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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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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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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6
글자수 :
842,547

작성
18.06.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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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4쪽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2

DUMMY

두윤이는 친구를 따라 내원 깊숙이 들어갔다. 세가 사람들이 기거하는 화려한 전각들 속으로 말이다. 물론 가기 전에 왕 아저씨와 인부 아저씨들께 작별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는 눈이 있었으니.



그 시각,


남궁세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객잔에 신선풍의 노인 두 명이 나타났다.


“내가 고기 못 먹는 걸 알면서 감히 이런 음식을 시켜? 게다가 술까지 말이야.”


성불수의 푸념에도 검성 자천진인은 닭다리 뜯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면 풀 때기나 씹던가. 내 돈 내고 내가 먹겠다는데 말이야.”


성불수가 손에 든 염주를 쉼 없이 돌린다.


“아미타불! 도를 숭상하는 사람이 힘없는 노승을 어찌 이리 박하게 대하는가?”


닭다리를 뜯던 검성이 코웃음을 친다.


“그러게 돈 좀 가지고 다녀. 없는 집안이면 이해라도 하지.”


“어허! 어찌 부처를 모시는 사람이 물욕을 탐할 수 있단 말인가.”


“아니 그럼 어쩌라고. 아무거나 하나 시켜 먹던가!”


무림쌍성이 티격태격하고 있을 무렵, 객잔 문이 소리 없이 열린다. 멋들어지게 붉은 장포를 걸친 풍채 좋은 50대 중년인, 커다란 덩치에서 뿜어지는 산악과도 같은 기도가 객잔 내부를 가득 메운다.


일부 손님들이 질린 표정으로 중년인 쪽을 힐긋거린다. 반면, 무림쌍성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다.


“설무백이 무림쌍성을 뵈옵니다.”


중년인이 손을 모으고 예를 취하자, 성불수가 바로 옆 의자를 내준다.


“앉게. 멀리서 왔겠구먼.”


“아닙니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맞은편에 앉은 검성이 술잔을 탁하고 내려놓는다.


“한시가 바쁜 무림맹주께서 지나는 길에 들렸다? 그 말을 믿어야 하나.”


“검성 어르신도 참, 제 술 한잔 받으십시오.”


설무백이 잔을 권하자 성불수는 지그시 눈썹을 찌푸렸다.


“그래, 자네도 신비고수를 따라왔나?”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는 설무백.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성불수의 혜안은 피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뭘 더 숨기겠습니까. 신비고수가 남궁세가에 머물고 있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사나 하려고 무림맹주께서 직접 납셨나?”


설무백이 손사래를 친다.


“인사까지는 아니고 알아볼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 신비고수 일로 무림이 뒤숭숭해서 말입니다.”


“하긴, 그야 그렇지.”


신비고수의 행보로 강호는 크게 요동쳤다. 가는 곳마다 절세의 무공이 뿌려진다는 소문 때문이다. 그 일로 문파마다 신비고수를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상태였으니.


“열기가 너무 달아올랐습니다. 벌써부터 갈등의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신비고수가 대단은 한가 보군.”


“그렇습니다. 천무의 위용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검성이 눈썹을 찡그린다.


“천무? 벌써 그런 명호가 붙었는가.”


“예, 모두 그리 부르고 있습니다.”


“기가 차는구먼!”


검성이 술잔을 거칠게 내려놓는다. 이제까지 명호에 천(天)자가 붙은 사람은 천존과 천검, 그리고 천마뿐이다. 그럼에도 세인들은 주저 없이 신비고수를 천무라 칭했으니.


오랫동안 평화로웠던 무림이 신비고수의 출현을 얼마나 반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거기에 서로들 자신의 문파에 방문하기를 희망하면서 신비고수의 몸값이 크게 뛴 것도 한몫했으니.


설무백은 술을 따르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하긴, 저도 천무라는 명호를 듣고 황당하더군요. 신비고수가 고작 어린애 티를 겨우 벗은 소년이라 들었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은 인물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궁금하면 직접 만나러 가면 되겠지, 허나.”


자천검을 움켜쥐고 일어나던 검성이 와락 눈살을 찌푸린다.


“긴장은 풀지 말게. 때론 이름값을 뛰어넘는 사람이 존재하는 법이거든.”


“예?”


설무백은 멍한 표정으로 검성의 등을 바라봤다.



남궁세가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제갈세가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셨기 때문이다. 오대세가 중 한 곳인 제갈세가는 뛰어난 두뇌에 신출귀몰한 병법으로 무림맹에서의 입지는 다른 세가를 압도하고 있었다.


가주 제갈진현은 무림맹 군사의 위에 올라 있으며, 오늘 방문한 제갈문익 역시 부군사 직을 수행했다. 말 그대로 무림맹을 운영하는 두뇌가 방문한 것인데.


게다가 같이 온 소녀는 남정네들의 가슴을 잔뜩 달아오르게 했으니. 가주의 외동딸이자, 천재 소녀로 이름 높은 자란(紫蘭) 제갈은경이다. 어머니 모용미군(慕容美君)의 뛰어난 미모를 타고나서 절세 미녀로 명성이 자자하다.



