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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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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5,163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작성
22.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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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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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30화 추격(2)

DUMMY

“나를 포함해서 우리 조원만 남고 헥터와 자이언이 선발대를 이끌고 지금 출발해.”

자이언이 말했다.

“네. 왕자님도 살아서 묘령의 숲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다들 얼굴을 계속해서 봤으면 좋겠다.”


들것에 후안 단장을 옮기고는 선발대가 출발하였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고는 길목으로 향했다.


한 명도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폭에 발을 헛디디면 바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라서 제국 군 병사들도 이 길은 가고 싶어 하지 않은 곳이었다.

이 길 말고 다른 길은 너무 많이 돌아야 하기에 추격하는 의미가 없었다.


다들 망설이고 있는데 마법사들이 폭을 넓혀주면서 기사들이 빠르게 그곳을 지나는 것을 보면서 계획을 변경해서 다른 장소에서 기습을 준비했다.


미리 준비해둔 나무 창을 옮겨서 나무에 매달아 두고는 곳곳에 어제 만들어 두었던 트랩이 있는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병사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바위 뒤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어서 상당수의 인원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는 반대편에 있던 알드리지에게 신호를 보냈다.


뒤에 대기하고 있던 볼트가 나무에 묶어 두었던 나무줄기를 검으로 베었다.


나무 창이 박혀 있는 판이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동하고 있던 병사들은 미리 파둔 함정에 빠지면서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나무 창이 당했다.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함정에 빠진 병사들은 서로 살겠다고 밟고 올라오다가 나무 창에 당하는 것을 보고는 함정 밖으로 나올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평지에 있던 병사들도 공격을 피해서 도망가다가 다른 함정에 빠졌다.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SMT 삼 대장 중 한 사람인 불의 마법사가 자신의 마법으로 트랩을 처리하면서 병사들도 같이 처리했다.

“이런 얼빠진 놈들!! 너희들 같은 쓰레기는 필요 없다!!”


잔인한 그의 행동에 남아 있던 병사들도 그의 눈치를 보면서 아무 행동도 못 하고 있는데 그가 말했다.

“다들 내 뒤에서 따라와라! 그리고 내가 싸우는 것을 방해하면 너희들도 죽는다.”


엄포를 놓으면서 앞장서서 갔다.


구덩이에 빠진 병사들을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고는 파이어 볼트로 죽여버렸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럭스 왕자도 처음에는 당황한 눈빛이었지만, 감정이 없는 눈빛으로 쳐다보면서 자리를 옮겼다.


제법 넓은 장소에 럭스 왕자 혼자서 검을 지팡이 삼아서 기다리고 있고 다른 동료들은 양쪽으로 흩어져서 대기하고 있었다.


불의 마법사가 럭스 왕자를 발견하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내가 상대한다.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라.”


느긋하게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럭스 왕자가 말했다.

“지금이다!!”


양쪽에 숨어 있던 기사들이 마법사를 지나서 뒤에 있던 기사들과 마법사들을 공격했다.


잠시 당황한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미련 없이 앞으로 걸어오면서 양손에 파이어 볼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 발자국 정도 움직이고는 걸음을 멈추고 파이어 볼을 던졌다.


검으로 수십 조각으로 나누어 버렸다.


마법사 머리 위에는 파이어 애로우가 공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사이에 제국 군을 모두 처리하고 럭스 왕자를 지나갔다.


“단장은 놓쳤지만, 왕자님은 반드시 잡아서 공을 세워야겠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나가 몸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분노를 표출하였다.


공중에 있던 파이어 애로우가 눈 깜짝할 사이에 나아가서 한 곳을 집중 타격했다.

자신이 이겼다는 표정으로 느긋하게 움직이려고 하는 순간 먼지가 사라지고 방패로 공격을 막은 모습이 보였다.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마나를 모으고 있는데 눈앞에 럭스 왕자가 보였다.

당황해서 실드를 사용할 시간도 없었다.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마법사의 몸이 앞으로 숙이더니 방패로 머리를 강하게 내려쳤다.


캉!


경쾌한 소리와 함께 피를 흘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쓰러졌다.

코에 손을 가져대자. 아직 숨은 붙어 있었다.


방패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는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


제국 군에서도 럭스 왕자 일행이 간 곳에 보낸 병사들이 오지 않는 것을 보고 인원을 추가로 더 보냈다.


그들이 쓰러져 있는 마법사를 발견하고 치료를 해주었다.

그동안 인원이 더 도착했다.


100명정도의 병사들을 보면서 머리에 대고 있던 얼음을 던지면서 말했다.

“모조리 태워죽여 주마! 기다려라!”


그 시각 지휘소에서는.


데이비스 백작이 아르곤 왕국 지도를 보면서 말했다.

“여기는 왜 해골 표시가 되어 있는 거죠?”

카르딘 백작이 말했다.

“거기는 묘령의 숲으로 유령이 나오는 곳이지. 나도 들었는데 옛날에 거기서 많은 병사가 죽었다고 하더군. 그 뒤로 그곳에서 유령을 봤다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다들 거기는 꺼리는 곳이지.”

“그렇다면 이곳으로 가겠군요.”

“설마 갈 거는 아니지?”

“아마 불의 마법사가 이곳으로 가고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겠지만.”


