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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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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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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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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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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8화 혼돈과의 거래

DUMMY

28화 혼돈과의 거래


“대표님, 손님이...”


“흐흐, 흡, 흐흐흐”


“...”


넬슨이 집무실로 들어가자 테블릿을 보고 히죽거리고 있는 로버트를 보자 뇌가 정지했다


“......”


“흐흐, 아 넬슨, 무슨 일 있나?”


뒤늦게 넬슨이 들어온 것을 본 로버트가 표정을 바꿔 말했다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


“예, 카지노에 왔습니다”


“누군데”


“코너 덴번입니다”


“음...”


“알고 계실테지만 코너 덴번과 잭슨 덴번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뭐 사실상 일반적인 승리였지만 말입니다”


코너 덴번이 나한테 연구소를 넘기는 조건으로 내 힘을 빌려 자신의 구역을 확보했다.


그리고 내가 없는 틈을 타 잭슨 덴번이 코너 덴번을 공격했고 차금차금 그의 영역을 점령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잭슨 덴번을 이제 막 세력이 형성된 코너 덴번이 이길 수 없었다.


“구원요청이군”


덴번 가의 형제자매 중에서 지원을 받기에는 그들 전부 잠재적 경쟁자거나 이미 적인 상태다


“그런데 도울 만하지 않나?”


잭슨 덴번이 코너 덴번의 힘을 흡수하면 더욱 힘이 커질 것이다. 그럼 그 상황은 정대 다른 가족들에게 좋은 상황은 아닐 것이다


“협약을 맺은 거 같습니다”


“...자기들끼리 나누기로 했겠지”


하지만 코너 덴번의 영역을 모두에게 나눈다면 그 불만은 오히려 만족으로 변할 것이다


“일단 만나 보자고”


.

.

.

.

.

.


“반갑습니다. 코너 덴번 님”


“그냥 편하게 형이라 불러도 되네”


“...”


“내가 온 이유는 알거야”


무표정한 로버트의 반응을 보고 코너 덴번이 본론을 꺼냈다


“도와주게”


“제개 돌아오는 건 뭡니까”


“잭슨 덴번을 없애는 거지”


“그건 글쎄요. 그럴 바에는 전선을 늘리기 보다는 나중에 기습으로 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만약 로버트 네가 나와 함께 잭슨 덴번을 공격한다면 다른 형제들과 조직들도 함류할 거다”


“그리고 전리품의 지분을 요구하시겠죠”


“...”


“......”


(탁! 탁! 탁!)


로버트가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


코너 덴번은 손익 계산을 하고있는 로버트를 말없이 보았다


“애매하게 적자인데...”


“그 적자 매꿔주지”


“?”


“인류진화연구소의 연구원”


“!!”


(“됬다!”)


로버트의 동요를 보고 코너 덴번이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인류진화연구소에서 살아남은 연구원이 있네”


“분명 다 죽었을 텐데요......”


“물론 그 때 출근한 사람들은 전부 죽었지, 하지만 출근하지 않고 다른 곳에 있던 사람들 일부는 살았지”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했지만 10명 정도를 따로 빼 놓는 데 성공했지, 물론 죽음을 위장해서”


“인류진화연구소에서 뭘 했는지는 아십니까?”


“당연하지 아버님이 거기 대주주인데”


다니엘 덴번은 정말로 큰 사람이다


다니에 덴번은 그냥 암흑가의 왕 정도가 아니다. 이미 합법적인 사업으로 진출과 성공을 이루었고 특히나 선구안이 매우 뛰어났다


그 중 하나가 연구소 설립이었다. 당시 그의 부하들과 심지어 자식까지 그의 의도는 이해하지 못했으나 결국 그가 투자한 인류진화연구소에서 넥타르를 개발하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즉 다니엘 덴번은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물론 이미 불법적으로 그리고 합법적인 사업에서 충분한 수익을 이루는 조직 입정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제가 왜 그런거에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하십니까”


“내가 가진 연구소를 샀으니 당연히 관심이 있겠지”


“좋습니다. 형님”


로버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여간 잭슨 그 인간은 처음 인상부터 별로였어요”


“동감이야 동생”


.

.

.

.

.

.


“형님!!”


“왜?!”


한 방안에 큼지막한 덩치의 남자와 한 여성이 역사를 이룰 준비를 하다 멈칫했다


“공격입니다!”


“등신아!! 니들이 처리!...”


(타다다다다!!!)


“칵!!”


“쏴! 쏘라고!!”


