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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33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2.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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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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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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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2화

DUMMY

22화


“......”


“......”


“......”


“......”


로버트의 사무실 안, 존과 넬슨, 스컬, 러셀, 엠마 그리고 앤더슨이 로버트를 조용히 보고 있었다


“진짜야?”


“다니엘 덴번이 아버지 되십니까??”


“근데 왜 고아이셨습니까?”


“저번에 아버지가 경찰이라면서요”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는데”


엠마와 스컬이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로버트에게 물었다


“...나도 지금 당황한 표정 안 보이니?”


“네 어머니 성함이 루나는 맞잖아”


“그치”


“정말일수도 있겠는데?”


“에이 설마”


“맞아요. 왜 덴번 가의 자식이 고아로 살아가요”


“아니, 진짜가 아닌데 그 양반이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잖아? 전혀 이득을 보는 게 없어”


“맞아, 오히려 유력한 후계자가 나타난 건데 오히려 진짜면 그 사실을 숨기면 숨겼지”


“...”


“와, 그럼 저번에 가족 얘기가 거짓말이예요?”


“그건.......아닙니다”


(“나한테는 아주 복잡한 두 개의 가족이 있거든요”)


로버트가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문장을 가슴속에서 말했다


“다니엘 덴번이 내일 식사나 하제”


“야, 다니엘 덴번이라니, 아버지가 해야지”


“미친놈아, 진짜인지 아닌지도 몰라”


“나쁠 거 없잖아?”


“맞아, 오히려 네가 덴번 가를 집어 삼키면....와우”


앤더슨이 감탄했다


“야, 우리 우정 변치 말자”


“그래, 나도”


존과 앤더슨이 로버트에게 달라 붙었다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니고”


.

.

.

.

.

.


덴번 가 저택


“확실하네”


“...”


“루나를 마지막으로 음....사랑을 나눈 사람은 나고 곧바로 죽었고 나이도 일치하니깐”


“...일단 유전자”


“유전자 검사? 내가 그것도 안 하고 그런 말 했겠나?”


“...맞습니까?”


“말했잖아, 넌 네 아들이라고”


“.......”


“자, 이제 말해봐야지”


“?”


“아버지라고 불러봐”


“...뭡니까 도대체?”


로버트는 이제 그냥 직진으로 물어보기로 결정했다


“갑자기 부성애가 끓어오르는 건 아닐꺼고”


“그거야”


“예?”


“부성애”


“.......뭐라고요?”


“내가 원래 부성애가 많아”


“...그런 사람이 아들에게 총을 쏜 사람이랑 친하게 지냅니까?”


“아니지, 없었으면 진작에 내 손으로 죽였지”


“...”


“걱정마, 정말로 아무런 의도가 없어, 너도 생각하고 있잖아? 거짓으로 내 아들이라고 주장해 보았자 돌아올 이득이 없는 거”


“...”


그렇다


내가 다니엘의 자식이라 주장하면 내가 가지는 이득이 있으면 있지 다니엘 덴번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거의 없다. 아니 그냥 없다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지”


“...덴번 가의 승계 싸움에 끼지 마라?”


“물론 네가 관심이 있으면 끼어들어도 된다”


“!!”


다니엘의 파격적인 제안에 로버트가 순간 혹했다


“너 정도면 충분히 가능성 있지”


“...”


“잘 생각해 보거라, 그리고 자주 집에 오고”


.

.

.

.

.

.


“.......”


“대표님?”


멍 때리고 있는 로버트에게 데릭이 물었다


“어?”


“말씀 하신대로 회사 구조 개편이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제 직책이 뭐죠?”


“뭐 대표님이든 사장님이든 회장님이든 원하시는 거 고르시면 됩니다. 어차피 상장기업도 아닌데”


“지금까지 난잡하게 사용해서”


“대주주도 맞고 경영도 하시니 둘 다 맞기는 하죠”


“연구소는 어떻게 됬습니까?”


