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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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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52
추천수 :
3,806
글자수 :
842,547

작성
18.05.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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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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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5쪽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4

DUMMY

이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벌써 가을이 찾아왔나 보다. 천존은 마당 평상에 앉아 차를 음미했다. 상쾌한 밤공기와 짙은 꽃내음이 찻잔을 어르고 지나친다. 마치 꽃잎으로 차를 다린 것처럼 입안 가득 향기가 맴돈다. 천존은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움일까?


“우와! 정말 별이 많아요.”


소년도 찻잔을 내려놓고 언제부터인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환한 달빛을 배경으로 뭉게구름이 흘러가고.


“전 밤하늘이 좋아요.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정말 즐거워지거든요. 여기 혼자 있으면 아주 가끔이지만, 심심하고 외로울 때도 있거든요.”


“······.”


“할아버지도 밤하늘을 좋아하시나요?”


“글쎄다. 나는 잘 모르겠다.”


“전 별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요. 셋째 선녀님은 날개옷을 입고 하늘을 훨훨 나세요. 제게도 그런 날개옷이 있다면 정말 신이 날 거예요.”


소년이 호들갑스럽게 뭔가를 가리킨다. 밤하늘을 가로질러 해맑은 궤적이 그어진다.


“선녀님은 공작의 깃이 달린 붓으로 저렇게 멋진 그림을 그리세요. 그럴 때면 혹시 저를 위한 건 아닌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예전이라면 ‘저건 유성이다’라고 말해줬을 테지만, 천존은 가만히 말을 듣고 있었다.


“저기도 보세요. 저건 막내 선녀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에요. 정말 멋지지 않아요?”


산 아래쪽 계곡에서 밤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능선까지 이어져 고즈넉한 자태를 뽐낸다.


“전 선녀님들 덕분에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로는 정말 무서웠어요. 그런데 선녀님들이 저와 함께 계시는 걸 알고부터는 하나도 두렵지가 않았어요. 엄마가 그랬는데요. 선녀님께서 절 지켜주실 거래요.”


“선녀님이 아주 많은가 보구나.”


“네. 이 산에는 일곱 분이 계세요.”


천존은 쓴웃음을 지으며 찻잔을 내려놓았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엄마가 주신 책에 그렇게 쓰여 있었어요. 보여드릴까요?”


“그래, 어디 한번 구경해보자꾸나.”


소년이 벌떡 일어나 초가집으로 달려간다.


“원 녀석도, 그러다 넘어진다.”


곧 녀석이 작은 책 한 권을 들고 온다.


‘칠의선녀?’


천존은 희미하게 웃으며 책장을 넘겼다. 이건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보는 일종의 화첩(畫帖)이다. 그림을 모아 엮었는데 서화 점까지 안 가더라도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책이다.


칠의선녀(七衣仙女)는 칠선녀, 혹은 칠선고라고도 하는데, 신화에 등장하는 옥황제와 서왕모의 일곱 딸이다. 막내 선녀가 무슨 안개를 뿜는다더니 여기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그냥 덩그러니 인물화만 그려져 있을 뿐이다.


천존은 화첩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그만 잘 시간이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글공부를 해야지.”


“아아... 할아버지는 감정이 메말라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면서 어떻게 잠을 잘 생각을 할 수 있죠?”


천존은 헛기침을 몇 번 해보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예전 같았으면 발작을 했겠지만, 지금은 왠지 마음이 차분했다.


“글공부는 머리가 맑은 아침에 하는 편이 좋다.”


소년은 평상에 엎드려 양손으로 턱을 괸 채, 발을 동동 굴렀다.


“그냥 무공 배울래요. 글은 어려워서 못하겠어요.”


“네게 무공이나 글이나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


“글공부는 따분하다고요. 선녀님 말씀대로 별 도움도 안 될 것 같고요. 무공이라면 글쎄요? 뭐랄까, 약초나 나물을 캐는 데 도움이 될 것도 같아요.”


“그럼 내가 알려준 무공을 익히면 된다. 내일부터 당장 시작이다.”


