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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베르 님의 서재입니다.

럭스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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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헤르만베르
작품등록일 :
2022.08.16 09:08
최근연재일 :
2022.12.18 17:58
연재수 :
75 회
조회수 :
5,162
추천수 :
10
글자수 :
391,976

작성
22.11.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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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2화 반격(1)

DUMMY

5만의 병력이 진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제국 군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카르딘 백작은 초조한지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전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령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 본 대는 언제쯤 도착해?”

“지금 5만의 병력이 아프라도스에 도착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을 버리고 그곳으로 가면 되겠군.”

“그것이 아마리스 후작님이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후퇴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뭐야!!”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령이 건네준 편지를 내용을 보고는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아마리스 후작 뒤에서 왕국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것 같은데. 우리의 병력은 얼마나 있지?”


옆에 있던 부관이 말했다.

“6만이 조금 안됩니다.”

“아마리스 후작이 얼마나 이끌고 왔지?”

“마법 사단을 제외한 7만의 군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겨우 우리에게 만 명이 조금 넘는 지원군을 보내주었군.”


전령이 나가고 데이비스 백작이 들어왔다.

“난 잠시 왕성에 다녀와야 할 것 같소.”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갑자기 거기는 왜?”

“아무래도 마법사단을 움직여야겠습니다.”

“지금 루카님이 부재중이라서 쉽지 않을 텐데.”

“오히려 쉽죠. 루카님이 없는 지금이.”

“빨리 갔다가 오시오.”

“알겠습니다.”


데이비스 백작이 나가고 자신이 던져버린 종이를 다시 집어 들고는 내용을 곱씹고는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병력을 집결시키고는 단상으로 올라가서 병사들을 둘러보고는,

“우리는 여기서 왕국 군을 막아내고 지금 와 있는 지원군과 합세해서 왕국의 수도로 쳐들어갈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서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와아아아아!!


환호하는 병사들을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는 단상에서 내려와서 부관과 함께 회의실로 들어갔다.

“왕국 군은 지금 어디에 있지?”

“한 시간 후면 국경 마을로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봉은?”

“하든 공작과 럭스 왕자입니다.”

“늙은 여우가 선봉이라니. 이거 쉽지 않겠는데. 함정은 어떻게 되었지?”

“준비는 끝났습니다.”


**


럭스 왕자가 이끄는 선발대가 왕국 깃발을 휘날리면서 진격하고 있었다.

하든 공작이 말했다.

“왕자님. 계획은 있습니까?”

“정면돌파입니다. 물론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겠죠.”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정면 돌파할 것입니까?”

“함정을 피할 수가 없으니. 검기로 길을 다시 만들어야지.”

자연스럽게 옆에서 가고 있던 알드리지를 바라보면서 하든 공작이 말했다.

“라마커스 가문의 기술을 모두 전수 받았나?”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전부 전수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뒤에서 한 번 봐주지.”


얼마 가지 않아서 국경 마을이 보였고, 장애물들 앞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말들이 멈추고 뒤따르던 병사들도 걸음을 멈추었다.

왕국 병사들의 기세에 눌렸는지 떨고 있는 병사들을 보면서 카르딘 백작은 강한 어조로 말했다.

“우리 뒤에는 지원군이 있다!! 이번 전투에서 이긴다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곡식과 돈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말을 듣고 병사들의 눈에서 빛이 났다.


럭스 왕자가 알드리지를 보면서 말했다.

“길을 새롭게 만들어 볼까?”

“네. 대장님.”


말에서 내려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에 하든 공작도 실력이 궁금한지 상체가 앞으로 나갔다.


검에서 빛이 나면서 이전까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짙은 갈색 아니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으로 변했다.

내려치는 순간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대지가 흔들리면서 제군 군이 만들어 두었던 함정들이 파괴되었고, 앞을 막고 있던 장애물들도 모조리 파괴되었다.


하든 공작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이면 정면돌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0미터나 되는 길을 한 번에 엎어버리고는 체력을 다 소진했는지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쓰러지려고 하는 것을 옆에 있던 디알로가 부축해주면서 진영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동안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앞으로 달려나갔다.


길은 좋지 못했지만, 함정이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었고, 제국 군도 멍하니 보고 있다가 카르딘 백작이 정신을 차리고 매복해 있던 병사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숲에 숨어 있던 병사들이 일제히 나왔지만, 갈라진 틈이 많아서 오히려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매복한 의미가 없었다.


