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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조회수 :
362,887
추천수 :
3,806
글자수 :
842,547

작성
18.06.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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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4쪽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1

DUMMY

순식간에 하루가 지났다. 두윤이는 흙으로 얼룩진 옷을 툭툭 털며 객원으로 들어갔다.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왕 아저씨 일을 도왔는데 화단에 흙을 퍼 담는 작업이다. 나중에 거기에 꽃과 나무를 심을 거란다. 후원 쪽은 공사가 한창이고, 대부분 인부들은 그곳에서 일했다.


“일당도 두둑이 받았겠다. 한잔 걸치러 가볼까?”


왕 아저씨의 제안에 몇몇 아저씨들이 좋다며 따라나선다. 그 안에 두윤이도 껴 있었다.


‘그 나이면 술 마실 때도 됐어. 난 그보다 더 어릴 적부터 술을 마셨는걸.’


이 말에 혹해서 따라간 것이다. 일행은 세가를 나와 근처 술집으로 향했다. 평생 처음 먹어보는 독한 술, 두윤이는 한잔 마시고 그대로 뻗어 버렸다. 결국, 왕 아저씨 등에 업혀 객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다음날 늦은 아침,


두윤이는 머리를 싸쥐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이고 머리야. 아직도 어지러워.”


게다가 두통까지 밀려온다.


“왕 아저씨가 거짓말을 했어.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더니.”


두윤이는 한숨을 푹푹 쉬며 항의를 하려고 왕 아저씨를 찾았다. 텅 비어있는 객원 내부, 다른 사람들은 이미 일을 나가고 없다.


“오늘도 아저씨 일을 도와주고 싶은데 머리가 너무 아파. 왜 이러지?”


길게 숨을 들이쉬며 몸속 기를 순환시켰다. 몸 이곳저곳에서 탁기가 느껴진다. 취기로 인한 술독이었다.


‘숨쉬기 운동을 해볼까?’


피곤을 가시게 하려면 숨쉬기 운동이 최고다. 두윤이는 있는 힘껏 숨을 들이마셨다. 피부와 혈맥으로 기가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 다시 길게 숨을 뱉어내니, 다른 기운과 함께 취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선명하다.


‘다섯째 선녀님은 손바닥을 대는 것만으로 모든 병과 독을 치료할 수 있어. 그건 분명 기로 치료하신 거야.’


두윤이는 선녀님을 상상하며 세상의 기를 호흡했다. 그렇게 몇 번 더 숨쉬기 운동을 하고 나니, 머릿속이 더 이상 아프거나 어지럽지 않다. 몸속에 누적된 취기가 세상의 기와 함께 모두 빠져나간 것이다.


그 결과 세상의 기는 몸속 기와 섞여 해로운 기운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으니, 이는 숨쉬기 운동의 또 다른 효능이었다. 심법을 창안한 천존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였는데.


숨쉬기 운동을 이어가니,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지고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워진다.


‘이거 멋져. 완전 신나!’


두윤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점심 무렵, 왕 아저씨가 다른 인부들과 함께 돌아왔다. 힘든 일이라도 했던 모양인지 이마에는 땀이 맺혔다.


“또 무슨 공사를 한다는 거야. 그 빌어먹을 화단은 왜 만날 갈아엎어?”


인부들이 불만을 토해낸다.


“왜긴, 몰라서 묻나? 어제 중요한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화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나 뭐라나? 그래서 대대적으로 정비를 하는 모양일세.”


“아니, 그놈들은 뭐 하는 것들인데 남의 집 화단을 가지고 지랄이야.”


“목소리 좀 낮춰! 제갈가 사람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왕 아저씨의 호통에 인부들이 어깨를 움츠린다. 두윤이는 얼른 인부들에게 뛰어갔다.


“왕 아저씨! 저만 쏙 빼놓고 어디 갔었어요?”


“내원에 화단 정비하러 갔었다.”


“내원이요?”


남궁세가의 구조는 크게 내원과 외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원은 남궁세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고, 외원은 그 밖의 모든 것들이다. 옆에서 옷을 툭툭 털던 뱁새 아저씨가 대신 답한다.


“외원은 경비 등을 서는 무사들이 머무는 곳이지. 일반 방문객이나 우리 같은 인부들이 생활하는 곳이기도 하고. 내원은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어.”


“자, 다들 서두르세. 오늘까지 일을 끝내야 해.”


