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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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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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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547

작성
18.06.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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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3

DUMMY

소림을 이끄는 방장, 각해선사(覺海禪師). 그의 20년 면벽 수련은 무림에서는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지닌 인품과 법력 역시 높아 존경의 대상이었으니. 무공 능력도 그만큼 뛰어나 소림이 낳은 최고의 고승 중 한 명이었다. 현 무림 정국을 지휘하는 몇 명의 실력자에 꼽히는 사람이기도 했다.


방장실 앞에서 금소령은 조용히 심호흡했다. 금령상단의 운명이 지금 이 순간에 달렸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실내에 노승들이 앉아 염주를 꿰고 있다.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대하니 마치 냉골에 들어간 것 같다.



금소령은 마음을 다잡고 중앙에 앉아 있는 노승을 응시했다. 나이답지 않게 단단한 체구를 자랑하는 각해선사, 부리부리한 눈빛에 압도당할 지경이다.


“어서 오시오. 내 일이 바빠 미리 마중하지 못한 점, 양해 바라오.”


“아닙니다. 선사님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 하해와 같습니다.”


명성이나 배분으로도 까마득한 선배다. 금소령은 예가 어긋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


“허허, 시주의 겸허함에 내 감탄하였소. 이리 와 앉으시오.”


각해선사가 손수 앉을 곳을 내어준다. 금소령은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앉았다.


“허면, 어인 일로 소림을 찾으셨소이까?”


“이것은 아버님이 선사님께 보낸 서찰입니다.”


금소령은 품에서 서찰을 꺼내 각해선사에게 건넸다. 물끄러미 서찰을 읽어보던 각해선사가 옆에 앉은 노승들에게도 건넨다. 소림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장로들이 분명하다.


꼬장꼬장하게 생겨먹은 승려가 눈살을 찌푸리며 묻는다.


“그쪽 상단은 이미 구천마련에 몸을 담은 것으로 아는데, 어찌 소림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오?”


“저희가 구천마련과 거래한 것은 맞지만, 그들에게 몸을 담진 않았습니다.”


“단순거래도 아니고 긴밀한 거래였으니까 묻는 것이오.”


바로 옆 승려가 질문을 잇는다. 덩치가 작은데 더 꼬장꼬장하게 생겼다.


“우리 소림은 장사치가 아니외다. 음과 양으로 구천마련을 지원했던 금령상단이 지금 와서 흥정을 논한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니오?”


금소령은 무릎 위에 올린 양손을 와락 움켜줬다.


“비록 저희 상단이 구천마련을 지원했다 해도 진심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무림맹에도 일정 부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해마다 무림대회가 개최되면 상단에서 많은 자금을...”


“그거야 무림대회에 참가했던 구천마련 쪽 인원을 지원한 것 아니오? 사실관계를 명확히 따져서 답변해 주시오.”


“허허,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십니다.”


말이 격해지자 각해선사가 중재를 하고 나선다.


“상단의 사정은 내 잘 알고 있소. 또 시주의 입장도 깊이 이해하오만, 아시다시피 우리 소림은 중립을 지키고 있소이다. 구천마련의 일에는 일체 관여를 안 하기로 규칙을 정했소.”


“하오나, 제 말을 조금만 더 들어주세요. 구천마련에서 사황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합니다. 다른 사파 세가들마저 허리를 숙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는 곧 사악한 이빨을 무림으로 돌릴 것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대혼란이 일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사황을 막으려면 금령상단의 힘이 필요하다, 뭐 그런 뜻이오?”


장로가 말을 끊자 금소령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뜻이 아닙니다. 무력을 집중한 사황부가 상단의 막대한 자금을 차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저희는 황실과도 긴밀한 거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일이 계기가 되어 황실이 무림의 일에 개입할까 걱정이 되어 말씀드렸습니다.”


“흠, 일리 있는 말이구려.”


다른 장로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예의 꼬장꼬장한 장로는 물러서지 않았다.


