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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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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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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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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수 :
39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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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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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6화 제국의 음모(1)

DUMMY

이른 새벽이 되어서 수도에 도착했다.

눈을 부치기 위해서 여관으로 들어가서 남는 방으로 가서 잠을 잤다.

해가 얼굴에 비치면서 눈을 떠서 샤워하고 성으로 들어갔다.


후안 단장이 미리 보고를 받았는지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를 보면서 말했다.

“광전사라니. 어디를 공격하려고??”


***


아티스트 백작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서신을 찢으면서 말했다.

“멍청한 것들!! 아무도 없어!!”

하인 한 명이 뛰어 들어오면 말했다.

“네. 백작님.”

“지금 드튜라 왕국으로 사람을 보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봐.”

“네.”


하인이 나가고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이 찢은 종이를 보면서 불안한 듯 손톱을 물어뜯었다.

마법 아이템이 있는 방으로 가서 드튜라 왕국에 있는 첩자로 통화를 나누고 고개를 저으면서 떨리는 손으로 노크를 하고 들었다.


“결과는?”

분노가 느껴지는 목소리라서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했다.

“드튜라 병사들이 훈련장소를 봉쇄하고 조사에 들어갔고 합니다. 그리고 사자 기사단 출신 책임자가 아코르 백작을 처리하고 위해서 아르곤 왕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아르곤??”


눈을 찔끔 감으면서 말했다.

“망했군.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아르곤 왕국에서 루핀 공작과 접촉을 시도할 것이다. 알 칸토 백작에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르곤 왕국과 접촉을 못 하게 막으라고.”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막지 못하면 우리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

“네. 백작님.”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위기를 어떻게 넘어갈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


아르곤 왕국에서도 광 전사 사건으로 반스 전하가 대신들을 불러 들렸다.

“제국에서 드튜라 왕국 내에서 광 전사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들을 모두 들었을 것이요.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했으면 하오?”


제임스 레이먼 백작이 말했다.

“증거가 우리한테 있으니 정식으로 제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든 공작이 말했다.

“저도 제임스 백작의 말에 동의합니다. 광 전사는 평화협정을 깨는 행위입니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반스 전하가 말했다.

“그렇다면 누가 가면 좋겠소.”

“제임스 백작을 추천합니다. 외교 문제에 있어서 그보다 뛰어난 인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작 말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전하가 말했다.

“제임스 백작. 광 전사를 키우는 의도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확답을 받아 오시오. 그리고 40년 전에 했던 평화협정 연장을 할 것인지 물어보고 오시오. 이번 일로 군사력 증강을 시작할 것이고. 각 기사단 단장들은 병력을 충원하시오!!”


공작이 침착한 말투로 말했다.

“전하. 군사력 증강은···”


말을 자르면서 말했다.

“나도 알고 있소. 하지만, 제국에서 광 전사를 키우고 평화협정도 몇 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이제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국에게 우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죠.”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는 말투라서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했다.

그때 대전 문이 열리면서 럭스 왕자가 반스 전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회의 중에 불쑥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사절단으로 저도 같이 가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하든 공작이 럭스 왕자를 보면서 말했다.

“왕자님이 가시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제국에서 꾸미고 있는 일의 배후자를 알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어느 파가 세력을 쥐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입니다.”

“세력은 알아서 뭘 하시려고요?”

“그래야 우리도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많이 성장한 모습에 하든 공작의 얼굴에는 엷은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 이유라면 제 1왕자이신 디크 왕자님이 가시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다.”

“형님은 아직 장거리 이동은 힘들어 하십니다. 또한 제국에서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데 왕국 계승 순위 1위보다는 제가 가는 것이 낫지요.”


반스 전하가 말했다.

“좋다. 사절단을 이끌고 가라. 대신에 왕국의 명예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된다. 명시해라!”

“네. 전하.”


럭스 왕자가 제국으로 사절단을 이끌고 간다는 소식을 들은 비앙카 공주가 찾아왔다.

불안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공주를 안아주면서 다독여주고는 만약을 대비해서 드튜라 왕국에 있을 것을 권했다.


이 번 만큼은 순순히 말을 들어주면서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


하얀 가루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연락을 받고는 기사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사단 1층에 있는 회의실로 들어가자, 후안 단장과 앤더슨 부단장이 있었다.

앤더슨 부단장이 럭스 왕자를 보면서,

“성분이 나왔습니다.”

“뭔가요?”

“환각제, 근육 강화제, 진통제, 약간의 피로회복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특별한 재료는 없네요.”

“비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가서 물어봐야죠. 광 전사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를.”


두 사람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럭스 왕자를 바라보면서,

이번 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대륙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승패에 상관없이 피해가 상당하리라는 것도.


공주를 배웅하면서 반스 전하가 말했다.

“공주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으로 결혼식에 대해서 의논할 것이다.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서 편지를 건네주었다.

“이것도 아버지에게 전해줘.”

“네. 반스 전하.”


공주가 마차에 오르고 문이 닫히면서 출발하였다.

고개를 내면서 손을 흔드는 모습에 반스 전하와 럭스 왕자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


파트라 제국에서 아르곤 왕국에서 사신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루핀 공작이 사람을 보내서 알아보았다.

“이 개자식!! 광 전사를 키우고 있었다고. 아티스트!!”


루핀 공작이 서둘러서 마차를 타고 곧장 성으로 들어갔다.