화 할아버지의 재촉에 뱁새 아저씨가 불평을 해댄다.


“아이고, 조금만 쉬어가면서 합시다! 가뜩이나 술독 올라서 죽겠구먼.”


“술독이요?”


두윤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래, 어제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셨나 봐. 아직도 머리가 아프네.”


“그러게 좀 작작 마시라니까.”


왕 아저씨의 구박에 뱁새 아저씨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오전까지만 해도 나처럼 머리 아프다고 빌빌거리던 사람이. 형님이 나보다 몇 배는 많이 마셨을 거요.”


“거, 사람 참! 어서 일어나게. 이러다 해 떨어지겠어.”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자, 두윤이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독이란 정말 무섭다. 태산에서도 독사에 물릴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난다.


할아버지와 엄마는 깊은 계곡에 내려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하셨다. 그곳에는 무서운 맹독을 지닌 독사가 바글바글 하단다. 그런데 어제 술을 마셔보니 술독도 뱀독만큼 무섭다는 걸 깨달았다.


“아저씨, 제가 술독을 몰아내 볼게요.”


뱁새 아저씨의 소매를 붙잡고 말하자, 앞서 걷던 인부들이 뒤를 돌아본다.


“술독을 어떻게 몰아내? 이럴 때는 얼큰한 국물이 최고야.”


“아니에요. 저도 술독을 해독할 수 있어요. 선녀님처럼 말이에요. 얼른 손 내밀어보세요.”


“뭐라고, 선녀님?”


반신반의한 얼굴로 뱁새 아저씨가 손을 내민다. 두윤이는 아저씨의 팔목의 맥을 짚었다. 먼저 숨쉬기 운동을 통해서 깨끗한 기를 아저씨의 몸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혈맥에 자리 잡은 술독과 각종 나쁜 기운을 몰아냈다. 순간적으로 아저씨의 몸에서 강렬한 술 냄새가 퍼지자, 곁에 있던 인부들이 코를 쥐고 물러난다.


“음? 몸이 상쾌한데. 머리도 안 아파!”


뱁새 아저씨가 잔뜩 놀란 표정을 짓는다. 두윤이는 손목에서 손을 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제 말 맞죠?”


“이야, 정말 대단하구나. 어떻게 한 거냐?”


뱁새 아저씨의 모습을 지켜보던 인부들이 고개를 갸웃한다. 외관상으로 크게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술이야 오전에 다 깼고, 지금은 머리만 아픈 상태였으니 그럴 만도 했지만.


“두윤아, 나도 해주면 안 되겠냐? 지금 두통 때문에 죽겠어.”


“좋아요. 얼른 해드릴게요.”


인부들이 몰려들자, 두윤이는 신이 나서 술독 제거에 열을 올렸다. 처음에는 기를 움직이는데 서툴렀지만, 해독을 하면 할수록 시간이 빨라진다. 마지막까지 안 한다고 버티던 왕 아저씨를 할 때는 정말 순식간에 술독을 몰아냈다.


“난 아직도 못 믿겠어. 머리가 안 아파. 정말 감쪽같은걸?”


“몸이 날아갈 듯 상쾌해. 좋아, 오늘 밤 또 달리는 거야!”


“아이참! 애써 술독을 몰았는데 또 술을 마시면 어떻게 해요!”


두윤이가 양 볼을 부풀리자, 인부들이 파안대소를 터트린다.


“자자, 일단 일어나자고. 몸도 상쾌해졌으니 열심히 일해야지.”


인부들이 슬슬 자리를 뜬다. 두윤이는 얼른 왕 아저씨께 달려갔다.


“저도 도울게요.”


“너도 일하러 가게?”


“네.”


“우리야 상관없지만, 넌 이곳 인부가 아니라서 일을 해도 일당을 못 받을 텐데?”


“괜찮아요. 여기 가만히 있는 것보다야 덜 심심하다고요.”


그렇게 두윤이는 인부들과 함께 내원으로 향했다.



내원 화단에서 흙을 나르던 두윤이는 오만가지 인상을 하며 허리를 폈다.


“내원이라고 별것 없네요.”


화초를 심던 화 할아버지가 쓴웃음을 짓는다.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 별거 있느냐?”


“그렇긴 하네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이름이 좀 이상해요. 다들 화 할아버지라고 부르잖아요.”


“영차! 여기 흙 더 있습니다.”


