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션안 님의 서재입니다.

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션안
그림/삽화
션안
작품등록일 :
2024.02.20 21:36
최근연재일 :
2024.05.05 21:1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678
추천수 :
32
글자수 :
450,701

작성
24.02.20 21:53
조회
230
추천
3
글자
16쪽

죽음?

DUMMY

친구들이 죽어간다.




그와 친분이 있던 없던 서로 얼굴을 마주치며 다니던 사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모두 웃으며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죽어가고, 우강은 도망치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무기력함. 허망감. 그리고 공포.


전엔 느껴보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강의 핏속에 섞여 온몸을 타고 흘렀다.


그 역시 뒤이어 죽을 차례가 왔다고 생각되었을땐, 몸에 힘이 쭉 빠지는게 느껴졌었다.


약하게나마 피어있던 불씨 마저 꺼져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꺼져버린 불씨는, 이내 어떤 여자가 다시 켜주었다.


구원자였다.


누군지도 모르고, 자신에게 어떤 태도로 나올지 몰랐으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구원자임이 확실했다.


여자가 참격을 날렸을때 그 확신은 더 명확해졌다.


'저 여자는 이 괴물을 죽일 수 있다.'


우강은 어느새 쇠파이프 없이 검붉은 손과 힘겹게 싸우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야! 날붙이 가져와! 빨리!"


여자의 외침이 우강의 귀를 뚫고 들어가 그의 뇌를 깨웠다.


'내가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건... 저 사람을 돕는 것..'


우강은 재빨리 널부러진 가방을 향해 달려갔다.


우강이 무언가를 가지러 달려간 사이 여자는 검붉은 손을 계속해서 가까스로 피하고 있었다.


허나 한끗 차이로 이루어진 회피는 결국 격차가 좁혀지고 말았고, 여자의 팔이 검붉은 손에 붙잡혔다.


여자는 위기를 느꼈다.


'이대로 끌려들어가면 다 죽는다.'


여자는 지금까지 소리친 것중 가장 다급하고, 크게 소리쳤다.


"날붙이 던지라고!!"


그 순간, 우강이 무언가를 여자에게 던졌다.


여자는 고개를 돌려 우강이 던진 것의 정체를 보고 씨익 웃었다. 커터칼이었다.


"그래, 그거지."


여자는 우강이 던진 커터칼을 탁, 잡았다.


커터칼은 여자의 손에 잡혀 날이 꺼내지자 마자 아까전 쇠파이프 처럼 파란 기운을 발산했다.


그녀는 바로 검붉은 손을 한번에 잘라내며 손에서 벗어났다.


충혈된 눈동자는 어느새 창문을 통해 나와 여자와 대치하였다.


눈동자는 동공이 확장되며 살벌한 목소리로 말했다.


"벌레....죽인다...."


눈동자의 앞으로 수많은 양의 검붉은 손이 솟아나와 날카로운 손톱을 드러낸채 여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여자는 커터칼을 날이 아래로 향하도록 반대로 잡은채 자세를 잡았다.


여자는 숨을 깊게 내쉬며, 울림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몽현(夢現)"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파란 연기가 여자를 중심으로 뿜어져 나오며 원의 형태를 이루어 여자와 눈동자를 둘러쌌다.


검붉은 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를 향해 계속해서 돌진해왔고, 여자는 시선을 손들을 향해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녀가 쥔 커터칼 끝엔 파란 기운이 이어져 더 기다란 날이 형성되었다.


마침내 손이 그녀를 향해 가깝게 왔을때, 여자는 나지막하게 한마디를 뱉었다.


"절격참(切擊斬)"


이번엔 반달모양이 아니었다.


그녀의 시선, 그녀가 쥔 칼 끝에는 동작만큼 올곧은 선의 참격이 완벽한 대각선 형태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 참격은 달려든 손들과, 그 너머의 눈동자까지 덮쳤다.



촤아아아아아아아앙!



여자의 참격과 검붉은 손들이 충돌하며 두 기운이 부딫혀 거대한 파동을 발생시켰다.


콘크리트 조각들이 사방이 튀며 연기와 먼지가 피어올랐다.


우강은 먼지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콜록. 저기요!"


우강은 손으로 먼지를 휘저으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갔다.


깨진 창문 사이로 점점 연기와 먼지가 빠져나가며 걷혀가고 있었다.


그때, 사람의 형상이 보이며 소리가 들렸다.



드르륵.



여자가 커터칼의 날을 넣으며 우강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의 뒤엔 대각선 형태로 크게 베인채 검은 피를 흘리고 있는 눈동자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우강은 그 광경을 보고 여자에게 물었다.


