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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다르 님의 서재입니다.

더 팔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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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다르
작품등록일 :
2012.11.30 22:01
최근연재일 :
2014.03.09 00:17
연재수 :
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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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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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4
글자수 :
572,268

작성
13.08.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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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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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5쪽

더 팔라딘(The Paladins)-58화: 괴물들이 모이다

DUMMY

× × × × ×


“꺄아아아아아아!! 신난다!! 야호!”

히아신스는 양 팔을 크게 펼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녀의 머리칼은 두껍고 강인했으나, 지금은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처럼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었다. 그만큼 바람의 세기가 커서였으리라.

“아가씨! 꽉 잡아! 떨어지면 어쩌려고!”

제이드만은 말안장처럼 생긴 가죽대를 꽈악 움켜쥐고는 바싹 엎드려 있었다. 말을 하면서도 제이드만은 아래를 내려보았다. 얼마나 높이 떠 있었는지, 호수가 마치 작은 웅덩이처럼 보였다.

“으아아아! 이렇게 높이 올라왔을 줄이야?”

제이드만은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제이드만 뒤에 앉은 히아신스는 너무도 즐거운지 크게 웃으며 소리쳤다.

“새들이 이런 기분일까요? 하늘을 나는 이 기분이란!!”

제이드만과 히아신스는 구리드래곤인 어츠의 등 위에 올라타 있었다. 드래곤의 형태로 돌아온 어츠의 몸은 햇빛을 받아 구리빛 광채를 반사시키고 있었다. 어츠는 자신의 등 뒤로 안장같은 것을 만들어 제이드만과 히아신스를 태우고 있었는데, 그는 히아신스가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며 그 스스로도 기뻐하고 있었다.

“더 재미있는 것을 보여줄까?”

어츠는 시계추가 움직이듯이 몸을 좌우로 흔들며 비행하기 시작했다.

“끼아아아아아아아아하하하하하!!”

아찔한 곡예비행에 히아신스는 비명을 질렀으나 그 비명 속에는 즐거움이 담겨져 있었다.

“오빠! 최고에요! 날아! 날라구!”

히아신스는 어츠를 오빠라고 부르고 있었다. 흥이 돋은 어츠는 몸체를 완전히 거꾸로 회전시켰다. 덕분에 제이드만과 히아신스는 손잡이를 놓쳐 몸이 아래로 떨어지게 되었으나, 어츠의 몸은 이미 회전을 마치고 그들이 떨어질 곳에 내려와 있었다. 안장 위로 떨어진 제이드만은 크게 소리쳤다.

“아이고! 아직 집필못한 책이 있는데 여기서 죽게 되었구나!”

하지만 히아신스는 여전히 기쁨에 소리를 질렀다.

“자유! 이것이 바로 자유야!”

늘상 궁에 갇혀있었던 히아신스는 하늘을 활강하는 것에 대단한 희열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제이드만은 겁에 질려 다시 소리를 쳤다.

“아가씨! 자유도 좋지만 지금은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괜찮아요! 오빠가 설마 우리를 떨어뜨리겠어요?”

어츠가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캬하! 당연하지. 게다가 이렇게 즐겁게 와야 여행이 지루하지도 않다고! 아래를 봐! 벌써 에투렐리아로 왔다고!”

제이드만은 먼 발치에서 빛나는 황금색 대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에투렐리아의 왕성 매그니움으로 오르는 대로였다. 매그니움성은 웅장했으나 하늘에서 바라보면 잘 만들어진 장난감처럼 보일 뿐이었다.

“츄렘블람(Churembulam:여행과 행운의 신)이시여!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편, 성벽의 병사들은 하늘을 나는 드래곤을 발견하고는 발리스타(Ballista:공성용의 거대십자궁)를 장전하기 시작했다. 제이드만은 다급히 소리쳤다.

“아…… 빨리 내려가자고! 잘못하면 괜히 공격받겠어!”

“걱정마셔.”