뒤에서 보고 있던 럭스 왕자도 공격에 동참하였다.


제국 군이 힘에서 밀리면서 조금씩 뒤로 물러났다.

당황한 표정으로 뒤를 보는데 SMT가 보였다.

순간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말했다.

“밀리지 마라!! SMT가 우리를 지원해 줄 것이다!!”


병사들도 뒤를 힐끔힐끔 보면서 마법사들의 존재를 확인했다.


힘을 내려고 해도 왕국 군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고 있었다.

럭스 왕자도 마법사들을 보면서 말했다.

“소드마스터 중급이상은 마법사들을 먼저 처리한다!!”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적을 베고는 마법사들을 향해서 검기를 날렸다.

그것을 시작으로 사방팔방에서 검기가 날아왔지만, 실드에 의해 막혔다.


선두에 있던 마법사들이 마법을 시전하는 동안 뒤에 있던 마법사들이 실드를 유지하고 있다가 한순간에 해제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마법이 쏟아졌다.


왕국 군을 향해서 날아온 공격을 막기 위해서 주춤거리는 사이에 제군 군이 정비를 끝내고 다시 진격하였다.


검기를 사용할 줄 아는 기사들이 전면에서 마법 공격을 막아내고 제국군은 뒤에 있던 기사들이 상대하였다.


럭스 왕자도 선두에서 빠르게 앞으로 돌진하면서 마법사들이 쳐둔 실드 앞에 섰다.


후드를 벗으면서 마법사가 말했다.

“그때 내지 못했던 승부를 내는 것이 어떨까요?”

“전격계 마법을 사용하던 여 마법사였군. 그때 진 빚을 갚아야지.”

“불의 마법사를 제압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대로 싸워보고 싶었습니다.”

“덤벼.”


손가락을 까닥거리면서 덤비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는데 낙뢰가 떨어졌다.

방패를 들어서 공격을 막았다.

이번에는 연속해서 낙뢰가 떨어졌다.


윽.


짧은 신음 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공격이 점점 강해지면서 막는데도 힘겹다는 생각이 들면서 낙뢰가 떨어지기 전에 옆으로 피했다.

그런데 번개가 방향을 바꾸어서 따라오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방패를 들어서 막고는 검기를 날렸다.

여 마법사는 공격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모습을 감추고 사라졌다.


마나와 인기척을 느낄 수가 없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는 감각에 집중하였다.


검 손잡이를 강하게 잡고는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게 하였다.

어떤 감각에 이끌려서 좌측으로 베었다.

아무런 느낌도 나지 않았지만, 작은 옷조각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는 주변에 있다고 확신하고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마법사도 옷이 찢어진 것을 알고 접근해서 독이 묻은 단검을 숨기고 원거리 공격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아쿠아 애로우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검기를 날렷다.


공격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법이 날아오는 것으로 실패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이동 방향을 예상해서 공격하였다.

계속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공격을 퍼붓고 있었지만, 오히려 마법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이 방법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는 마법을 해제하였다.

그리고 전격 마법을 사용하였다.


검으로 막으면서 말했다.

“투명화 일 때는 전격계 마법을 쓸 수 없나 보지.”


미소를 지으면서,

“아니요. 위치가 노출될 것 같아서 쓰지 않았을 뿐입니다.”


알겠다는 표정으로,

“하기는.”


“난 당신 같은 강한 남자가 좋은데.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표정을 보면서 말했다.

“어쩌지. 난 이미 결혼한 몸이라서. 다른 여자는 필요 없는데.”

“보기보다 순정파네요.”

“그건 아니지만, 귀찮은 게 싫어서. 그리고 약속했거든 한눈팔지 않기로.”

“호호.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남도 가지지 못하게 만들면 그만이죠.”


순간적으로 마나를 강하게 모으고는 정면으로 발사하였다.

이전 마법과 다르게 직선으로 날아오는 공격이었다.


피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온몸이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나이트닝 캐논 생각보다 공격 범위가 넓은데.’


감전된 상태라서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완벽하게 피하지는 못한 것 같군요.”


웃으면서,

“전투하는 데 지장은 없어.”

“과연 그럴까요? 아쿠아 캐논!”


물기둥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검기를 발산하면서 열로 물을 증발시켰다.

