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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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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5,168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작성
22.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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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DUMMY

럭스 왕자를 비롯한 블레이즈 기사단은 수도로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도시인 아크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었다.


하루를 꼬박 달려서 도시에 도착해서 성문을 닫았다.

그리고 성주인 아크리본 아르파 백작을 따라서 그의 저택으로 갔다.


따듯한 차를 건네면서,

“왕자님 오신다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수고는 무슨. 여기에 병력이 얼마나 있지?”

“천 명정도 있습니다. 이미 성문 주변에 배치 해두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들 한 끼도 먹지 못했으니 음식을 내어주시고 제국군 접근하면 알려주십시오.”

“식사는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왕자님도 같이 가서 드시지요.”


백작을 따라서 식당으로 가서 식사하고는 지도를 보면서 아크 성을 파악하고 있었다.

전령으로부터 전갈이 왔다.


“하든 후작님께서 전사하셨다고 합니다.”


럭스 왕자가 침묵을 지키다가,

“알겠다.”


전령이 나가고 충격으로 의자에 잠시 앉고는 고개를 숙이고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지도를 보고 있는데 노크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서 문 쪽을 응시했다.


알드리지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병사들을 쉬게 하고 왔습니다. 대장도 피곤할 텐데 잠시라도 쉬십시오.”


“이것만 보고.”

“네.”


병력을 어떻게 배치할지를 고민하면서 옆에 있던 차를 마셨다.

처음에는 쓴맛이 조금 나더니 끝에는 살짝 단맛이 나면서 향도 좋았다.


“무슨 차지? 맛이 괜찮은데.”


아크리본 백작이 들어오면서 말했다.

“허브 종류입니다. 이 지역 특산물이기도 하죠.”

“맛이 좋군.”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종종 드십시오.”


그러면서 가지고 온 잎을 주었다.


백작과 수비병력 대치에 대해서 상의를 하고는 수정된 계획을 전달하였다.


침대에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도시 전체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잠에서 깬 럭스 왕자도 갑옷을 입고 저택을 나오자 알드리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 말을 타고 성벽으로 향했다.


아마리스 후작과 궁중 마법사단이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알드리지가 말했다.

“제국도 군사를 나누어서 진격하는 것 같습니다.”


럭스 왕자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백작은 후방에서 지원을 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왕자님.”


백작이 성벽에서 내려가고 알드리지가 말했다.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원거리 마법에 대한 대비는 해두었으니 기사들이 공격해 들어올 것 같은데. 헌데 못 보던 무기가 있다.”


손을 가리키는 곳을 알드리지가 보면서 말했다.

“성문을 부술 때 사용하는 병기입니다. 공성 병기부대도 속속 국경을 넘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비 빨이 좋은데.”


제국군이 진격을 멈추고 최후방에 있던 병기가 선두에 서고는 기사들이 방패를 들어서 천천히 전진하고 있었다.


럭스 왕자가 말했다.

“알드리지. 3대의 병기를 부숴. 공성 병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

“네. 대장!”


성벽으로 나와서 검기를 땅에 찌르고는,

“에라스트 리바운드!”


땅이 갈라지면서 심하게 흔들리더니 그 틈으로 병기와 병사들이 빠져들어갔다.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 병기를 보면서 분노에 찬 표정으로,

“궁중 마법사단 저 놈을 죽여!!”


아마리스 후작의 명령에 뒤에 있던 궁중 마법사 한 명이 아이스계열 마법으로 공격하였다.


바위를 만들어서 공격을 막았다.

공중으로 올라간 마법사가 성문을 향해서 아이스 애로우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마법 장치에 의해서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마리스 후작은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성벽에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마법사도 밑에 있는 알드리지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검기로 막고는 있었지만, 냉기로 인해서 신체가 점점 둔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땅으로 내려올 생각이 없는지 공중에서만 계속해서 공격하는 바람에 치명상을 입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디알로가 말했다.

“대장 도와줄까요?”

“아니. 자존심에 상처 주는 일은 하지 말자.”

“네.”


여러 개의 암석을 만들어서 계단처럼 이용해서 공중으로 뛰어오르고는 공격하는 순간 마법사가 이동하였다.


“저 자식이!!”


고개를 돌려서 이동한 위치로 빠르게 공격하였지만, 요리조리 피하고 있었다.


바위에 올라서서 말했다.

“피하면 승부가 나지 않잖아!!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덤벼!!”

“내 전투 방식이 원래 이래.“


태연스럽게 말하는 모습에 더욱더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머리는 차갑게 하면서 공략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피하기만 하다가 공격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는지 마법을 사용하려는 순간 눈앞에서 적이 사라졌다.


당황한 눈빛으로 상대를 찾고 있었다.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이긴 것 같군.“


시선을 밑으로 옮기자. 복부에 검이 관통하였다.

”어느새.“

”인기척을 숨겼지.“


마법사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후작의 명령에 기사들이 일제히 성문을 향해서 돌격하였다.


럭스 왕자는 궁병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면서 접근을 막고 있었다.

일부 병사들이 틈에 빠진 병기를 바로 세우고는 성문에 받았다.


쾅! 쾅!


성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보고는 럭스 왕자가 밑에 있는 백작에게 말했다.

”성문을 막아!!“


병사들이 가구를 가지고 와서 성문 앞에 두고는 성문이 부서지면 공격하기 위해서 창을 든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궁중 마법사들도 마법으로 지원하려고 했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뒤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드디어 성문이 열리고 밖에 있던 병사들이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럭스 왕자도 밑으로 내려와서 제국군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성문이 열린 것을 확인한 궁중 마법사단도 움직였다.


