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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집구석 딸깍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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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광별
그림/삽화
애증이
작품등록일 :
2024.05.24 17:30
최근연재일 :
2024.07.06 19:05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70,137
추천수 :
8,390
글자수 :
240,658

작성
24.06.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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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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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글자
14쪽

32화 대자아아아아아앙

DUMMY

빼애액.


"아이쿠, 잘한다! 잘한다!"


나는 초소형 레드 리자드들의 애교를 보면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역시 몬스터답게 성장이 빨랐다.

초소형 레드 리자드들은 어느새 방방 뛰며 불꽃을 허공에 쐈다.


펑펑!


무인도에서 불꽃놀이라, MT의 꽃 아닌가.

애착소대들도 모래사장에 앉아서 마구 박수를 쳤다.


짝짝짝!


"짜식들, 즐겁나보구만."


가슴이 간질간질.

입가에 절로 웃음꽃이 폈다.

마치 손주의 재롱을 보는 할아버지의 느낌.


"아, 이런 게 은퇴 후의 행복한 삶인가."


나는 초소형 레드 리자드들을 뒤로 두고, 대장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폭업으로 인해 새로운 상태창을 받았기 때문.


<직업 및 특성 시스템을 개편합니다>


악성··· 아니 친절한 계약서 작성에다가 초소형 레드 리자드 탄생건으로 인해 정신이 없어서 놓치고 있었다.


"시스템이 개편됐다고 했지?"


좀 바빠서 늦은 감이 있었다만.

확인해봐야지.


"상태창!"


===================


<상태창>


◆이름: 한지우(*소대장)

◆레벨: Lv42

◆특성: 지원

◆직업: 프리스트(힐러)

◆등급: S

※S급 특전: 힐러용 노트북 및 스마트폰 지급(힐러 OS 2.0 업그레이드*)

※S급 특전2: 쪽지 무제한

※S급 특전3: 커스터마이징 기능 활성화 - '커마 상점' 이용

※S급 특전4: 의료 안전 구역 선포 가능

※S급 특전5: 힐러용 구급헬기 소환 가능(쿨타임 존재)


<스킬창>

※자세히 보기


===================


"오?"


큰 틀은 그대로였지만, 디테일이 달라져 있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폰 지급!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느라 귀찮았는데, 스마트폰이라니.

역시 최첨단 기술 채고시다.


"오오."


힐러용 노트북 옆에 새하얀 스마트폰이 놓여있었다.

슬쩍 들어보자,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다.

재질만 봐도 엄청 튼튼해보이는 느낌.

살짝 뒷면을 눌러봤지만, 구부러지지 않고 단단했다.


띠링.


전원 버튼을 누르자, 스마트폰이 켜졌다.

스마트폰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과 다를 게 없었다.

오히려 일반 스마트폰 기능까지 함께 쓸 수 있는 듀얼폰 기능까지 있었다.


"최고다···"


예전에는 직접 필터를 걸고 위험에 빠진 힐러들을 구분해야 했다면.

지금은 '체력이 위험한 헌터에게 자동 힐 발동' 설정까지 가능했다.

아직 레벨이 낮아서인지 'D급 이하 헌터들만 가능'이라고 적혀 있긴 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았다.


"진짜 고객들은 D급 이하 헌터분들이지."


솔직히 말하면, B급 이상 헌터들은 잘 다치지 않았다.

자본도 충분하고 대부분 큰 길드에 속해있어서 길드원들의 백업이 원활했다.

그래서 헌터생명에 잘 가입하지 않았다.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생존율이 높거든."


반면 D급 이하 헌터들은 달랐다.

자신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가정을 위해 매일매일 게이트 공략에 나선다.

길드에 들지 못해 혼자서 공략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먹자마자 체력이 풀로 차버리는 물약은 비싸다.

물약은 상처를 치료할 수 없다지만.

상위 헌터들에게 상처쯤이야 오히려 훈장 같은 것.

또 목숨까지 걸고 게이트를 공략할 필요가 없었다.

대형 길드에서 나오는 월급이 빵빵했거든.


하지만 D급 이하 헌터들은 상처 하나하나가 쌓이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걸 알면서도 게이트 공략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소형 길드에서 나오는 기본급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려웠기 때문.

