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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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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0.03.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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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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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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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의원

DUMMY

의원


모로스크


[8...7...6...5....4...3.......]


한 우주 센터와 로켓이 모로스크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다


[여러분들은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보고 계십니다!]


로켓이 점화되며 앵커가 말했다


[오늘 우리 모로스크 우주국에서 므라크 1호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므라크 1호는 므라크 A1호에 탑재되어 곧 있으면 지상국과 교신이 될 것입니다. 므라크 A1호는 유토피아 인공위성 문두스 1호와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10년간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모로스크는 유토피아의 테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테라에서 유토피아와 유일하게 같이 우주 개발 경쟁에 띄어 들었다. 또한 9년 만에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업적을 보였다


원래 짧으면 12년 길면 15년이라는 시간이 들어갔겠지만 모로스크 우주국의 국장 보스크 테레시코바의 천재성과 사람들을 갈아 넣은 덕분에 9년 안에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었다. 유토피아든 모로스크든 사람들을 갈아 넣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만 유토피아는 어떤 분야든 사람을 갈아 넣었다)


[또한 차르 폐하께서는 제1 우주 발사대에 친히 오셔 우주국 인원들을 포함한 발사대 일꾼들을 친히 격려하셨습니다. 폐하께서는 ‘모로스크 제국의 가까운 미래는 아프리카에 있으며 먼 미래는 우주에 있다 하셨습니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며 추가로 우주 발사대를 건설할 예정이라 하였습니다]


가까운 미래 즉 모로스크에 가까운 아프리카, 먼 미래는 말 그대로 먼 우주라고 차르가 말했다


[다음 소식입니다. 아프리카의 모그레브 술탄국이 결국 항복하였습니다, 그들의 수도인 트리폴리가 개전 직후 1주 만에 함락되었으며 1달뒤 지금 항복하였습니다, 현재 잔당 세력을 토벌 중이며 국방부는 2달 이내에 잔당 세력의 토벌이 완료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군”


차르가 모로스크가 정복한 모그레브 술탄국의 지도를 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인공위성을 4년이나 일찍 띄웠으며 아프리카도 순조롭게 정복 중입니다”


군복을 입고 있는 중년이 말했다


“긴장을 놓치지 말게, 적의 강함보다는 아군의 방심이 더 위험하네”


“걱정마십시요. 폐하, 제가 아프리카의 원정의 책임을 맡은 이상 방심이란 없습니다”


“그래 이반 공작만 믿겠네”


이반 폰 오벨스크 공작 그는 모로스크의 유명한 공작가로 지금까지 수많은 명장을 배출했다, 그의 아버지는 부동항 전쟁에서 큰 업적을 세웠다. 참고로 황실과 혈연관계이다


“그런데 샹부르데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 정복을 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아국 아프리카 영토와 맞닿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샹부르데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지 않나?”


모로스크와 샹부르데는 딱히 연관성이 없었다. 국경을 마주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역 크기가 큰 것도 아니며 딱히 적대적으로 남을 일을 벌인 적이 없었다


“예 그래도 국경이 맞닿아 있으니 추가 증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 어차피 충원시킬 거니”


“또한 온타리오 또한 아프리카의 영토를 정복했답니다”


“그 괴수 지역을? 이렇게 빠르게?”


“예, 그렇습니다. 현재 온타리오는 과거 온타리오 제국의 ‘아프리카 대원정’을 잊는 2차 대원정을 선포하였고 엄청난 지지와 지원을 받아 총력을 쏟고 있고 또한 피오스 왕국 또한 전투 중이며 다른 국가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동아프리카를 정복 중입니다”


“시간이 걸리겠군”


“그렇습니다, 보급로만 해도 며칠이 걸리지만 딱히 심각하게 괴수가 많지는 않으니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피오스 왕국이 아무 생각 없이 거리가 멀며 보급로가 긴 동아프리카를 공략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프리카에는 아직도 수많은 괴수지역이 있으며 그중 동아프리카가 가장 적다


“그런데 샹부르데는 생각보다 식민지 정책에 말이 많더군요”


식민지 정책은 웬만하면 지지를 받는다. 정부는 식민지 개척이라는 해외로 시선을 돌려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식민지 개척으로 전쟁 또는 괴수들과의 전투로 정예병들을 육성할 수 있고, 식민지로부터 많은 이득을 얻는 한마디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 * * * * * * *




샹부르데 파리


파리의회 의사당


“식민지 정책은 실행되어서는 아니 될 정책입니다!”


의사당 앞에 모인 사람들 앞에 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식민지 정책은 비문명국의 국민들을 문명국의 혜택을 주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괴수지역 박멸을 위해서 등등 여러 허울 좋은 명분을 들이대고 있지만, 실상은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을 착취하고 그들의 영토를 빼앗는 것 뿐입니다!”


