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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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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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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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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DUMMY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우우웅!!)


과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척 봐도 사회주의적 향기가 나는 텅 빈 도로를 차량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다


“저기 보이는 탑은 평양텔비죤탑입니다. 150m에 레스토랑까지 있는 탑으로 모스크바의 오스탄키노 타워에 많은 영감을 받았죠”


“음, 저기서 한 번 식사는 하고 싶네요”


“그리고 뒤에 개선청년공원이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같이 들르시죠”


“마침 어린 아이도 있으니 좋네요”


“아, 저기 평양 개선문이 보이는 군요”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이라지요?”


“예, 그렇습네다. 위대한 조선 사회주의가 조국 독립과 한반도 해방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며 건축된 개선문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인 평양의 자랑이디요”


“크기가 거대하군요”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외교를 책임지는 외무상이 로버트에게 평양의 랜드마크를 아주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을 존이 그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악하며 보았다


(부웅!)


“조선 광장입니다. 자주 보셨을 거 같은데....”


“예, 열병식 덕분에 방송에 자주 나오죠. 하하, 그런데 여길 제가 직접 올 줄은 몰랐고 이렇게 직접 오니 기분이 새롭네요”


“그렇습니까?”


“이거 왠지 제 군인들로 열병식 한 번 해야 될 거 같기도 하고”


“대신 우리 조선인민군의 열병식은 어떻습니까? 원라시면 준비하죠”


“하하, 아닙니다. 아무래도 사업가인데 그런 군사 행위에 참관하는 그런 모습이 좋지는 않아서”


“혹시 마음 바뀌시면 말씀해 주시죠”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 저게 그 류경 호텔입니까?”


평양의 중심 먼 거리에서도 피라미드 형태의 모습이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을 로버트가 발견하고 물었다


“예, 평양의 새로운 상징인 류경 호텔이지요. 그리고 로버트 씨가 머물 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곳에 아주 특별한 분이 로버트 씨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흠......”


(부우우우웅!!)


거대한 피라미드 모양에 북한에서 가장 큰 호텔이자 가장 큰 건축물, 류경 호텔의 입구로 차량 행렬이 멈춰섰다


“받들어 총!!”

(척! 척! 척! 척! 척!)


입구 양옆에 나열하고 있는 늠름한 인민군 장병들이 총을 들어올려 자세를 잡았다


(덜컹)


“...”


로버트는 아무렇지 않게 외무상과 같이 사열과 레드카펫을 밝고 류경 호텔의 안으로 들어갔다


“어우”


존과 나머지 일행은 조금 어색하게 로버트의 뒤를 쫒아갔다


“로버트 블랙 씨, 반갑습네다”


정문 안, 여러 훈장과 높아보이는 계급의 군복을 입은 군인들 사이에 있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로버트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예,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최 서기장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지도자, 최영호 서기장과 로버트가 악수했다


(팡!)


그리고 그 모습을 기자가 사진을 찍었다.


“저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조선노동당은 로버트 블랙 씨를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하시는 데 그 어떠한 불편함도 없도록 조선노동당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혹여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디요. 바로 시정하도록 명을 내리지요”


“최 서기장님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을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척!)


“반갑습네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호위총국장 리태한이라 합네다. 로버트 동지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저희 호위총국에서 동지의 호위 및 경호를 맡게 되었디요”


“아, 혹시 제 주위에는 제 경호원들이 있어도 되겠습니까?”


“물론이디요. 허나 동무의 경호원들까지 일이 생기지 않도로 저희 호위총국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럼 이만 자리를 불편하게 할 필요 없이 비켜주는 거이 어떻겠소 동무들”


“예, 저희도 그렇게 생각합네다”


“자, 그럼 이만 높은 사람은 자리를 비켜드리도록 하디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네다”


“감사합니다. 최 서기장님”


“...”


“...”


“...”


“...”


로버트의 뒤에 있는 존, 스컬, 슈뢰더, 안나, 데릭이 로버트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Comrade(동무)?”


스컬이 로버트에게 말했다


“Comrade(동무) 빨갱이었어?”


존이 로버트를 경멸하는 눈 빛으로 쳐다봤다


“눈 닫고”


“아니 왜 서기장이 여길 와”


“아직 군인들 있다”


“...왜 서기장이 여행하러 온 사람을 보러 와?”


“내가 누구냐”


“로버트 블랙”


“...그러니깐 어떤 사람이냐고”


“요즘 많이 거론되는 사업가?”


“...”


(스윽)


“포브스 알지?”


로버트가 품에서 포브스 잡지를 꺼냈다


“알지”


“거기서 매년 3월에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해 알아?”