“현 정국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는 상태요. 우리 소림에서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니, 그 문제는 걱정하지 마시오.”


“······.”


너에게 사황을 막을 힘이 없는 듯하니, 그냥 한쪽에 찌그러져 있으란 소리다. 즉 소림은 이미 세가 몰리고 있는 상단을 돕기 힘들다는 뜻이었다. 금소령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제발 무림대회까지만 저희 상단을 도와주세요. 제가 사력을 다해 전설의 문을 연다면...”


문득 심상치 않은 기운이 주위를 감싼다. 금소령은 흠칫 몸을 떨었다. 진기를 흘려보냈던 각해선사가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시주는 무림대회에서 우승하셔야 하오. 뿐만 아니라 천존궁의 제자로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외람된 말이지만, 시주는 그럴 능력이 부족한 듯 보이오.”


절정에 이르는 막강한 무공실력을 지닌 각해선사다. 상대의 무공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한눈에 간파하고도 남았다.


그전에도 가끔 그랬지만, 최근 들어 천존궁에서 내는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일류를 넘는 엄청난 실력의 우승자조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으니.


그걸 알기에 금소령은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해 할 필요는 없소. 이 문제는 본인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외다. 내 다른 장로분들과 협의를 거친 후 기별을 넣어드리겠소.”


결국, 각해선사로부터 축객령이 내려진다. 이미 그들의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걸 돌리기에 힘이 없었을 뿐이다. 방장실을 나서며 금소령은 질끈 두 눈을 감아버렸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오늘따라 서쪽을 빨갛게 물들인 노을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다.




밤이 되고.


절을 찾은 신도들과 상춘객들로 북적이던 소림사는 고요 속에 빠져들었다. 바로 지금이 소림사가 천혜의 요새로 둔갑하는 시간이다. 각종 기관 진식은 물론이거니와 소림 제일의 정예라는 백팔나한이 각 건물에 물샐틈없는 방어를 구축한다.


물론, 어느 한 사람에게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밤이 되니 더 장관이구나. 오랜만에 좋은 구경을 하네.”


두윤이는 쉼 없이 두리번거리며 불당을 구경했다. 유구한 세월을 견디며 장대한 역사를 간직한 탑이 시선을 끈다.


“저렇게 큰 탑을 누가 쌓았을까? 힘들었겠다.”


어둠 속에서도 돌탑이 아름답게 빛난다. 웬일인가 했더니 탑 주위로 촛불이 밝혀져 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근사하던지, 더욱 가까이서 보고 싶다. 두윤이는 얼른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런 녀석을 지켜보는 수십 쌍의 눈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싹 긴장한 신색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저자는 누구인가?”


유난히 차가운 인상을 한 노승이 묻자, 나한들이 공손히 합장한다.


“금령상단 일행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소령이 데리고 온 부하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은가 봅니다. 금소령이 저자를 친구처럼 대했다 하옵니다.”


노승은 흥미롭다는 시선으로 탑돌이를 하며 놀고 있는 녀석을 응시했다.


“헌데 저자는 왜 오밤중까지 경내를 어슬렁거리느냐? 그것도 나한당 근처를 말이야.”


“아마 구경을 하는 듯싶사옵니다. 오전 나절부터 저런 식으로 계속 경내를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노승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럴 리가 없어. 금소령의 친구라면 저자도 보통은 넘을 터, 분명 우리에게 할 말이 있는 듯하다.”


노승은 서늘한 시선으로 나한들을 돌아봤다.


“저자를 데려와. 정중하게 말이야. 난 방장 스님을 모셔올 것이다.”


“알겠습니다.”


나한들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자, 노승은 긴장한 신색으로 녀석을 쏘아봤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란 말인가. 내 기필코 네놈의 속셈을 파헤치리라.’




소림십팔나한은 상대를 정중히 나한당(羅漢堂)으로 모셨다. 나한당이라면 소림의 일대 제자들이 무공을 익히고 수련하는 장소다. 즉, 일반인은 물론이거니와 무승들조차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이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텐데.