헌터 세계도 부익부 빈익빈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생존 기회를 주는 '헌터생명' 플랜은 구세주 같은 것.

실제 헌터생명 가입자 비율을 봤을 때도 D급 이하가 90%를 차지하고 있었다.


큰 돈은 벌 수 없다만.

원래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통장 잔고는 어느새 10억을 돌파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진짜 빌딩주 되는 거 아니냐고.


"항상 감사한 분들이지. 그분들은 무사히 집에 귀가할 수 있고. 나는 돈을 벌 수 있고. 상부상조랄까."


이 외에도 살짝 불편하다고 여겨졌던 인터페이스 부분도 모두 고쳐져 있었다.

힐러 OS 2.0이라는 게 이름뿐만은 아닌 모양.

마치 누군가가 내 불평불만을 직접 듣고 고친 것 같을 정도였다.


"의료 안전 구역 선포는 또 뭐야?"


중얼거린 순간 내 손에 무언가 쥐어져 있었다.

그것은 하얀 깃발이었다.

깃발에는 빨간색의 별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거 너무 빨간 맛 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의료 관련인데 다른 색을 쓸 수도 없고.

하긴 눈에 띄는 빨간색이 최선이긴 할 것 같았다.

깃발을 만지작거리자, 이번에 설명창이 떠올랐다.


띠링.


+


<의료 안전 구역 선포기 Lv1 - 울트라레어급>


-이 깃발을 꽂으면 주위가 의료 안전 구역(공중, 지상, 지하 모두 포함)으로 설정된다


-의료 안전 구역에서는 게이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선포기 주인이 구역에 머무는 동안은 몬스터 침입 불가(D급 이하)


-의료 안전 구역에서는 자동 회복이 된다(레벨에 따라 다름)


-현재 의료 안전 구역 설정 가능 면적 100제곱미터


-커스터마이징 가능


-본인 외 사용시 효과 무효


-선포 이후 30일이 지나야 위치 변경 가능(선포 30분 이내 1회 한정 변경 가능)


+


"...울트라레어급이라고?"


아이템은 최하급, 하급, 중급, 상급, 최상급, 레어, 울트라레어, 얼티밋레어, 레전드 정도로 나뉘어 진다.

레전드급과 가까울수록 엄청난 아이템이란 소리.

심지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다.

저 촌스러운 빨간 별 모양을 바꿀 수 있다는 얘기였다.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울트라레어급 아이템부터는 부르는 게 값이지."


어떤 직업에게는 울트라레어급 아이템 속성이 레전드급보다 뛰어난 경우도 있었기 때문.


후다다닥.


나는 설명을 읽자마자 곧바로 텐트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는 대장텐트 위를 엉금엉금 올라갔다.

애착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후, 마음 같아선 애착이들을 시키고 싶었다만.

본인이 직접 해야 효과가 난다니까, 어쩌겠어.


탁.


나는 텐트 위에 있던 구멍에 의료 안전 구역 선포기를 꽂아넣었다.

텐트를 처음 봤을 때 저 구멍이 뭔가 싶었는데, 이제야 활용법을 알 수 있었다.


<의료 안전 구역이 선포되었습니다>


<선포기를 기준으로 100제곱미터의 면적이 의료 안전 구역으로 설정됩니다>


<선포기의 주인이 머무는 동안은 몬스터(D급 이하)가 침입하지 못합니다>


나는 뿌듯한 느낌으로 텐트 아래를 내려봤다.

애착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지만.

내 두 눈에는 똑똑히 보였다.

사방으로 100제곱미터.

마치 원형 돔처럼 옅은 회색빛의 투명한 무언가가 사방을 뒤덮고 있었다.

나는 뒤통수를 벅벅 긁었다.


"이젠 집구석이 아니라 섬구석이잖아?"


하지만 행복하다.

아무도 없고 썰렁한 무인도.

꿈에서나 그릴 법한 평화였다.


물론 부모님이 살짝 보고싶긴 하지만.

워낙 두 분이서 알콩달콩 잘 지내시니,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달까.

그럼 이제 다섯번째 특전을 확인해볼까.

무려 힐러용 구급헬···

그런데 그때였다.


삐익, 삐익.