(타다다다다다!!)


“...”


문 밖으로 들리는 절망 가득한 소리에 남자가 천천히 일어섰다


“블랙입니다. 로버트 블래 ”


“이 씨발!”


(다다닥!)


남자가 재빠르게 금고로 달려가 그 안의 현금 뭉치와 서류들을 쓸어 담았다


“야!! 최대한 막아! 최대!!”


(투두두두두두두!!!!)


일반 총성과는 다르게 묵직한 소리와 함께 방의 벽들이 박살나며 동시의 남자를 포함한 그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을 고깃덩어리로 다져 놓았다


“저기 맞지?”


“예, 맞습니다”


“오케이, 일단 이 건물은 됐고”


건물 밖에 한 층을 청소시킨 대공포를 사용한 남자가 대공포에서 일어섰다


“자! 출발하자!”


(덜컹!!)


대공포가 장착된 트럭에 열려있던 외벽이 다시 닫히며 평범한 화물트럭으로 그 본 모습을 숨겼다


“다음 건물은 어디냐?”


단 하루, 단 하루만에 수십명이 죽어나갔다. 물론 간부가 말이다


.

.

.

.

.

.


(부우웅!!)


여러대의 차량이 순식간에 블록 하나를 에워쌌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그리고 차량에서 로버트의 중무장한 용병들이 내렸다


“여기야?”


“그렇습니다”


“그냥 빈 건물같은데, 확실해요?”


[확실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브루스 요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 그래도 바쁜 시기에 제 중요한 전력을 소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거래 아닌가요]


“그렇죠. 제 말은 여기서 아무것도 안 나와도 저는 제 할 일을 했다는 겁니다”


이 이상한 협력의 시작은 며칠 전이었다.


.

.

.

.


(부우웅!!)


로버트의 대저택으로 차량들이 몰려들었다


“...”


“...”


[D.O.V.E.]


도브가 찾아온 거다


“또 뵙네요. 브루스 요원님”


“그러게 말입니다”


“굳이 접견실에서 이야기 나눌 필요는 없겠죠?”


“됬습니다”


정문 앞에서 브루스 요원과 로버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물론 그 뒤로 요원과 용병들의 기싸움을 배경으로 말이다.


“그래서 뭡니까?”


“요즘 씨끄럽더라고?”


“무슨 말씀이신지”


“솔직히 너희들 쓰레기들 끼리 싸우는 건 내 알 바가 아니야, 너희같은 것들이 몇이 죽든 내 상관은 더더욱 아니고”


“본론이 뭡니까?”


“당신 용병들, 고용될수 있다더군?”


“그렇죠”


“힘을 좀 빌려야 겠군요”


“?”


“나쁜놈이 나쁜놈을 처리해줬으면 합니다”


“그게 뭔 개소립니까?”


“카오스를 찾았습니다”


“...”


카오스


혼돈 안에 자유가 있다고 믿는 광신도 집단 히어로들은 물론이고 빌런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드문 일종의 공공의 적이다


“카오스의 간부가 공화국에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하하하”


로버트가 무표정한 표정을 풀고 흥미롭게 브루스 요원을 쳐다봤다


“위에서 내려온 명령은 아마 체포이지만 당신은 그 놈을 살려두기 싫은 거군?”


“...”


“하하하!! 이거 재미있군! 하긴 법 위에 있는 사람이니 그딴 건 필요 없다 이건가?”


“그래서 할 겁니까 안 할겁니까”


“흥미롭지만 글쎄요. 제게 돌아오는 건 뭡니까”


“한동안 수색을 하지 않지”


“그쪽이 제게 위험은 된 적은 있고요?”


“...”


“좋습니다. 하죠”


“......이유가 뭐지?”


자기가 생각해도 별 의미 없는 거래에 로버트가 응하자 오히려 제안을 한 브루스 요원이 의아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주지 않았습니까”


“?”


“정의의 수호자인 척하시는 요원님도 결국 위선자란 걸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


“하하하!! 전 이 대화를 추억에 담을 겁니다”


.

.

.

.


“진입준비 끝났습니다”


“...나 먼저 들어간다”


“예? 미쳤습니까?!”


스컬이 기겁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 로버트를 잡았다


“대표님은 한 조직의 우두머리입니다. 이런 위험한 일은 아랫것들에게 맡기면 됩니다”


“괜찮아”


“저희가 안 괜찮습니다”


“너만 따라와”


“저 안에 있는 게, 정말로 그 미친 카오스들이면”


(저벅저벅)


“...시발 미치겠네”


스컬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로버트를 보고 무장을 확인하고 따라 들어갔다


“저기요! 누구 있습니까?”


