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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딸깍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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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광별
그림/삽화
애증이
작품등록일 :
2024.05.24 17:30
최근연재일 :
2024.07.06 19:05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70,991
추천수 :
8,402
글자수 :
240,658

작성
24.06.03 19:05
조회
1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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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글자
13쪽

11화 이게 다 뭐여?

DUMMY

"흠."


나는 손에 들린 아이템을 자세히 살폈다.

애착소대가 게이트 공략을 마치고 내놓은 아이템이었다.

우선, 가죽이나 발톱 같은 기타 아이템들은 제껴두고.

중요해보이는 아이템만 꺼내놨다.


+


-철의 훈장


-방어의 하급 큐브 조각


-레드 리자드의 별


+


철의 훈장은 말 그대로 훈장이었다.

다만 재질이 철이라서 살짝 투박하게 생겼다.

장군급 군인들이 입은 제복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딱 그 훈장이었다.


"음?"


철의 훈장을 만지작거리자, 애착인형의 ㅡ_ㅡ 표정이 @_@ 로 바뀌어 있었다.


스윽.


철의 훈장을 책상 위에 내려놓자, 다시 ㅡ_ㅡ 표정으로 복귀.

아하, 이게 탐이 나는 모양이구만?


"이거 갖고 싶냐?"


애착인형이 마구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


"왜 갖고 싶은데?"


"영광! 명예! 헌신!"


···이 녀석 말 짧은 게 아무리 봐도 컨셉 같았다.

영광이나 명예 같은 어려운 단어는 알면서 존댓말을 모른다고?

여튼, 저 반짝거리는 눈이 귀여워서 봐줬다.


"너도 갖고 싶어?"


내가 이번엔 애착2 앞에서 철의 훈장을 흔들었다.

애착2의 표정이 살짝 변하긴 했지만, 확실히 군기가 잡혀 있었다.

자신보다 선임인 애착1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하긴 선임을 제끼고 후임부터 챙겨주는 건 계급 사회에서 분란을 만들 소지가 있었다.


"애착 상병 앞으로!"


"상병 애착!"


애착1이 어깨를 쫙 펴고는 내가 방석을 쌓아만든 단상 위로 올라왔다.


척!


그냥 훈장을 주면 재미없으니까.


"크흐흠."


목을 가다듬은 후, 아까 미리 써둔 종이 한 장을 들고 읽었다.


"귀하는 누구보다도 빠른 판단력과 강한 무력으로 게이트 공략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였기에 이 훈장을 수여합니다."


"상병 애착!"


음, 잠깐 멈칫했다.

애착인형은 말 그대로 애착인형처럼 생겨서 애착인형이다.

그럼 당연히 옷을 입고 있을 리가 없었다.

나는 열심히 훈장을 달아줄 부분을 찾았지만, 모두 온통 맨살 같단 말이지.

훈장의 핀셋으로 애착인형 가슴을 꾹꾹 눌러봤다.

다행히 아픈 기색은 없었다.


"훈장 수여!"


"충성!"


철의 훈장을 달아주자, 애착인형이 한층 더 비장해진 ㅡ__ㅡ 표정으로 경례를 했다.

집에서 마우스만 딸깍했는데 이런 훈장도 줘보고 괜히 뿌듯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화아아아악.


애착인형의 몸에서 빛기둥이 솟구쳤다.

어, 이거 디지몬에서 봤는데?


<애착인형이 '철의 훈장'으로 진화합니다>


빛기둥이 서서히 사라졌다.

애착인형의 모습이 달라져 있었다.

애착인형 등 뒤에 새하얗고 기다란 것이 매달려 있었다.

마치 카누배 같은 모습이었다.


"그게 뭐야?"


애착인형은 경례를 하고는 등에 매달려 있던 카누배를 꺼냈다.


탁.


카누배 위에 올라타더니 안쪽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눌렀다.


꾹.


