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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안 님의 서재입니다.

죽기 직전 꾼 꿈이 나에게 능력을 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션안
그림/삽화
션안
작품등록일 :
2024.02.20 21:36
최근연재일 :
2024.05.05 21:1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2,615
추천수 :
32
글자수 :
450,701

작성
24.04.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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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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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피의 백화점 (2)

DUMMY

콰아아아아아아앙!



빈의 손짓에 악몽들이 나가떨어졌다.


그의 작은 손짓 한번만으로도 악몽들은 맥을 못맞추고 날라가기 바빴다.


전에 공사장에서 봤을때보다 확실히 더 강해진건 맞았으나,


여전히 빈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기운의 세기만 더 강해졌을 뿐, 같은 악몽이라.....'



콰지지지지직!



빈은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가며 사방에서 달려드는 악몽들을 기운으로 묶어 하나씩 땅에 내리찍었다.


'....설마 악몽마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건가.'


그때, 꽤나 몸집이 있는 악몽 서너마리가 빈을 향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계속해서 어떻게든 그를 한곳에 몰아넣어 죽일 작정인 듯 했다.


그러나 빈은 그런 얕은 수에 당해줄 생각이 없었다.


"중운(重澐)"



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빈의 주위로 기운이 펼쳐진 후, 나선형으로 돌며 내려앉자 악몽들이 전부 바닥에 쳐박혔다.


육중한 힘에 압도된 악몽들은 형태가 찌그려지며 터지려는 듯 보였다.



쿠구구구구구구구궁-



그때, 빈의 기운이 거세짐에 따라 내부에 진동이 심해졌다.


주위에서 파편 조각들이 조금씩 떨어져 내리며 어딘가 모르게 불안정해보였다.


공사장때처럼 빈의 기운이 주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았다.


"하하, 참....."



사아아아아.....



악몽들이 터지기 직전, 빈이 갑작스레 기운을 풀어주자 악몽들은 어리둥절해하며 슬금슬금 다시 일어섰다.


"..능력도 마음대로 못쓰겠는걸."


"크르르르-"



퍼어어어어어어엉!



그러나 그것은 놓아준다는 의미가 아니었기에, 빈이 손을 휘젓자 악몽들은 일어서자마자 곧바로 머리가 터져나갔다.


공중에 휘날리는 짙은 기운들 틈사이를 지나가며, 빈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악몽들은 어김없이 그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정말, 어디서 이렇게 자꾸 나오는건지..."


빈은 양손에 기운을 두르며, 직접 마주본 채 웃으며 달려나갔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빈이 손수 직접 악몽들을 처리하던 그때, 빈의 뒤로 늑대 형상의 악몽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크르르르...."


늑대 악몽은 기습을 하려는 듯 이빨을 드러내며 조심스럽게 빈의 뒤로 다가갔다.


이내 빈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음을 확신한 늑대 악몽은 그의 머리 높이만큼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입을 쩍 벌리고 포효하며, 그의 목을 향해 달려들었다.



스스스스스스-



그러나 그것은 완벽한 착각이었다.


늑대 악몽이 빈에게 거의 다다렀을때, 이미 빈의 싸늘한 시선은 뒤돌아 악몽에게 가있었다.


"케켕.......!"



콰아아아아아아아앙!



그때, 늑대 악몽의 위로 붉은 주먹이 내리꽂히며 순식간에 짙은 기운이 터져나갔다.


박경은 손을 털어내며 일어나 투덜거리는 투로 말했다.


"뒤도 좀 살피면서 싸우지."


"하하, 감사하네요."


빈은 미소를 지은채 박경을 바라보며 손을 뒤로 뻗었다.



퍼퍼퍼퍼퍼퍼퍼펑!



그러자 빈을 향해 달려오던 악몽들이 전부 공중에서 내려오기도 전에 터져나가며 짙은 기운이 흩날렸다.


"물론 필요는 없었지만."


"참 잘났다 그래."


상황에 맞지 않게 가볍게 말하는 빈과 박경의 주위에는 온통 흩날리고 있는 짙은 기운으로 가득했다.