두윤이는 잔뜩 어깨를 움츠린 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덩치가 산만 한 십팔나한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섰다.


“아저씨들 왜 이러세요. 저 아무 짓도 안 했다고요. 제발 집에 보내주세요.”


“죄송합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방장스님께서 오실 겁니다.”


“아이참! 이제 돌아가야 한단 말이에요. 할아버지한테 혼날 텐데...”


문득, 나한당 정문이 열리며 소림 방장인 각해선사와 여러 장로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노골적으로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이미 대답을 주었소. 기다려 달라고 말이오. 헌데 어쩌자고 이곳을 방문한 것이오?”


각해선사가 싸늘한 목소리로 외치자, 두윤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뭘요? 전 그냥 구경하다가...”


“어허! 아까 그리 설명을 하였는데 이리 모른 체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그런 설명 전 안 들었는데요? 아 맞다. 아까 스님께서 안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는데요. 제가 깜박했어요. 탑이랑 석상들이 너무 멋져서 그런 거니까 제발 화는 내지 말아주세요.”


“금 낭자에게 아무 말도 못 들으셨소이까?”


“소령이요? 걔는 그런 말 안 하던데요.”


“걔?”


각해선사와 장로들은 멍한 얼굴로 서로를 돌아봤다. 비록 세는 기울었다지만, 금령상단은 막강한 상인집단이다. 금력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 곳의 외동딸이며 장차 가주가 될 운명인 그녀를 걔라 부를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각해선사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상대의 몸을 살폈다. 무공을 익힌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내공이 안으로 갈무리되는 초절정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말인가?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이는 십 대 소년이 감히 오르지 못할 경지다. 각해선사는 충격에 몸을 떨었다. 야심한 밤에 그것도 무림 절대 금역인 나한당에 발을 들인 자. 이는 분명 소림에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아까의 일을 가지고 이토록 소림을 우습게 본다면, 나 각해! 더는 참지 않겠소.”


각해선사는 손을 내저어 사람들을 물렸다. 십팔나한과 장로들이 멀찌감치 물러나 주위를 에워싼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녀석.


그 모습에 각해는 또 한 번 모멸감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 절정에 이르는 고수, 그것도 무림 태산북두인 대 소림사 방장을 앞에 두고 저 여유로운 표정은 무엇인가.


“그대의 무공 실력이 이미 절정을 넘어섰다 해도 본인을 이리 핍박할 수는 없소. 내 그대에게 소림의 권위를 일깨워 줄 것이외다.”


각해선사는 커다랗게 외치며 양 주먹에 내공을 모았다. 커다란 주먹에서 찬란한 금빛 기류가 일렁이기 시작한다.


“저, 저것은 금강부동신권이다!”


일부 나한들이 놀란 외침을 토한다. 금강부동신권(金剛不動神拳), 소림의 무공 중 최상위에 속한 절대 권법이다. 근 백여 년간 익힌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데.


“와! 정말 멋진 무공이에요.”


순간, 각해의 얼굴이 흙빛이 된다. 진기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하마터면 주화입마에 걸릴 뻔했다. 상대의 무공을 칭찬하다니, 아니 칭찬도 모자라 멋지다고 추켜세운다.


보통 대련에서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며, 상대를 완전히 깔아뭉개는 발언이다. 각해는 치미는 화딱지를 참지 못하고 모든 진기를 끌어올렸다.


“그대의 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겠지만, 금강부동신권은 쉬이 받아낼 수 없을 것이오. 준비하시오!”


“오호, 지금 손에서 빛이 나오는 거죠? 조금 아쉽네요. 제가 알고 있는 무공은 전신에서 빛이 나오는데요.”


