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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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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7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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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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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2화 공격.

DUMMY

페르시의 안내를 받으면서 창고로 들어갔고 거기에는 킬로로스가 있었다.

럭스 왕자가 말했다.

“우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이유가 뭐지?”

“보시면 압니다.”


마법사들이 케이지를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기자, 그 밑에 있던 마법진이 보였다.

“똑똑한데.”


기사들이 마법진 위로 올라서자, 빛과 함께 사라졌다.

럭스 왕자도 준비를 마치고 말했다.

“드튜라 왕국으로 가서 전해. 우리는 준비가 끝났다고.”

“네. 무사히 돌아오십시오.”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빛과 함께 사라졌다.

제국에서 50킬로 정도 떨어진 프라드.

수도 못지않게 상당히 큰 도시로 상업이 발달.


럭스 왕자 일행 도착하고 허름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여기서 쉬고 내일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이곳의 지형과 병력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다. 그리고 수도로 가는 최단 거리도.”


간략하게 말을 하고는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기사들이 나가서 정보를 수집해오는 동안 여유롭게 쉬고 있었다.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지루해서 이반과 함께 나와서 도시를 구경하고 있는데 아르세아 공주를 보게 되었다.

황급히 고개를 돌려서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왜 그래?”

“3시 방향에 공주가 있어.”

자연스럽게 그곳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예쁘네.”

“그게 할 소리냐? 적국의 공주라고 정신 차려.”

“미안. 근데 예쁜 걸 어떡해.”

“알았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

“응.”


공주도 수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그곳을 봤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고는 물건을 구입해서 마차에 올라탔다.

골목으로 들어온 럭스 왕자가 말했다.

“공주가 이곳에 온 이유를 알아야겠어.”

“왜?”

“저들이 있던 곳이 약재를 파는 상점이라고.”

“본 왕자는 아니고 누구를 위해서? ··· 설마?”

“그래. 황제를 위해서 약을 구한 것 같아.”

“황제가 깨어난다고 해도 달라지는 게 있나?”

“없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상점으로 들어가서 점원에게 물었다.

“방금 전 공주님이 약재를 구해서 가는 것 같던데.”

“황제 폐하에게 드릴 약재라고 하던데요. 모두가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공주님만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네에.”


이반이 가게에서 들은 말을 전해주었다.


본거지로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일행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었다.

모두가 모이자, 럭스 왕자가 말했다.

“각자 알아 온 정보를 말해봐.”


알드리지가 말했다.

“병력에 관해서 자세한 것은 듣지 못했지만, 3천 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볼트가 말했다.

“수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동문입니다. 그런데 거기는 다른 곳에 비해서 경계가 삼엄했습니다.”

이어서 다른 기사들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딘위스가 말했다.

“지금 황제와 공작이신 루핀님이 마법에 걸렸다는 소문도 있어.”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럭스 왕자가 말했다.

“지병으로 누워있다는 일반적인 소문과 다르네. 아르세아 공주가 약재를 구해서 가는 것을 보기는 했는데 어떤 약재를 구입했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내일 그곳에 가서 물어봐야겠어.”

“가르쳐주지 않을 거야. 내가 물어보고 왔거든.”


이반이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황제가 깨어나면 상황이 달라지기라도 해?”


딘위스가 말했다.

“본 왕자의 실권이 없어지는 거지. 그렇다고 우리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야.”


럭스 왕자가 이어서 말했다.

“맞아. 우리는 왕국의 복수를 위해서 제국을 무너트린다. 이것만 기억하면 돼. 내부 사정이 어떻게 되었던 변하는 것은 없어. 변화를 바랐다면 본 왕국의 폭주를 막지 못한 제국의 책임이지.”


모두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딘위스가 말했다.

“공격은 언제 할 거야?”

“내일 밤. 이곳을 불바다로 만들고 수도로 진격한다.”

“지원군은?”

“드튜라 왕국에서 후방에서 공격하기로 했어.”

“지원군은 없다고 봐야겠군.”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맞아. 거기서 여기까지 빨라도 두 달 정도 걸리니. 그러니 오늘은 최후의 만찬을 즐기자고.”

미리 준비한 음식과 술을 마시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


공주는 여전히 차도가 없는 황제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궁중 마법사단 단장이 루카가 있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마법 연구에 몰두하는 바람에 궁중 마법사단이 참패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는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루카 단장이 말했다.

“공주님.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프라드에서 이상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무슨 소문입니까?”

“럭스 왕자가 살아 있다는 말입니다.”

“저도 듣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2차 전쟁이 시작되겠죠.”


쓸쓸한 표정으로,

“제국이 망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


그때 문을 열고 카디온 백작이 들어왔다.

총사령관을 맞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후방에서 군사 물자와 병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면서 왕자를 보필하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계셨군요. 루카님.”

“무슨 일이오?”

“럭스 왕자가 살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긴급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낯빛이 어두워졌다.


회의실에는 본 왕자를 비롯하여 여러 대신이 있었다.

본 왕자가 카디온 백작을 보면서 말했다.

“경의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맞서 싸우는 방법 말고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이미 모든 것을 잃어버린 왕자입니다. 복수 말고는 어떠한 회유에도 반응이 없을 겁니다.”

“병력은 얼마나 있지?”

“5천 정도 있습니다.”

“루카님이 럭스 왕자를 상대한다고 해도. 그때 도망갔던 궁중 마법사들과 피닉스 기사단의 부단장인 이반, 그리고 도망갔던 기사들.”

“모두 소드마스터 중급 이상 실력자들입니다.”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회의가 끝이 났다.

루카 단장이 잠시 할 말이 있다고 카디온 백작과 함께 자신의 집무실로 향했다.

차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럭스 왕자의 실력이 어떠한지 듣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오.”