"끝...끝난거에요?"


"...그래."


여자는 커터칼을 우강에게 건넸다.


커터칼은 아까의 파란 기운은 사라진채 평범한 도구로 바뀐 상태였다.


우강은 커터칼을 건네받으며 말했다.


"대체...저건 뭐에요? 그리고 그쪽도 누구고..."


여자는 우강의 눈을 피하며 답했다.


"미안. 지금 내가 알려줄수 있는건 없어. 친구들은 무사히 치료 받게 할거야, 너도 그러니 일단..."



스르르륵-



우강은 순간 섬뜩한 기분에 여자의 어깨너머를 바라보았다.


눈동자가 아직 살아있었다.


눈동자는 검은 피를 흘리며 마지막 발악인 듯 바닥에서 검은 손을 솟아내 돌진시켰다.


검은 손은 여자를 덮치려는 듯 했다.


여자 역시 이를 알아챘는지 다시 우강의 손에서 커터칼을 낚아채 날을 꺼냈다.


허나 검은 손은 여자에게 달려들지 않았다.


"어....?"


검은 손은 달려들다가 왼쪽으로 틀며 교실 내부로 향했다.


우강은 순간 깨달았다. 지금 저건 빈사상태인 애들을 노리는 것이다.


우강은 이번엔 망설일수 없었다.


그는 여자를 지나쳐 교실로 미친듯이 달리며, 검은 손과 함께 교실로 들어가는 눈동자를 따라들어갔다.


"야! 저런 미친놈이..!"


여자도 황급히 따라 교실을 향해 달려갔다.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하필이면 눈동자는 교실 바로 옆에 널부러져 있었고, 그녀와 우강은 그에 비해 멀리 있었기에 늦어버렸다.


여자는 교실 문 앞까지 도달하여 커터칼을 잡고 자세를 잡은채 들어가려 했다.


허나 여자의 표정은 이내 충격에 휩싸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아....."


우두커니 서있는 우강의 앞에서,


눈동자가 검은 손으로 아이들을 한명씩 눈 속으로 집어넣고 있었다.


눈동자는 어느새 잔혹하게 웃고 있었다.


상처는 이미 회복되었고, 눈은 다시 충혈되기 시작했다.


우강은 털썩 주저 앉았다.


"왜.....대체 왜...."


그의 감정의 고양은 터지기 시작했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온갖 감정이 그를 감싸왔다.


평소에 다소 무감각했던 그가 처음으로 느낀 극도로 절망적인 감정은 서로 뒤섞이기 시작했다.


"멀리 떨어지라고!"


이번엔 여자의 외침이 그에게 닿지 못했다.


우강은 그저 생기를 잃은 눈빛으로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씨....몰라 나도."


여자는 커터칼에 다시 파란 기운을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검은 존재는 그러한 여유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방해....하지 마라."


아까보다 더 칠흑같은 손이 여자를 순식간에 덮쳤다.


콰아아아아아앙!


여자는 가까스로 공격을 막았으나 교실 밖으로 튕겨져 나가버렸다.


"윽...."


여자는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으나 커터칼마저 힘없이 부숴져 조각이 나버렸다.


"제기랄.... 빨리 나오라고...!"


그녀의 외침은 이미 늦어버린 상태였다.


눈동자는 마지막 남은 아이까지 흡수하였기 때문이었다.


배를 배불리 채운 눈동자는 교실 한가운데를 가득 채웠다.


여태껏 본 것중 가장 크고, 공포스러운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눈동자의 동공은 빨갛게 물들여져 이젠 검은 기운이 아닌 붉은 기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눈동자는 아까의 소름끼치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더는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 더 위의 존재가 되어버린 눈동자는 그 무엇보다 깊고 어두운 목소리를 내었다.


"벌레 몇마리 잃은 것 가지고... 세상이 무너져 내린 것처럼 구는구나...."


눈동자는 여전히 주저 앉아 있는 우강을 내려다보았다.


"...한심한 놈."


여자는 살기를 느꼈다.


무기고 뭐고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남은 한명마저 죽기 전에 어서 나서야 했다.


"안-"


푸욱.


우강은 무언가가 꽃힌 기분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어떠한 길고 굵은 검은 물체 같은 것이 가슴에 깊게 박힌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피 또한 손에 묻어나왔다.


"쿨럭..."


그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네놈은.... 먹을 가치가 없다.."



촤아아아악!



우강의 가슴에서 검은 촉수가 빠져나왔다.


주변에 피가 튀며 우강은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급한 외침이 들리고 여자가 어깨를 붙잡는 것 같긴 했으나, 이미 몸의 감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힘이 쭉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야..! 정신차려! 야!"