제갈은경은 무림맹의 부군사이자 작은아버지인 제갈문익 옆에 앉아 남궁세가 사람들을 일일이 돌아봤다. 남궁세가에는 형제가 많았는데, 맏형이라는 남궁현웅은 무식하기 짝이 없어 보이고, 둘째는 점잖게 앉아있지만 별 특색은 없다. 셋째는 이쪽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는데,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헤벌쭉 웃는다.


‘남궁세가도 인물이 없구나.’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녀석이 있다. 넷째 남궁주상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멍하니 탁자만 내려 보며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눈치다.


“창궁검께서 친히 제갈세가를 환대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갈문익이 예를 취하자, 남궁세가의 전대가주인 창궁검 남궁무는 술잔을 들어 마주 예를 표했다.


“무림맹 부군사께서 오셨는데, 내 미리 마중을 못 한 점 양해 바라오.”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창궁검께서 직접 마중하셨다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을 겁니다.”


“허허, 별말씀을. 헌데 가주께서는 바쁘신가보오.”


“예, 근자에 무림맹 일로 바쁘셔서 부득이하게 동행을 못 하셨습니다. 가주님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올리라 하셨습니다.”


“허허허, 제갈 가주께서는 언제나 바쁘시구려. 하긴, 군사의 자리가 어디 보통 자리랍니까.”


제갈은경은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을 머금었다. 무공이 약한 제갈세가의 비애를 느꼈달까? 아무튼, 이 자리가 편하지만은 않았는데.


“자네가 그 유명한 자란이로군.”


창궁검 남궁무의 물음에 제갈은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올렸다.


“제갈은경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 어머니에 그 딸이로구나. 모용미군의 미모는 가히 천하제일이었지.”


“부끄럽습니다.”


“허허허.”


장내가 웃음바다가 된다.


제갈은경은 무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창궁검 남궁무는 대단한 사람이다. 천하십대검객으로 불리며 한때 강남제일검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높은 무공만큼이나 장사 수완도 좋고 셈이 밝았지만, 바꿔 말하면 이익만 밝히는 속물근성이 있었다. 여러모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반면, 바로 옆에 앉은 남궁세가의 가주 남궁문(南宮文)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세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지만, 남궁세가의 모든 실권은 전대가주인 창궁검 남궁무에게 있었다.


“허허, 이리 기골이 장대할 수가! 참으로 훌륭한 자제분을 두셨습니다.”


제갈문익이 남궁세가의 첫째인 남궁현웅에게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인다. 뭘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는데, 녀석은 좋다며 실실 웃었다.


“남궁현웅이라 합니다. 부군사님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이구, 꼴값하네.’


제갈은경은 입술을 삐죽이다가 다시금 녀석을 돌아봤다.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지 연신 한숨만 푹푹 쉬어댄다.


“전날 소협의 이야기를 들었소. 산동 일대를 주름잡으며 온갖 악행을 일삼은 산동악귀를 단칼에 처리했다고요.”


“그 일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리 찬하여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녀석이 머리를 긁적인다. 그걸 바라보는 창궁검의 얼굴빛이 썩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현웅아, 네 형제를 부군사님께 소개해 올리거라.”


“예, 할아버님.”


녀석이 한 명씩 소개를 올린다. 제갈은경은 녀석 차례가 오자 눈을 빛냈다.


“주상아, 주상아!”


“예?”


녀석이 깜짝 놀라 고개를 든다.


“어서 부군사님께 인사 올려야지.”


“죄송합니다. 남궁주상이라 합니다.”


“허허허.”


장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자, 제갈문익이 환기를 시킬 모양으로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시지요. 이렇게 좋은 날은 차보다는 술이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그러십시다.”


뭔가 따로 할 말이 있는가 보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우자, 남궁현웅은 와락 인상을 썼다.


“주상아, 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주상이라 불린 청년, 아니 그렇게 불리기는 좀 일러 보이는 소년이 어깨를 움츠린다.


“죄송합니다.”


“셋째 말을 들으니 낮에 친구가 찾아왔다고?”


소년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다.


“그, 그렇습니다.”


“그 친구라는 놈이 외원에서 일하던 잡부라던데. 그 말이 사실이냐?”


“아닙니다. 저 때문에 그곳에 잠시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셋째야, 주상이가 아니라는데?”


셋째라 불린 청년 남궁창, 아까 오후 나절 내원에서 자홍이에게 호통을 친 녀석이다.


“형님, 지금 그게 문젭니까? 주상이가 그놈을 내원에까지 들였다고 합니다.”


“뭐라?”


남궁현웅이 부산을 떨어대며 벌떡 일어난다. 그러다 옆에 앉은 남궁창이 귀에 뭐라 소곤거리자, 이내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 다시 앉는다.


“자란 낭자, 이거 실례 했습니다.”