어츠는 발리스타를 장전하는 병사들에게 입김을 내뿜었다. 연한 초록색의 입김이 병사들에게 쏘아지자 병사들은 비명을 지르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제이드만은 놀라 소리쳤다.

“안돼! 같은편을 공격하다니! 전하에게 뭐라고 말씀드리지!?”

하지만 성벽의 병사들은 아무도 다치질 않았다. 그들은 몸이 멀쩡한 것을 깨닫고는 다시 발리스타를 장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바보처럼 느려졌는데, 구리드래곤의 입김에는 상대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병사들은 바리스타에 장전할 거대한 볼트를 옮기는 것도 천천히 할 수 밖에 없었으며, 하사관은 병사들에게 빨리 움직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하사관의 움직임도 굼뜨기는 마찬가지였다. 히아신스는 그들의 모습이 우습게 느껴졌는지 깔깔대며 웃기 시작했다.

결국, 어츠는 성벽의 맨 꼭대기에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제이드만은 재빨리 안장에서 내리며 입을 열었다.

“살, 살았다!”

하지만 제이드만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는 방금 인간들의 전술이 드래곤에게 얼마나 우습게 보이는가를 직접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이 허접한 드래곤도 이정도인데…… 성난 레드드래곤이 온다면…… 제길 상상도 하기 싫군!’

제이드만은 놀라해하는 병사들에게 손을 내밀며 진정시켰다.

“아, 걱정말게. 이 드래곤은 우리편이야! 난 전하를 알현해야 하니 이만 수고들 하라구!”

병사들은 거대한 구리드래곤이 뚱뚱보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것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할 뿐이었다.

한편 어츠는 어깨를 우쭐거리며 히아신스에게 말을 걸었다.

“기분이 어때? 짱이지?”

히아신스는 활짝 웃으며 어츠를 돌아보았다.

“물론이죠! 이제 칼리그렌왕을 만나러 가는데요!”

순간 어츠의 표정이 굳어졌다.

“엥? 왕을 만나는게 그렇게도 좋은 일인가?”

“오빠도 보면 마음에 드실 거에요!”

제이드만과 히아신스, 어츠는 칼리그렌의 집무실에 당도하였다. 성 꼭대기의 작은 방이 칼리그렌의 집무실이었는데, 국왕의 집무실 치고는 다소 협소한 크기의 집무실이었다. 이 좁은 집무실에는 각종 책들이 빼곡이 꽂혀있어 더욱 비좁게 보였다.

칼리그렌은 책상에 앉아 총리대신 갈락서스가 내미는 종이에 서명을 하고 있었다. 물론 히아신스는 칼리그렌이 일을 하는 모습을 황홀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갑옷을 입지 않고 있었고, 대신 홍백의 예복을 입고 있었다. 반쪽은 백색이고 반쪽은 붉은색의 이 예복은 다소 타이트했는데, 덕분에 잘 발달된 남자의 상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칼리그렌은 제이드만이 들어온 것을 알아채고는 반색하며 일어섰다.

“오! 어서오게!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군. 일이 잘 풀렸는가?”

하지만 칼리그렌은 일행의 숫자가 달랑 세명인 것을 보고는 다소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제이드만은 황급히 몸을 낮추며 칼리그렌에게 보고하기 시작했다.

“건강하신 것을 보니 다행입니다. 다만,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고 있나이다.”

칼리그렌은 히아신스가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의식하였으나, 그것을 무시하고는 제이드만에게 물었다.

“무슨 말인가? 로메리온님을 아직 만나뵙지 못한 것인가?”

“놀라지 마소서. 로메리온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칼리그렌의 눈이 커졌다.

“어, 어떻게…….”

“기가비어턴입니다.”

짧은 대답이었으나 칼리그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한편 제이드만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기 시작했다. 로메리온은 이미 기가비어턴에게 죽임을 당하였다는 것과 기가비어턴이 노움족들을 죽여 노움신의 신위를 찬탈하려는 계획을 진행중이라는 것을 보고하였다. 때문에 필론일행은 프란치아 국왕 가돌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갔고, 제이드만은 히아신스와 어츠와 함께 현재까지의 상황을 알리러 돌아왔음을 알렸다.