알드리지가 다가와서 말했다.

”대장!! 마법사들이 움직입니다.“


”저들이 들어오면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할 거야!! 밖으로 나가서 막아야지.“

”그렇다가 양쪽에서 공격받을 수도 있습니다.“

”크큭. 우리에게는 퇴로 없어!! 어차피 여기가 뚫리면 끝이야!!“


럭스 왕자의 말에 비장한 눈빛으로 변하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마법사들을 모조리 해치우겠습니다.“


디알로가 말했다.

”혼자서는 무리지. 내가 도와주면 가능하지.“


블레이즈 기사단 조장들과 알드리지와 디알로가 성벽에서 뛰어내리면서 궁중 마법사들을 향해서 달려갔다.


궁중 마법사단도 수적으로는 자신들이 위에 있었지만, 상대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다.


럭스 왕자가 말했다.

”우리는 여기서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이다. 너희들도 우리와 같은 각오로 싸웠으면 하는데.“


서로를 쳐다보고 있는 사이에 기사단이 공격을 개시하였다.

옆에서 비명 소리에 고개를 돌려서 보는 순간 럭스 왕자의 얼굴이 보이면서 그가 들고 있던 검이 눈동자에 비쳤다.


스윽.


목이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치면서 실드를 사용해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검이 더 빨랐다.


전투력을 상실한 마법사들을 처리하고 있는데 성안에서는 아마리스 후작이 왕국군을 처리하면서 승기를 잡아가려고 했다.


알드리지가 성 쪽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대장! 성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밀리고 있겠지. 신경 쓰지 말고 눈앞에 있는 적만 생각해!!“

”네!!“


마법사 십여 명을 베었지만, 남아 있는 수가 더 많았다.

그들도 패닉에서 벗어났는지 이제는 공격을 피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자신에게로 날아오는 파이어 볼을 막으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 순간 아이스 애로우가 보였다.


검기로 공격을 막아내고 전격계 공격도 막았다.

약간의 여유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이 들어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마지막 공격을 막고는 정면을 보았다.

이미 마법사들과 수십 발이 떨어진 상태.


한숨을 내쉬면서,

”어떻게 좁힌 거리였는데 원점으로 돌아오다니.“


옆에서 쌍욕을 내뱉는 디알로를 보면서,

”훗. 욕할 시간에 거리를 좁히는 게 어때?“

”대장도 밀려서 여기까지 왔으면서.“

”야! 난 너하고 상황이 달라.“

”뭐래?“


욱한 마음을 추스르면서 말했다.

”못 믿는 눈치인데. 잘 봐라.“


신형이 사라지면서 마법사들이 쓰러졌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보고 있는데 알드리지가 공격을 피해서 옆에 와서 말했다.

”뭘. 그렇게 멍하고 보고 있어?“

”대장의 마나가 느껴지지 않아. 그런데 마법사들이 죽어 나가고 있어.“

”여기에 있는 궁중 마법사들의 실력도 최고가 5 클래스 정도. 우리로 치면 소드마스터 상급 정도. 대장하고 실력 차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 구경하고 있지 말고 너도 싸워!“

”알았어.“


디알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마법사를 공격하였다.


성안에 있던 왕국군의 마나가 느껴지지 않는 것을 알고 서둘러서 돌아가려고 했지만, 마법사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왕국 깃발이 내려오면서 제국 깃발이 올라갔다.


함성소리가 밖에까지 들렸지만, 신경은 온통 앞에 있는 적에게 집중하였다.


”동요하지마!! 보이는 적부터 처리하고 성을 찾아오면 된다!“


럭스 왕자의 한 마디에 눈빛에 떨림이 사라졌다.


궁중 마법사들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사이에 아마리스 후작은 뒤에서 지켜보면서 병사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공격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뒤를 곁눈질로 보면서 적의 몸통에 박힌 검을 뽑았다.

‘우리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할 것 같은데. 무한 체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지.’

속으로 생각하고는 체력을 최대한 안배하면 공격하려고 해도 상대는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이라서 쉽지 않았다.


전격계 마법을 피하면서 아이스 계열이 공격해 왔다.


몇 가지 마법이 동시에 들어오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피하고 또 피하고를 반복하면서 거리를 좁히려면 멀어지고.


”미쳐버리겠네.“


짜증이 증가하면 할수록 검기도 같이 상승하였다.


”엘 크로스!!“


펑! 펑!


거리를 좁혔다고 생각하는 순간 주변에 있던 적들을 향해서 기술을 사용하였다.

실드로 방어에 성공한 마법사만 살아남았다.

피가 사방팔방에서 튀면서 그것을 뒤집에 쓴 채로 전투를 하였다.


적들의 눈에서 섬뜩한 눈빛에 온몸이 붉은색으로 뒤덮인 상대가 마치 피의 사신처럼 보였다.


두려움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자, 아마리스 후작이 병사들을 이끌고 지원에 들어왔다.


뒤에서 병사들이 공격해 오는 것을 보고는 알드리지와 디알로 재빠르게 뒤로 달려가면서 말했다.

”에라스트 리바운드!!“

”주피터!!“


콰아아왕!!


땅이 갈라지고 하늘에서는 번개가 떨어지면서 진격해오던 제국군을 덮쳤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자신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달려오던 기사들이 처참한 광경을 눈으로 보면서 더는 전투 의지를 상실한 표정으로 백기를 들기 직전에 아마리스 후작이 말했다.

”여기를 함락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죽은 목숨이다!! 왕자님을 생각하라!!“


이 한 마디에 모든 걸 포기한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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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5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6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5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6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7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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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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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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