소년이 입술을 삐죽이며 대자로 돌아눕는다.


“광 할아버지 무공은 배우기 싫어요.”


“아니 왜?”


“전부 사람들을 괴롭히는 무공이잖아요. 할아버지는 이제까지 누군가를 괴롭히는 재미로 사신 건 아니죠?”


천존은 헛기침을 했다.


“험험, 그런 적 없다.”


소년의 시선이 밤하늘로 향한다. 보름달이 활짝 떠올랐다.


“전 멋지고 근사한 무공을 배우고 싶어요. 선녀님들 무공처럼 말이에요.”


“이놈아, 그런 것은 다 상상일 뿐이야. 무공은 체계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공상으로 익힐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래도 저는 선녀님들 무공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선녀님들이 할아버지보다 더 셀걸요?”


“뭣이라?”


천존은 눈썹을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금제일인으로 추앙받으면서 이런 푸대접을 받아본 역사가 없다.


“그 선녀라는 작자가 무슨 무공을 배웠는데 나보다 세다고 하는 것이냐?”


소년은 방긋 웃으며 자리에 앉아 화첩을 펼쳤다.


“첫째 선녀님은요. 푸른 나뭇잎을 붉게 물들이는 파초선을 가지고 계셔요. 이렇게 커다란 파초선을 부치면요.”


소년이 커다란 뭔가를 흔드는 시늉을 한다. 천존은 곁눈질로 화첩을 쏘아봤다. 이미 내공을 순환시키고 있었기에 밤이라도 화첩의 그림이 또렷하게 보인다.


“그건 나도 할 수 있다.”


천존은 바로 옆 나무를 향해 손을 떨쳤다. 전날 나물을 잿더미로 만든 아수라혈마공이 펼쳐진 것이다. 그걸 좀 약하게 펼치면 푸른 나뭇잎의 생기가 증발해 붉게 변한다.


“와! 정말이에요. 나뭇잎이 붉게 변했어요!”


소년은 놀란 표정으로 나뭇잎을 바라봤다. 덕분에 어깨가 으쓱해졌는데 녀석이 꽁알댄다.


“그럼 이제 계절이 바뀌어야 하는데요? 첫째 선녀님은 계절을 마음대로 불러오시거든요.”


“그런 무공은 없다. 다음은 뭐냐?”


“에이, 실망이에요. 전 화사한 봄이 돌아오길 기다렸단 말이에요. 봄은 정말 멋져요. 싱그러움을 가득 품은...”


“다음은 뭐냐고!”


소년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양손을 입에 댔다.


“뿌우! 둘째 선녀님은 황금으로 만들어진 나팔을 가지고 계셔요. 선녀님께서 나팔을 불면요, 기나긴 밤이 끝나고 아침이 찾아와요.”


“그건 쉽다.”


천존은 주변에 떨어져 있던 돌멩이를 모아 소년의 주위에 뿌렸다. 신나게 수다를 떨던 소년이 멍한 표정을 짓는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얼굴이다. 아마 녀석은 지금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헤매고 있을 게다. 소년의 주위에는 모두 열여덟 개의 돌이 방위에 맞춰 놓여 있다.


‘환영자의 기문진을 이렇게 써먹을 줄은 몰랐군.’


환영자(幻影者), 그는 그림자 같은 기인이다. 무려 백오십 년 전 사람인데, 기문둔갑 및 환영술에 능한 자였다. 특히 기문진법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나타냈는데, 일설에는 그가 황실에서 진법을 연구하는 학자라는 설도 있었다.


적으로 만난다면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였으니, 그만큼 기문진법은 대단했다. 애석하게도 그의 산실은 유실되어 천존의 머릿속 말고는 그 어디에도 없었는데.


천존이 손가락을 튕기자 그제야 소년이 정신을 차린다.


“와 할아버지! 정말 꿈만 같아요. 저 어둠 속을 한참이나 걸었어요. 조금 무서웠지만, 이게 현실은 아니라고 여겼어요. 제 옆에 할아버지가 계신 걸 느꼈으니까요.”


“그럴 게다. 대충 만들었거든.”