여자는 다급하게 우강의 어깨를 잡고 부축했으나, 이미 가슴에 뚫린 구멍으로 피가 줄줄 새고 있었다.


'상처가 너무 커.... 이대로면 얘도 죽는다....'


눈동자는 죽어가는 우강의 모습을 확인하고 여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다음은.... 너다."


여자는 식은땀을 흘렸다.


저 정도 기운이면 날붙이가 있어도 이기기 힘들어 보였다.


그녀는 초조한 눈빛으로 우강을 바라보았다.


우강의 시야는 점점 더 흐려지고 있었다.


그는 의식의 끈을 더 이상 붙잡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가요..."


"닥치고 가만히 있어.... 너 하나라도 내가 살려야될꺼 아니야...!"


"어차피....나도..."


우강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여자가 자신을 부르는 것이 마지막으로 희미하게 들리며, 모든 소리가 차단되었다.




◇◇◇




아.



죽음이 코앞까지 찾아왔다.



주변은 어두컴컴해지고 주마등이 스치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허망감과 죽음의 문턱에 있다는 공포가 그를 점점 집어삼키고 있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 그의 시야를 차지한다.



우강은 자신이 지금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조차 몰랐다.



그저 어둡기만 했기 때문이다.



죽은건가?



그때 우강의 귀에 목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누구지? 아까 그 목소리인가.



"여기까지 와보니깐 어때?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더럽지.



"정말 그게 끝이야?"



...뭐?



"정말 그냥 더럽기만 하고 끝이냐고."



........



"뭔가 더 느낀게 있을거라 보는데 말이야. 나는."



........



"눈을 감기 직전에 뭘 느꼈어?"



....허무해.



"그리고?"



....무서워.



"그리고?"



..........후회된다.



"뭐가 후회돼?"



눈앞에서.....내가 아는 이들이 죽어갔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



"그래. 그런 기분 처음 느껴보지?"



.........



"그래서, 후회는 후회대로 했고. 그럼 결과적으로 바라는게 있을텐데?"



..........



"네가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 그걸 얘기해줘야 돼."



........아



우강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감정의 고양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터져나온 그의 첫 절실함이

가득 담긴 한마디가 나왔다.



"난.....살고 싶어..."



우강은 시야가 점점 밝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살아서..... 다시 죽더라도....적어도 또 후회는 하지 않고 죽고 싶다..."



알 수 없는 목소리의 희미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거지."



덜컹-



무언가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청렴하게 빛나는 푸른 빛이 우강을 감쌌다.



"직접 도와주는건....이번만이다?"



이내 빛이 더욱 거세지며, 우강의 시야를 완전히 푸르게 감싸왔다.




.

.

.




"너는..... 질기다....여기서 죽이는게....맞겠군"


붉게 물들여진 눈동자는 우강을 부축하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눈동자는 거대한 검은 촉수를 꺼냈다.


검은 촉수의 끝은 붉게 물들여지며 매우 뾰족하게 날을 세웠다.


"넌.... 마지막까지.... 고통스럽게 보내주마..."


촉수가 살벌하게 여자를 향해 날아왔다.


"젠장...."


여자는 눈을 질끈 감았다.



턱-



여자는 옆에서 무언가가 일어서는 것이 느껴졌다.


'뭐지...?'


여자는 우강의 어깨를 꽉 붙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살포시 내려놓는게 느껴져 천천히 눈을 떴다.


우강이 일어나있었다.


그것도 멀쩡하게, 엄청난 양의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며.


"네놈....뭐냐..."


붉은 촉수가 우강에게 다다르지 못한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눈동자는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우강에게 소리쳤다.


"감히 네놈이.... 나를 붙잡는거냐...!"


'붙잡았다고?'


여자는 눈동자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우강은 그저 가만히 촉수 앞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우강은 천천히 손을 들었다.


그러자 엄청난 양의 기류가 그의 몸을 흐르다 말고 갑자기 사방으로 뿔뿔히 흩어졌다.


눈동자는 수많은 촉수들을 꺼내며 말했다.


"멍청한 놈..... 네 놈도 고통스럽게.....죽여주마..."


촉수들은 완전히 붉게 물들여지며 저마다 기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공포를 느꼈다.


'저건....완전히 찢어버리려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강은 여전히 손을 든채 그저 푸르게 빛나는 눈빛으로 눈동자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죽어라...."


수많은 촉수들이 우강을 향해 날려들었다.


아까전부터 날려보내던 손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수였다.