악몽의 시체와 다름 없는 먼지 같은 기운들을 공중에 휘날리며 얼마 안가 사라져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악몽들은 남아있었고, 막강한 둘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쉴새없이 달려들었다.


박경은 붉은 기운을 두른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


"근데 이거,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거냐?"


"정보원이 여기 있다면 찾아서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악몽들 밖에 없는 것 같으니 우강 씨 쪽 연락을 기다리는게 맞겠죠."


"정보원이라면 설마 저걸 말하는거냐?"


박경은 천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


빈이 천장을 올려보자, 정말 박경의 말대로 사람의 형상이 천장에 걸려있는 것이 보였다.


정장을 입은 남자가 팔이 묶인채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기운에 가려져 줄곧 몰랐던건가.....'


빈은 눈앞에 달려드는 악몽을 옆으로 날려보내며 천장 쪽을 유심히 보았다.


저리 대놓고 걸려있는 것이 수상쩍긴 했으나 별다른 함정이 또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남자 주위에도 공중에 맴도는 짙은 기운만이 스쳐지나가고 있을뿐, 남자는 일반인이 맞았다.


"....한 건 하셨네요, 박경 씨."


"웃기고 있네."



콰아아아아아아앙!



박경은 양손으로 악몽을 하나씩 잡고 바닥에 메다꽂았다.


그는 빈을 등지고 선채로 손목을 돌리며 말했다.


"저것만 데려오면 된다는거냐?"


"뭐, 일단은 그렇죠."


"됐네 그럼. 네가 가서 데려와."


박경은 이내 다시 손에 기운을 두르고 악몽들 틈사이로 달려나갔다.


"내가 알아서 시선끌고 있을테니깐."


"간만에 괜찮은 생각이네요."


의견이 일치되자, 빈도 곧바로 박경과 반대방향으로 뛰어나갔다.


대부분의 악몽은 박경이 붙잡고 있었기에 몇몇 악몽들만 빈을 제지하려 왔다.


허나 당연히 방해조차도 되지 않는 수였기에 빈은 손쉽게 처리해나가며 앞으로 나아갔다.


동시에 빈은 천장을 유심히 살펴보며 정보원을 데려올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천장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으니..... 순간적인 힘으로 뛰어오르면 닿으려나.'


빈은 생각을 마친듯, 곧장 기운을 손에 집중시켜 땅을 향해 뻗었다.


시선은 여전히 위에 고정한채, 빈은 뛰어오를 준비를 했다.



쿠우우우우우우우웅!



그 순간, 빈의 앞으로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떨어졌다.


엄청난 진동과 함께 굉음이 울려퍼지며 또 다른 악몽이 모습을 드러냈다.


빈은 자신의 앞에 드리우는 그림자를 올려다보았다.


악몽은 몸이 온통 새까맸음에도 근육질이 그대로 몸에 드러났다.


허나 사람 같은 몸이었음에도 머리엔 마치 물소처럼 뿔이 달려 있었다.



쉬이이이이이익....



빈을 내려다보는 악몽의 입에선 뜨거운 입김이 불어나왔다.


거의 3~4m는 되어보이는 크기였다.


"하긴...."


그러나 빈은 전혀 밀리지 않는 기세로 손에 아지랑이 같은 기운을 둘렀다.


빈의 기운은 전보다 훨씬 강하게 손에 응축되어갔다.


"이런게 한번 쯤은 나와줘야지."


악몽 역시 바뀐 빈의 분위기를 알아챈듯, 바위같은 주먹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빈을 내리찍으려는 듯,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며 육중한 주먹이 빈을 향해 날라왔다.


빈의 역시 두 손을 위로 뻗으며 악몽과 맞부딫히려 했다.


어느쪽도 밀리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두 힘이 서로 충돌하기 직전이었다.


"비켜."


그러나 그 순간, 빈의 옆으로 목소리가 스쳐지나가며 누군가 그의 앞을 비집고 들어왔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굉음과 함께 일대가 울리며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빈은 뒤로 몇걸음 물러선채 자신의 앞에 끼어든 것이 누군지 보았다.


"......인아 씨?"


"얜 내꺼야."



