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5,160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작성
22.10.30 09:28
조회
32
추천
0
글자
12쪽

25화 새로운 증거(2)

DUMMY

아코르 백작을 풀어주고 자택에 감금령을 내리고 기사들이 집을 지키게 하였다.

블레이즈 기사단에서 아코르 백작 처분에 관해서 회의를 하는데 럭스 왕자도 참석했다.

럭스 왕자가 말했다.

“아코르 백작을 자택 감금령을 내리고, 그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저희쪽에서 거짓 정보를 흘려서 침입하는 것을 잡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후안 단장이 말했다.

“괜찮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제국에서 별다른 말을 못 할테니. 그런데 왕자님도 동행하는 건 아니죠?”

“전··· 아직 기사단 복귀가 허락되지 않아서···”


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아직 기사단 복귀를 허락받지 못해서 놈들을 잡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팔짱을 끼고 듣고 있는데 이번 사건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나자, 모두 쳐다보았다.

“미안합니다. 회의보다 중요한 일이 생각나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럭스 왕자가 나가는 것을 보고 후안 단장이 말했다.

“몸이 근질근질해서 못 견디나 본데.”

앤더슨 부단장이 말했다.

“그런다고 전하께서 허락하실까요?”

“왕자님께서 방법을 찾겠지.”


반스 전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비앙카고 같이 있었다.

“전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식사 중인데 너도 아직 밥을 안 먹으면 같이 먹자.”

“네. 그럼 식사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앙카 옆자리에 앉았다.


음식이 앞에 놓여주면서 식사를 시작했다.

“그래.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없고?”

“네. 전하.”

“남자들만 생활하더니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서운한 마음 같지 말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주변에 말하면 챙겨줄 것이야.”

“배려에 감사합니다.”


럭스 왕자를 보면서 반스 전하가 말했다.

“밥 먹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네에. 아! 저도 수사에 참여하고 싶어서.”

“그래서 아침부터 왔군.”

불안한 눈빛으로 반스 전하를 쳐다보고 있다가 발로 비앙카를 쳤다.

그러자 비앙카가 쳐다보자,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냈다.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을 하려는 순간 반스 전하가 말했다.

“허락하지. 근데 조건이 있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말했다.

“말씀해 보십시오.”

“결혼해. 이번 사건이 끝나면. 시간 낭비하지 말고 결혼해. 내가 드튜라 왕국 왕과 대화를 해보지.”


머릿속이 백지처럼 하얘지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식사 후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앉아 있는데 비앙카가 서재에 있는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오면서 말했다.

“이 여자 누구야?”

사진을 한 번 쳐다보고는,

“에바.”

“아아. 다정하게 찍었네. 환하게 웃으면서.”

“환하게 웃지도 않았는데 근데 그걸 왜 가지고 나와.”

“물어보려고 누군지 궁금해서.”

“봤으면 이제 가져 놔.”


“이사진 버려도 되지.”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면서 차마 안 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은 그냥 넘어가는데 앞으로 다른 여자랑 친한 척하면 죽는다.”


천천히 다가오면서 살기 있는 눈빛으로 낮은 목소리 톤으로 말하자, 마른 침을 삼기면서 긴장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기사단에 일이 있어서 가볼게.”


미소를 지으면서,

“좋아. 그리고 반지를 손에 끼우고 전투할 수 없으니 목걸이로 만들어서 이거 차고 있다가 여자들 나타나면 손에 끼고 있어”

“응. 알았어.”


목걸이를 목에 차고 기사단으로 갔다.


후안 단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무슨 일입니까? 왕자님.”

“전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조원들을 이끌고 가십시오. 이제 곧 호송준비가 끝나서 아코르 백작 영지로 떠날 겁니다.”

“알겠습니다.”


럭스 왕자가 문을 닫고 나가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기분이 좋을까? 하기는 나도 젊었을 때 저런 열정이 있었지.”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렸다.


수갑을 찬 아코르 백작이 호송 마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호송 마차를 지나서 선두로 갔다.


말에 앉아서 뒤에서 아코르 백작을 지켜보고 있는데 럭스 왕자가 걸어오는 것을 보면서 말했다.

