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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 딸깍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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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새글

광별
그림/삽화
애증이
작품등록일 :
2024.05.24 17:30
최근연재일 :
2024.07.06 19:05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70,332
추천수 :
8,392
글자수 :
240,658

작성
24.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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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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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글자
13쪽

3화 완전 개사기군

DUMMY

"우오오오오!"


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최주혁의 상태창을 확인했다.

파티 경험치를 얻었다는 것은 최주혁이 게이트에서 살아 나왔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시끄러워!'라며 방문에 무언가 던져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가볍게 무시.


===================


◆이름: 최주혁

◆레벨: Lv75

◆특성: 공격

◆직업: 검투사(근거리 딜러)

◆등급: S

◆상태: 중상

◆체력: 450/4423

◆마력: 110/2354

◆위치: 서울헌터전문병원

◆좌표: 37° 24′ 57.34″ N, 116° 23′ 54.23″ E


===================


최주혁의 위치가 서울헌터전문병원이라고 떴다.

체력과 마력도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었다.


"최주혁이 다행히 병원으로 갔나보네."


당장이라도 최주혁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A급 게이트 안이라는데.

오늘 막 S급이 된 병아리로서 차마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최주혁쯤 되면 알아서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고.

최주혁, 믿으리라!


"심지어 레벨도 올랐네."


최주혁의 레벨도 74에서 75로 올라있었다.

레벨 75면 전 세계 S급 헌터 사이에서도 최상위급이다.

아마 랭킹 5위 안에는 들지 않을까.

물론 레벨과는 별개로 헌터의 능력은 스킬 숙련치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아, 나도 레벨 올랐지."


최주혁 레벨 오른 것에 신경을 쓴 나머지, 내 상태창을 깜빡하고 있었다.

여러개가 떠있는 상태창을 하나씩 눌렀다.


===================


<상태창>


◆이름: 한지우

◆레벨: Lv8

◆특성: 지원

◆직업: 프리스트(힐러)

◆등급: S

※S급 특전: 힐러용 노트북 지급

※S급 특전2: 매일 쪽지 100회 무료


<스킬창>

※자세히 보기


===================


레벨이 한번에 8까지 올라버렸다.

초보 헌터, 특히 힐러는 레벨 8까지 올리기 위해서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했다.

애초에 파티에 껴주질 않으니까! 젠장!

그런데 나는 고작 반나절만에 7업을 해버린 것이다.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게 S급의 위력인가."


이쯤 되면 나의 잠재력이 두려울 정도.

이러다가 랭킹 1위가 돼 버리는 것은 아닌···

여튼,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대충 봤던 스킬창을 제대로 볼 시간이었다.


===================


<스킬창>


◆원격 치료(LV2) - Level Up

◆원격 진료(LV1) - *New

◆원격 재생(LV1) - *New

◆원격 천사(LV1) - *New


===================


원격 치료 스킬이 레벨업하고, 새로운 스킬 3개가 생겼다.

그런데 스킬 이름에 뭔 다 원격이 들어가는지.

이러다 원격 읍읍도 생길 판이다.

원격 진료나 재생은 이름만 들어도 어떤 스킬인지 알 것 같았다.

다만,


"원격 천사는 도대체 뭐야."


모르면 뭐다?

써보면 된다.

모르면 외우라고.


"원격 천사 사용!"


<스킬 '원격 천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원격 천사의 스타트 지점을 정하십시오>


동시에 눈앞에 떠오르는 한국 지도.

정확히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막대기가 꽂혀있었다.

손으로 터치해서 막대기를 옮길 수 있는 구조였다.


"우선 집에 소환해볼까."


막대기를 눌러서 집주소를 입력했다.


<원격 천사를 소환합니다>

<원격 천사가 한지우 힐러님과 동기화됩니다>


화아아아아!


밝은 빛과 함께 무언가가 나타났다.

무언가는 생물이었다.

아니, 생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새하얬다.

마치 페인트칠을 한 인형 같았다.

얼굴은 (ㅇ_ㅇ) 이렇게 생겼고, 천사라고 하면 응당 있어야할 날개는 없었다.

그냥 새하얗고 작은 인형 같았다.

잘 때 껴안는 작은 애착인형 정도의 크기.

천사라면 깃털이 촤르르 있는 커다란 날개도 달리고 악마를 처단할 수 있는 삼지창도 들고, 뭐 그래야 하는 거 아니신지.


"엥?"


그러자 내 무릎 위에 앉아있는 생물이 나와 똑같이 말했다.


"엥?"


다만, 목소리는 달랐다.

조금 더 가벼운 하이톤의 어린 목소리가 나왔다.


슥슥.


나는 두눈을 비볐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생물이여.

생물이 나와 똑같이 두눈을 비빈다.

노트북에는 커다란 화면 하나가 떠올라 있었다.

마치 원격화상채팅 같은 화면이었는데 내 방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왔다.


"이거 설마···"


"이거 설마···"


생물이 나와 똑같이 말했다.

내가 마우스에 손을 뻗으니, 생물도 똑같이 손을 뻗었다.