꾸드드드드드득-



인아는 악몽의 힘에 전혀 밀리지 않은채 주먹을 붙잡고 있었다.


여태껏 뒤에서 빈과 박경이 싸우던걸 지켜만보던 중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뛰쳐나온 것이었기에,


빈은 조금 얼떨떨했지만 맡아주기야 하면 편했기에 별말 없이 그녀와 악몽을 지나쳐갔다.


"뭐, 그러세요 그럼."


그렇게 빈이 정보원 쪽으로 다시 달려가기 시작하자, 악몽은 제지하려는 듯 인아를 무시하고 빈을 향해 팔을 뻗었다.


"쿠워어어어-"



뻐어어어어어어어억!



"어디가."


허나 곧바로 뒤에서 인아의 발이 날라오며, 얼굴을 걷어차인 악몽의 몸이 옆으로 기울여졌다.


인아는 멈추지 않고 악몽의 뿔을 잡은 후 기울여진 방향으로 하여 그대로 바닥에 메다꽂았다.



콰아아아아아아앙!



허나 역시나 만만한 악몽은 아니었는지, 악몽은 손으로 바닥을 짚은채 가까스로 꽂이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우어어어어어!"


다시 중심을 잡은 악몽은 뿔을 잡고 있는 인아를 뿌리치며, 거대한 주먹을 그녀를 향해 날렸다.


인아는 미동도 없는 눈빛으로 주먹을 바라보았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한편, 드디어 정보원의 바로 밑까지 도달한 빈은 위를 올려다보았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천장이 그리 높지 않았기에, 충분히 닿을만한 높이에 걸려있었다.


손에는 아직 기운이 집중되어 있었기에, 그는 곧바로 땅을 향해 손을 뻗고 무릎을 구부렸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그의 손바닥을 중심으로 작게 나선형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응축되어가는 듯한 그의 기운은 진동이 더욱 거세지며 분출되기 직전인 것 같은 상태를 보였다.


진동의 세기가 쉬지않고 올라가며 소리가 울릴 정도까지 상태가 되었을때, 빈은 위에 시선을 고정하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직격(直擊)"



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대로 주저 없이 튀어오른 빈의 손에선 파장에 가까운 기운이 방출되며 빈을 순식간에 공중에 높게 띄웠다.


천장에 머리가 닿을 뻔할정도로 튀어오른 빈은 정확하게 정보원의 앞에 와있었다.


빈은 정보원의 목에 걸린 명찰을 확인했다.


[정보원 김준호]


"....준호 씨?"


그는 미소를 지으며 정보원의 어깨를 붙잡았다.


"이제야 와서 죄송합니다."


어느덧 기운의 방출이 끝나고 몸이 아래로 떨어지려 하자, 빈은 정보원을 붙잡은 상태로 손을 다시 아래를 향해 뻗었다.


그대로 바닥을 향해 매섭게 떨어지기 시작한 빈은 땅에 닿기 직전 다시 기운을 방출시켰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땅에 닿기 직전 가까스로 속도를 줄인 빈은 사뿐하게 착지한 후 바로 정보원의 상태부터 살폈다.


다행히 의식만 없을뿐, 특별히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다.


몸 주위에 별다른 기운도 보이지 않았기에 악인으로 변한 것도 아니었다.


꽤나 길었던 고생 끝에 드디어 구출에 성공한 것이었다.


"이제야 맘편히 퇴근할 수 있겠네요."


빈은 정보원의 안전은 확인되었기에, 조심스레 내려두고 인아를 도우러 가려했다.


허나 무색하게도 이미 인아는 쓰러진 악몽을 발로 툭툭 건드리고 있었다.


"어..... 끝난건가요?"


빈이 다가와 물어봐도 인아는 그저 무표정하게 사라져가는 악몽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고는 뒤돌아 다시 문 쪽을 향해 걸어가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재미 없어."


어째 인아는 구출엔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던 것 같았다.


하지만 어찌됐던 구출 자체는 성공했기에, 빈은 별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악몽을 대신 처리해준 것은 나름 도움이 되긴 했으니.