보고를 모두 들은 칼리그렌은 의자에 힘없이 털썩 주저앉았다.

“큰일이군. 우리의 강력한 응원군이 사라진것도 모자라, 정세는 점점 불투명하게 돌아가고 있다니…….”

제이드만은 칼리그렌의 말에 의아함을 느끼며 질문을 던졌다.

“정세가 불투명하게 돌아가고 있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칼리그렌의 곁에 서 있던 총리대신 갈락서스가 대신 대답하였다.

“버그베어들이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네.”

제이드만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입을 열었다.

“버그베어들이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고요? 그들은 늘 변방마을을 약탈하지 않았습니까? 설마 약탈을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네.”

갈락서스의 말에 제이드만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후…… 그러면 오히려 잘된 것이 아닌지요?”

칼리그렌이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대답했다.

“아니, 버그베어들은 약탈을 하지 않는게 더 큰 문제라네…… 각종 부족들이 연합하고 있거든.”

이야기를 잠자코 듣던 어츠는 히아신스의 눈이 계속 칼리그렌에게 향해있는 것을 보고는 칼리그렌에게 무안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말이 안돼. 버그베어들은 결코 연합하지 않아. 부족들끼리 경쟁하는게 그들의 본능인걸.”

칼리그렌은 어츠를 바라보더니 제이드만에게 물었다.

“이 친구는 누구인가?”

어츠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했는지, 제이드만의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대답을 했다.

“로메리온이 사라진 지금…… 당신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존재라고나 할까?”

칼리그렌은 어츠의 대답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칼리그렌은 어츠를 무시하고는 제이드만에게 다시 물었다.

“정보부장. 그대가 생각하기에 이 친구가 과연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나? ”

제이드만은 어물어물 거리다가 간신히 대답하였다.

“물론입니다. 그는 드래곤이기 때문입니다.”

제이드만의 대답에 칼리그렌과 갈락서스가 놀라고 말았다. 어츠는 우쭐한 기분이 들었는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몸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기가비어턴도 두려워하는 구리드래곤이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지. 이 친구가 이곳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다 내가 얘네를 태우고 날아왔기 때문이야.”

하지만 칼리그렌은 어츠의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드래곤이라고? 하늘을 날아왔다면 우리 병사들이 발리스타를 발사했을텐데?”

칼리그렌의 말에 어츠는 웃기 시작했다.

“푸하하하! 발리스타라고? 나의 강력한 입김에 모두 무력화되고 말았지. 당신 설마 그런 조잡한 무기를 가지고 기가비어턴을 상대하려고 했던 건 아니겠지? 어설퍼…… 아주 어설프다고.”

칼리그렌의 얼굴이 붉게 변하였다. ‘이놈을 당장 붙잡아라’라는 명령을 내리려는 순간

“그의 말이 사실입니다.”

제이드만의 말이 들리자 칼리그렌은 다시 입을 닫았다. 한편 제이드만의 말은 계속되었다.

“그의 등을 타고 오면서 우리의 전술은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공격에 우리는 너무도 취약합니다.”

칼리그렌은 일국의 국왕이나 자신의 실수를 늬우칠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는 자존심이 구겨지는 것을 감수하고는 어츠에게 말을 하였다.

“당신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믿겠소.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면 감사하겠소.”

“물론이지. 대가로 뭘 해줄건데?”

좌중은 어츠의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칼리그렌은 머릿속에서 재빠르게 대답할 말을 찾아내었다.

“그대는 드래곤인데 인간의 선물이 눈에 차기나 하겠소?”

“아 맞아.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네. 음…… 그럼 뭘 달라고 할까?”

어츠는 히아신스를 힐끗 바라보더니 칼리그렌에게 말하였다.

“은신처를 제공해 줘. 뭐…… 염치없이 숙식 다 제공해달라는 말은 아냐. 내가 일생을 편히 살 수 있도록 쉴 곳만 달라는 거지. 예전에 살던 곳은 트롤들이 시끄럽게 굴어서 좀 그랬거든.”