몸에서 빛이 나오는 무공? 절대 흔하지 않다. 각해는 이를 악물었다. 소림의 최고 무공을 앞에 두고 저런 여유로움은 무엇이며, 그와 비슷한 무공을 알고 있다는 말은 조롱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었는데.


“시주, 그 무공이 무엇이오?”


두윤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손뼉을 ‘탁’치며 외쳤다.


“뭐였지? 아 맞다! 금강보리달마신공이에요.”


“뭐, 뭐라?!”


일순 장내의 사람들은 물론, 각해선사마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고 말았다. 금강보리달마신공이라니, 전설의 달마대사께서 악을 억누르려 창안하셨다는 무공이다. 이는 공헌 된 최강의 내공심법이며, 종국에는 도검이 불침한다는 금강불괴지체를 이룰 수 있는 꿈의 무학이다.


헌데, 소림은 전란으로 약 백 오십 년 전 심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가히 통탄 지경이 아닐 수 없었는데.


각해선사는 파르르 몸을 떨며 두윤이를 쏘아봤다.


“허허, 시주께서 소림을 비난하시는구려. 그 신공은 오래전 전란으로 장경각이 불타면서 소실돼 버렸소. 시주께서 아는 무공이 아닐 게요.”


“아닌데, 저 진짜 알고 있어요. 알려드려요?”


“.....!”


알려준단다. 무슨 길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본 두윤이는 입술을 삐죽였다.


“왜 이렇게 의심이 많으세요? 그럼 제가 시키는 대로 해보세요. 먼저 진기를 단전에서 끌어올리고요.”


난데없는 설명에 각해선사는 조심스럽게 진기를 끌어올렸다. 이는 지극히 위험한 순간인데, 자칫 진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면 주화입마에 들 수 있다. 물론 각해의 무공은 그런 어설픈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반신반의하며 진기를 끌어올렸는데.


‘이럴 수가!’


단전에서 움직인 진기가 백회의 진기와 만나 폭포수처럼 흐른다. 각해는 눈을 꼭 감고 녀석이 말해주는 구결대로 진기를 움직였다. 몸 안에서 마치 도도한 장강의 물살이 흐르는 듯하다.


‘이건, 분명!’


“오오! 저것은 전설로만 전해지는 금강불괴지체가 아닌가!”


온몸에서 금빛 광채를 뿜어내는 각해의 모습, 나한들과 장로들이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는다. 호신강기로서는 최고의 경지 금강불괴에 이른 자, 능히 백만 대군 앞에서도 당당하리라.


“허허, 살아생전 금강불괴지체를 보게 되다니, 이는 부처님의 은혜로다. 아미타불!”


장로들은 각해선사의 신비로운 모습에 그 자리에서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각해는 번쩍 눈을 뜨고 두윤이를 응시했다.


“시주! 그다음 구결은 어찌 되오?”


잠시 설명을 멈추자 20년 면벽 수련을 자랑하던 고승이 흥분해 한다. 두윤이는 고개를 몇 번 갸웃했다.


“그다음이 뭐였지? 까먹었네요. 나중에 생각나면 알려 드릴게요.”


“뭐? 까, 까먹어?”


각해는 물론이고, 독경을 외우던 장로들조차 크게 놀라 뒤로 나자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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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1 +4 18.06.28 3,369 42 14쪽
20 친구의 집은 최고예요 -20 +3 18.06.26 3,556 37 14쪽
19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9 +8 18.06.24 3,551 44 15쪽
18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8 +3 18.06.22 3,432 42 16쪽
17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7 +3 18.06.20 3,476 40 16쪽
16 무당산은 정말 멋져요 -16 +3 18.06.18 3,533 40 14쪽
15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5 +2 18.06.16 3,654 35 17쪽
14 소림사에 놀러왔어요 -14 +3 18.06.14 3,621 4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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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공은 너무 어려워요 -6 +3 18.05.30 4,432 4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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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4 +2 18.05.26 4,984 36 15쪽
3 제 이름은 두윤이에요 -3 +2 18.05.24 5,491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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