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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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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5,165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작성
22.11.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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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8화 기사단의 활약(1)

DUMMY

본 왕자가 화를 내면서 말했다.

“럭스 왕자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고!!”

“네. 왕자님.”

“국경을 봉쇄했는데 어디로 갔다는 거지!! 사절단에는 마법사가 없었는데.”


보고를 하고 있는 병사는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얼굴에서 흐르는 땀도 닦지도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알았으니 가봐.”

“네. 왕자님.”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어디에 있는 거지? 제국 내에 숨어 있다가 왕국 군이 오면 그때 합류할 생각인가? 왕자를 죽였으면 제국 군의 사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아쉽군.’


집무실에서 나와서 대전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고 총사령관인 카디온 백작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많은 기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띄우면서 총사령관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카디온 백작이 본 왕자를 보면서 인사를 하고는 진행상황을 말했다.

“지금. 페가수스 기사단과 홀스 기사단이 병력을 이끌고 국경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이면 도착할 것입니다.”

“음. 우리의 병력은?”

“두 기사단 합쳐서 5만의 군사입니다. 적군은 만 명 정도 예상됩니다.”

“좋아. 기선 제압은 가능하겠지? 5배나 많은 병력을 가지고 국경 넘지 못하면 말이 안 되지.”


왕자의 서늘한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낀 카디온 백작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말했다.

“네. 반드시 국경을 넘어가겠습니다.”

“왕국의 움직임은?”

“네. 블레이즈 기사단과 피닉스 기사단이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예 부대가 출동하는군. 국경만 돌파하는 군대를 나누어서 진격한다.”


전장의 모형을 보면서 제국 국기가 그려져 있는 깃발을 나누어서 전장에 표시하였다.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을 끝낸다. 앞으로 3개월. 이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불리해진다. 놈들이 가지고 있는 곡창지대는 너무 멀다. 그런데 우리의 곡창지대는 놈들과 가까이 있어.”

“네. 무슨 뜻인지 알고 있습니다.”


본 왕자가 나가고 카디온 백작인 의자에 앉아서 전장을 보면서 말했다.

“전쟁이 끝나면 몇 년간은 기근에 시달리겠는데. 아하~ 결국 대 평야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끝장인가?”


아르곤 왕국 깃발을 자신들의 국경을 지나서 평야 지대에 꽂았다.


**


다음날 블레이즈 기사단과 피닉스 기사단이 국경에 도착하였고, 그들의 병력은 총 만 2천명.

이번 전쟁의 총 사령관은 제 1왕자인 디크 왕자가 맡았으며, 선봉에는 케빈 단장이 나섰다.

그리고 럭스 왕자도 블레이즈 기사단 소속으로 전쟁에 참여하였다.


이른 아침부터 회의실에는 각 기사단 단장과 부단장 그리고 럭스 왕자가 참석했다.


케빈 단장이 전장을 보면서 말했다.

“우리 병력은 총 5만 그리고 적국은 총 15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봉에는 카르딘 백작이 이끄는 홀스 기사단과 로스 백작이 이끄는 페가수스 기사단입니다. 이들은 5만의 병력을 이끌고 와 있소. 카르딘 백작은 제국에서 알아주는 명장이오.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후안 단장이 말했다.

“페가수스 기사단은 저희가 상대하겠습니다. 케빈 단장님은 홀스 기사단을 상대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작전이라도 있습니까?”

“저들은 우리가 공성전을 할 것으로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을 나가서 매복하고 있다가 공격할 것입니다.”


팔짱을 끼고 전장을 보면서 케빈 단장이 말했다.

“음. 나쁘지 않은 생각입니다. 카르딘 백작은 신중해서 선봉에 많은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오. 탐색만 하고 돌아갈 수 있소. 그러나 로스 백작은 성미가 급하니 분명히 선봉에 서서 병력을 이끌고 올 것이오. 그를 기습으로 처리한다면 적군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오.”


“네. 저희는 전투하는 척하면서 그를 유인해서 처리하면 될 것입니다. 제국은 마법사단과 SMT(Special Mission Team)가 두려운 존재이지. 기사들은 저희들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나도 알고 있소. 분명히 루카 경이 궁중 마법사단을 이끌고 나타나기 전에 최대한 영토를 넓혀야 할 것이오. 그래야 그 영토를 가지고 협상을 할 수 있소.”


“알고 있습니다. 궁중 마법사단은 소드마스터 중급 이상 실력자들만 상대할 수 있죠. 그리고 문제는 SMT입니다. 그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단지 특수 임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집단. 이게 다 압니다.”


“나도 알고 있소. 그들의 정체를 아는 것은 데이비스 백작뿐이라는 것도. 어떤 식으로 그들이 전쟁에 나설지 의문이오. 그들도 최소 4클래스 이상의 마법사 집단이니.”

“SMT가 어떤 복장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부대 마크라도 알면 상대하기가 수월할 것인데.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그러게 말입니다. 데이비스 백작이 카르딘 백작과 친분이 두터우니. 같이 전장을 지켜보다가 위험한 순간 한 방을 먹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저희 쪽 마법사들도 조만간 당도할 테니. 그들이 어느정도 버티는지가 관건입니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럭스 왕자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가 SMT 일원 중의 한 명을 알고 있는데.”


반가운 표정으로 케빈 단장이 쳐다보면서 말했다.

“복장이나 특별한 것이 있었습니까?”