“대장. 여기는 왜 왔어요?”

“허락받았어. 이제부터 내가 지휘한다.”


기합이 들어간 말투로 말했다.

“넵!. 대장!!”


짐을 챙기고 뒤늦게 나온 디알로도 럭스 왕자를 보면서 놀란 눈빛으로 말했다.

“왕자님. 여기에 왜···”

“허락받았어. 넌 마차를 타.”

“내 말인데···”

“그게 중요해. 늦게 온 주제에 빨리 타.”

“아. 네.”


마차가 기사단을 출발해서 아코르 백작 영지로 향했다.


길이 평탄하지 않아서 덜커덩거리면서 흔들림이 심해지면서 아코르 백작이 말했다.

“운전을 똑바로 못해!! 흔들림이 심해서 토할 것 같잖아!!”


디알로가 말했다.

“도로를 작업해서 평탄하게 만들었어야지. 네가 돌보지 않아놓고는 누구한테 화를 내는 거야!!”


아코르 백작도 그제야 주변을 둘러보면서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내 땅이 이렇게 거칠었던가? 아닌데 재작년에 도로포장을 새로 한 것 같은데.”

“올해 왕국 전체에 비가 많이 왔잖아. 그래서 남부지방에 피해가 심했고.”

“맞아. 그랬었지. 내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돈에만 관심이 있으니. 백성들 삶에 관심 좀 가지시죠.”

“하하. 50년 동안 못된 짓만 했는데 갑자기 개과천선하는 건 맞지 않지.”

“자신을 알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저택에 도착해서 수갑을 풀어주고는 두 명의 기사가 대문 앞을 지키고 나머지는 저택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다.


럭스왕자와 알드리지 그리고 디알로는 하인 복장으로 갈아입고 저택을 나와서 마을로 내려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중앙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는 디알로가 말했다.

“아코르 백작이 환각제를 대량으로 거래하다가 잡혔다며.”

알드리지가 말했다.

“그렇게. 하다다 이제는 환각제까지 손을 댔어. 귀족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죽었지.”


“이번에 조사받다가 드튜라 왕국에서 있었던 일을 자백했다고 하던데 무슨 내용인지 아나?”

“살기 위해서 헛소리를 했겠지. 광전사 뭐라고 하던데. 그걸 누가 믿어.”

“하기는 저택을 지키는 기사들도 아무나 들려보내주는 것 같은데.”

“너 같으면 거기를 지키고 싶겠냐?”

“기사들도 하라고 하니깐 그냥 하는 거지.”


한 테이블에 있던 일행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식당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대화를 멈추고 그들도 밖으로 나왔다.


누군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지켜보고는 그들을 따라서 움직였다.


한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럭스 왕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주인이 말했다.

“어떤 방으로 들일까요?”

“방금 들어간 사람들 언제부터 여기에 묶었죠?”

“며칠 되었죠. 그건 왜 물어보는 거죠?”

“아니. 처음 보는 복장이라서.”

“아! 제국에서 온 사람들이라서 그럴 겁니다.”


확인을 마치고 일행들고 저택으로 돌아갔다.

미끼를 던졌으니 물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한 남자가 말했다.

“아코르 백작이 자백을 한 것 같습니다.”

얼굴에 화상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그때 놈을 죽였어야 했는데. 아르곤 왕국에서는.”

“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택에 기사 두 명이 지키고 있는데 신경도 안쓴다고 합니다.”

“그래. 오늘 밤에 저택으로 들어가서 없앤다. 그리고 우리와 거래한 흔적들을 모조리 없애야한다.”


어둠 속에서 달빛만이 세상을 비치고 있는 가운데 검은 그림자들이 저택 주변에 있다가 담을 넘었다.


기사들은 여전히 대문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들이 들어 온 사실을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는 고요하다 못해서 적막이 흐르고 있었다.


아코르 백작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서 중앙에 있는 방문 앞에서 멈추고는 문 손잡이를 천천히 돌리면서 살짝 보이는 틈으로 내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었다.


