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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위대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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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최근연재일 :
2022.02.07 18:0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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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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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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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피의 밤

DUMMY

[외전] 피의 밤


유토피아령 이베리아 반도의 어느 숲속


(철컥! 철컥! 철컥!)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숲 주위를 돌며 보초를 서고 있었다


“........”


그리고 그 중앙에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폐하께서는 언제 오시나”


남자가 앞에 로브를 벗은 제국정보부 장관, 아미쿠스에게 물었다


“곧 오시네”


(철컥! 철컥!)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호위를 받으며 위대한 황제가 나타났다


“위대한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남자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반갑네, 노빌하이마 대공”


위대한 황제도 인사했다


“임페이러 나이트들은 자리를 비키게”


“알겠습니다”


위대한 황제의 명령에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자리를 비켰다


“......”


“......”


“......”


위대한 황제, 제국정보국 장관 아미쿠스, 노빌하이마 대공이 서로를 말없이 쳐다봤다


“하하하하!!”


그리고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오랜만에 뵙네요. 폐하”


노빌하이마 대공이 위대한 황제에게 말했다


“대부님이라고 부르라니깐”


“예, 대부님, 들어가시죠”


“그래”


.

.

.


노빌하이마 대공은 더 깊숙한 숲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성으로 안내했다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한 여성이 위대한 황제에게 인사했다


“오랜만이다, 마리”


“저도 오랜만이에요”


마리 보드 노빌하이마가 웃으며 말했다


“이 꼬마 숙녀가 루시?”


위대한 황제가 마리 대공비가 안고있는 아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예”


“고것 참 엄마를 닮아서 어릴때 부터 미녀네”


“폐하도 참~~”


“그럼 삼촌이 조금 놀아줘야지?”


위대한 황제가 제국정보부 장관 아미쿠스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


“뭐해?”


“아! 알겠습니다”


아미쿠스가 위대한 황제의 말뜻을 알아챘다


“그럼 루시 방으로 가자”


“그럴까요?”


마리 대공비와 아미쿠스가 방을 나왔다


“이 방에 마주보고 있는 거는 오랜만이네요”


“...내가 왜 왔는지는 알고 있을거다”


“예, 저희 일족이 민간인 마을을 습격했다고요”


“지금 한 두번이 아니야, 무슨 상황이야?”


“흠....”


노빌하이마 대공이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지금 저희 일족이 반으로 갈리게 생겼습니다”


“왜”


“인간들과의 공존을 버리고 뱀파이어 일족이 인간들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반 정도 됩니다”


“뭐?! 그러는 너는 뭐라고 했는데”


“저야 당연히 공존을 주장하고 있지요”


“뱀파이어들이 뱀파이어 킹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고?”


위대한 황제가 허리를 앞으로 숙이며 말했다


“불만이 장난 아닙니다. 한때 그냥 가까운 마을에서 인간들의 피를 마실수 있었지만 지금은 동물의 피 아니면 정부에서 지급하는 혈액팩을 먹고 사니”


“그리고 너처럼 뱀파이어 킹은 자신들의 처지를 모른다고 생각하겠지?”


“예 저희야 뭐 딱히 피가 없으면 못사는 거는 아니니깐”


“해결책은? 너가 해결책이 없을리가”


“그럼요. 누구손에 자랐는데”


노빌하이마 대공이 웃으며 말했다


“근데 내 생각에도 좋은 해결책은 없을거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원래 가지고 있던 놈들이 가지고 있던것을 내려 놓으라고 하는 것 만큼 반발이 심한게 없어 그건 내 제국에서도 마찬가지고”


“솔직히 제가 생각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대한 황제가 경청하고 있다는 표현을 보냈다


“매년 저희 일족이 이 성에 모입니다. 거기서 결단을 낼겁니다”


“....?”


너무 간단해서 위대한 황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차피 인간들과 공존을 선택했으면 언젠가는 부딪칠 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님 말씀대로 이런 문제의 해결 방식은 직접 부딪치는 거 말고는 없죠”


“언제 모이는데”


“다음달에 모입니다”


“.....우선 그때까지는 내가 이베리아 반도에 있을 거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거든 말해라”


위대한 황제가 일어섰다


“아직도 제가 어린애 같습니까?”


“내 눈에는 아직 꼬마다”


위대한 황제가 웃으며 뒤돌았다


“식사나 하시고 가시죠? 오랜만에”


“식사?”


위대한 황제가 멈췄다


“그거 좋지, 돌아가면 쌓인게 일이거든”


“술도 준비하죠”


“하하! 누가 키웠는지 몰라도 잘키웠어! 하하하하!!”


.

.

.

.

.

.

.

.

.


한 달 뒤


(화아아아악!)


하늘색으로 가득했던 아름다운 하늘은 연기로 가득해 졌고, 맑은 공기는 나무들이 불타는 냄새로 바뀌었으며 울창했던 초록색 나무들 대신 붉은색 불꽃이 숲을 뒤덮었다


“빨리 진압해!”


“마법사들 뭐해!”


“~~~~~~~~”


수십의 마법사들이 급하게 주문을 왜우고 있었다


(촤아아악!)


마법사들 위에서 소환된 마법진에서 강력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화아아아악!!)