여자는 그저 우강의 뒤에서 이를 지켜 볼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우강은 가장 깊으면서도, 차가운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너."


그리고 그저 흘러가는 물결처럼, 손을 아래로 내저었다.


"시끄러워."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우강이 손을 내저은 순간, 굉음과 함께 천장에서 눈동자보다 더 큰 거대한 하늘색 손이 튀어나왔다.


직격으로 손에 눌린 눈동자는 그대로 바닥을 뚫고 밑층까지 추락했다.


엄청난 크기의 손바닥 자국이 남은 구덩이 맨 아래엔 검붉은 피가 가득했다.


"......미친."


여자는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우강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우강도 뒤돌아 여자를 보며 말했다.


"너. 아까 전에..."


그 순간, 눈동자가 구덩이에서 다시 솟아나오며 눈이 완전히 시뻘게진채 분노로 가득찬 포효를 내질렀다.


"크어어어어어!!"


눈동자는 검붉은 기운으로 불타는 거대한 두 손을 만들어 우강에게 달려들었다.


허나 우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에게 말을 이어갔다.


"....재밌는걸 쓰더라."


우강은 손날을 눈동자를 향해 뻗었다.


손날을 눈동자와 완벽한 직각을 이룬채 겨냥한 후,


그는 손날로 허공을 가르며 나지막이 한마디를 뱉었다.


"......참(斬). 맞나?"



서걱.



여자는 그때 본 그 광경을, 평생동안 잊지 못했다.


단순하면서 깊고 깊은,


칼로 종이를 벤 듯한 소리 뒤에 이어지는 참격에,


곧바로 우강 앞에 모든 것이 베어져나갔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연기가 자욱히 올라왔다.


짙은 콘크리트 먼지가 공기중에 흩뿌려졌다.


여자는 손으로 먼지를 휘저으며 시야를 밝히려 했으나, 그럴 필요 없이 먼지가 금세 걷혀졌다.


곧이어 차가운 바람이 교실로 들어왔다.


"콜록. 뭐야....?"


여자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일어났다.


하지만 이내 핸드폰을 힘없이 떨어트릴수 밖에 없었다.


여전히 눈에서 푸른 빛을 뿜어내는 우강의 앞엔 사방으로 튄 눈동자의 검은 피 만이 남아있었다,


건물 옥상이 완전히 날아가 텅 비어버린 천장과 함께.


날아가버린 천장 위로는 밝게 빛나는 초승달이 차지하고 있는 밤하늘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밤하늘 아래에서 자신만의 빛을 내고 있던 우강은 여자를 바라보며 씩,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얘 좀 잘 부탁해?"



그 말을 끝으로 우강의 눈에 잠깐 머물던 푸른 빛은 자취를 감추었고,




우강은 맥없이 쓰러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안내 24.05.05 10 0 -
공지 1기 완결, 2기와 관련하여 공지드립니다. 24.04.04 21 0 -
82 악습(惡襲) 24.05.05 5 0 11쪽
81 위화감 24.05.04 6 0 14쪽
80 공석(空席) 24.05.03 9 0 14쪽
79 취조 24.05.02 12 0 12쪽
78 또 병원이다 24.05.01 12 0 14쪽
77 사건 마무리 24.04.30 13 0 13쪽
76 인현 vs 이코 (2/2) 24.04.29 9 0 12쪽
75 인현 vs 이코 (1/2) 24.04.28 8 0 12쪽
74 정보원이 아니야 24.04.27 9 0 14쪽
73 피의 백화점 (fin) 24.04.26 8 0 12쪽
72 피의 백화점 (7) 24.04.25 8 0 11쪽
71 피의 백화점 (6] 24.04.24 7 0 12쪽
70 피의 백화점 (5) 24.04.23 5 0 12쪽
69 피의 백화점 (4) 24.04.22 10 0 13쪽
68 피의 백화점 (3) 24.04.21 8 0 12쪽
67 피의 백화점 (2) 24.04.20 8 0 13쪽
66 피의 백화점 (1) 24.04.19 12 0 13쪽
65 꺼름직함 24.04.18 7 0 14쪽
64 휴식 24.04.17 8 0 12쪽
63 증거찾기 24.04.16 6 0 11쪽
62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6) 24.04.15 8 0 11쪽
61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5) 24.04.14 7 0 10쪽
60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4) 24.04.13 9 0 11쪽
59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3) 24.04.12 7 0 10쪽
58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2) 24.04.11 11 0 12쪽
57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1) 24.04.10 9 0 11쪽
56 공사장 (3) 24.04.09 6 0 12쪽
55 공사장 (2) 24.04.08 8 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