침대에는 아무도 없었다.


당황한 눈빛으로 서로 쳐다보고 있는데 침대 옆에 있던 작은 방문이 열리면서 럭스 왕자가 걸어나오면서 말했다.

“미끼를 물어주어서 감사합니다.”


낚였다는 표정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기사들이 안으로 들어와서 포위했다.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다 죽여!!”


복면을 한 남자들이 검을 뽑아서 기사들과 대결하는 동안 럭스 왕자는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를 잡기 위해서 접근했다.


그 남자도 럭스 왕자를 상대하기 위해서 검을 뽑아서 공격했다.

사로잡아서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기에 칼집으로 상대했다.


베기를 피하자, 찌르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칼집으로 가볍게 막아내고는 손잡이부분으로 복부를 강타했다.


짧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이 숙여지는 것을 보고 후두를 가격하려고 하는데 검으로 막았다.

한 번 검을 부딪치고는 안 되겠는지 주머니에서 흰 가루를 꺼내어서 입안으로 털어 넣었다.


그때 보았던 광전사이 생각났다.

하지만, 그때와 다르게 이 남자는 체격이 커지더니 입고 있던 옷이 근육 때문에 터졌다.

엄청난 근육과 얼굴도 괴기하게 변하면서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입에서 연기가 나왔다.

크아아앙!!

괴성을 지르면서 검을 한 번 휘둘렀다.


쾅!

검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마치 검기를 사용한 것처럼 위력이 엄청났다.

“제국에서 원했던 결과가 이거였군.”


검을 사용하지 않고는 상대 할 수 없다고 느끼고 뽑았다.


붉은빛이 빛나기 시작하면서 열기가 전해지면서 마나로 손을 보호하였다.

가볍게 내려치는 것 같았지만, 검압으로 인해서 갑옷에 줄이 갔다.

손잡이를 강하게 잡으면서 힘으로 버티고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무릎이 점점 바닥으로 내려갔다.

“젠장!! 으아악!”


있는 힘을 다해서 검을 밀어내고 가슴을 베었다.


일자로 줄이 생기면서 피가 흐르기는 했지만, 소량의 피만 흘렀다.

“검기로 공격했는데 피 몇 방울 나오는 게 말이 돼! 엄청난 괴물을 만들고 있었군.”


붉은빛이 더 강해지면서 주변을 모두 태워버릴 기세였지만, 광전사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거침없이 공격하는 모습에 오히려 럭스 왕자가 당황했다.

초점 없는 눈과 오로지 앞에 있는 적을 죽이기 위해서 움직이는 모습에 위압감이 들면서 반드시 막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공격을 피해서 창문을 통해서 밑으로 뛰어 내렸다.


광전사도 따라 뛰어 내렸다.


크아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침착하게 보면서 말했다.

“엘크로스!!”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빠른 스피드로 연속해서 베기를 하였다.

본능으로도 따라 갈수 없는 속도라서 검으로 막아보지도 못하고 피가 사방으로 튀면서 잘려진 신체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전히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움직이는 모습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어 심장을 찔렀다.

“편히 쉬어라.”

검을 뽑자, 피가 분수처럼 내뿜어졌다.


털석.


쓰러지면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알드리지가 2층에서 뛰어 내려서 죽은 남자를 확인하면서 말했다.

“얼마 전에 제국에서 폭발사고가 났는데 그때 희생자로 보입니다.”

“치밀하게 준비했네. 누가 한 짓일까?”

“아티스트 백작이 아닐까요? 사자 기사단 소속 기사가 폭발사고로 희생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에 사자 기사단 문양이 문신으로 있습니다.”


환각제에 다른 것도 같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떤 재료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기사단으로 가지고 가서 분석하기로 했다.


시체를 보면서,

‘뜻대로 되지 않을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럭스 전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2.12.18 21 0 -
공지 12월10일과11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재를 못해서 5일과 6일에 연재하겠습니다. 22.12.03 12 0 -
공지 8화부터는 보기 편하게 세부적으로 문장을 나누었습니다. 22.09.10 51 0 -
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4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0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6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6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2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3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3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