건물 안으로 들어간 로버트가 쩌렁 쩌렁 외쳤다


“......”


그런 로버트의 모습에 스컬이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보았다


(덜컹)


“!”


갑자기 문 하나가 열렸다


“아, 저긴가 보네”


로버트가 열린 문의 방으로 들어갔다.


“...”


방 안에 두 개의 의자와 한 의자에 앉아 있는 노인이 있었다


“앉으면 되죠?”


로버트가 남은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끄덕)


노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반갑습니다”


“반갑네”


“성함이?”


“그냥 노인이라 부르게”


“제가 여기 왜 왔을까요?”


(슥)


로버트가 품에서 매그넘500을 꺼내며 말했다


“당신을 죽이려고 왔습니다”


“안 그럴껄”


“글쎄요”


(탁)


로버트가 총구를 노인의 머리를 향해 겨누었다


“자, 제 마음을 바꿔보시죠. 5초 드리겠습니다”


“...”


“5”


“...”


“4, 3”


“...”


“2”


“...”


“1”


“......”


노인은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성공했군요”


(슥)


로버트가 매그넘을 다시 권총집에 넣었다


“제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노인이 그 모습을 보고 작게 웃었다


“우리 카오스는 거래처가 항상 부족하지”


“그렇죠”


“그런데 최근 한 사람이 접촉하더군, 이름이 베인 볼드윈”


(“그 인간은 또 나왔군”)


베인 볼드윈, 내가 소련에서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할 때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인물이다. 물론 그 자리를 내가 빼앗았어도 그는 존을 통해 들은 말로는 이미 거물급 암거래상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사람 답게 돈이면 뭐든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자네를 원하네”


“절 알고 있나 보군요”


“물론, 로버트 블랙”


(“이거 내가 성장했다고 좋아해야 할지 카오스가 날 알고 있다고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네”)


“만약 대안이 없었다면 볼드원 그 사람과 거래를 했을지 모르지”


“그럼 왜 하지 않은 겁니까”


“우리는 오직 돈이 목표인 사람과는 거래하고 싶지 않거든”


“전 아닐거라 생각하시고요?”


“그럼”


“글쎄요. 저도 돈이 목표인데요”


“아니, 자네는 돈으로 얻을 수 있는 걸 원하는 거지”


“...”


“힘”


“그럼 카오스는 뭘 해줄수 있습니까”


“그대가 좋아할 만한거지”


(슥)


로버트가 직사각형의 아주 얇은 스틱 목걸이를 하나 꺼냈다


“힘”


“......”


(슥)


로버트가 목걸이를 받았다


“...설마 이게 힘일리는 없고 뭡니까?”


(스윽)


“?”


목걸이의 뒤편에 어떠한 숫자들이 있었다


“내가 줄수 있는 건 이게 다일세”


“.......”


로버트가 잠시 목걸이를 보았다


(탁)


그리고 바닥에 목걸이를 내려놓았다


(철컥!)


곧바로 로버트가 매그넘을 꺼냈다


“...”


(탕! 탕! 탕!)


땅에 있는 목걸이를 향해 로버트가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


(슥)


로버트가 다시 목걸이를 주웠다


(반짝)


그 어떠한 흠짓도 나지 않은 금속 스틱이 빛을 냈다


“...”


“불카니움(Vulcanium)”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


그 어떤 충격으로 부서지지 않는 물질, 오로지 같은 물질로 만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물질


“거래는 성사된 거 같군요”


“좋은 거래지”


“그럼 이제 여길 조용히 빠져나가야 할텐데”


“그럴 필요 없네”


(슥)


노인이 품에서 단발 권총을 꺼냈다


“거래는 이미 전해졌네”


(탕!!)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


“...”


(털썩!)


“......”


(슥)


“죽었습니다”


맥을 확인한 스컬이 말했다


“.........”


잠시 로버트가 노인의 시체를 쳐다봤다


(탕!! 탕!! 탕!! 탕!! 탕!!)


그리고 자신의 매그넘을 꺼내 노인의 시체를 향해 쏘았다


“간부는 우리가 죽인거다”


“알겠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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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4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4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8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4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0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1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1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6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3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5 23 10쪽
»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4 20 12쪽
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1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1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4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6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6 20 9쪽
22 22화 +6 22.02.23 911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3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8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4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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