헌터 시스템 전체 공지가 울리며 상태창들이 마구 떠올랐다.


<특이사항을 발견하였습니다>


<시스템이 변경됩니다>


<베타 서비스가 강제종료되었습니다>


<공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누가 내 행복한 은퇴··· 아니, 무인도 라이프를 방해하는 거야!


"뭐야, 이건?"


특이사항 발견? 베타 서비스 강제종료? 공식 서비스?

모든 것이 처음 듣는 단어였다.

모를 땐 뭐다? 검색해봐야지.

나는 곧바로 뉴스 웹사이트에 들어갔다.


딸깍.


웹사이트에 들어간 순간 바로 눈에 띄는 제목들.


<속보: 게이트에서 몬스터 나왔다··· 헌터협회 "사실관계 확인 중">


<속보: 게이트에서 나온 몬스터가 시민 해쳐··· 다행히 목숨 건져>


<'특이사항 발견'은 무슨 뜻?... 헌터협회 "사실관계 확인 중">


<'베타 서비스 강제종료 및 공식 서비스 시작'은 무슨 뜻?... 헌터협회 "사실관계 확인 중">


나는 심각한 표정으로 기사들을 읽었다.

대충 20개 이상이 기사를 정독한 나는 한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나왔다고?"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는 게이트가 생긴 이후와 이전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몬스터의 부산물이라든지, 헌터라든지, 마석이라든지 같은 것들이 삶을 꽤나 바꿔놓긴 했다만.

근본적인 삶은 비슷했다.

사람들은 출근도 하고 맛집에서 줄 서서 밥도 먹고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운동도 했다.

일상생활은 그대로였다.


"...게이트만 공략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 때문인데."


일반 시민들은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게이트 옆으로 걷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지 않았다.

게이트 안에 있는 몬스터들은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였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 영상에서는 도망치는 시민들의 모습이 나왔다.


-이곳은 서울역 앞입니다. 시민들은 새로 생겨난 게이트를 발견하자마자 다급히 도망치기 시작했···


-정부는 헌터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헌터협회 등 기관에도 긴급소통체계를 구축하기로···


-게이트에서 나온 몬스터들로 인한 피해자들이 현재 2521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대형병원은 의료진이 크게 모자란 상황이며···


-몬스터에게 다친 시민들의 치료가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터병원은 '마력으로 인한 상처라서 물약으로 쉽게 낫지 않는다'며 '대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습···'


혼란 그 자체였다.

강원도에서 꽤 떨어져 있는 무인도였음에도,

사방에서 들려오는 구급차 사이렌이 얼핏 들려올 정도였다.

환각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문득 떠오르는 가족의 얼굴들.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스윽.


나는 재빨리 스마트폰을 켜서 전화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피커 너머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어, 아들. 무슨 일이야? 오랜만이네


어찌나 다행인지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귀농하시겠다며 시골로 내려간 아버지였다.


"아빠, 괜찮아요?"


-뭐가?


"방금 뉴스 못 보셨어요?"


-뭔 뉴스?


"지금 주변에 게이트 없죠?"


-아이고, 게이트 생기면 이장님이 알려줘. 가서 셀카나 찍으라고. 안 그래도 저번에 B급인가 하는··· 어, 이게 뭔 소리여?


휴대폰 스피커 너머에서는 민방위 훈련을 할 때나 들릴 법한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아빠! 방금 그거 무슨 소리예요?"


-잉, 별 거 아녀. 민방위겠지. 여기도 민방위 훈련 하더라고.


"엄마는요?"


-집에서 저녁 준비하지. 왜? 보고싶냐? 다 큰 녀석이 무슨. 참아, 인마.


나는 최대한 침착하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

괜히 내가 다급하게 말하면, 부모님은 당황할 것이다.

당황은 실수로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아빠, 집에 들어가 계세요. 곧 갈 테니까."


-뭐? 뭘 와? 지금? 여기를? 여기 서울에서 차로 5시간 걸리는···


"집에 꼭 들어가 계세요! 뉴스 보시면서! 아셨죠? 끊습니다!"


-인마, 그게 무슨 소···


뚝.


호다다닥.


나는 전화를 끊자마자 재빨리 대장텐트에 올라갔다.