파트라 제국의 황제인 바우 르 파트라가 병상에 약을 마시고는 다시 누우려고 하는데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오. 루핀 공작.”


공작이 바우 황제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아티스트 백작이 광 전사를 보내서 아르곤 왕국의 백작을 죽이려했습니다. 그래서 항의하기 위해서 사신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사실이오!!”

“네.“


서신을 보여주자, 옆에 있던 신하가 받아서 황제에게 주었다.

”이런 미친놈이!! 쿨럭 쿨럭!“


기침을 하자, 옆에 있던 치료술사가 다가오려고 하는 것을 손을 들어서 괜찮다고 말하고는 계속 말했다.

”사신을 극진히 대하고 사과를 하고. 평화협정을 기간도 연장한다고 전하시오. 지금 왕자는 나라를 이끌기에는 역량이 부족하오. 차라리 아르세아 공주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지만, 본 왕자의 세력이 크다 보니.“

”아티스트 백작이 본 왕자님을 망치고 있는 거죠.“

”내가 사람을 잘못 봤어. 자네가 본 왕자가 사고 치지 못하게 옆에서 보좌를 잘 해주게. 그 녀석도 나를 닮아서 전쟁을 좋아해.“

”네. 황제 폐하“


대신들을 모두 물리고 루핀 공작만 남아 있었다.

서신을 건네주면서 말했다.

”위급할 때 이 서신을 아르세아 공주에게 전해주게.“

”네.“


루핀 백작이 서신을 가슴속 주머니에 넣었다.

폐하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이 나서 뒤돌아봤지만, 아마도 없었다.

이상한 듯 고개를 저으면서 가려고 하는데 기둥 뒤에 비치는 그림자를 보았다.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면서 갔다.


신경이 쓰이는지 계속해서 곁눈질로 뒤를 보면서 가다가 카디온 브트라 백작과 마주쳤다.

”공작님 오랜만입니다.“

”그러게 카디온 백작. 성에는 무슨 일로 왔는가?“

”아르곤 왕국에서 사신이 온다고 해서 마중을 하기 위해서 잠시 들렀습니다. 공작님도 그 일 때문에 오셨습니까?“

”그렇다네.“

”같이 가면서 대화나 나누시죠.“

”알겠네.“


루핀 공작이 카디온 백작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이동하는 바람에 벽 뒤에 있던 그림자는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백작이 루핀 공작을 마차까지 배웅하면서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었다.

마차 안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기 사람을 심어 둘 줄은 몰랐군. 아티스트!!’


***


황제 폐하와 루핀 공작이 은밀한 대화를 나눈 것을 첩자로부터 전해 듣고는 안절부절못하는 표정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었다.

”루핀 공작. 일을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고.“

책상 위에 있는 가루를 보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방에서 나와서 하인에 가루를 전달했다.


하인은 그것을 받고 누군가 전해주면서 말했다.

”음식에 소량으로 매일 넣으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골드가 든 상자를 주었다.


좋은 방법이 생각났는지 알 칸토 백작에게 보낼 서신을 작성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하인을 시켜서 서신을 전달하고 본 왕자를 만나기 위해서 이동하였다.

성과 조금 떨어진 곳에 본 왕자의 거처가 있었다.


경비병들이 신분증을 요구하면서 가지고 있던 신분증을 제시하고 검문을 받고는 안으로 들어왔다.


키가 상당히 크고 깡마른 몸매를 지닌 남자가 정원에서 포도주를 마시면서 여자들과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향락을 즐기면서 잔인한 성격의 본 르 파트라.

제국의 차기 황제가 될 사람.


왕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했다.

”왕자님 아티스트 백작이 인사드립니다.“

관심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백작이 아침부터 무슨 일이오.“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해 보시오.“


주변 살피더니 말했다.

”광 전사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아르곤 왕국에서 지금 사절단이 오고 있습니다.“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주변을 모두 물리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 거실에 있는 쇼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드튜라 왕국에서 한 계획이 왜 아르곤 왕국에서 사절단이 오는 거지?“

”그게··· 광전사가 아르곤 왕국에서 죽었습니다.“

”당신이 알아서 뒤처리해. 그리고 앞으로 날 찾아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황제가 될 몸인데. 사람을 가려가면서 만나야지. 아무나 만나서 되겠어.“


쓴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제가 이때까지 왕자님을 위해서 한 일이 있는데.“

”그래서 기회를 주는 거잖아.“


자리에서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서 앞에 멈추고는 손으로 어깨를 치면서 말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앞으로 내가 찾기 전에 오지 마.“


백작을 지나서 2층으로 올라갔다.

주먹을 꽉 쥐면서 상기된 얼굴로 저택에서 나오면서 괴성을 질렀다.

‘내가 어떻게 했는데 인제 와서 날 버리겠다고.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


본 왕자가 올라간 2층에는 SMT(특수 임무 팀)의 단장인 데이비스 크리스 백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티스트 백작을 아르곤 왕국에서 죽인 것처럼 꾸미시오. 내가 광 전사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그걸 망쳐놔!!“

”사절단은 어떻게 할까요?“

”모조리 죽여.“

”그렇게 되면 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황제 폐하가 누워 있는 동안 세상이 바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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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4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5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6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6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5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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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30화 추격(2) 22.11.19 27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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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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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8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3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8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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