“덴번 가에서 연구소를 통째로 넘겨줘서 순조롭습니다”


“코너 이 양반이 머리가 좋아”


코너 덴번, 덴번 가의 연구소와 작은 사업 몇 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어찌 보면 나한테는 형이 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양반에게 연구소를 걸고 한 가지를 제안했다


돈, 많은 돈


하지만 코너 덴번은 다른 거래를 제안했다


바로 힘, 즉 용병을 빌려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코너는 내가 빌려준 용병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어느 정도 자금원이 확보되자 코너 덴번은 과감하게 모든 연구소를 나에게 넘겼다


“어차피 떠넘겨 받은 것들이니 자기 딴에는 이득이죠”


“사업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을 때가 언젠지 아세요?”


“언제입니까?”


“나는 필요 없는데 상대가 필요할 때입니다”


“하하”


“일단 우리 회사는 표면적으로 아주 깨끗해야 해요”


“양지로 나가실 겁니까?”


“예, 사람이 햇빛도 받아야죠”


“저한테 미국의 새싹들에게 미리 연을 만들라는 게 그런 의도였군요”


“이메리칸 드림! 저도 한 번 이뤄보죠”


“그런데 그 친구들 이상이 너무 높아요. 우주에 생명공학까지 분야가 너무 넓은데 그게 될거라 보십니까?”


“충분한 자금이 있으면요”


나는 지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슈퍼빌런들부터, 자연재해, 초자연적 존재, 외계인 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계에서 살아남은 민간인이 가장 강한 게 아닌가 싶은 세계다


그런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면 강한 힘이 필요하다


난 절대로 영문도 모른 체 스토리에 의해 당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당할 거면 그 스토리의 중심에 내가 있을 거고 그 이유를 알거다


“자, 여기”


(탁)


로버트가 작은 약병을 올려 놓았다


“넥타르입니다”


“!!”


데릭이 약병의 정체를 보고 놀랐다


“이게...”


“연구소에 전해주시면 됩니다”


“이것이 표면적인 사업입니까?”


“코인 하나로 부자되면 너무.......”


“질이 떨어지니깐?”


“그렇죠. 졸부 같잖아요. 그리고 세탁은 잘 되고 있죠?”


아무래도 돈을 양지에서 사용할려면 세탁이 필요하고 내가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은 음지에서 벌어들인 거다


심지어 그중 대부분은 소련 그러니깐 러시아에서 구매해 파는 무기 밀매였다. 아니 밀매라기에는 그 양이 많으니 그냥 판매라 하겠다


그리고 나중에 돈으로 투자를 할 때, 그 돈의 출처가 무기 판매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어떤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러 방면의 사업체를 만들어 그 돈을 세탁하고 있다


“덴번 가의 협조 덕에 세탁은 이전보다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저희들 역량으로 자금 전부를 세탁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전까지는 수수료가 너무 컸어”


“...그런데 정말로 다니엘 덴번의 자식이신가 봅니다. 협조를 순순히 해주는 거 보니. 아니 오히려 그들에서 제안을 했으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로버트가 머리카락을 하나 뽑았다


“저도 제 개인적으로 결과를 알아내야죠”


(슥)


그리고 작은 비닐봉투에 머리카락을 넣었다


(슥)


“다니엘 덴번 겁니다”


데릭이 머리카락 한 올이 담겨있는 작은 비닐봉투를 같이 주며 말했다


“뭘 원하시는 지는 아시죠?”


“알겠습니다. 정보 유출을 막는 게 좋으니 해외에 있는 곳에 의뢰하겠습니다”


“역시, 데릭”


“결과는 직통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짜여도 문제고 아니여도 문제인데”


.

.

.

.

.

.

.

.


몇 주 전


“환영합니다. 이사장님, 이전에 해주신 지원 덕분에 저희 연구소에...”