“어”


“그런데 이번에 특이하게 1달은 늦게 그걸 발표했어 왠지 알아?”


“내가 아냐”


“갑자기 순위에 믿을 수 없는 변수가 생겼거든”


“?”


(휙)


로버트가 포브스 잡지를 존에게 던졌다


“??”


(슥)


존이 잡지를 펼쳐 읽어 보았다


[세계 부자 순위]

.

.

.

.

[2. 빌 게이츠 $63B]

[4. 워렛 버논 $51B]

[5. 베르나르 아르노 $42B]

.

.

.

.


“.......?”


[세계 부자 순위]

[1. 로버트 블랙 $142B]


“...?”


[1. 로버트 블랙 $142B]


“?”


[1. 로버트 블랙 $142B]


“??”


[1. 로버트 블랙]


“???”


[$142B]


“???????”


존이 로버트를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짜잔?”


로버트가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존을 보고 머쓱하게 팔을 펼치며 말했다


“......뭔데”


“뭐기는 내가 돈이 많다는 거지”


“...그러니깐......왜?”


“너 위타코인 알지?”


“알지”


“그거 엄청 오른 것도 알지?”

“어, 그런데 요즘 하락기라더라, 시발 돈 많이 넣었는데”


“내가 거기에 투자했잔아”


“......혹시 옛날부터 어디에 투자하고 있어서 돈이 없다고 하던 게 위타코인에 넣은 거냐?”


“어”


“......”


“데헷”


“이 개새가”


(확!!)


존이 로버트에게 잡지를 집어 던졌다


“야 이 개새끼야!!”


로버트가 자신을 향해 살기를 뿜으며 달려오는 존을 피해 달려갔다


“야 이 새꺄!! 나도 좀 알려줬으면 덧나냐?”


“알잖아 내가 변수 싫어하는 거”


“이 시발! 그래 내가 니 인생의 변수다! 가장 큰 변수 죽음이다!! 죽어!!!”


존이 진짜로 죽일 듯 로버트에게 달려갔다


(지지직)


로버트는 자신을 향해 죽일 듯 달려오는 존의 손에 스파크가 뛰는 걸 보았다


“와 시발, 진짜 죽이려 하네”


“그래 니 죽이고 니 돈 내가 다 가질련다!!”


“거! 호위총국 군인분들?! 안 도와 줍니까?!!”


“...”


“...”


호텔과 로버트를 경호하고 있던 호위총국 군인들이 현재 상황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절레절레)


스컬이 그런 군인들에게 고개와 손을 저으며 가만히 있으라 신호를 보냈다


“...저게 정상인 거죠?”


안나가 옆에 있는 스컬에게 물었다


“그래”


“가장 페쇄적인 나라에 중심부에 와서 그것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나라에 돈 가지고 싸우는 게요?”


“그래, 말 잘하네. 그리고 어 맞아, 정상이야. 다행히 서기장 안 있을 때 싸워서 다행이지”


“죽어! 죽어!!”


“어! 어?! 야!”


“...기거이 저 아새끼들 아니 저 분들은 뭐 때문에 싸우는 거이가?”


“들어보니 뭐 머니? 돈은 들은 거 같은데 말이야”


“기카면 돈 때문에 싸우는 거이가?”


“길티, 이래서 자본주의가 무서운 거이야”


“하여간 자본주의래 무서운 거이 맞구나 야”


.

.

.

.

.

.

.

.


(삐, 삐, 삐, 삐)


“도청 장치 없습니다”


경호원들이 방을 전부 탐색하고 말했다


“수고들 했다”


로버트가 고급스러운 호텔방에 앉았다


“와 근데 호텔이 크기는 크네요?”


“류경 호텔?”


“예, 루, 류......뭔 이름이 그렇게 어려워요? 어쨌거나 신기하네요”


“신기해할 거 없어, 어차피 여기 몇 층 제외하고 다 텅 비었어”


“정말요?”


“그래”


“왜요?”


“......이야기가 긴데”


“말해줘요. 어차피 존 아저씨 되돌아 오려면 한참 남은 거 같은데”


“...”


“으~~~!! 내 돈!! 반이 날아갔는데!! 으으으!! 로버트!!!”