왕 아저씨가 커다란 자루에 흙을 짊어와 화단에 쏟는다. 화 할아버지는 흙을 가지런히 다듬어 화초를 심으셨다. 왕 아저씨가 이마에 솟은 땀을 닦으며 웃으신다.


“화 할아버지는 오래전부터 계셨지. 꽃과 나무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으셔.”


“와! 그럼 여기 핀 꽃들은 전부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거예요?”


화 할아버지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셈이지. 이젠 늙었나 봐. 몸이 예전 같지가 않아.”


“여기 오래 계셨으면 주상이도 잘 아시겠네요?”


“도련님뿐이냐. 다들 잘 알지. 물론 그 사람들이 날 모르겠지만 말이야.”


화 할아버지가 힘겹게 허리를 펴고 일어나 어디론가 가신다. 그 모습이 왠지 측은해 보였다.


“너도 쉬엄쉬엄 일해라. 무리하지 말고.”


“걱정 마세요. 저 이래 봬도 힘세다고요.”


두윤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일에 몰두했다. 순간, 전각 한쪽이 소란스러워진다.


“우리 미미, 빨리 미미를 찾아줘!”


열 살이나 되었을까? 깜찍하고 귀여운 소녀가 울먹이고, 옆에 선 사람들은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아기씨, 미미는 저희가 꼭 찾을 테니까 들어가 계세요. 이러다 어른들 보면 큰일 나요.”


곁에 선 중년 여인이 소녀를 달래보지만, 아이는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싫어. 난 미미가 보고 싶단 말이야. 얼른 찾아줘. 으아앙!”


결국,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자 푸른 무복을 입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쏜살같이 사라진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뱁새 아저씨가 혀를 차대고.


“아이고, 또 미미가 사라졌구먼.”


“미미가 누구예요?”


인부들이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터트린다.


“막내 아씨가 키우는 고양이. 만날 없어져서 저 난리야.”


“우리는 일이나 하자고. 오늘 해 떨어지기 전까지는 끝내야 해.”


인부들이 다시 일에 집중한다.


“자홍아,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냐?”


누군가의 외침, 두윤이는 소녀 쪽을 돌아보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 화려한 무복을 걸친 청년이 소녀에게 호통을 치고 있다.


“고양이를 간수하는 건 네 일이야. 잃어버린 것도 네 탓이다.”


“······.”


소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아까와는 영 딴판인데 곁에 서 있는 사람들조차 청년을 어려워하는 분위기다.


“내 말 알아들었느냐?”


“네,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답하는 소녀. 청년은 휘적휘적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그 뒤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다. 두윤이는 주상이를 발견하고 뛸 듯이 기뻤다.


“주상아!”


두윤이의 외침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한곳으로 몰린다. 주상이는 파랗게 질린 얼굴이었고 앞서 걷던 청년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네놈 친구냐?”


청년이 고개를 돌려 묻자 주상이는 더듬더듬 답했다.


“저기 그게...”


“친구냐고 묻고 있지 않으냐?”


“예, 제 친구입니다.”


청년의 얼굴에 경멸감이 묻어난다.


“친구가 부르는 데 가봐야지?”


“네...”


남궁주상은 어깨를 움츠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두윤이는 얼른 친구에게 뛰어갔다. 청년 뒤를 따르던 무인들이 앞을 막아선다.


“괜찮아요. 제 친구예요.”


주상이의 말에 무인들이 길을 터준다. 그제야 두윤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친구를 반겼다.


“주상아, 어떻게 된 거야? 나 여기서 한참을 기다렸어.”


“아, 저기 그게... 미안해.”


“괜찮아.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잠깐 저쪽으로 가자.”


주상이가 건물 뒤편으로 향한다. 두윤이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친구를 따라갔다. 화사한 꽃들이 피어있는 화단에 도착하자, 주상이가 힘없이 걸터앉는다. 두윤이는 눈치를 보며 바로 옆에 쪼그려 앉았다. 한동안 말이 없던 주상이는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왔다는 소식은 이틀 전에 들었어. 그런데 나갈 수가 없었어. 근신 중이었거든.”


“근신? 왜?”


“그게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야.”


주상이는 물끄러미 흙바닥을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근신은 어제 풀렸어. 그마저도 손님들께서 오셔서...”


“나도 들었어. 제갈세가에서 오신 분들이라고 했지?”


“응.”