“방금 그게 뭐였어요?”


“기문진이다. 무공은 아니지만, 제대로 쓰면 아주 치명적이지. 네가 글을 열심히 배운다면 언젠가 익힐 날이 있을 게다.”


의기양양하게 뇌까리던 천존은 녀석의 다음 말에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가만, 그러고 보니 지금은 밤이잖아요. 전 찬란한 해가 떠오르는 아침을 기대했는데요?”


“다음!”


“셋째 선녀님은 공작의 깃이 달린 붓을 지니셨어요. 그 붓으로 밤하늘에 별을 그리시고 멋진 수도 놓으세요.”


손가락으로 하늘에 뭔가를 그리는 소년. 천존은 근처 나뭇가지를 허공섭물(虛空攝物)로 끌어당겼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천존 검법이다.”


나뭇가지 끝에서 작은 빛이 뿜어진다. 처음에는 소담스러웠지만, 이내 실타래처럼 풀려나간다.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빛무리. 태양처럼 밝았지만, 눈이 부시지 않았고. 번개처럼 재빠르지만, 파공성조차 들리지 않는다. 바람에 흩날리던 꽃잎이 빛과 어울려 춤을 추는가 싶더니, 보슬보슬 떨어져 내린다. 그 많은 꽃잎 중 어느 하나도 상처 입지 않았다.


나뭇가지를 움직이던 천존은 문득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내려 봤다. 뭔가 다르다. 이건 기존의 천존 검법이 아니었다. 분명히 천존 검법은 맞았는데, 마음에서부터 손바닥, 나뭇가지 끝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생소하다.


“우와! 정말 하늘에 멋진 그림이 그려졌어요! 그런데...”


소년이 하늘 높이 손을 치켜든다.


“하늘에 있는 별도 따오실 수 있나요? 셋째 선녀님은 훨훨 날아 별을 따세요. 그리고 맑은 호수를 반짝반짝 별빛으로 꾸미시죠. 이보다 멋진 호수는 아마 없을 거예요.”


천존은 부리나케 소년이 들고 있던 화첩을 빼앗아 들었다. 역시나, 선녀가 무슨 나무 열매 따듯이 별들을 따고 앉았다. 원래는 이쯤에서 포기하려 했는데 이대로 물러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게다가 소년이 어떻게 보겠는가. 선녀가 일곱이나 있으니 분명 게 중에는 허약한 선녀가 있을 게다.


“다음은 뭐냐!”


“넷째 선녀님은요.”


말을 잇던 녀석이 얼굴 가득 장난기 섞인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으르렁!”


“······.”


“무서운 맹수와 대화를 하세요.”


천존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꾹꾹 눌러 참았다.


“그건 무공이 아니지 않으냐.”


“응? 그런 무공은 없나요?”


“없다.”


소년이 실망한 표정으로 책장을 넘긴다.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제가 무서운 맹수와 대화 할 수 있다면요. 우린 서로 친구가 될 거예요. 호랑이와 친구가 될 수 있다니, 상상만으로도 신나요!”


“그 비슷한 무공이 있긴 하다.”


“정말이에요?”


문득 천존의 얼굴에서 혈색이 사라진다. 눈이 붉게 물들고 풍기는 기세가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마치 공기 자체가 얼어붙은 것만 같다. 바로 아수라혈마안(阿修羅血魔眼)이었다.


아수라혈교의 교주만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문무공. 무림인들이 아수라혈교에게 무너진 것도 바로 이 무공 때문이다. 혈마안을 본 자, 오직 피를 갈구하는 광인으로 전락했으니.



본래 혈교의 무공은 그리 고강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죽은 사람을 조종하는 강시 술이나 지독한 술법들이 워낙에 괴랄 해서 피해가 커진 것이다. 혈마안을 일견한 무림인은 무공고하를 막론하고 공포에 빠져 인사불성이 되었다.