“괜찮아요. 저는 못 들었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낭자의 마음씨는 참으로 고우십니다.”


“별말씀을요.”


영혼 없는 대답에도 남궁현웅이 좋아라 웃는다. 그러더니만, 아까와는 다르게 넷째를 타이르기 시작한다.


“주상아, 내가 친구 사귀는 것을 뭐라 하는 게 아니다. 단지 그에 걸맞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그런 놈을 어찌 친구라 하겠느냐.”


제갈은경은 남궁주상의 태도를 유심히 살폈다. 이를 악물었는데 움켜쥔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큰 형님, 두윤이를 함부로 말하지 말아 주세요. 제 소중한 친구입니다.”


꾹 눌러 참은 듯, 겨우 입을 떼는 주상이를 보며 남궁현웅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제까지 침묵을 지키던 둘째 남궁진이 나선다.


“큰 형님, 마음씨가 여린 아이 아닙니까. 이해해 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문제라는 거야. 너무 여려서 탈이지. 강호는 약육강식의 세계가 아니던가.”


“주상이는 잘 해낼 겁니다. 무공은 부족해도 영특한 아이니까요.”


“험험...”


남궁현웅이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헛기침을 해댄다. 그 순간, 밖이 한없이 소란스러워진다. 제갈은경은 급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남궁세가 사람들과 제갈문익은 멍청한 얼굴로 서 있었다. 그 한가운데로 덩치 큰 중년인이 당당히 걸어온다.


“오랜만에 뵙는구려.”


설무백이 예를 표하자, 창궁검 남궁무는 크게 당황해하며 마주 예를 올렸다.


“무림맹주께서 여긴 어인 일로...”


“근처를 지나다 겸사겸사해서 들렸소이다.”


뒷짐을 지고 선 설무백의 몸에서 패도적인 기운이 줄기줄기 뻗쳐 나온다. 천하십대검객인 남궁무로서도 부담스러울 만큼 말이다. 허니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무림맹주가 내뿜는 기운에 숨이 턱하고 막힐 정도였는데. 그는 천하의 반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자네는 좀 빠지게. 왜 앞을 막고 섰어?”


누군가의 구박에 기세등등하던 설무백이 잔뜩 찌그러진다. 그걸 본 남궁세가 사람들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으로 노승을 바라봤다.


‘성불수 무진대사! 그렇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제갈은경은 휘둥그레 눈을 치떴다.


“나는 검성이다. 놈은 어디 있느냐?”


안하무인의 태도, 그럴 자격이 있다. 그의 이름은 이미 전설이 되었으니까.


“창궁검 남궁무가 검성을 뵈옵니다.”


조금 과장되게 예를 표하는 남궁무를 보며, 검성이 눈썹을 찡그린다.


“예전보다 검이 날카로워졌구나.”


“감사합니다. 성불수 무진대사님께도 인사 올립니다.”


무림쌍성은 남궁무보다 두 배분이나 높았다. 아무리 세가의 어른이라고는 하지만, 상대는 전대의 전설적인 인물이었으니. 그가 갓 무림에 출두한 신진고수였을 때, 그들은 이미 각파의 장문인이었다.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남궁무는 최대한 정중한 자세로 쌍성 앞에서 예를 올렸다. 성불수가 걸음을 옮기다 슬쩍 목소리를 높인다.


“한데, 그 아이는 어디 있는가?”


일순 남궁무의 표정이 조금 펴진다. 예리한 기운을 뻗치고 있는 검성보다야 성불수가 대화하기 훨씬 편했으니까.


“누굴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곳에 누가 찾아왔을 텐데?”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만...”


남궁무가 공손하게 말을 잇자, 성불수는 와락 인상을 구겼다.


“그럼 안 왔단 말이야? 분명히 왔을 텐데.”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지?”


남궁무는 도저히 그런 사람을 생각할 수 없었다. 무림쌍성과 무림맹주가 찾는 사람이 누구던가. 그런 사람이 존재하기는 할까? 순간, 머릿속으로 엄청난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 존재는 현 무림에 단 한 사람밖에 없다.


‘천무!’


“맞아, 친구를 찾아간다고 했어. 남궁세가로 말이야.”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는 남궁무와는 다르게 남궁현웅과 다른 형제들은 사색이 된 표정이다. 성불수는 그들의 표정을 살피다 한 소년을 주목했다. 멍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두 눈에 이채를 띄고 있는 아이.


“아이야, 혹시 두윤이를 아느냐?”


성불수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자, 소년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제 친구입니다.”


“어디 있느냐?”


“지금 저... 밥 먹으러 간다고 객원에...”


“객원이 어디냐. 거길 왜 갔어?”


검성의 호통에 소년은 어깨를 움츠렸다.


“저기 그게 그러니까, 실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제가 자리를 비우는 통에 그만...”


성불수는 부드럽게 말했다.


“네 친구를 데려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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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8 +3 18.06.22 3,432 42 16쪽
17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7 +3 18.06.20 3,477 4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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