카누배 양쪽으로 날개가 튀어나왔다.


퓨슝!


앞에는 헬리콥터에 달려있는 프로펠러가 달려있었다.

마치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투기와 같은 모습.

요즘 최신형 전투기 모양은 아니지만.

오히려 좋다.

살아숨쉬는 낭만, 그 자체!

동시에 애착인형의 새로워진 상태창이 눈앞에 떠올랐다.


+


<상태창>


◆이름: 애착인형(변경 가능)

◆레벨: Lv7

◆특기: 항공

◆보직: 조종 및 폭격수

◆계급: 병장(부분대장)

※보직 전용 스킬: 폭격


+


특기가 보병에서 항공으로 바뀌었다.

보직도 소총수에서 조종 및 폭격수로 바뀌었다고?

보직 전용 스킬은 폭격이 됐다.

거기다가 병장으로 진급까지!


"...탐난다."


지금 당장 애착인형을 내리게 한 다음에 저 미니 전투기에 내가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

'남자의 로망' 하면 당연히 탑건 아닌가!


"애착아."


"병장 애착!"


"...네 이름은 앞으로 애착 매버릭, 줄여서 애버릭이다."


<애착인형의 이름이 '애버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름은 언제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병장 애버릭!"


나는 아무 말 없이 양손을 들고 절도 있게 흔들었다. 출격하라!

조종석에 앉아있던 애착, 아니 애버릭이 미니 전투기의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릉.


시동이 걸리고,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푸투투투투투투투.


애버릭은 경례를 빠르게 했다가 바로 내렸다.

영화 탑건에서나 보던 파일럿의 수신호!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미니 전투기가 앞으로 달려가더니 위로 떠올랐다.


부우우우우우웅!


미니 전투기는 방안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내 귓가에서는 영화 탑건의 OST '댄저존'이 자동재생되고 있었다.


-하~이웨~이~ 투~더 댄저조오오오온~


부우우우우웅웅!


미니 전투기를 올려보는 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렸다.

그래, 이거지.


***


보상 '철의 훈장'은 확실히 용도를 알았다.

애착들에게 달아주면 진화를 하고, 새로운 특기와 보직을 얻게 된다.

철의 훈장 덕분에 애착 매버릭, 애버릭을 얻어버렸다.

아직도 가슴이 설렐 정도.

조만간 애착들을 모래사장으로 데려가 비치발리볼 한 번 해야겠군.


출렁.


꿀렁거리는 뱃살을 한번 잡아보고는 비치발리볼 희망은 잠시 접어두었다.


"그럼 다음은 '방어의 하급 큐브 조각'인데."


내가 만지작거리자 눈앞에 상태창이 떴다.


+


방어의 하급 큐브 조각 1/5

-조각을 모두 모으면, '방어' 특성을 가진 자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B급 이상에게 사용 불가


+


쓰읍, 나는 턱을 쓰다듬으며 설명을 읽고 또 읽었다.

아무리 봐도 '나도 개쩌는 아이템인데요'라는 설명이었다.


"...이것도 만만치 않게 쩌는 아이템이다."


내가 설명을 이해한 바로는 이건 '이상한 사탕'이다.

포켓몬스터에서 포켓몬에게 이상한 사탕을 먹이면 포켓몬의 레벨이 오른다.

똑같은 원리다.

하급 큐브 조각을 모두 모아서 헌터에게 먹이면 C급 헌터가 B급 헌터로 되는 것이다.

먹이는 부분은 확실하진 않다면, 여튼 뉘앙스가 그랬다.

더군다나 하급이란다, 하급!

하급이 있으면 뭐다? 중급과 상급도 있다는건 국룰!


"상급 큐브는 A급 헌터를 S급 헌터로 만들 수 있으려나."


꿈만 같은 이야기지만, 가능성이 있었다.

우선 4개는 더 모아야 테스트할 수 있으니 잠시 접어두고.