내공과 상관없이 심지가 곧지 않으면 혈마안 앞에서 한낱 허수아비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으니. 무공이라기보다는 사악한 심공(心功)에 가까웠으며, 그 잔인하고 파괴적인 아수라천강시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물론, 천존은 아수라혈마안을 아주 약하게 운용했다. 조금 녀석을 놀래려고 했는데, 소년은 오히려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게 뭐예요? 호랑이와 대화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잖아요.”


“대화는 못 해도 맹수를 마음대로 부리는 것은 가능하다. 물론 직접 실험해보지는 않았지.”


그 무섭다는 아수라혈마안이 고작 동물 길들이는 곳에 쓰이는 순간이었는데.


“전 친구가 필요하다고요. 부리거나 길들이는 것은 싫단 말이에요. 넷째 선녀님은 아랫마을 토끼와 친구가 되셨다고 자랑하셨어요. 그래서 당근을 제일 좋아한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데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아세요?”


“그런 게 어디 있어. 여기 어디 써 있냐고!”


천존은 또다시 화첩을 빼앗아 들고 거칠게 책장을 넘겨갔다. 넷째 선녀라는 작자가 무슨 토끼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데. 저 빌어먹을 토끼 새끼가 당근 말고 좋아하는 게 뭔지 선녀한테 잘도 말했겠다.


하지만, 말하면 무엇하고 싸우면 어쩔 것인가. 천존은 이마를 짓누르며 손을 내저었다.


“후우...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자.”


소년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화첩을 넘긴다.


“다섯째 선녀님은 모든 병을 치료하세요. 아픈 곳이 있으면 이렇게 손바닥을 대고 병을 치료하시죠.”


자꾸 안 그러려고 해도 어쩔 수가 없다. 천존은 다시 한번 화첩을 빼앗았다. 예상대로 그런 내용은 어디에도 없으니. 그냥 선녀 그림만 떡하니 그려져 있을 뿐이다.


“네 상상력은 정말 못 말리겠구나.”


“상상이 아니에요. 독사에 물리거나 독버섯을 먹고 탈이 나면 선녀님이 치료해주신대요. 아마 선녀님께서는 죽은 사람도 살리실 수 있을 거예요.”


“흠. 그런 무공이 있긴 하다만,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자.”


소년이 다시 화첩의 책장을 넘긴다.


“여섯 번째 선녀님은요. 이건 좀 어려울 걸요?”


“뭔데!”


천존은 눈을 부라렸다. 인내심이 바닥을 친 상황에서 녀석이 자존심을 긁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만드는 무공이에요. 선녀님은 근사한 칠현금을 타세요. 아름다운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사랑에 퐁당 빠지고 만데요. 정말 멋지죠?”


“그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대체 누가 한 거냐?!”


“엄마가요.”


문득 소년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천존은 슬며시 다가가 타일렀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만드는 무공은 없다. 그런데 홀리는 무공은 있지. 섭혼술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됐어요. 그만 들을래요.”


“나름 성능이 괜찮은 무공이다. 좀 지저분해서 그렇지.”


“싫어요. 누군가를 홀리다니 그건 가짜잖아요. 엄마는 언제나 상대방을 진실하게 대하라고 하셨어요. 그럼 상대방도 저를 진실 되게 대한데요. 그게 사랑이래요. 할아버지는 사랑을 해보셨나요?”


“없다.”


“할아버지는 정말 무미건조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지금 생각해보니 전혀 없진 않은 것 같구나.”


“정말요? 사랑해본 적이 있으세요? 전 엄마랑 금동이랑, 이 산의 모든 것들을 사랑해요. 일곱 선녀님도 사랑하고요. 아 참, 장평 아저씨를 빠트렸네요.”


천존은 지그시 미간을 좁혔다.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전 일이구나.”


소년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로 올려다본다.


“그런 사람이 한 명 있었지.”


“그분을 사랑하셨어요?”


천존은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모르겠다. 저 하늘의 보름달이 그녀를 빼앗아 가버렸으니까. 운명이 아니었던 게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소년의 물음에 천존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내가 쓸데없는 소리를 했구나. 마지막은 누구냐?”


다시 선녀 이야기로 돌아가자 시무룩했던 소년의 얼굴이 활짝 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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