**


숲 입구에 기사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럭스 왕자가 다가가서 말했다.

“단장님은?”

자이온이 말했다.

“저기에.”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단장님이 여전히 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일단 단장님을 숲 안쪽으로 옮기고 여기서 놈들을 상대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싸늘한 기분이 들면서 이상하게도 날이 어두워 보였다.

디알로가 말했다.

“대장. 저만 싸늘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죠?”

“나도 그래. 그런데 여기는 곳곳에 안개도 보이고 숲이 좀 오싹하네. 너무 깊이 들어가면 우리도 나오기 힘드니. 저기에 숨어 있다가 공격하자.”


럭스 왕자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서 단장을 지키는 기사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조금 앞에서 놈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


불의 마법사가 이끄는 병사들도 숲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안개가 짙게 깔려서 옆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마법으로 안개를 없애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빌어먹을.”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병사 한 명이 말했다.

“여기가 묘령의 숲 아니야?”

“나도 들었어. 유령이 나오는 그 숲.”


순식간에 병사들이 서로 알고 있는 소문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그 말이 귀에 거슬리면서 마법사가 말했다.

“닥쳐!! 요즘 세상에 그런 건 없다!! 괜한 헛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현실에 집중해라.”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도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고, 파이어 볼트로 공격했다.

그러나 안개가 심해서 결과를 알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안으로 들어와서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고는 파이어 애로우로 공격했다.

주변을 둘러봐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만약을 대비해서 실드로 자신을 보호하면서 숲 밖으로 나왔다.


약간의 마법을 사용한 것뿐인데 이상하게 피로가 강하게 느껴졌다.

‘마법은 별로 사용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피로도가 심하지.’


피로도를 회복하기 위해서 치료마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마법이 통하지 않았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뒤돌아서 숲을 봤다.

보이는 것은 없었지만, 상당히 많은 마나가 느껴졌다.


눈을 비비면서 다시 정면을 보였다.

결과는 똑같았다.

계속해서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면서 정신을 집중해서 마법을 시전했다.

“숲을 날려버려 주마!! 파이어 스톰!!”


화염의 토네이도가 모든 것을 집어 삼길 기세로 전진하다가 살아졌다.


병사들도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방금 전 자신이 본 것이 있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여기서 후퇴한다.”

뜻밖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큰 소리로 말했다.

“퇴각한다고!! 멍청이들아!!”


앞장서서 가고 있으니 그제야 병사들도 뒤를 따랐다.


**


기습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개미 새끼 한 마리 지나가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디알로가 말했다.

“대장. 제가 가서 확인해 볼까요?”

“아니. 놈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 역으로 우리를 유인하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함께 움직인다.”

“네. 대장.”


주변이 어둠과 안개도 간간히 있어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데 단장이 깨어났다는 말을 듣고 럭스 왕자가 그곳으로 갔다.


정신을 차리고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말했다.

“깨어나서 다행입니다. 단장님.”

“걱정 끼쳐서 미안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입니까?”

“묘령의 숲입니다.”

“그렇군요.”

“제국 군이 숲 안으로 들어오면 기습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안으로 못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왕국의 병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그들이 쉽게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죠.”

“그게 무슨 말입니까?”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전쟁이 끝나면 알게 될 겁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컨디션을 확인하더니 근처에 있던 나무줄기를 자르고는 검집으로 땅을 파더니 흙이 묻어 있는 작물을 캤다.

그리고는 흙을 털어내고 단검으로 과일 깎듯이 깎았다.


반을 잘라서 건네면서,

“맛을 별로겠지만, 수분이 많아서 갈증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입에 넣어서 씹더니 단물을 다 빨아 먹고는 뱉었다.


럭스 왕자도 따라서 했다.

조금 씹고는 눈이 커지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기사들에게 주기 위해서 땅을 더 파서 꺼내고는 나눠주었다.


***


불의 마법사가 지휘소로 돌아와서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말했지만, 데이비스 백작은 못 믿겠는 눈치였다.

그러나 카르딘 백작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표정이었다.


데이비스 백작이 직접 숲에 와서 마나를 탐지했다.

’이상하군. 분명히 여기서는 아무거도 느껴지지 않는데 안으로 한 발자국만 들어가면 이상하게도 마나가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어. 마법도 잘 통하지 않는 느낌이고.‘


그 앞에서 한참을 서서 고민하다가 마법을 시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여기에 시간 낭비하는 동안 적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도 남겠군.”


결국, 포기하고 지휘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


며칠을 작물만 먹어서 그런지 먹어도 먹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럭스 왕자가 단장에게 말했다.

“제국 군도 물러갔지 않을까요?”

“아마도 그럴 겁니다.”

“그러면 나가서 짐승을 잡아먹는 것이 어떨까요? 며칠 풀만 먹었더니 힘이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전쟁 중에 누가 호화스럽게 먹을 수 있겠습니까? 이 또한 좋은 경험입니다.”

“네.”


정찰 나간 기사들이 제국 군이 물러났다는 말에 다들 밖으로 나와서 단장의 지시하에 인사를 건네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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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8화부터는 보기 편하게 세부적으로 문장을 나누었습니다. 22.09.10 51 0 -
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5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6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 30화 추격(2) 22.11.19 27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2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3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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