의원은 식민지 정책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식민지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군비가 늘어나 민생복지를 등지고 있습니다”


“옭소!”


사람들이 동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왜 우리 샹부르데의 청년들이 유럽 대륙도 아닌 아프리카 대륙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합니까!”


아프리카 원정의 사망자는 800명 정도로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800명도 큰 숫자이기는 하다


“전쟁은 청년들이 하고 전쟁을 선포하는 자들은 노인입니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정부 고위직 인사들은 대부분 나이가 있다


“이제 국가의 결정은 폐하의 옆에 있는 노인들이 아닌 우리들 스스로가 폐하를 보좌하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폐하의 곁에 있는 노인들을 끌어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국왕 폐하께 충성을 바치는 길입니다!”


그래도 명목상 국왕의 신하인 의원의 신분으로 마지못해 ‘국왕을 위한 충성’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짝! 짝! 짝! 짝!


사람들이 박수를 쳤고 의원은 단상에서 내려와 휴게실로 들어갔다


“대단합니다, 역시 우리 샹부르데의 희망입니다”


의원이 휴게실에 들어오자 여러 명의 사람들 다가와 말했다


“같은 의원으로써 존경스럽습니다, 조제프 의원님”


왼쪽 옷깃에 샹부르데 의 국화인 데이지 모양의 배지가 달려있는 정장을 입고 있는 남자가 단상에서 내려온 조제프 그레비 의원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모이신 분 아닙니까, 모두 같이 존경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렇습니다. 의원님들 같은 분들이 계셔야 우리 샹부르데가 진정한 국민국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의원은 아니나 유토피아의 최고급 정장을 입고 있는 즉 대부호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말했다


“감사합니다, 특히 여러분들과 같은 후원자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3시간 뒤 연설이 있습니다”


조제프 의원의 보좌관이 말했다


“미안하지만 지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의원님께서 열심히 활동하여 우리 샹부르데의 미래가 밝아집니다”


“감사합니다”


조제프 의원이 떠났다


“정말 엄청난 의원이지 않습니까?”


조제프 의원이 떠난 후 남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다


“저렇게 완벽한 허수아비가 없습니다”


“제가 살면서 이상주의자들을 보면서 저런 이상주의자들은 못 봤습니다”


조제프 그레비는 이상주의자이다. 정말 완벽한 이상주의자이다, 그는 도덕성으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지금까지 뇌물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자신의 의견을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말할 사람이었다. 즉 그는 의회파(라 쓰고 귀족파라 말한다)에서 완벽히 최적화된 허수아비였다


“그리고 의원님들에게 건강에 좋은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대부호가 손짓하자 사람들이 휴게실 구석에 쌓여있는 과일 박스를 각 의원들 앞으로 가져갔다


“어떤 과일입니까?”


의원들이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1천 골드 지폐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하! 뭐 이런 거를 다”


“과일의 상태가 아주 좋군요”


의원들은 웃으며 상자를 닫았다


“의원님들 차량에 실어라”


대부호가 수행원들에게 말하자 수행원들이 상자를 가지고 휴게실을 나왔다


“이런 거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과일 상자가 각 의원들 차량에 실리고 난 후 였다


“의원님들이 잘 되셔야 우리 샹주르데가 진정한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유’를 이룩할 것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요”


의원들이 천연덕스럽게 웃었다


“그럼 한 잔씩 할까요?”


대부호가 술잔을 들어 올렸다


“민주주의를 위해!”


대부호가 선창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의원들이 술잔을 들고 웃으며 말했다


“조제프 의원을 위해!”


사람들이 술잔을 가까이 모았다


“샹부르데 만세!”


(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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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외전] 꿈 22.01.01 80 2 4쪽
92 [외전] 피의 밤 21.12.31 78 0 8쪽
91 항전 (2) 21.12.31 8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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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세넬리아 해전 21.12.28 83 2 9쪽
87 불굴 21.12.27 90 2 9쪽
86 모순 21.12.20 93 3 9쪽
85 허락 21.12.17 99 3 9쪽
84 퇴직 21.12.16 103 3 9쪽
» 의원 21.12.14 106 2 9쪽
82 아프리카 경쟁 21.12.13 105 3 9쪽
81 아프리카 21.12.10 99 2 10쪽
80 950년 21.12.09 107 3 9쪽
79 독재 야망 신념 21.12.08 102 3 9쪽
78 제국총통 21.12.07 111 2 9쪽
77 새로운 중화 21.12.06 108 2 9쪽
76 그라프리츠 21.11.24 106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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