“제가 본 바로는 대륙에서 검술로 적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그 정도의 마나를 사용하는 것을 봐서는 실력은 뛰어났습니다.”

“이반도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도 들었는데. 그 둘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백작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차를 마셨다.


**


상단으로부터 럭스 왕자 일행이 무사히 워프를 통해서 이동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병력을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이번 전쟁의 선봉은 포르디 백작.

그동안 받은 수모를 돌려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 얼굴에서 나타났다.

볼살이 많이 빠졌지만, 눈빛은 이전부터 더 날카로웠다.

부관이 다가와서 말했다.

“백작님 이제 곧 있으면 국경입니다. 바로 공격합니까?”

“아니 기다려라.”

“네.”


선봉으로 5만의 대군과 후속에서 5만의 병력이 이동하고 있었다.


제국의 국경 앞에 선 백작이 큰 목소리로 말했다.

“드튜라 왕국은 그 동안 제국에게 받은 수모를 돌려주기 위해서 전쟁을 선포한다.!!”

국경을 지키고 있던 병사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력이 성문을 향해 돌진하였다.


다급하게 성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마법이 날아오면서 성문이 부서졌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퇴각하기 바빴다.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을 수도로 보내고는 진군을 시작했다.


**


드튜라 왕국에서 이미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럭스 왕자 일행은 공격준비를 하였다.

밤이 되면서 낮에 곳곳에 설치해두었던 마법진에서 빛이 나면서 폭발하였다.

도시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이었다.


말을 타고 수도로 진격하였다.


***


수도에 그 소식이 전달되면서 다급하게 모든 성문을 닫고 병력을 집중시켰다.

밤을 청하려고던 본 왕자도 갑옷을 입고 성문으로 가는 도중에 드튜라 왕국이 선전포고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개자식들!!”


옆에 있던 카디온 백작이 말했다.

“지금은 럭스 왕자에게 집중하셔야 합니다.”

“나도 알고 있어!!”


**


알디본 성주인 알디 남작도 드튜라 왕국에서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력을 모아서 공격에 대비하였다.


4클래스 마법사인 알디 남작은 성으로 들어오는 주요 길목에 마법진을 설치하였다.

“적의 병력은 얼마지?”

“5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쩐지 평화 협정을 순순히 맺는다고 생각했는데”

병사 한명이 문을 열고들어왔다.

“남작님. 마법진을 설치해둔 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성문을 닫고 지원군이 올 때까지 버틴다.”

“네!”


마법지팡이를 들고 성문으로 향했다.


날은 어두웠지만, 드튜라 왕국 병사들이 들고 있는 횃불로 인해서 낮으로 착각할 뻔하였다.

“더럽게도 많네.”


펑! 펑!


마법 공격이 날아왔지만, 실드에 막혔다.

포르디 백작이 말했다.

“궁중 마법사단은 실드를 부수고 기병은 실드가 부서지면 곧장 돌격한다!!”


다양한 종류의 마법이 비처럼 쏟아지면서 한순간에 방어막이 사라졌다.

그것은 본 기병들이 미친 듯이 말을 몰아서 부서진 성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서 보병들이 합류했다.


쑥대밭으로 변해버린 성 내부와 달리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작도 천천히 말을 몰아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가 성안으로 들어 왔을 때는 이미 상황은 종료되고 성주인 알디 남작이 포로로 잡혀 있었다.

말 위에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남작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죽여.”


기사들이 검으로 목을 단숨에 베어버렸다.

시체들을 태워버리고는 곳곳에서 들리는 여자 비명소리를 무시하고는 성주의 저택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이곳에서 쉬고 내일 진군할 것이다.”

부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홀로 지도를 보면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데 궁중 마법사가 들어왔다.

“무슨 일이지?”

“백작이 오랫동안 바라던 일을 하고 있는데 표정은 전혀 기쁘지 않아 보여서요.”

“지금은 전쟁 중이야. 긴장을 늦출 수 없지. 아무리 병력을 많이 잃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보다 국력이 강해.”

“알겠습니다.”


승전보가 속속 도착하면서 전전긍긍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칸터 국왕의 표정도 밝아졌다.

“이제야 안심이 좀 되는군. 그렇지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전령들에게 항복을 받아 낼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전해라!!”


빠른 걸음으로 한 여인이 복도를 지나서 문 앞에서 서서 심호흡을 크게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공주님. 승전보입니다.”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럭스가 이겼어??”

“아니요. 포르디 백작님이 승전보를 보냈습니다.”


실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잘했네. 럭스 관한 소식은 없어?”

“아직.”

“나도 같이 갈걸.”

“안됩니다. 공주님은 마법이나 검술을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어릴 때 배워 둘걸.”




드튜라 왕국이 제국에 선전포고했다는 소식이 신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럭스 왕자 일행을 제국에서 봤다는 사제의 말을 듣고는 곧장 제국으로 가려는 그녀를 막았다.

“혼자 어디를 가겠다는 거야?”

“가서 도와야 해요. 그러니 말리지 마세요.”

“혼자는 위험해. 기사단을 데리고 가.”

“······”

“저번에는 말린 것을 나도 후회하고 있어. 대신에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감사해요. 대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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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2.12.18 20 0 -
공지 12월10일과11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재를 못해서 5일과 6일에 연재하겠습니다. 22.12.03 11 0 -
공지 8화부터는 보기 편하게 세부적으로 문장을 나누었습니다. 22.09.10 50 0 -
75 43화 최종화 22.12.18 40 0 10쪽
»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6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70 38화 패배 22.12.06 24 0 12쪽
69 37화 럭스 대 로이 22.12.05 25 0 11쪽
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8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4 0 11쪽
63 32화 반격(1) 22.11.26 20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5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6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4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6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4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2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5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2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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