"레드 리자드의 별이라···"


동그란 수정구 같았다.

안에는 레드 리자드의 3D 모형이 갇혀 있었다.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엥? 움직이잖아?"


수정구 안에 갇혀있는 레드 리자드가 연신 불을 뿜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자세히 봤다.


"아, 살아있는 건 아니고. 홀로그램이네."


여튼, 홀로그램이어도 살아움직인다고 착각할 정도로 생생한 모습이었다.


<'레드 리자드의 별'을 작동하겠습니까?>


갑자기 떠오른 상태창.

뭐 발동을 한다고? 도대체 뭘?

나는 본능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작동."


<'레드 리자드의 별'이 작동합니다>

<F급 게이트 '레드 리자드의 둥지'가 생성됩니다>

<게이트 소유자: 한지우 헌터>

<출입 가능 조건: 한지우 헌터 및 한지우 헌터가 허가한 자>


눈앞에 미니 게이트가 생겼다.

평범한 게이트는 좌우 폭이 3m는 거뜬히 넘는다.

미니 게이트의 크기는 좌우 폭이 150cm 정도 되는 크기였다.


"이거 진짜 게이트야···?"


많은 궁금증을 접어두고, 혹시 몰라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봤다.


<F급 게이트에 입장하였습니다>


미니 게이트 안은 그냥 평범한 게이트 속과 다를 게 없었다.

그야말로 진짜 게이트인 셈.

나는 재빠르게 게이트 밖으로 나왔다.


<F급 게이트에서 탈출하였습니다>


"..."


혹시 몰라 힐러용 노트북을 켰다.

헌터 시스템에서 우리집 주소 인근에 생긴 게이트를 검색해봤다.


<검색결과: 0>


없었다.

내가 만들어낸 게이트는 헌터 시스템에 잡히지 않았다.


"애착, 아니 애버릭. 애버릭?"


애버릭이 답을 하지 않아 옆을 바라봤다.

애버릭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 윤활유를 전투기 프로펠러에 묻히고 있었다.

아니, 너 뭐하냐.


"애버릭?"


그제야 애버릭이 행동을 멈추고 날 바라보며 경례를 했다.


"병장 애버릭!"


"너, 뭐하니?"


애버릭이 얼굴에 윤활유를 묻힌 채 당당히 외쳤다.


"정비! 생명! 직결!"


나는 피식 웃었다.

하긴 제대로 된 정비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어느새 애착들에게 자아가 생겨나고 있었다.


"너 여기 들어가볼래?"


내가 미니 게이트를 가리키며 묻자, 애버릭이 고개를 끄덕였다.

애버릭은 망설임 없이 미니 게이트 속으로 뛰어들었다.


"돌격!"


쾅!


애버릭이 미니 게이트 입구에 부딪히고는 널브러졌다.


"...도, 돌격···!"


쾅!


입구에 부딪힌 애버릭이 재차 널브러졌다.

야, 너 코에서 피나···

나는 재빠르게 말했다.

한번 더 부딪혔다간 애버릭의 코가 부러질 판이었다.

부러질 콧대는 없지만서도.


"애버릭의 미니 게이트 입장을 허가한다!"


순간 파란 빛이 애버릭을 감쌌다.

애버릭이 다시 비장하게 외치며 뛰어들었다.


"돌격!"


그제야 애버릭이 미니 게이트 속으로 들어갔다.


쏘옥.


동시에 옆에 놓여있던 새하얀 카누배 모양의 전투기가 사라졌다.

애버릭과 연동돼 있는 모양이다.


"또! 또! 혼자 들어가고! 힐 좀 받으라고, 힐 좀!"


나는 빠르게 힐러용 노트북으로 달려갔다.


벌컥!


힐러용 노트북을 켜고 힐을 넣어주기 위해 마우스 딸깍질을 하려는 순간.

미니 게이트 속에서 미친 듯한 총격 소리와 폭발음이 들렸다.