“알겠소. 그리하리다. 그리고 외람된 말이지만…… 버그베어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오. 우리의 척후병들이 가져오는 정보이니 확실하오. 나는 기가비어턴이 수하들을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소.”

어츠는 고개를 저었다.

“아냐아냐. 기가비어턴은 이번에 버그베어들을 모으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더 강력한 부하들이 있는데 뭣하러 버그베어들따위를 모아? 만약, 기가비어턴이 정말로 버그베어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예전부터 모았겠지.”

칼리그렌은 기가비어턴이 더 강력한 부하를 모았다는 말에, 근심하기 시작했다.

“더 강력한 부하를 가지고 있다고 했소?”

“그래. 기가비어턴은 화염거인들의 왕 아나크를 부하로 만들었어. 화염거인들이 모두 자기 부하일텐데 뭣하러 버그베어들을 모아? 음…… 내 생각엔 버그베어들이 모이는 이유는 아마도…….”


× × × × ×


숲은 불타고 있었다. 이곳에 숨어살던 버그베어의 캠프에는 불이 붙어있었으며, 버그베어들은 각자의 무기를 들고나와 침략자들과 맞서고 있었다.

“으워어어어어!! 천둥이빨 놈드으으으을!! 뼈를 부숴주마아아아!!”

“닥쳐어어! 머릿가죽 겁쟁이들아아아아!”

버그베어들을 침략한 무리들 또한 버그베어들이었던 것이었다. 천둥이빨 부족과 머릿가죽부족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우람한 덩치의 괴물들은 씨족과 부족사회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그들은 늘 투쟁을 하고 있었다. 수백마리의 버그베어들은 투창을 던지며 칼로 후려치는 듯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때

“으아아아! 이 싸움! 그만둘거다아아아!!”

머릿가죽부족의 우두머리 버그베어가 갑자기 싸움을 중단하더니 부하들에게 퇴각을 명하는 것이 아닌가? 천둥이빨 부족 족장은 머릿가죽 족장에게 도끼를 겨누더니 크게 소리를 질렀다.

“도망치는 거냐아아아!?”

“도망치는거 아니다아아! 글라디미르님에게 간다아아! 가서 천둥이빨부족이 왜 나쁜지 말할거다아아!!”

천둥이빨부족 족장은 비웃었다.

“질 것 같으니까 이상한 핑계 댄다아아아! 글라디미르님은 죽었다아아아! 이 멍청아아아!”

“멍청이는 너다아아아!! 어쨌든 난 글라디미르님께 간다아아아!”

머릿가죽부족이 달아나자 천둥이빨부족 버그베어들은 승리의 함성을 부르기 시작했다. 천둥이빨부족장은 거대한 도끼를 치켜올리며 승리의 함성을 외치고 있었다. 그때, 한 버그베어가 천둥이빨부족장에게 다가와 머뭇머뭇 거리더니 가까스로 말을 건넸다.

“용맹한 족자아아앙. 우리도 글라디미르님께 가야한다아아아.”

족장은 신경질을 내며 소리쳤다.

“멍청이이이! 너도 그 말이냐아아? 글라디미르는 죽었다아아!”

버그베어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다아아. 살아있다는 소문 들려온다아아아.”

“크아아아! 자꾸 짜증나게 하지마아아! 저리 가봐아아아!”

하지만 부하 버그베어는 계속 고개를 저으며 다시 말하였다.

“족장 말…… 나도 믿는다아아…… 하지만 글라디미르님이 만약 살아계시면 우린 큰일난다아아아.”

부하의 말에 족장의 표정이 굳었다. 그가 알기론 글라디미르는 13년전에 죽은게 맞다. 하지만…… 하지만 만약에 그가 살아있다면 어떻게 되는가? 족장은 잘 돌아가지도 않는 굳은 머리를 억지로 굴리기 시작했다.

“으아…… 만약…… 글라디미르님이 죽었다면…… 아무것도 아니다아…… 다만…….”

