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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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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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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수 :
39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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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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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2화 반격(2)

DUMMY

SMT가 모두 후퇴하고 남아 있는 제군군 기사들을 포위하면서 공격하였다.

카르딘 백작도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느끼고 퇴로를 만들기 위해서 한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서 길을 만들었다.


뒤에서 퇴로를 확보해서 도망가는 백작을 보면서 그곳에서 있던 병사들에게 보내주라는 신호를 보냈다.


알드리지와 럭스 왕자는 더는 쫒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들고 있던 마법 탄을 공중으로 쏘았다.


그것을 본 케빈 단장과 후안 단장은 병력을 이끌고 출격하였다.


제국군이 모두 후퇴하고 국경 마을을 되찾고는 피닉스 기사단과 블레이즈 기사단이 성문을 통해서 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하든 공작이 말했다.

“왕자님은 안 가십니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 여기 남아서 성문을 지키는 역할 아닙니까?”


고개를 저으면서,

“이제는 왕자님의 시대입니다. 여기는 이 늙은이가 지키면 됩니다. 새로운 왕국의 힘을 보여주셔야죠.”

“알겠습니다.”


럭스 왕자도 말을 타고 성문을 나갔다.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제국에게 아르곤 왕국의 두려움을 심어주고 오십시오.”


보병대를 지나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케빈 단장이 뒤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왕자님이 여기는 왜?”

“하든 공작님이 저도 같이 싸우라고 해서.”

“공작님이 결심했나 보군요. 알겠습니다.”

잠시나마 쓸쓸한 표정을 짓고는 정면을 바라보았다.


도망 가던 제국군은 이미 자신들의 진영으로 들어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


제국군 진영에서는 카르딘 백작이 남아 있는 병사들을 데리고 만신창이 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아마리스 후작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절반이나 해 먹고는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겁니까! 이게 몇 번째 패배입니까!”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있는데 왕국의 동태를 살피러 나갔던 병사가 돌아와서 말했다.

“지금 왕국군이 대군을 이끌고 오고 있습니다. 한 시간 뒷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았다.”


아마리스 후작이 군대를 정비하는 동안 카르딘 백작은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주먹을 불끈 쥐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난 표정으로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신이 사용하던 활을 가지고 성벽으로 갔다.


올라오고 있는 백작을 보면서 말했다.

“활은 왜 가지고 오는 겁니까?”

“이대로 있기에는 너무 분해서 장기인 활로 복수하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안 잡은 지 오래된 거로 아는데 날아가기는 합니까?”


무시하는 말투에 대꾸도 하지 않고 활시위를 당기고는 멀리 보이는 왕국군을 향해서 활을 쐈다.


**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물체에 미처 피하지 못하고 기사 한 명이 활에 맞고 쓰러졌다.

케빈 단장이 말했다.

“이런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카르딘 백작뿐인데. 활을 사용 안 한 지 오래되었다고 들었는데 실력은 녹슬지 않은 것 같군. 다들 조심해라!!”


그 화살을 시작으로 수십 발이 날아왔다.

선두에 있던 기사들이 검을 뽑아서 막았지만, 전부 막기에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불가능했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를 지르면서 말에서 떨어졌다.


더는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케빈 단장이 말에서 내려서 검기를 정면을 향해서 날렸다.

그리고 얼음으로 변해버린 화살들이 떨어지면서 부서졌다.


원거리 공격이 멈춘 것을 보고는 전진하였다.


성문과 불과 100미터 앞에서 왕국군이 멈추었고 후안 단장이 앞으로 나가서 위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성문을 열고 투항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

아마리스 후작이 말했다.

“개소리하지 말고 들어 올 수 있다면 들어와 봐라!!”


후작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궁수들이 일제히 활을 겨누었다.

왼쪽부터 천천히 궁수들을 바라보면서 오른쪽 끝에 있는 병사까지 쳐다보고는 자신의 검을 뽑으면서 말했다.

“이 거리에서는 활보다 검이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지.”


스윽.


으아악!!


도미노처럼 궁수들이 일제히 쓰러졌다.


후작도 당황한 눈빛으로 주변을 보고 있을 때 카르딘 백작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눈빛으로 활을 후안 단장에게 겨누고는 시위를 당겼다.


씽이잉.


바람을 가르는 소리만 들릴 뿐 화살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검의 넓은 부분으로 막았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기습이면 모를까, 이런 상황에서 쏜 화살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후안 단장의 신호에 뒤에 있던 기사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성문을 향해서 돌진하였다.

성 위에서는 시체를 빠르게 치우고 미리 준비한 뜨거운 물과 기름을 옮기고 있었다.


진입을 막고 있던 방어막을 치우고 방패를 들고 있던 보병이 선두에 있었고 그 앞에는 럭스 왕자가 검기로 문을 부쉈다.


제국군도 부서진 문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검기를 사용할 줄 아는 기사들이 방패를 발판 삼아서 성벽 위로 올라가자, 커다란 바구니를 부을 준비를 하고 있던 병사들이 당황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들고 있던 바구니와 병사들을 같이 베어버렸다.


후작과 백작은 아래로 내려갔다.


럭스 왕자가 성 위에서 전투하는 동안 밑에서는 후안 단장이 제군군과 전투를 치르고 있었다.


남아 있는 마지막 병사를 검으로 찌르고는 계단을 통해서 내려왔고, 왕국군과 합류했다.

후작과 백작이 전력을 다해서 막고는 있지만, 군사의 능력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리고 있었다.


아마리스 후작이 백작을 보면서 말했다.