의자에 묶인 상태로 발작하듯 로버트를 노려보는 존이었다


“음 어디서부터 말해줘야 할까”


우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내가 알던 원래 역사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다르다


처음 역사라 할 수 있는 6.25 전쟁에서 미국의 병적인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에 한반도에 군대를 주둔시켜 한국은 원 역사보다 전쟁 초반에 덜 밀리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UN군이 몰려오며 반격이 시작되었고 이후 3년간의 전쟁을 치루고 휴전에 들어갔다


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일성은 조국해방전쟁의 승전으로 이를 선전하려 했지만 다른 파벌의 절대적인 반대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으킨 전쟁에서 얻은 것도 없이 피해만 입은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김일성은 미래에 자신이 그렇게 했듯 숙청을 준비하려 했지만 인민들의 반대와 다른 파벌들의 선제공격에 되려 자신이 숙청당했다


즉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김씨 왕국이 아니라 정상적인(?) 공산주의 국가라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김일성과 같은 사례가 존재했기에 1인 독재에 대한 견제가 강해졌다. 마치 중국과 마오쩌둥, 소련과 스탈린처럼 말이다.


(“내가 제일 충격 먹은 부분이기도 하고”)


성장적인(?) 체제의 북한은 원 역사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길게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의 한계점에 다다르게 되고 결국 경제적, 군사적 이점을 남한에게 넘겨지고 만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지”)


그리고 현재 이 류경 호텔 또한 원 역사와 같이 남북의 우위가 남쪽으로 치우쳐지자 어떻게든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허나 조금 다른 것은 현재 류경 호텔은 2012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면 핵실험이 있기 전 까지 외국인들이 투숙하던 호텔이다


물론 하층부 부분만 완공된 상태로 임시 개장한 거라 사실상 거의 빈 깡통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된거야”


“아하”


안나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핵폭탄은 뭐예요?”


“...너 나이때에 뉴스도 보니?”


“네”


“...뭐 하나된 의견으로 만든 건 아닐거야”


“왜요?”


“지금 최 서기장은 북한을 개혁개방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 심지어 직접 미국에 가겠다고도 했지, 그런 사람이 핵무장 했다는 건 그 사람이 엄청나게 연기를 잘 하거나 자신의 의지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고 난 후자로 보고 있거든”


“그럼 여기 여행온 이유는 뭐예요?”


“당연히 쉬려고, 그리고 뭐 주워 들은 거나 주울 거 있나 해서”


“제가 여기 온 이유는요?”


“간단해, 정보를 모아오면 돼”


“저는 생긴 게 다른데”


“안 들키게, 이번에 스컬한테 배운거 연습할 겸”


“사회주의 국가에 인종도 다른 소녀에게 그런 임무 맡겨도 돼요?”


“난 널 믿으니깐”


“뭐를요”


“살아 남을 것을”


작가의말

고조 내래 실수로 이전 화차를 올리디 못 했디요. 읽어주어 고맙습네다. 혁명적인 하루 보내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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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화 여행 +4 22.04.04 648 18 11쪽
» 47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4 22.04.01 666 21 11쪽
46 46화 한반도 +6 22.03.30 686 20 9쪽
45 45화 미친 짓 +2 22.03.29 684 19 11쪽
44 44화 스페이스 아크 +4 22.03.28 683 20 10쪽
43 43화 선거? 22.03.25 677 21 10쪽
42 42화 실패작 22.03.24 685 21 11쪽
41 41화 호의 +4 22.03.23 684 20 10쪽
40 40화 수확 +1 22.03.22 698 17 9쪽
39 39화 국회의원 +3 22.03.21 719 18 11쪽
38 38화 병 +1 22.03.18 715 16 10쪽
37 37화 정상 +3 22.03.17 743 20 9쪽
36 36화 보물 +4 22.03.16 750 15 10쪽
35 35화 성장 22.03.15 758 17 10쪽
34 34화 독일의 기술은 세계 제일!!!!!!!!!! +7 22.03.14 800 16 11쪽
33 33화 입사 +1 22.03.11 761 22 11쪽
32 32화 착한 사람, 나쁜 놈 +5 22.03.10 771 18 10쪽
31 31화 최빈국 +7 22.03.09 777 21 10쪽
30 30화 르디아 왕국 +2 22.03.08 793 17 9쪽
29 29화 투자자입니다 +4 22.03.07 815 23 10쪽
28 28화 혼돈과의 거래 +7 22.03.03 834 20 12쪽
27 27화 제4 제국 (3) +4 22.03.02 832 24 11쪽
26 26화 제4 제국 (2) +6 22.03.01 851 22 11쪽
25 25화 제4 제국 (1) +2 22.02.28 894 21 10쪽
24 24화 강도? +3 22.02.25 886 23 10쪽
23 23화 강도 +2 22.02.24 897 20 9쪽
22 22화 +6 22.02.23 911 27 10쪽
21 21화 다스베이더 +6 22.02.22 943 29 11쪽
20 20화 덴번 가(家) +3 22.02.22 929 26 11쪽
19 19화 습격 +8 22.02.21 935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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