화면 아래에 떠있는 새로운 메뉴를 눌렀다.


딸깍.


<뷰를 재설정합니다>


생물이 오줌이라도 싸는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더니, 나와 똑같은 방향을 바라봤다.

자세도 앉아있는 나와 똑같았다.


<자이로 무빙 동기화 테스트 완료>


<자이로 무빙 동기화/컨트롤러 조종 중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나는 감탄했다.


"이거 완전 사기잖아?"


생물이 역시나 따라했다.


"이거 완전 사기잖아?"


힐러의 단점은 제대로 된 공격 스킬과 방어 스킬이 없다는 점이다.

어정쩡하게 파티원들 뒤에서 서있다가 '입 벌려, 힐 들어간다'가 전부라는 소리.

그말인즉슨 사망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거다.

제대로 방어도 못하고 공격도 못하고, 심지어 육체적으로 느리다.

버프 스킬도 고레벨이 되어서야 겨우 찔끔 익힌다.


원격 치료는 그것을 완벽하게 보정한 스킬이었다.

집구석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힐을 때려넣을 수 있으니, 사망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

문제는 아이템을 나누지 못한다는 것.


게이트 안에서는 마석이나 몬스터 가죽 등 팔면 짭짤한 수익원들이 차고 넘친다.

마우스 딸깍만으로는 당연히 얻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원격 천사라는 녀석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스윽.


내가 손을 내뻗으면 똑같이 손을 뻗는다.

입을 벌리면 똑같이 입을 벌리고.

심지어 이 녀석이 보는 시야는 화면으로 공유가 된다.

나의 아바타인셈!


'그런데 계속 나를 그대로 따라하면 귀찮은데. 이걸 해볼까.'


딸깍.


<컨트롤러 조종을 선택하였습니다>

<원격 천사용 컨트롤러가 생성됩니다>

<컨트롤러 설정은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손에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컨트롤러가 주어졌다.

정말 과장 하나 보태지 않고 하얀 색깔마저 똑같다.

네이트온도 똑같더니 이쯤되면 기업에서 소송 걸어도 할 말이 없었다.

다행히 로고라도 없는 게 어딘지.


"움직여보자."


콘솔 유저 답게 컨트롤은 쉬웠다.

앞으로 움직이면 움직였다.

X버튼을 누르자 생물이 앞으로 주먹을 뻗었다.

···주먹을 뻗는다고?


쉭쉭!


생물이 잽을 뻗고 있었다.

○버튼을 누르자 생물이 점프를 했다.

물론 아주 살짝 떠올랐다.

△버튼을 누르자, 옆으로 몸을 날려서 회피를 했다.

이번엔 □버튼을 눌렀다.

생물이 책상 위에 있던 연필을 들더니 입으로 삼켰다.


꺼억.


<원격 천사가 '쓰던 연필'을 획득했습니다>


아이템 획득!

심지어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게 아니다.

들고다니다가 뺏기거나 흘릴 위험이 없단 소리.


"이번엔 이거!"


<원격 천사의 무게 하중 한계 수치를 넘었습니다>

<보따리 현황 0.003kg/5kg>


하중이 5kg면 당연히 의자는 못 먹겠군.

생물이 나를 힐끗 째려보는 건 착각이겠지.

그래도 5kg면 나쁘지 않은 수치였다.

마석 5개 정도는 들고다닐 수 있다.

레벨을 올리면 한계 수치도 올라갈 거고 나중에는 자동차도 넣을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도 품었다.


"이것도 되려나. 아아, 마이크 테스트."


'보이스'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해봤더니, 생물의 입에서 똑같은 말이 나왔다.

역시나 나와는 다른 하이톤의 어린 목소리로.


컨트롤러 설정을 보니, 아직 활성화가 돼 있지 않는 빈 버튼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건 '비행' 버튼.

레벨이 오르면 날 수 있는 기능도 생기는 것 같았다.

이게 뭔지 감히 예상도 못할 '참살' 버튼 같은 오싹한 이름의 버튼도 있었다.

여튼, 나는 뿌듯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완전 개사기군."


***


같은 시각.

서울헌터전문병원.


"..."


최주혁은 눈을 떴다.

낯선 천장이었다.

최강의 검투사 답게 병원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객관적인 분석으로 분명 죽음을 확신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이 들었고, 겨우 기어서 게이트 밖으로 나온 것까지는 기억이 났다.

시끄러운 사람들 목소리와 앰뷸런스 소리까지 듣고 정신을 잃었다.

평상시 듣기 싫어했던 소음이었지만, 우습게도 당시에는 살짝 안도가 되는 소음이었다.


"...살았나."


순간 간호사로 추정되는 여자의 외침이 들렸다.


"서, 선생님! 최주혁 헌터님 일어나셨어요!"


그와 동시에 몇 초도 지나지 않아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들로 둘러싸였다.

말끔한 정장을 입고 헝클어진 넥타이를 매고 있는 익숙한 얼굴도 몇몇 보였다.


"최주혁 헌터님! 제 얼굴 알아보시겠어요?"


"헌터님! 몸은 어떠세요!"


