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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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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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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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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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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왕국의 비기를 연마하다(1)

DUMMY

아르탄스 대륙에서 검술이 가장 뛰어난 아르곤 왕국의 기사학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두가 훈련하고 있는데 검은 머리카락에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자가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금발의 남자가 검을 휘두르면서 뒤를 힐끔힐끔 보면서 말했다.

“매번 볼 때마다 저렇게 쉬고 있는데. 왜 매번 못 이기는 거지?”

같이 훈련하고 있는 갈색 머리카락의 남자가 말했다.

“검술의 천재라서. 제2 왕자님하고 대결해봐서 알잖아.”

“그건 알지. 하지만, 검술 연습하는 모습을 몇 번 못 본 것 같아서.”

“천재들이 우리랑 같아. 몇 번 해보면 아는 거지.”

“그건 그래. 그런데 나도 가끔은 저렇게 쉬고 싶다.”

“그러면 너도 빨리 검기를 사용해서 저기에 있는 나무를 베면 되잖아.”

울컥한 마음으로 말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 내 마음대로 몸이 안 움직이는데 어떻게 해!”

한가롭게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인기척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 앞에 기사학교 교장인 조지 클리프턴이었다.

조지 클리프턴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왕자님. 여기서 뭐하십니까?”

“휴식 중.”

“검술 연습을 게을리하시면 안 됩니다.”

불만 섞인 말투로 말했다.

“지루해. 연습보다는 실전에서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실전도 기본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무조건 검만 휘두른다고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검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자세와 마음가짐입니다. 그걸 가르치는 곳이 기사학교고요. 그러니...”

더는 잔소리가 듣기 싫은 표정으로 말했다.

“알았어.”

투덜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목검을 들고 다시 훈련장으로 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밤이 되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서 전술과 전략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게시판 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그쪽으로 향했다.

게시판 내용은 이번에 있을 최종 시험에 관해서 적혀 있었다.

내용을 확인하고는 교실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금발 머리카락의 남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럭스. 게시판에 붙어 있는 내용 봤어?”

“응. 봤어. 이반.”

왕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말 거는 남자의 이름은 이반 다르크. 다르크 가문의 장남으로 어릴 때부터 친구라서 유일하게 럭스 왕자를 막대하는(?) 인물이다.

“드디어 졸업하는 날이 오는구나. 근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몬스터 사냥이네. 작년까지 토너먼트식으로 검술 대결이었잖아.”

럭스 왕자가 관심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게. 그러고 보니 최종 시험도 다른 때 보다 미리 공지되었어.”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시간 참 빠르다.”

짜증섞은 목소리로 말했다.

“빠르기는 세상 구경하기에는 이미 늦은 나이라고. 평민으로 태어났으면 지금 우리 나이이면 중급 용병이나 고급 용병이라고.”

아무 문제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여기서 보낸 3년과 기사 후보생으로 잠시 보낸 시간을 합치면 중급 용병 정도의 실력은 될 거야.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각 나라의 예절과 문화, 언어를 배울 수 있잖아. 그건 용병이라도 힘들어.”

“수업시간이 다 돼간다. 너희 반으로 가.”

“점심시간 때 보자고.”

손을 대충 들어서 흔들어 보였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가보니 이반이 먼저 와 있었다.

“여기!!”

손을 흔들면서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음식을 접시에 담아서 이반 옆으로 갔다.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구?”

럭스의 질문에 바로 옆에 있던 남자가 말했다.

“전 이반 형의 사촌 동생 디빈조 다르크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윌리엄스 우딘가로 어릴 적부터 친구입니다.”

“만나서 반가워.”

“네. 럭스 왕자님.”

이반이 긴장하고 있는 사촌 동생에게 말했다.

“긴장 풀고 편하게 말해.”

럭스 왕자가 말했다.

“그래. 편하게 해.”

“네. 알겠습니다.”

검술에 관해서 대화하다가 식사 후 가볍게 대련을 하기로 하였다.

럭스와 디빈조 그리고 윌리엄스가 각자 무기를 들고 훈련장 가운데로 모였다.

럭스가 말했다.

“동시에 덤벼.”

당황한 얼굴로 서로를 잠시 쳐다보고는 동시에 공격하였다.

대결이 시작되자 이반은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디빈조는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 그리고 윌리엄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공격을 하였다.

생각보다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윌리엄스가 공격하고, 디빈조는 공중에서 동시에 공격하였다.

순간적으로 윌리엄스의 공격을 튕겨내면서 뒤로 물러났다.

간발의 차이로 공격을 피할 수는 있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도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정신을 집중하고 다시 오라는 신호를 보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디빈조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면서 윌리엄스를 공격하려고 할 때 어느새 디빈조의 검이 보였다.

공격을 막으면서 반격하였다.

윌리엄스도 도와주고는 싶었지만, 자신의 느린 속도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지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었다.

속도 면에서 자신이 있는지 계속해서 속도를 올리면서 공격을 하였고, 럭스 왕자의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디빈조보다 빠른 속도로 공격을 하였다.

당황한 표정으로 공격을 막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럭스 왕자가 말했다.

“속도에서 밀린 건 처음인가 본데. 네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은 많아.”

웃으면서 디빈조가 말했다.

“네. 저도 대결하면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두 명이 동시에 공격하는 게 하는 게 어때?”

“네. 알겠습니다.”

디빈조가 손짓을 하자 윌리엄스가 다가왔다.

대결이 끝나고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이반이 시원한 음료를 나누어 주었다.

이반이 디빈조에게 물었다.

“대결해보니 어땠어?”

“형하고 대결했을 때랑 다른 느낌이었어. 마치 커다란 벽과 싸우는 느낌이라 할까?”

윌리엄스도 말했다.

