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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딸깍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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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광별
그림/삽화
애증이
작품등록일 :
2024.05.24 17:30
최근연재일 :
2024.07.06 19:05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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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769
추천수 :
8,401
글자수 :
240,658

작성
24.06.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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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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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글자
11쪽

37화 애 선생님이라니까!

DUMMY

"...형님, 지금 뭐라고 하셨소?"


도화그룹 추지용 회장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삼영그룹 주환기 회장이 웃었다.


"4만홀 더 치고 가라고."


"...그 말은 나보고 더 살라는 얘기야?"


"그래. 나 혼자 뭔 재미로 사냐."


그렇게 냉철하던 양반이 이런 말을 해줄 줄이야.

추지용 회장의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그러나 이내 추지용 회장이 이죽거렸다.


"경쟁자 죽으면 좋은 거 아냐?"


"이놈아! 내가 죽으면 넌 좋겠냐?"


"당연히 좋···"


"이놈이?"


"...진 않겠지. 심심하겠지. 형님이 죽으면."


"그래, 솔직히 오래 살려고 아동바동하는 건 나도 꼴보기 싫다. 하지만 최소한 제 명에 죽어야할 거 아니냐. 그런 폐암 같은 허접한 걸로 죽기엔 억울하지 않아?"


"폐암을 허접한 거라고 말하는 건 형님밖에 없을 걸."


주환기 회장은 피식 웃더니 벌떡 일어서서 추지용 회장에게 걸어갔다.

그리고는 갑자기 머리를 숙이더니 한 곳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땜빵 자국이 있었다.


"이게 뭔지 아냐? 나 3주 전에 뇌출혈 터져서 병원에 다녀왔다."


"뭐? 3주 전···? 나랑 골프 치던 주 아니야···? 그런데 그렇게 골프를 잘 쳤다고?"


추지용 회장은 놀랄 만도 했다.

이 나이쯤 되면 뇌출혈이 뭔가.

그냥 감기에만 걸려도 골골거린다.

당장 오늘 죽어도 호상이라고 불러주는 나이란 소리.

그런데 뇌출혈에 걸리고서도 골프를 쳤다고? 그것도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주환기 회장은 다시 소파에 앉았다.


털썩.


"뇌출혈뿐이냐. 뇌종양도 있단다."


"아니! 이 양반이! 지가 아픈 건 하나도 얘기 안하더니! 뇌종양? 몇 기래?"


"뭐 좀 위험했지. 근데 없어."


"뭐?"


"없다고. 뇌종양."


"뭔 소리야···? 뇌종양 있다며?"


"있었지."


"...?"


"근데 지금은 이 선생님 덕분에 없어졌어."


주환기 회장은 옆 소파에 앉아있는 애버릭을 가리켰다.

애버릭은 소총을 분해한 채로 총기 손질을 하고 있었다.


스윽스윽.


"하사 애버릭."


추지용 회장은 멍한 표정으로 총기 손질을 하고 있는 애버릭을 바라봤다.

원래라면 인형이 살아움직이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부터가 믿기지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헌터와 게이트 같은 것이 생긴 이후.

추지용 회장은 모든 걸 내려놓은 상태.

최근에는 게이트에서 몬스터도 나온다고 하지 않던가.


"하긴··· 몬스터도 돌아다니는 세상에··· 인형이 걸어다니는 것쯤이야···"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다. 여튼, 이 선생님이 내 머리 속에 있던 뇌종양을 없애주셨다. 내가 친히 아들놈에게 부탁해서 선생님을 다시 모신 것이고."


"뭐? 아들? 설마 용호 녀석 말하는 거야? 화해했어?"


"인마! 나는 화해할 필요도 없지. 원래 친했다. 너랑 정석이 같은 관계가 아니야."


"둘째는?"


욕심 많은 둘째인 주영준을 언급하자, 주환기 회장은 헛기침을 하며 말을 돌렸다.


"...크흐흠. 어쨌든 할래, 말래?"


"치료를?"


"그래."


"뭔 소리야. 내 담당의도 포기한 건데. 병원에서 해고하지만 말아달라고 아주 무릎까지 꿇었어. 그 양반 노벨의학상 후보였던 거 알지?"


"아휴, 지용아. 요즘 그런 세상이 아니야. 이 선생님은 무려 헌터시라고!"


"헌터?"


"그래, 힐러시다. 힐러. 헌터계의 의사 선생님이야. 넌 진짜 나한테 백만번은 절 해야해. 이 선생님한테는 억만번 절해야 하고."


"아니··· 진짜 이 인형··· 아니, 이 선생님이 날 치료해주신다고?"