마법사들의 마법에도 불구하고 숲을 뒤덮은 화염은 진압 하기는 커녕 더 번지는 것을 막는 정도였다


“놔라!!”


“폐하! 고정하십시요!”


“이거 놔라!! 명령이다!”


그리고 불타는 숲속 앞에는 들어갈려는 위대한 황제를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막고있었다


“이미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진입했습니다”


“놓으라고!”


위대한 황제가 주위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밀쳐내고 숲으로 들어갔다


“젠장 들어간다!”


아미쿠스가 급하게 나이트들을 이끌고 위대한 황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갔다


.

.

.

.


몇 달 전 까지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던 거대한 성은 어느새 일부분 무너진 모습과 얼핏 보아도 여러 시체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얀 황제다!!”


위대한 황제가 성으로 들어가자 몇몇 뱀파이어가 위대한 황제를 보고 소리쳤다


“......”


그리고 성내는 잠시 동안 침묵하였다


“하.....”


위대한 황제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지팡이의 손잡이를 당겨 칼을 꺼냈다


(졸졸졸~~)


그리고 병을 꺼내 병속 액체를 칼에 부었다


“성수다!!”


뱀파이어들이 병속 액체가 성수인 것을 알아챘다


“시간없다 한번에 와라”


“죽여!!”


.

.

.

.

.


(쾅!!!)


“데미안!!!”


위대한 황제가 문을 박차며 소리쳤다


“데미안!!”


(“제발”)


“마리!!”


(“제발”)


(꽉!)


위대한 황제가 문손잡이를 잡았지만 감히 열지 못하고 있었다


“제발....제발.....제발......”


(끼이이익~~~)


위대한 황제가 문을 조심히 열었다


“.......”


(툭!)


문을 열고 본 광경에 위대한 황제는 자신의 칼을 떨어 트리고 말았다


“안된다!! 얘들아!!!!”


방 안에는 데미안 보드 노빌하이마 대공, 마리 보드 노빌하이마 대공비가 은으로 된 칼 수십개로 찔려져 있었다


“데미안! 마리! 정신차려라!”


“...대부님”


노빌하이마 대공이 간신히 손을 들어 위대한 황제의 손을 잡았다


“말하지 마라, 곧 의료진이 올거다”


“쿨럭!!”


대공이 피를 토했다


그 모습을 본 위대한 황제가 자신의 팔을 걷었다


“내피를 마셔라!”


“....”


(꽈악!)


위대한 황제가 반대편 손톱으로 자신의 팔에 상처를 냈다


“어서! 마셔!!”


“대부님, 부탁이 있습니다”


“그래 수도로 돌아가면 뭐든지 들어주마, 그러니 어서 마셔”


“제 딸, 루시를 반역자들의 하수인들이 데려갔습니다. 꼭 찾아내 보살펴 주십시요”


“네 딸을 네가 찾아야지, 아직 지 아빠 얼굴도 기억 못 해!!”


“제 딸의 대부가 되어주십시요”


“그래 대부가 돼 주마 그러니깐 마시라고!!”


위대한 황제가 피가 흐르는 팔을 내밀며 소리쳤다


“대부님과 함께해.......”


“데미안?”


위대한 황제가 대공을 흔들었다


“데미안?”


“......”


대공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데미안!!!”


위대한 황제가 절규하며 소리쳤다




* * * * * * * *




제국력 940년


대전쟁의 종전 조약이 체결되기 몇일 전


부슈리아


“......”


위대한 황제가 말없이 관(棺)을 보고있었다


“미안하다 수십 년이 지났구나”


위대한 황제가 무릎을 꿇어 관을 만지며 말했다


“데미안, 마리. 이제 편하게 쉬어라”


위대한 황제가 위를 보며 일어섰다


“폐하, 가실 시간입니다”


나이트가 위대한 황제에게 다가와 말했다


“공항에 T-6이 이륙 준비됬습니다”


“집으로 가자”


위대한 황제가 관속에서 긴 잠을 자고 있는 밤피르 대공국의 후계자이자 마지막 뱀파이어인 루시 보드 노빌하이마를 보며 나지막히 말했다


작가의말

이제 내일이면 2022년 이내요. 아 한 살 더 먹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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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의사(義士) 또는 범죄 22.01.11 86 2 9쪽
94 소탕 22.01.03 91 2 8쪽
93 [외전] 꿈 22.01.01 82 2 4쪽
» [외전] 피의 밤 21.12.31 80 0 8쪽
91 항전 (2) 21.12.31 88 2 10쪽
90 항전 (1) 21.12.30 83 2 9쪽
89 파천 21.12.29 80 2 9쪽
88 세넬리아 해전 21.12.28 85 2 9쪽
87 불굴 21.12.27 93 2 9쪽
86 모순 21.12.20 94 3 9쪽
85 허락 21.12.17 102 3 9쪽
84 퇴직 21.12.16 106 3 9쪽
83 의원 21.12.14 107 2 9쪽
82 아프리카 경쟁 21.12.13 108 3 9쪽
81 아프리카 21.12.10 100 2 10쪽
80 950년 21.12.09 109 3 9쪽
79 독재 야망 신념 21.12.08 104 3 9쪽
78 제국총통 21.12.07 112 2 9쪽
77 새로운 중화 21.12.06 110 2 9쪽
76 그라프리츠 21.11.24 11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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