


“아, 그리고 넥타르는 더 없습니까?”


“나중에 여유분이 생기면 연락 드리죠”


“알겠습니다. 자 파티를 즐겨주시죠!”


(“아니 갈건데?”)


그렇게 장군과 멀어진 로버트가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


로버트의 앞에 검은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나타났다


“한 곡 청해도 될까요?”


“죄송합니다. 제가 춤을 못해서”


“괜찮아요”


(스윽)


여성이 로버트에게 손을 내밀었다


“...”


(슥)


로버트가 마지 못해 손을 잡았다


“먼저 가 있어”


“오키”


(♪~♫~♪~)


여성과 로버트가 손을 잡고 잔잔히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알고 싶어요?”


“그쪽만 알고 있으면 저만 손해잖아요”


“아직 인사하시지 않으셨잖아요”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


여성은 로버트의 대답에 아무 말 없이 웃음으로 답했다


“그냥 미친년이라고 불러줘요”


“......레이디라 부르죠”


“마음대로 해요”


“자, 음악이 끝나갑니다. 할 말 있으면 빨리하시죠”


“노인에게 들었어요. 아주 좋은 거래를 했다고”


“....!!”


노인


늙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


하지만 로버트는 그 노인이라는 단어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았다


“...카오스”


“정답! 기쁘네요”


“미친년이 맞으시네요”


“어머, 레이디라면서요?”


“아뇨. 미친년이십니다”


“그럼 미친 레이디로 하죠. 어때요?”


“마음대로 하시고 원하시는 게 뭡니까?”


“카오스로 안 오실래요?”


“입 닥쳐요”


“어머, 생각보다 거치네요?”


“당신같은 사람만 만나봐요”


“전 거친 남자도 좋아요”


“저 권총 있습니다”


“알겠어요. 그냥 간단해요. 앞으로 아프리카가 많이 혼란스러울 거예요”


“그걸 어찌 압니까?”


“우리 장군님이 왜 갑자기 강한 나라들이랑 전쟁을 결심했을까요?”


“......”


“예, 저와 진한 이야기를 나누면 모두 설득 당하죠”


(스스)


로버트가 여자와 잡은 손을 살살 풀었다


(화악!!)


“그래서 말인데, 우리 진득히 이야기나 나눠볼까요”


(우웅!)


여성의 눈에 보라색 빛이 맴돌았다


“뒤지고 싶으면 계속 말해요”


“...재밌네요”


(♪~~~♫~♫~♪~♪)


노래가 끝이났고 새로운 음악이 연주됬다


“전혀 즐겁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로버트가 여성의 손을 뿌리치고 인사했다


“그럼, 앞으로의 인생에 불행이 넘치시길 기도하며”


로버트가 여성을 지나쳐 정문으로 걸어가려 했다


(확!)


그러자 여성이 로버트를 끌어당겼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다음에 또 봐요”


“...”


(슥)


여성이 춤추는 사람들 사이로 사라졌다


“...”


(스윽)


“워, 워”


로버트가 코트 안 권총집으로 손이 들어가자 스컬이 그를 말렸다


“놔, 쏠거야”


“사람 많습니다”


“저, 미친년이”


그렇게 로버트는 당혹스러운 경험과 함께 스컬에게 끌려나갔다


“왜 카오스에는 정상이 없지?!”


“?, 애초에 정상이 왜 카오스랑 있냐”


차에 들어와 갑자기 성질을 내는 로버트를 보고 존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그렇네”


“야, 근데 너도 카오스랑은 거래했다?”


“...”


“너도 정상은 아니란 거지”


“야, 나도 정상이야”


“어, 정상. 니가 미친놈들 중에서 가장 높지”


“...”


억울하다


나만큼 정상적이고 이성적이고 침착한 사람이 어디있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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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4 21 11쪽
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4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3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1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5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3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3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7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8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3 16 10쪽
» 37화 정상 +3 22.03.17 742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48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7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798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0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0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5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2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3 23 10쪽
28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2 20 12쪽
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29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0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2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4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5 20 9쪽
22 22화 +6 22.02.23 910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1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6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3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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