추지용 회장은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아까 주환기 회장이 묶어뒀던 줄을 풀어준 덕이었다.


스윽.


추지용 회장은 조심스럽게 애버릭 옆에 앉았다.

직접 얼굴이라도 보면 말이라도 편히 하겠는데.

상대방이 헌터라니까.

심지어 주환기 형님이 정중히 모시는 헌터였다.

추지용 회장 역시 정중히 애버릭을 대했다.


"저···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는지··· 성은 애, 존함은 버릭 되십니까?"


"긍정!"


"아, 그럼 애 선생님. 주 형님이 말씀하신 게 사실입니까? 물론 안 믿는다는 게 아니라··· 워낙 믿기지 않을 만한 일이라서 여쭙습니다."


애버릭이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손을 앞으로 뻗었다.


휙!


<서브 스킬 '원격 회복'을 발동하였습니다>


"어?"


추지용 회장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온몸이 바위처럼 무거웠다.

등에 항상 바위를 짊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바위가 갑자기 돌멩이 정도로 작아진 느낌이었다.


"이거··· 애 선생님께서 해주신 겁니까?"


"긍정!"


원래 큰 것을 보여주기 전에 자잘하면서 흥미를 끌 만한 것을 보여주는 게 영업의 기본.

애버릭이 다시 손을 내뻗었다.


<서브 스킬 'MRI'를 발동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마치 주술사처럼 양손을 추지용 회장을 향해 내뻗고 이리저리 휘적거렸다.


흔들흔들.


"진료! 진행! 진료! 진행!"


역시나 친절한 애버릭 답게 진료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주환기 회장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심 애버릭이 치료를 거부할까봐 걱정했던 것이다.

헌터들은 단순히 돈에 움직이는 존재들이 아니었으니까.


"지용아, 15분 정도 눈 감고 있어라. 선생님이 진료하시는 데 그쯤 걸려."


"뭐? 진료가 이렇게 간단해?"


"쓰읍, 선생님을 의심하는 거냐?"


"...그건 아니지만."


추지용 회장은 뒤통수를 벅벅 긁으며 애버릭을 바라봤다.

애버릭은 ㅡ_ㅡ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휘적거렸다.

얼핏 보면 술에 취한 듯한 모습.

난데없이 삼영병원으로 납치된 것도 그렇고, 이렇게 애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도 그렇고.

갑자기 모든 것이 웃기게 느껴졌다.

그때였다.


<서브 스킬 'MRI'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상 부위를 인지하였습니다>


***


"음, 발견했군."


나는 매트 위에 정자세로 앉아서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

아니, 아무리 내가 딸깍톡톡이 가능하다지만.

그래도 상대는 어르신이다.

어르신을 상대로 기본 예의는 갖춰드려야지.


"엄청 블랙블랙하네."


역시나, 추지용 회장의 가슴팍 부분.

불길한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검은색 부분이 이곳저곳 분산돼 있었다.

다 합치면 대충 4cm 정도 넘어보인달까.

말기쯤 되니 큰 모양이었다.


<서브 스킬 '원격 제거'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이상 부위에 서브 스킬 '원격 제거'를 발동하겠습니까?>

<'원격 제거' 레벨이 낮아 제거 가능 부위는 1cm 미만 '무작위'입니다>


"원격 제거 레벨 좀 올려놓을 걸 그랬나."


요즘 하도 바빠서 본직을 등한시 하고 있었다.

S급 힐러이자 모든 힐러들의 우상(아니다)인 나인데 말이지.

힐러들을 실망시킬 순 없지.

정신 차리고 스킬 레벨 좀 올려야겠다.


"원격 제거 발동!"


스샤샤샥.


칼로 무언가를 베어내는 소리가 들린 후.


<서브 스킬 '원격 제거'에 성공하였습니다>

<제거 성공 부위는 0.7cm입니다>


아쉽다.

전에는 계속 최대치로 잘라버리더니.

하지만 이게 어디인가.

아마 말기에서 중기 정도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애버릭이 이내 손을 내리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다.


"수술! 성공! 수술! 추가! 필요!"


옆에 있던 주환기 회장은 익숙하게 애버릭의 말을 추지용 회장에게 통역해줬다.


"선생님께서, 수술은 우선 성공적으로 됐으나. 아직 암 덩어리들이 많이 남아서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네."


가상현실로 병원에 앉아있던 나조차 감탄사를 내뱉었다.

주환기 회장님, 애착소대 통역사로 영입해도 괜찮겠는데.

반면 추지용 회장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눈을 꿈뻑거렸다.


"...지금 그냥 손을 휘저었는데··· 수술이 끝났다고?"