“인사치레는 건너뛰지”


헐레벌떡 뛰어온 연구복을 입은 남자에게 다니엘 덴번이 그의 말을 끝었다


“아, 알겠습니다”


“내가 전에 준 샘플의 결과는 어떤가”


“우선 여성분의 DNA와 남성분의 DNA는 99% 그러니깐 가족 관계가 맞습니다. 즉 남성분은 여성분건의 나이차를 확인하면 남성분은 여성분의 아들이 맞습니다”


“...루나의 아들이 맞군”


“저, 그리고 여기 이사장님과 남성분의 결과입니다”


(슥)


연구원이 종이를 내밀었다


(탁!)


다니엘이 종이를 받아 읽어보았다


“.......”


“두 분께서는...”


(탕!)


다니엘이 품에서 권총을 뽑아 연구원의 머리를 향해 총을 쏘았다


(털썩!)


“!!”


“무ㅅ!!”


(탕! 탕! 탕!)


곧바로 연구소 안의 다른 연구원들을 향해 총을 쏘았다


“컥!”


(탕!)


“이사장님! 왜 이러십니까!!”


(탕!)


“잠, 잠시만요!”


“저희는 아무것도...”


(탕! 탕! 탕!)


다니엘이 구석에 숨어있는 연구원들에게 자비 없이 총을 쏘았다


(덜컹!)


“...”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다니엘이 소리가 난 곳으로 갔다


“...”


그곳에는 청소부가 움츠려 있었다


“운도 없군, 성실히 일한 게 자신을 죽게 만들다니”


“아무것도! 아무것도 모르고 못 들었습...”


(탕!)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말을 하는 청소부의 이마에 다니엘이 총을 쏘았다


“딱 떨어지네”


(휙)


총알이 딱 맞게 떨어져 빈 권총을 다니엘이 청소부 위로 던졌다


(덜컹)


“이사장님 괜찮으십니까?”


문을 열고 들어온 경호원이 시체들이 널부러진 연구소를 보자 다니엘에게 물었다


“괜찮지, 오히려 좋지”


(지익! 지익!)


다니엘이 검사 결과가 적힌 종이를 찢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어”


(후두둑)


세로로 찢어진 종이들을 다니엘이 바닥에 버렸다


“가지, 뒷 정리 잘하고”


“알겠습니다”


다니엘이 방을 나가자 경호원들이 방으로 들어갔다


(슥, 슥, 슥)


(질질질)


경호원들이 시체들을 한 곳으로 모으기 시작했다


“...”


(스윽)


경호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다가 인기척잉 없어지자 한 곳으로 모였다


“이거지?”


“이거 때문에 연구원들을 죽인거야”


“도련님이 흥미를 가질만한 거겠지”


(착, 착, 착)


경호원들이 찢어진 종이들을 모아 퍼즐 맞추듯이 종이를 맞추기 시작했다


“음......친자...검사?”


“친자 검사?”


“그래, 친자 검사 맞네”


“!!”


“!!”


(휙!)


뒤에 들리는 목소리에 경호원들이 뒤돌았다


“태워 버릴 것을 그랬나”


목소리의 주인, 지팡이를 들고 있는 다니엘이 말했다


“잭슨 쪽 아이들이구나”


“...”


“...”


“이런거 보면 옛날이 좋았지, 모략이나 뒷공작 없이 순수하게 싸웠는데”


“...”


“...”


“아, 어릴 때 내 별명이 뭔지 아나? 노인이었어”


(슥)


다니엘이 자신의 지팡이를 들었다


“항상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거든”


(달칵!)


지팡이의 끝부분이 열리고 손잡이에 방아쇠가 나타났다


“하지만 아무도 우습게 보지 않았지”


(투두두두두!!)


지팡이에서 마치 기관단총처럼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총알을 뿜어댔다


(털썩! 털썩! 털썩!)


종이를 모으기 위해 모여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건지 순식간에 경호원들이 한번에 죽었다


“...시체가 늘었군”


(달칵!)


“그런데 이제는 진짜 지팡이 없으면 걷기가 힘들어”


(탁! 탁! 탁!)


“진짜 노인이 다 됬지”


(탁! 탁! 탁!)


(화아아악!!)


다니엘 덴번이 지팡이를 짚으며 불타는 연구소를 걸어나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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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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