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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680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3.25 19:05
조회
675
추천
21
글자
10쪽

43화 선거?

DUMMY

43화 선거?


“아우~~”


저택 안,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로버트에게 늑대들이 안겼다


(와락)


“그래, 그래, 아빠왔다. 아이고 내 새끼들”


(할짝, 할짝)


“그래, 내가 너희들 보는 맛으로 산다”


“그래, 나도 보는 맛이 있지?”


늑대들에게 몸과 얼굴을 비비고 있는 로버트에게 존이 다가와 장난스럽게 물었다


“자, 얘들아. 너희들이 크면 얘를 먹으면 되 알겠지?”


로버트가 두 늑대에게 존의 얼굴이 잘 보이도록 몸을 돌렸다


“아우~~”


“아우~~”


“하하하”


존이 자신을 보고 개처럼 짖는 늑대를 보고 웃음지었다


그리고 그는 아직 몰랐다. 몇 년 후 늑대들이 자라면 이들을 피해 도망가야 한다는 것을


“이제 곧 있으면 선거네”


“그렇지, 니가 투자한 값은 해야 하는데”


“걱정마, 돈 값은 하게 될 거니깐”


.

.

.

.


[선거를 1달 남은 시점에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선거 몇 달 전 창당한 자유당 후보들이 로우타운에서 평균 64%의 지지율을 얻으며 압도적인 후보들로 들어섰습니다. 박사님 창당된 지 얼마 안 된 정당이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래도 동질감이죠. 현재 로우타운 의원 및 후보들 대부분이 로우타운 출신이 아니던가 출신이 맞더라도 상위 1%죠. 그런것에 반해 자유당의 후보들은 순전히 로우타운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입니다. 어떤 지역구에서는 8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도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선거에서는 공화당에 대적할 만한 후보들이...]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앞으로 선거가 1달밖에 그리고 동시에 1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과연 자유당은 지지율을 사수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공화당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두고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삑)


“이겼다!!”


“만세!!”


(화악!!)


선거 본부 안, TV를 보던 사람들이 자신들 손에 들려있는 종이를 위로 던졌다


“평균 64%라니, 우리가 나간 지역구 중에 50%가 안 넘는 지역구가 있습니까?”


“어디보자, 없네요? 하하하하!!”


총선 1달 전, 로우타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의 압도적은 지지율로 그 시작을 알렸다


“와”


“봤지?”


“너, 어떻게 알았냐”


“사람들이 악을 싫어하지만 그만큼 위선도 싫어하거든”


현재 로우타운의 국회의원들은 쉽게 말해 서민이 아니다


그냥 상류층이다. 애초에 로우타운에 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느니, 나는 국민의 하인이다느니, 로우타운의 서민 아니 하층민들의 삶을 살아본 적도 없는 상위1%의 사람들이 서민의원이라고 떠드는 모습을 보고 불만이 쌓였을 거다


그런데 갑자기 왠 정당 하나가 나타난 거다


굶는 사람들에게 무료배식을 하는 정당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약속하는 정당

자신들과 같은 삶을 살아온 의원들

자신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원들


그러니 게임이 될 리가 없었다


“참, 공화당도 참. 어떻게 이런 머리로 원내 3당이 됬지?”


아이반의 의회는 특이하게 3당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로우타운을 차지하는 공화당, 미들타운에 다수 하이타운에 소수인 국민당, 하이타운에 다수 미들타운에 소수인 독립당


이렇게 의회를 삼등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당연히 의원수는 하이타운에서 로우타운으로 내려갈수록 적어지니 원내 1당은 독립당, 2당은 국민당, 그리고 3당은 공화당이다


“어떻게 공략을 하나도 안 거냐”


“지금까지야 공약을 낼 필요가 없었으니깐”


이미 의회를 지배하는 3당은 자기 구역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가 끝난 상태이다. 즉 사실상 다른 두 거대정당을 제외하고는 로우타운에서 이들과 싸울 정당이 없다


즉 경쟁자가 없는 싸움을 해왔다는 거다


“배가 불렀다는 거지”


덕분에 공화당은 아무런 공약도 내세울 필요가 없었다. 국민들에게 그 어떤 보답도 확답해줄 필요가 없었다. 그 어떤 의무도 짊어질 필요가 없었다. 국민들에게 의무를 요구했다


그런데 갑자기 공약을 내세우는 정당이 나타났다.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정당이 나타났다. 의원으로써 의무를 지겠다는 정당이 나타났다. 의원으로써 의무를 요구했다


“쟤들 못이겨 욕심이 많아서”


“너는”


“다르지, 저것들은 강탈을 하는 거고 나는 투자를 하는 거고”


.

.

.

.

.

.

.

.


“국민 여러분! 속지 마십시요!! 저 법이란 걸 알지도 못하고 지키지도 않는 범죄자들에게 의회에 자리를 내주실 겁니까?!!”


“너는 다르냐?!!”


“개소리도 정도껏 해라!!”


“...여러분! 저것들이 의회로 들어선다면 지금까지 한 공약을 모두 철회하고 여러분들을 착취할 것입니다!!”


“너는 공약이라도 냈냐!!”


“쟤네는 적어도 공약이라도 냈다!!”


“이!......여러분들은 속고 계시는 겁니다! 눈을 뜨십!...”


(팍!)


“윽!”


갑자기 의원의 얼굴로 계란이 날아왔다


(팍! 팍! 팍! 팍!)


“표는 못주겠고 이거나 먹어라!!”


“하하하!!”