뒤이어 오는 아쿠아 애로우를 막았다.


물을 뒤집어 섰어. 그런지 감전 효과가 더 좋아진(?) 느낌이었다.


‘효과가 대단한데. 이래서는 한 발자국도 못 움직이겠는데.’

여 마법사도 둔화된 움직임을 눈치챘는지,

“지금이면 검을 들고 있는 힘이 없을 텐데. 버티고 있는 것이 대단한데요.”

“내가 내성이 좋아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그렇다면 이 공격도 막을 수 있겠네요.”


옷 속에 넣어두었던 독이 묻은 단검을 꺼내더니 모습이 사라졌다.

눈앞에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검을 들어서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뒤에서 살기가 느껴졌다.


몸을 틀어서 방패로 공격을 막았다.


캉!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단검이 부서졌다.


파편이 공중에서 몇 바퀴 회전하더니 럭스 왕자의 등 뒤로 떨어졌다.

고개를 돌려서 보면서,

“독이 묻어 있는 것 같은데.”


뒷발질로 파편을 날려버렸다.


방패를 거두면서 검으로 찔렀다.

그러나 마법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뒤에서 마나가 느껴지면서 방패로 막으려고 했지만, 공격이 한발 빨랐다.


아쿠아 캐논을 맞고 나무에 부딪히면서 이마와 코에서 피가 흘렀다.

대신에 감전된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으면서 앞으로 튀어 나가면서 공격했다.

그녀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실드로 막았다.


캉!


처음으로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럭스 왕자의 움직임은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거리가 조금만 가까웠다면 이번 공격으로 끝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떨고 있는 손을 보면서 두려움과 이기고 싶다는 감정이 동시에 들면서 그동안 자신이 싸웠던 상대들을 생각하면서 오늘만큼 모든 힘을 다해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먹은 적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왕자님은 반드시 제 손을 죽여드리겠습니다.”

“웃으면서 말하면 섬뜩해서 어떻게 싸우지?”


“훗. 말과 행동이 다른데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 검기로 계속해서 내려치고 있잖아요. 그것도 점점 강도를 올리면서 말이죠.”

“그런가?”


조금 거리를 두고 검이 화염으로 휩싸이더니 일격을 날렸다.


안에 있던 아쿠아 실드에 의해서 수증기가 주변을 지배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상대가 보이는지 움직임을 다 따라가면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그녀 역시 지금은 두려움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자, 입술을 깨물면서 싸우고 있는 마법사들도 일제히 워프를 통해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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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43화 최종화 22.12.18 41 0 10쪽
74 42화 공격. 22.12.18 25 0 12쪽
73 41화 상단으로 가다. 22.12.17 24 0 11쪽
72 40화 동료를 찾아서. 22.12.17 27 0 12쪽
71 39화 그가 돌아왔다. 22.12.17 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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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36화 디크 대 포르지스 22.12.04 25 0 11쪽
67 35화 방어선을 지켜라 22.12.03 24 0 11쪽
66 34화 일 대 다수 22.11.27 29 0 11쪽
65 33화 아프라도스 전투 22.11.27 30 0 11쪽
64 32화 반격(2) 22.11.26 25 0 11쪽
» 32화 반격(1) 22.11.26 21 0 12쪽
62 31화 마을 수복작전(2) 22.11.20 26 0 11쪽
61 31화 마을 수복작전(1) 22.11.20 21 0 11쪽
60 30화 추격(2) 22.11.19 26 0 11쪽
59 30화 추격(1) 22.11.19 25 0 11쪽
58 29화 함정에 빠지다(2) 22.11.13 27 0 11쪽
57 29화 함정에 빠지다(1) 22.11.13 22 0 12쪽
56 28화 기사단의 활약(2) 22.11.12 25 0 11쪽
55 28화 기사단의 활약(1) 22.11.12 22 0 12쪽
54 27화 전쟁의 기운(2) 22.11.06 27 0 11쪽
53 27화 전쟁의 기운(1) 22.11.06 22 0 11쪽
52 26화 제국의 음모(2) 22.11.05 26 0 11쪽
51 26화 제국의 음모(1) 22.11.05 27 0 11쪽
50 25화 새로운 증거(2) 22.10.30 33 0 12쪽
49 25화 새로운 증거(1) 22.10.30 3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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