“그건 잘 모르겠고. 바람 마법을 주 마법으로 사용하는 자입니다. 이름은 로이. 5클래스 마법사입니다. 그리고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실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정도로는 도움이 크게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복장이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할 정도면 팀장급은 되겠군요.”


뭔가 생각이 난 것이 있는지,

“검은색 후드! 로이가 연회장에 검은색 후드를 입고 왔다고 했습니다.”


후안 단장이 생각 난 것이 있는지 말했다.

“그게 SMT의 전투복이군요. 예전에 데이비스 백작이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백작도 검은색 로브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지 지금 왕자님의 말을 듣고 보니.”


케빈 단장이 말했다.

“좋은 정보입니다. 병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하라고 해야겠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블레이즈 기사단은 단장의 지시하에 국경을 넘어서 매복 장소에 대기하고 있었다.


럭스 왕자의 조는 남아서 로스 백작을 유인하는 작전에 투입되었고, 이반도 합류하였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이반이 말했다.

“적당히 유인했다가 우리가 처리할까?”


미소를 지으면서,

“괜찮은 생각이지. 로스 백작 정도는 한 손으로 처리해도 될 것 같은데.”


자치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알드리지와 디알로는 어이가 없어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고 있었다.


파트라 제국과 아르곤 왕국이 전쟁을 한다는 소문이 대륙 전체에 펴지면서 모든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되었다.


접경 국인 드튜라 왕국은 어느 나라보다 긴장한 상태에서 전쟁을 주시하면서도 국경으로 대규모 병력을 보내서 방어에 나섰다.


***


데이비스 백작은 SMT가 다 모인 자리에서 말했다.

“이렇게 모인 것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마법사단 보다 강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증명함과 동시에 제국에서 가장한 집단이 어디인지를 보여 줄 것이다!! 제군들!! 봉인했던 힘을 모두 개방해서 싸우자!!”


와아아아!!!


엄청난 함성과 SMT에서 자랑하는 3명의 마법사가 단상 위로 올라오면서 인사를 하고 각 천명의 병력을 지휘할 권한을 주었다.

그중에는 로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동안 차고 있던 팔찌를 부숴버리고 단상 아래에 있는 마법사들을 보면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능력을 보고 있었다.

‘과연 마나가 다들 장난이 아니군. 특히 단상 위에 있는 이 둘은 어떤 마법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나와 비슷하거나 뛰어난 것 같은데.’


옆에 있던 여자 마법사와 눈이 마주치면서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자, 그녀가 윙크했다.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초면이라서 뭐라고 하기에도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데이비스 백작을 따라서 3명은 지휘소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카르딘 백작과 로스 백작이 기다리고 있었다.

남아 있던 자리에 착석하고 카르딘 백작이 말했다.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탐색전을 펼치다가 대규모 병력이 도착하면 그때 본 전투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적군은 블레이즈 기사단과 피닉스 기사단이 도착해 있습니다. 최정예 부대를 선봉에 나섰습니다. 두 기사단 모두 소드마스터 중급 이상의 실력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예상합니다.”

로스 백작이 말했다.

“제가 선봉에서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겠습니다.”


카르딘 백작이 말했다.

“탐색전을 펼칠 것이오. 그러니 백작은 지금 나서지 마시오. 탐색이 끝나면 SMT와 함께 움직이면서 성문을 공략할 것이오.”

“쳇.”

카르딘 백작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본 부대가 도착할 때쯤 성문을 공격해서 문을 열 것이오. 그때까지는 무리한 전투는 하지 마시오. 특히 유인 작전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날 왜 쳐다보는 겁니까?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눈으로 쳐다보지 맙시다. 불쾌합니다.”


“불쾌했다면 사과하겠소. 단지 걱정이 되어서 그런 것이니 오해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놈들은 이곳에서 매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적당히 싸우다가 그들이 도망가면 따라가지 말고 전투를 멈추고 후퇴할 겁니다. 당분간 성문을 굳게 닫고 지칠 것이오.”


데이비스 백작이 말했다.

“만약에 저들이 총력으로 공격해 온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도 총력을 다해서 막아야죠. 저들보다 우리의 성벽이 더 높고 튼튼합니다. 그리고 저들은 아직 공성전을 펼칠 무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아직 공성 부대가 오려면 시간이 필요하고요.”


로스 백작이 전장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럭스 왕자 일행의 위치를 파악 못 했는데 그들이 기습을 감행해서 문을 연다면 큰일이 아니오.”

데이비스 백작이 말했다.

“그래서 성문에 마법진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안에서 문을 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다행이군요. 그런데 우리도 문을 못 여는 것은 아니죠.”

“하하.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오.”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백작을 한 번 쳐다보고는 전장을 보면서 말했다.

“그런데 탐색하러 나간 병사들이 모두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오.”


카르딘 백작이 말했다.

“날렵한 병사들로 구성할 것이라서 문제는 없을 겁니다.”


데이비스 백작이 말했다.

“SMT에서도 한두 명도 동행할 것이니. 상대의 전략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스 백작은 데이비스 백작 옆에 있는 마법사들이 신경 쓰이는 계속 그들을 쳐다보면서,

“그런데 백작이 데리고 온 마법사들은 누구요?”

“SMT의 삼대장입니다. 백작님들도 얼굴을 익히면 좋을 것 같아서 데리고 왔습니다. 전쟁 중에 우리 편끼리 전투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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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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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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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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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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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3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3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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