"못 믿을 줄 알고. 자네 담당의를 불러왔지."


주환기 회장이 갑자기 병실 문을 열었다.


드르륵.


동시에 검은 코트를 꽁꽁 입은 50대 초반의 남자가 달려들어왔다.

더웠는지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코트를 벗었다.

코트를 벗자 하얀 가운이 드러났고, 가운의 왼쪽 가슴팍에 '도화병원 원장'이라고 적혀있었다.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어, 도인준 원장?"


"회장님! 아이고, 무슨 도화병원도 아니고 삼영병원에 입원하시다니··· 저희한테 쌓이신 게 많으시면 말씀을 하시지··· 주환기 회장님이 알려주셔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아니··· 쌓인 건 없고··· 주 형님이 날 여기로 납치하셨어."


"예? 납치요···?"


"그래, 나 폐암 말기잖아. 그거 치료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


"치료를요? 저희도 노력했지만 절대 불가능한···"


도인준 원장의 말을 주환기 회장이 끊었다.


"어허, 환자에게 항상 희망을 주어야 하는 의사 선생님이 어디 함부로 절대 불가능하다는 문장을 쓰는가. 도 원장. 말 조심하시게."


주환기 회장의 근엄한 표정을 본 도인준 원장이 당황하며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회장님."


아무리 다른 그룹 회장이어도 자신의 회장님이 형님으로 모시는 분이다.

저절로 고개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역시 회사를 차리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삼영그룹에 들어갔으면 나도 고개 조아려야 하잖아.


"여튼, 도 원장. 나 치료됐대."


추용기 회장의 말에 도인준 원장은 또 다시 당황한 기색이었다.


"치료요···? 방금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치료가 됐다는 건 무슨 말씀이신지···?"


"방금 여기 계신 애 선생님이 치료해주셨다네. 몇 번 더 치료해야 한대."


도인준 원장은 구석에 앉아있는 애버릭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인형이···"


"어허! 애 선생님이라니까!"


"아··· 죄, 죄송합니다··· 이 애 선생님이 회장님을 치료해주셨다고요?"


"험험, 그렇지. 한번 확인 좀 해봐. 나도 궁금하니까."


"어··· 예··· 우선 도화병원으로 가셔서···"


그때 주환기 회장이 다시 끼어들었다.


"뭘 도화병원까지 가. 삼영병원 기계 빌려줄 테니까 확인해봐."


도인준 원장이 땀을 뻘뻘 흘렸다.


"예···? 제가요? 그걸요···?"


주환기 회장이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 어때. 내가 지시해서 이미 방 비워놨어. MRI든 CT든 뭐든 찍고 와. 내가 밖에 보좌할 사람들 준비해놨어."


도인준 원장은 이 상황을 벗어날 유일한 해결책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 없다는 걸 깨달은 모양이었다.


"예··· 회장님··· 가시죠··· 도화병원의 원장인 제가··· 삼영병원에서 MRI를 찍어보겠습니다··· 허허···"


어, 저 아저씨 괜찮은 거 맞아?

살짝 영혼 빠져나가는 것 같은데.

하긴 도화병원과 삼영병원은 국내 넘버원을 다투는 라이벌 병원이다.

도화병원 원장이 삼영병원에 왔다는 사실이 발각되기라도 하면 큰 이슈로 클 수 있었다.


스윽.


도인준 원장은 아까 들어오면서 벗었던 마스크와 외투를 다시 입고는 추지용 회장을 데리고 밖을 나갔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벌컥!


병실 문이 갑자기 열렸다.

그와 동시에 다급한 표정의 도인준 원장이 달려왔다.

어찌나 급해 보였는지 온몸에서 땀내가 풀풀 날 정도.


호다닥!


도인준 원장이 소파에 앉아있는 애버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외쳤다.


"애 선생님! 제게 의술을 가르쳐 주십시오!"


애버릭은 ㅡ_ㅡ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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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호러! 호러! +10 24.07.01 4,388 149 12쪽
38 38화 이게 뭔 맛이야 +9 24.06.30 4,707 16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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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부하가 생긴 줄 알았더니 +7 24.06.15 7,525 16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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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난 열심히 딸깍할게! +9 24.06.01 11,800 224 15쪽
8 8화 내 몸이 둥둥 +5 24.05.31 12,191 211 11쪽
7 7화 쟤 왜 저기로 가냐? +8 24.05.30 13,571 235 13쪽
6 6화 드디어 때가 되었나 +14 24.05.29 14,422 246 13쪽
5 5화 가라아아아앗! +9 24.05.28 14,675 2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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