“일단 후퇴하고 아프라도스에서 승부를 내는 것이 어떻겠소?”

“좋습니다. 거기라서 우리가 유리합니다.”


후작이 퇴각 명령을 내리고는 반대편으로 도망갔다.

추격을 멈추고 군사를 정비하면서 방어진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었다.


***


그 시작 데이비스 백작은 수도에 도착해서 마법사단이 있는 곳으로 가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포르지스.”

“네. 전장에 있어야 하는 분이 이곳은 어떻게?”

“도움이 필요해서. 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말하겠네. 마법사단을 움직여주게.”


단호한 표정으로,

“궁중 마법사단은 루카님의 명령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나도 알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급하네. 그리고 여기에 왕자님이 직접 쓴 서신도 있네.”


서신을 받아서 읽어보더니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잠시 뒤.

“좋습니다. 왕자님의 명령이라면 거역할 수 없으니. 지금 궁중 마법사들을 집합시키겠습니다.”

“알겠네. 워프할 위치는 서신 밑에 적혀 있을 거야. 거기서 보세.”

“네 알겠습니다.”


계획대로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궁중 마법사단에서 나와서 마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루카님의 필체를 연습하기를 잘했군. 뭐 그래도 왕자님의 직인은 직접 받은 것이니 거짓은 아니지.’


포르지스가 왕자님으로부터 받은 서신을 궁중 마법사단에게 전달하고는 집합 장소에서 대기하면서 내용을 보고 있었다.

“루카님이 왕자님을 도우라고 내용이 적혀 있기는 한데. 필체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같은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단 말이지.”


**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디크 왕자는 집무실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

방금 올라온 서신을 받아보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창문에 서서 생각했다.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곧 겨울인데.’


벽에 걸려 있는 자신의 검을 가지고 집무실을 나왔다.


혼자서 검술 연습을 하다가 검을 내려놓고는 가지고 온 약을 먹었다.

약통에 약이 몇 개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알수 없는 미소를 짓고는 훈련을 계속하였다.

반스 국왕도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돌아갔다.


자신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조지 경이 들어오는 국왕을 보면서 예를 갖추고는 자리에 앉았다.

“조지 경이 보기에 이번 전쟁의 승패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궁중 마법사단만 잘 막아낸다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나와 같은 생각이군. 그러나 이번 전쟁은 좀 다른 것 같아.”

“저도 그런 느낌을 받고 있기는 합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가벼운 대화로 주제를 바꾸고는 담소를 나누다가 조지 경이 방을 나왔다.



**


국경 성을 손쉽게 함락시키고 성문을 굳게 닫았다.

승리를 자축하기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면서 병사들을 다독이면서 해이해질 수 있는 정신상태를 바로 잡는데 집중하였다.


지휘부에서는.

하든 후작이 말했다.

“오늘은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제국에는 아직 궁중 마법사단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과 대결 승패에 따라서 전쟁의 방향이 결정 될 겁니다. 물론 SMT도 아직 제 실력을 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케빈 단장이 말했다.

“아마 데이비스 백작이 무슨 계략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SMT도 전력을 다할 겁니다.”


후안 단장이 말했다.

“궁중 마법사단이 도착하기 전에 최대한 영토를 넓히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든 후작이 고개를 저으면서,

“아프라도스 평야로 가기 전에 거대한 숲길이 있습니다. 아마 거기에 많은 수의 병력을 배치해 두었을 겁니다. 물론 홀 기사단이 주력 부대가 되겠죠.”


케빈단장이 턱을 만지면서 말했다.

“그곳이라면 지형지물이 많아서 기동력을 이용해서 이동하기에 불가능하니. 궁수들에게 유리하겠군요.”


하든 후작이 말했다.

“네. 그러니 대규모보다는 소규모로 움직이는 것이 유리하죠. 그러나 놈들은 분명히 숲 끝에 마법사단을 배치해서 나오는 병사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후안 단장이 말했다.

“그렇다면 독 안에 든 쥐 아닙니까?”

“그렇소. 그러니 여기서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나갈 수 없습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방법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때 럭스 왕자가 말했다.

“역으로 제국군이 숲에서 나오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든 공작이 말했다.

“마법사들에게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들은 워프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면전으로 마법이 강한지 검술이 강한지 붙어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자랑하는 기사들과 궁중마법사단이 붙어보면 어떻겠습니까?”


“일대일이면 모를까? 수적으로 불리합니다. 그러나 방법은 나쁘지 않습니다. 숲에서 소드마스터들을 보호하면서 나간다면 한 번 해볼만한 작전인 것 같습니다.“


케빈 단장이 말했다.

”그렇게 하려면 숲에 매복해 있는 병력은 어떻게 합니까?“

”상대하면 됩니다. 검술로는 저희가 우위에 있으니.“


후안 단장이 말했다.

”후작님. 그렇다면 동시에 여러 곳에서 숲을 벗어나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네. 가능합니다.“


가지고 있던 지도를 펼쳐서 작전을 설명하였다.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회의를 종료하였다.


럭스 왕자도 밖으로 나와서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알드리지와 디알로도 합석해서

같이 먹었다.

먹으면 럭스 왕자가 말했다.

”너희들은 왜 먹냐?“


알드리지가 입에 있는 것을 삼키면서 말했다.

”배고파서요.“

”하기는 저녁 먹을 시간이 한 참 지났지.“

말을 하고는 고개를 돌려서 창문을 통해서 어둠이 깔린 밖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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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6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4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0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5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6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2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2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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