“이! 우민새끼들이”


의원이 중얼거리며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단상에서 내려왔다


(쾅!)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공화당의 선거 본부, 침울한 분위기는 분노로 그 침묵을 깼다


“깡패들은?! 그 새끼들은 이럴 때 움직여야 될 거 아니야!!”


“그게......”


“말을 해! 말을!!”


“아무래도 빽 없는 후보는 몰라도 로버트 블랙은...손끝하나라도 건드릴려는 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우리측 기업은...”


“그들도 같습니다. 아프리카 시장을 확보해 나가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에 척을 치고 싶지 않다고”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 있다


공화당과 로우타운의 기업, 범죄조직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선 공화당의 자금줄 첫 번째는 당연히 기업이다. 그들은 기업에 대놓고 편의를 봐주고 기업은 그들에게 돈을 준다


그리고 두 번째는 범죄조직이다. 공화당은 당연히 이들에게도 그들의 ‘사업’에 편의를 봐주고 자금을 받는다. 그리고 또한 범죄조직에게는 특별히 받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무력이다


공화당은 그들의 무력을 사용해 혹여 나올 수 있는 자신들의 라이벌 후보, 정당을 파괴했다. 덕분에 공화당에게는 라이벌이 하나도 없었다


“젠장! 젠장!!”


그런데 블랙 엔터프라이즈는 그들을 뛰어넘는 자금이 있다. 그리고 아이반 전체에 있는 군대를 제외한 아니 어쩌면 군대까지 합한 모든 무력보다 더 강력한 무력을 가지고 있다


“니들이 잘하던거 있잖아! 선동을 하라고! 어차피 개돼지들은 뉴스 한줄에 움직이는 머러지들이라고!!”


“그게 이미 언론사도...”


“병신들아! 니들이 하는 게 뭐야!!”


(쨍그랑!)


“...”


“...”


“조직 두목들, 기업 대표, 언론사 사장, 다 모아. 방법을 강구해야 겠어”


“그게......”


“왜 또, 말해”


“이미 연락했는데 전부 거절을......”


“뭐?”


.

.

.

.

.

.

.

.


“하하, 진작에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 늦게 만난 게 아닌가 싶네요”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가 늦게 온게 아닌사 싶네요”


“맞습니다. 하하하!”


“저는 여러분들을 만나 기쁩니다”


로버트가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 주위에 앉아있는 로우타운의 기업 대표들, 범죄조직 두목들, 언론사 사장들, 그리고 기타 등등 지역 유지들의 주위를 걸으며 말했다


“물론 불행히도 이 시간 이후로 슬퍼질 수도 있지만 그럴 일은 없겠죠”


“...”


“...”


“여러분들 모두 아시겠지만 전 아무 밑바닥 출신입니다”


“예, 물론이죠”


“맞습니다”


일부 범죄조직 두목과 더 적은 수의 기업 대표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어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저 혼자서 일어섰습니다. 운이 좋았죠”


“하하, 대표님 정도의 성공을 운이 좋다고 할 수는 없죠”


“예, 실력이죠”


“이거 감사하네요”


로버트가 웃으며 칭찬에 답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뭡니까”


“...”


“...”


“애초애 그것들이 로우타운에 왜 있는 겁니까”


“...맞습니다”


한 사람이 침묵을 깨도 말했다


“그것들이 저희들의 노력을 압니까?”


“그래요. 우리의 상황을 모를 겁니다”


“그들은 남입니다”


“하지만 자유당은 아니죠”


(딱!)


“그렇습니다! 자유당의 우리같은 로우타운의 사람들을 위한 정당입니다”


로버트가 손가락을 튕기며 그 말을 한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런 면에서 자유당은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


“...”


(“기회다!!”)


여기 있는 사람들 동시에 모두 비슷한 생각을 했다


현재 상황에서 자유당은 그 어떤 도움도 필요없다. 아니 기적이란 이름의 부정이 없지 않는 한 공화당이 이길 확률은 0에 한없이 가깝다


그런데 도움히 필요하다 했다


이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다


로버트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거다


자유당의 성공에 최소한의 지분을 주겠다는 즉 이들에게 공화당 라인에서 자유당 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거다


“어떤 도움이면 되겠습니까!”


“그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하하하, 정말로 고맙습니다”


“저, 그런데”


“아, 말씀하시죠”


“여기 일부 몇 명이 빠진 거 같은데...”


“확실히”


공화당 라인의 일부 조직과 기업의 대표가 이곳에 있지 않았다


“하하 그들은 필요가 없어서”


“...”


“...”


“...”


로버트의 중얼거림에 사람들이 조용해 졌다


“아, 이런. 이런 자리에 술이 빠지면 안되죠”


(슥)


로버트가 상석으로 돌아가 술잔을 들었다


“민주주의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다른 사람들도 급히 술잔을 들어 구호를 따라 외쳤다


.

.

.

.


(타다다다다!!)


“으악!”


(탕! 탕! 탕! 탕!)


“컥!”


(쾅! 쾅! 쾅!)


“왜?! 왜!!”


(철컥)


“갑자기 왜 이러는가!! 뭐든지 함세!! 왜 갑자기!!”


(찰칵!)


“공화당?! 이미 연락했잖아! 배신하겠다고! 왜?!!”


(척)


“제발! 뭐든지 하겠네! 어째서!!”


“본보기”


(타다다다다!!!)


두목의 절규에도 군인이 동요하지 않고 탄창을 장전하고 방아쇠를 당겨 그를 고깃덩어리고 만들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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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3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1 20 10쪽
» 43화 선거? 22.03.25 676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3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3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7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8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3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2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48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7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798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0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0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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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2 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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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29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0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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