최주혁은 대답 대신 몸을 일으키더니 몸에 붙어있는 의료기기들을 뗐다.


투투툭.


의료진이 화들짝 놀랐다.


"허, 헌터님! 지금 일어나시면 안 됩니다! 조금 더 정밀 검사를···"


최주혁은 고개를 내저었다.


"치료에 감사합니다만, 제 몸 상태는 제가 제일 잘 압니다."


최주혁은 입혀져 있던 환자복을 그 자리에서 벗었다.

탄탄한 근육과 수많은 상처들이 보였다.

여자 의료진이 화들짝 놀라며 뺨을 붉혔다.


최주혁은 딱히 신경쓰지 않으며 옷을 갈아입다가, 문득 배를 만졌다.

몬스터의 손톱으로 인해 꿰뚫렸던 곳.

수도 없이 꿰뚫려서 수십개의 상처가 즐비했던 곳이다.

그런데, 복부가 깨끗해져 있었다.


'상처가 없어졌다.'


헌터가 되기 전의 피부 같았다.


"최, 최주혁 헌터님, 정황상... 혼자 A급 게이트를 공략하신 것 같은데 맞습니까?"


최주혁이 옷을 다 갈아입고는 말한 사람의 얼굴을 쳐다봤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으나 얼굴은 제법 익숙했다.

대충 이곳에서 제일 높은 사람임이 분명했다.

최주혁은 협회 관계자를 바라봤다.

혼자 A급 게이트 공략?

입맛이 썼다.

공략을 한 건 맞았다.

게이트 경험치를 받았으니까.

하지만 '혼자'라는 표현은 틀렸다.

의문 모를 쪽지를 보낸 그 익명의 각성자가 목숨을 살려준 거니까.

자신이 남을 살려주면 살려줬지, 누군가 자신을 살려준 경험은 헌터 생활 최초였다.


"협회 관계자님."


"아, 예. 최 헌터님."


김산호 한국헌터협회 부협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여전히 기억 못하는 최주혁 헌터에게 살짝 섭섭했다.

명함도 세 번이나 주고 다섯 번이나 인사를 했었는데···

하지만 협회장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전례가 있기에 그냥 넘어갔다.

최주혁이 허공에 무언가를 쓰는 시늉을 했다.


"메모할 것 좀 있습니까?"


"아, 예! 있습니다."


김산호 부협회장이 포스트잇과 볼펜 하나를 건네줬다.

최주혁은 볼펜을 쥐고 포스트잇에 무언가를 슥슥 적었다.

그때 상태창에서 보고 기억해뒀던 '익명' 파티장의 좌표 정보였다.


스윽.


"여기에 누가 사는지 확인이 가능합니까?"


김산호 부협회장이 포스트잇에 적힌 숫자를 내려봤다.

위도와 경도를 뜻하는 숫자로 보였다.

지도를 통해 찾아보면 건물 하나 찾아내는 건 일도 아니었다.


"예, 전체 이름이 필요하십니까?"


원래라면 프라이버시니 뭐니 당연히 거절할 사안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국내 랭킹 1위의 S급 헌터이자, 세계 랭킹 20위에 빛나는 한국의 자랑.

사람을 죽여달라거나 납치해 달라는 것 외에는 다 할 수 있었다.

아, 납치 정도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고려해볼 수도···

여튼, 그정도로 엄청난 헌터가 부탁한 것치고는 소박한 부탁이었다.


"예."


고개를 끄덕인 최주혁이 병실 밖으로 나가려다가 잠시 멈췄다.

최주혁은 김산호 부협회장의 팔을 살짝 터치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대한 빨리 부탁드립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 그런데 A급 게이트 솔로 공략은 맞으신 거죠?"


최주혁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그럼."


최주혁이 병실 밖으로 나가고, 김산호 부협회장은 저도 모르게 자신의 팔을 매만졌다.

평상시 절대 남들과 악수를 하지 않고 스킨십 자체를 꺼려하는 것으로 유명한 최주혁 헌터였다.

부탁 역시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아니, 잘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최주혁 헌터가 남에게 부탁을 했다는 얘기 자체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최주혁 헌터가 일부러 스킨십까지 하면서 부탁을 한다고?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렸다.

김산호 부협회장이 고개를 홱 돌려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자네들! 여기에 적힌 숫자로 건물 하나 찾아. 이곳에 누가 사는지 리스트업까지 다 해주고. 빨리, 당장 움직여!"


"예, 예! 부협회장님!"


직원들이 서둘러 병실 밖을 뛰쳐나갔다.

의료진에게 국가헌터법을 운운하며 기밀 유지를 강조한 김산호 부협회장도 병실 밖으로 나왔다.

오늘따라 창문 밖 하늘이 쾌청해보였다.


'이 일만 잘 처리하면 협회 안에서의 내 입지가 급상승한다!'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선거용 캐치프레이즈 하나.


-S급 최주혁 헌터가 유일하게 믿고 도움을 청한 부협회장에게 한 표를!


씨익.


벌써부터 차기 협회장 선거가 기대되는 김산호 부협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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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대자아아아아아앙 +11 24.06.24 5,851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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