그리고 꽂혀있던 선포기를 다시 뽑았다.


뽁.


<의료 안전 구역 선포로부터 30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선포기 제거에 성공했습니다>


<의료 안전 구역을 선포해주십시오>


<이번에 선포시 30일간 의료 안전 구역을 변경하지 못합니다>


나는 깃발을 가방 속에 구겨 넣고는 애착소대를 소집했다.


"애착소대!"


"상사 애보관."


"하사 애버릭!"


"병장··· 애증이···예요."


애착이들이 재빠르게 달려와 경례를 했다.

나는 곧바로 다섯번째 특전을 외쳤다.


"구급헬기 소환!"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서 새하얀 물체가 뚝 떨어졌다.


쿵.


모습은 그냥 전동자동차였다.

그 어린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에서 타고 다니는 그런 장난감 자동차 있지 않은가.

성인 남성이 몸을 구겨타면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랄까.

동시에 떠오른 설명창.


<힐러용 구급헬기 Lv1 - 울트라레어급>

-속도: 마하 3.0(시속 3705km)

-스텔스 기능

-사용시간: 1시간

-쿨타임: 24시간


"...마하 3.0이라고?"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긴급상황임에도 마하 3.0이라는 속도에는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마하 3.0은 10분에 617km를 간다는 얘기였다.

10분이면 서울에서 제주도를 찍고도 남는다는 소리.

심지어 스텔스란다, 스텔스! 남자의 로망!


"아, 이럴 때가 아니지!


나는 곧바로 구급헬기(라고 쓰고 전동자동차라고 읽는다)에 몸을 실었다.


"이게 시동 버튼인가?"


헬기 조종기 옆에 놓인 빨간 버튼을 꾹 눌렀다.

구급헬기 뒷편의 트렁크에서 프로펠러가 위로 튀어나왔다.


우우우웅, 철컥!


후두두두두두두두두!


프로펠러가 돌기 시작하더니 위로 부웅 떠올랐다.

강풍 때문에 애착이들이 저 멀리 뒤로 날아가며 펄럭거렸다.

저 멀리 날아가는 애버릭이 애처롭게 외쳤다.


"대자아아아아아앙!"


긴급한 상황에도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들은 도대체···


"소환 해제!"


내 외침과 동시에 공중을 날던 애착이들이 빛과 함께 사라졌다.

나는 곧바로 헬기 대시보드에 있는 내비게이션에 부모님이 귀농했다는 집의 주소를 입력했다.


띠디딕.


<내비게이션 안내를 시작합니다>

<자동 조종 기능을 실행합니다>

<스텔스 기능을 실행합니다>


구급헬기가 갑자기 투명해졌다.

나와 구급헬기는 마치 모자이크 처리된 듯이 배경에 녹아들었다.

어? 내가 아는 레이더에서 지워지는 그 스텔스가 아니라... 진짜 투명 스텔스야?


"이거 개쩐..."


그때 구급헬기가 앞으로 살짝 기우뚱하더니 미친 듯이 질주했다.


후두두두두두두두두!


"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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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아픈 청년이구만 +15 24.07.03 3,728 135 12쪽
40 40화 레벨을 올리십시오 +12 24.07.02 4,148 139 13쪽
39 39화 호러! 호러! +10 24.07.01 4,377 147 12쪽
38 38화 이게 뭔 맛이야 +9 24.06.30 4,699 160 13쪽
37 37화 애 선생님이라니까! +14 24.06.29 4,817 168 11쪽
36 36화 4만홀은 더 치고 가라 +11 24.06.28 4,936 147 11쪽
35 35화 우리 사업 파트너니까 +6 24.06.27 5,216 132 11쪽
34 34화 치킹치킹 +10 24.06.26 5,415 158 13쪽
33 33화 캬캬캬캬캬캬캬캬 +17 24.06.25 5,587 168 12쪽
» 32화 대자아아아아아앙 +11 24.06.24 5,846 167 14쪽
31 31화 공식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8 24.06.23 6,049 153 13쪽
30 30화 사인하면 풀어줌 +5 24.06.22 6,021 161 12쪽
29 29화 이것이 남자의 싸움 +7 24.06.21 6,176 1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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