주상이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두윤이는 품에서 가죽 주머니를 꺼냈다. 고사리 같은 손 위에 반짝반짝 금화가 놓여 있다.


“이거 봐라! 너한테 빌린 돈 그대로야. 나 한 푼도 안 썼어.”


“······.”


“다시 갚을게. 여기까지 오는데 이 돈 덕분에 정말 든든했어. 고마워.”


주상이는 몇 번 망설이는듯하다가 돈을 받았다. 두윤이의 눈빛이 너무나 간절했기 때문이다.


“으아앙! 미미야, 대체 어딜 간 거야.”


문득 전각 쪽에서 또다시 소녀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주상이는 우울한 표정을 거두고 미소를 지었다.


“자홍이가 아끼는 고양이가 또 없어졌나 봐.”


“그럼 우리가 찾아줄까?”


“어떻게?”


궁금해하는 주상이를 뒤로하고 두윤이는 전각 쪽으로 뛰어갔다.



커다랗고 또랑또랑한 눈으로 반쯤 의심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 그 앞에서 두윤이는 허리에 척 손을 걸쳤다.


“미미는 그렇게 찾는 게 아니야.”


“그럼 어떻게 찾아야 하는데?”


두윤이는 입가에 검지를 댔다.


“일단 조용히 해야 해. 미미가 들을 수 있도록 말이야.”


“응, 알았어.”


두윤이는 전각 쪽으로 다가가 이곳저곳을 살피다 나무와 풀이 우거진 정원 쪽으로 향했다.


“야옹!”


그러더니 입에 손을 대고 고양이 소리를 낸다. 뭐하나 싶어 바라보던 사람들이 어이가 없다는 듯 뒷목을 부여잡는다. 반면, 남궁자홍은 두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미미가 와?”


“응, 산에서도 이렇게 하면 짐승을 부를 수 있어. 대신 고양이는 고양이 소리를 내야 해.”


“정말? 그럼 나도 해볼까.”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자홍이가 풀숲에 대고 고양이 소리를 낸다.


“야옹, 냐아아옹!”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자, 저쪽 풀숲이 크게 들썩인다. ‘가르릉’거리며 달려오는 검은 고양이, 자홍이가 신나하며 팔짝 뛴다.


“어머! 정말이네?”


검은 고양이 미미를 품에 안은 남궁자홍이 기쁨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너 정말 최고야! 이런 걸 어떻게 알았어?”


두윤이는 입을 삐죽였다.


“너라니? 난 어린아이가 아니란 말이야. 벌써 열일곱 살이라고!”


“맞다. 주상 오라버니 친구라고 했지? 오라버니는 정말 근사한 친구를 둔 것 같아요.”


자홍이의 칭찬에 주상이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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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친구야 울지마 -25 +3 18.07.06 3,351 36 15쪽
24 친구야 울지마 -24 +6 18.07.04 3,391 38 15쪽
23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3 +8 18.07.02 3,424 36 13쪽
22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2 +4 18.06.30 3,359 38 14쪽
»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1 +4 18.06.28 3,370 42 14쪽
20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0 +3 18.06.26 3,557 37 14쪽
19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9 +8 18.06.24 3,551 44 15쪽
18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8 +3 18.06.22 3,433 42 16쪽
17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7 +3 18.06.20 3,477 40 16쪽
16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6 +3 18.06.18 3,534 40 14쪽
15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5 +2 18.06.16 3,655 35 17쪽
14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4 +3 18.06.14 3,622 41 15쪽
13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3 +5 18.06.12 3,633 41 14쪽
12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2 +4 18.06.10 3,814 35 14쪽
11 들적은 나빠요 -11 +4 18.06.08 3,811 43 16쪽
10 들적은 나빠요 -10 +5 18.06.06 3,886 41 13쪽
9 절친을 만났어요 -9 +4 18.06.05 3,983 42 11쪽
8 절친을 만났어요 -8 +4 18.06.03 4,265 39 14쪽
7 무공은 너무 어려워요 -7 +6 18.06.01 4,349 37 16쪽
6 무공은 너무 어려워요 -6 +3 18.05.30 4,433 40 16쪽
5 무공은 너무 어려워요 -5 +2 18.05.28 4,597 37 13쪽
4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4 +2 18.05.26 4,985 36 15쪽
3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3 +2 18.05.24 5,492 38 14쪽
2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2 +3 18.05.22 6,282 43 16쪽
1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1 +8 18.05.20 9,851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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