“저도 처음으로 힘만으로는 상대를 제압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흐뭇한 표정으로 이반이 말했다.

“대결하기를 잘한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을 받기 위해서 각자의 교실로 향했다.

검술 훈련을 받기 위해서 훈련장에 모여 있는데 근위대 기사들과 함께 아르곤 왕국의 국왕인 반스 디 아르곤이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모두들 긴장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럭스 왕자는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국왕인 반스 디 아르곤이 말했다.

“오랜만이구나. 럭스 왕자”

고개를 들면서 말했다.

“네. 전하.”

근엄한 말투로 말했다.

“잠시 할 말이 있으니 따라오거라.”

반스 전하를 따라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거기에는 교장인 조지 클리프턴이 있었다.

국왕이 말했다.

“오늘부터 조지 경이 너한테 왕국의 비기를 가르쳐줄 것이다. 기사학교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해서 비기를 완성하도록. 참고 난 이주 만에 익혔다. 그러니 너도 할 수 있다. 필요한 책이니 가지고 있어.”

아르곤 왕국에서만 전해지고 있는 마나를 다루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는 책으로 왕족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도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르탄스 대륙에서는 마법과 검술은 같은 뿌리인 마나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여길 뿐.

“네. 알겠습니다.”

“그래. 수고해라. 조지 경 잘 부탁하네.”

“반스 전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국왕은 자신의 말만 하고는 나가버렸다.

마나를 다루는 책을 보고 있던 럭스 왕자를 향해서 조지 경이 말했다.

“서운하지는 않습니까? 오랜만에 아버지를 봤는데”

“이제는 그런 감정은 없어. 단지형이 아닌 내가 왕국의 비기를 배울 줄은 몰랐어. 그만큼 형의 건강이 안 좋다는 의미도 되겠지.”

“걱정되십니까?“

”아니. 어차피 7살 이후로 본 적이 없잖아. 그동안 여기서 살면서 이제는 여기가 더 편해.“

”그러면 훈련을 하러 가실까요?“

”응“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느껴졌지만, 조지 경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럭스 왕자와 함께 지하에 있는 비밀 훈련장으로 가서 검술 훈련을 시작하였다.

조지 경이 말했다.

”아르곤 왕국은 화염계통이라서 검기가 붉은색입니다. 이건 참고로 알아두시면 될 겁니다. 아르탄스 대륙에서 존재하는 대표적인 검기는 총 4종류입니다. 화염계통인 붉은색, 얼음계통인 푸른색, 대지계통인 갈색, 마지막으로 번개계통인 노란색입니다. 저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손을 들어서 말했다.

”그건 알겠는데. 비기를 왜 조지 경한테서 배워야 하는 거지?“

”선대 국왕 전하께서 특별히 저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그 당시 저의 적수가 없어서 하하하. 어험.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 기본기만 배웠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 책에 나와 있으니 스스로 터득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국왕 전하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조지 경의 말을 계속해서 경청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검기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마나가 소모될 것입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제가 시범을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검에서 붉은빛이 점점 강렬해지면서 무서운 기세로 주변으로 펴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붉은빛이 점점 검은빛으로 변해갔다.

동작을 멈추고 말했다.

”루인 프레임은 붉은빛이 아닌 검붉은 빛이 특징입니다.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응.“

긴장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는 천천히 검기를 만들고 자신의 마나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검은빛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조지 경이 말했다.

”검기의 색이 변하면 말씀해주십시오, 전 그때 다시 오겠습니다.“

”알았어.“

무심하게 한마디 하고는 훈련장에서 나갔다.

”책에 해답이 있을 겁니다.“

”고마워.“

책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붉은빛에서 검은색으로 바뀌기 위해서 마나가 진화를 해야 한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마나가 어떻게 진화한다는 거지?? 이게 무슨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훈련장에서 나와서 도서관으로 향해서 마법 서적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약초 중에 마나를 진화시켜주는 약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책을 가지고 조지 경이 있는 교장실로 향했다.

문을 거칠게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말을 다 듣고 조지 경이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

”절대 안 됩니다. 마나를 성장시켜주는 약초는 버서커를 만드는 아주 위험한 약초입니다. 그리고 이런 책보다는 전하께서 주신 책을 보면서 고민해 보십시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약초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실망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려고 하는데 조지 경이 말했다.

”검기를 다루는 책을 보신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마워.“

밝은 표정으로 나와서 도서관에 있는 검기 관련 책을 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검기가 검은색으로 변했다.

”검은색 검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커서 그런지 침대에 쓰러지기 일쑤였다.

강한 검기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검기 수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잠시 쉬는 동안에 조지 경이 말했다.

”검기가 이전보다 많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연습을 많이 하셨나 봅니다.“

”응. 연습을 많이 했지.“

”왕자님의 재능과 노력이라면 훗날에 그랜드 마스터 경지에 오를 수도 있을 겁니다.“

”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고, 우선은 소드마스터라도 되고 싶은데.“

”기사 학교를 졸업하고 나가시면 가능할 겁니다.“

”나도 빨리 졸업하고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루인 프레임을 익히시면 됩니다.“

화를 내면서 말했다.

”알았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 모습이 귀여운지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옆에 있는 물을 마셨다.

한편 왕국에서는 럭스 왕자가 훈련하는 내용을 전달받고는 이번에 있을 최종 시험에 직접 관전을 하기로 하였다.

검은색 머리카락에 얼굴에 핏기가 없고 상당히 마른 남자를 보면서 반스 전하가 말했다.

”무슨 일이지? 디크 왕자“

”저도 이번에 기사학교 최종 시험을 관전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안 됩니까?“

근엄한 말투로 말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무리하지 마라!“

간절한 말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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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5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6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7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3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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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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