혹시나라도 만약에 ‘살아있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더 크다는 생각이 들자 천둥이빨 부족장은 공포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제기라아아알!! 우리도! 우리도 글라디미르님께로 간다아아아!! 그곳에서 머릿가죽 놈들이 얼마나 못된 놈들인지 알려드려야한다아아아아!!”

천둥이빨부족들은 캠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요 며칠사이, 대륙에는 거대한 흐름이 생겨나고 있었다. 트롤부족과 오우거 부족…… 언덕거인 부족들과 버그베어부족들은 집결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구원자이자 승리로 이끌어줄 주인, 글라디미르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계속


작가의말

안녕하십니까? 레그다르입니다.

자코는 현재 가치관이 뒤바뀌는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의 영혼 속에 악마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죠. 만약 자코가 이퀄리브리온을 휘두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스포라 더 이상 말씀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여러분들께서는 소설에 각자 내공이 있으셔서 그러신지 잔느가 중요한 인물임을 이미 알아보셨군요. 아주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것도 스포라서 미리 말씀드리지 못하네요.^^;

이번 편에선 글라디미르의 세력들이 모이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혹시 전작 소서리스를 읽이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글라디미르는 전작 최종보스입니다. 이번편에선 착한 편으로 나오지만요^^;

 

구리드래곤의 브레스는 산성브레스와 감속브레스가 있다고 하네요. 메탈릭 계열들이 확실히 브레스의 위력은 약하지만 다른 특수능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츄렘블람은 여행의 신으로, 제이드만이 신봉하는 신입니다. 툭하면 츄렘블람의 이름을 부르곤 하죠.

 

이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네요.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두들 건강하시고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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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12 키노mk2
    작성일
    13.08.05 00:35
    No. 1

    슬슬 집결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레알트럴
    작성일
    13.08.05 00:58
    No. 2

    잘보고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혼연무객
    작성일
    13.08.05 15:12
    No. 3

    오랫만에 잘 보고 갑니다...

    혹시 구리드래곤이 레드드래곤과 싸우다가 져서
    주석 광산에 파묻힌 상항에서 레드 드래곤 브레스 맞고
    견디어 내면

    구리+주석=청동

    청동 드래곤으로 진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탈퇴계정]
    작성일
    13.08.05 17:02
    No. 4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란비
    작성일
    13.08.06 00:41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MONAD
    작성일
    13.08.06 01:34
    No. 6

    확실히 부하의 급도 기가바어턴이랑 글라디미르랑 수준이 좀 다르네요.....
    체급만해도 2배 넘게 차이나는 애들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자료오염
    작성일
    13.08.06 02:16
    No. 7

    헤헤.. 히아신스 등장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히아신스는 등장 때마다 읽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 쫀쫀함이 극에 달해 소갈머리 없는 블랙마저 히아신스랑 함께할 때는 독자들을 웃겨줍니다.

    글구 왠지 이번에는 필론을 욕할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럴 일이 생기면 마음껏 필론을 까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자식 소서리스 때부터 재수 없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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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더 팔라딘(The Paladins)-51화: 에뎁세스(Edepses)의 반지 +26 13.02.13 2,611 42 25쪽
51 더 팔라딘(The Paladins)-50화: 지옥의 몽둥이 +31 13.02.11 2,606 32 24쪽
50 더 팔라딘(The Paladins)-49화: 드래곤과 만나다 +17 13.02.08 2,329 41 16쪽
49 더 팔라딘(The Paladins)-48화: 남쪽 동굴 +18 13.02.05 2,770 39 17쪽
48 더 팔라딘(The Paladins)-47화: 두루마리의 글자 +13 13.02.02 2,518 38 17쪽
47 더 팔라딘(The Paladins)-46화: 동방의 무술 +12 13.01.31 2,513 44 26쪽
46 더 팔라딘(The Paladins)-45화: 잡화상 아벤(Aben) +9 13.01.30 2,237 33 18쪽
45 더 팔라딘(The Paladins)-44화: 손님, 손님, 그리고 또 손님 +12 13.01.29 2,345 36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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