투두두두두두두두두!


콰콰콰코콰쾅!


그 이후, 마구 쏟아지는 상태창들.


<아이템 '레드 리자드 가죽'을 획득하였습니다>

<아이템 '레드 리자드 가죽'을 획득하였습니다>

<아이템 '레드 리자드 고기'를 획득하였습니다>

<아이템 '레드 리자드 고기'를 획득하였습니다>

<아이템 '레드 리자드 심장'을 획득하였습니다>

······

···

.


애버릭, 거기서 뭐하니?

폭주하니? 제발... 힐 뿌릴 기회 좀 주라... 제발...


<F급 게이트 '레드 리자드의 둥지'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레드 리자드의 별'이 더욱더 밝게 빛납니다>

<'레드 리자드의 둥지'에서의 아이템 획득 확률이 상승합니다>

<재입장은 24시간 후에 가능합니다>


스윽.


흐뭇한 표정으로 미니 게이트에서 나온 애버릭은 내 앞에 서서 가슴을 쭈욱 내밀었다.

마치 뭔가를 달라는··· 아! 훈장 또 달라고?


"훈장 없는데···"


순간 애버릭이 ㅜ_ㅡ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가슴이 찢어진다.

나는 황급히 책상을 뒤적거렸다.

마침 초등학생 때 숙제로 만들었던 색이 바란 색종이 훈장이 하나 있었다.


"이거라도 달아줄까?"


"영광! 명예! 헌···"


내가 재빠르게 색종이 훈장을 애버릭의 가슴에 달아줬다.

애버릭의 입꼬리가 씰룩거리더니 위로 치솟았다.


"충서어어어엉!"


평상시보다 서너배는 큰 경례 소리.

녀석, 귀엽다. 귀여워서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


스윽.


무언가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어 아래를 내려봤다.

애착2가 내 바지 자락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너도 훈장 원해?"


애착2가 @_@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햐, 이 귀여운 표정을 보고도 안 주면 사람이 아니지.

곧바로 남아있던 색종이로 훈장을 새로 접어서 달아줬다.


스윽.


!_! 표정으로 애착2가 방방 뛰며 방안을 돌아다녔다.

진화는 못 했지만, 내게 훈장을 받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뻐할 줄이야.

내가 다 뿌듯할 지경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딸깍질이 아무리 개꿀이라지만, 나름 휴식도 필요하다.

손목이 얼마나 뻐근한데.


덜컥.


나는 방에서 나와 주위를 조심히 살폈다.

다행히 아직 한이슬은 퇴근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개꿀이군."


배달 음식을 재빠르게 앱으로 주문하고는 거실 소파에 누웠다.

소파 특유의 시원함이 온몸을 찌릿찌릿하게 해줬다.


"으으, 좋다아아."


나는 리모컨을 들어 TV를 켰다.


띠익.


"먹방은 요즘 좀 질리고. 브이로그나 볼까."


별도 앱을 켜기 전에 기본 채널에서 뉴스 앵커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최근 헌터 커뮤니티에서 '애착대장'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헌터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헌터의 전당', 이른바 헌전에 등록된 최초의 헌터인데요.


-한국헌터협회는 이와 관련해 '대답할 것이 없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전 세계 헌터협회에서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엑?"


어느새 나는 소파에 정자세로 앉아있었다.

애착대장? 그거 내 닉네임이잖아?


호다닥.


재빠르게 방으로 뛰어들어가 힐러용 노트북을 켰다.

접속한 헌터 커뮤니티는 온통 '애착대장'으로 도배돼 있었다.


-애착대장 정체 예상해봄.jpg

-닉네임 왜케 촌스럽냐 애착대장이 뭐임?

-오늘부터 애착대장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나 헌터협회 데스크 직원인데 애착대장 누군지 알 것 같음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


꿀꺽.


"...이게 다 뭐여?"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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