빈은 귀에 꽂은 통신기를 키며 우강에게 소식을 전하려했다.


다행히 사방에 기운만 가득할뿐 전파까지 막는건 아니었는지 곧바로 우강의 대답이 들려왔다.


"네, 빈 씨."


"우강 씨? 지금 어디신가요?"


"아직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층씩 확인 중이었거든요. 이제 막 맨 밑층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 그러실 필요 없을거에요. 이미 찾았거든요."


"예? 설마..... 정보원이요?"


"하하. 일찍 말씀드릴걸 그랬어요. 괜히 고생시킨 것 같네요."


"아니에요. 오히려 괜한 위험 감수 할 필요 없어졌으니 다행이죠. 정보원 생태는 괜찮던가요?"


"예, 제가 확인해봤는데 다행히 별 이상은......"


우강과 얘기하며 뒤돌아보던 빈의 말은 갑작스레 흐려져갔다.


빈의 표정은 굳어가며 통신기를 잡고 있던 그의 손이 천천히 내려갔다.


"빈 씨? 무슨 일 있어요?"


갑자기 빈의 대답이 들려오지 않자 묻는 우강의 목소리만 그의 귀에 울려퍼졌다.


"우강 씨..."


빈의 목소리에선 처음으로 여유가 남아있지 않았다.


"정보원이...... 아니에요."


"예?"


그의 눈앞에는 정보원이 일어서 있었다.



철컥-



검은 기운이 몸에 둘러싸인채, 싸늘한 얼굴로 그를 향해 총을 겨눈채로.


".....악인이에요."


빈은 그것이 기물이 아닌, 진짜 실탄을 장전한 총임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리고 진짜 총임을 알았을때의 그는 처음으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다들 숙여요!!"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빈이 소리치며 옆에 위치한 철근들 쪽으로 몸을 던지자마자 곧바로 살벌한 소리가 들려왔다.


총알들이 빗발치며 가까스로 그를 지나간 것이 느껴졌다.


철근 뒤에 몸을 숨긴 빈은 적잖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명찰도 진짜였고, 분명 느껴지는 기운은 없었는데.....?'


허나 이내 빈은 또 다시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그를 빗맞추고 지나간 총알이 향한 곳에 이미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빈은 다급하게 손을 뻗어보려 했지만, 이미 늦어있었다.


뒤늦게 돌아보는 인아의 눈앞에 이미 총알이 가까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로 피할 수 없는 거리였다.


"인ㅇ.....!"



파아아아아아악!



곧이어 인아의 머리 부분에서 피가 튀며,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마치 주위에 모든 시간이 멈춘 것처럼, 적막이 흘렀다.


머리가 강하게 뒤로 젖혀진 인아의 몸은 풀썩,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의 머리 부분 주위로 피가 흘러나오며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애처롭게 허공에 손만 휘저은 꼴이 된 빈은 뒤늦게서야 나지막하게 그녀를 불러보았다.




"인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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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악습(惡襲) 24.05.05 5 0 11쪽
81 위화감 24.05.04 6 0 14쪽
80 공석(空席) 24.05.03 9 0 14쪽
79 취조 24.05.02 12 0 12쪽
78 또 병원이다 24.05.01 9 0 14쪽
77 사건 마무리 24.04.30 13 0 13쪽
76 인현 vs 이코 (2/2) 24.04.29 9 0 12쪽
75 인현 vs 이코 (1/2) 24.04.28 7 0 12쪽
74 정보원이 아니야 24.04.27 9 0 14쪽
73 피의 백화점 (fin) 24.04.26 8 0 12쪽
72 피의 백화점 (7) 24.04.25 7 0 11쪽
71 피의 백화점 (6] 24.04.24 7 0 12쪽
70 피의 백화점 (5) 24.04.23 4 0 12쪽
69 피의 백화점 (4) 24.04.22 8 0 13쪽
68 피의 백화점 (3) 24.04.21 6 0 12쪽
» 피의 백화점 (2) 24.04.20 6 0 13쪽
66 피의 백화점 (1) 24.04.19 10 0 13쪽
65 꺼름직함 24.04.18 7 0 14쪽
64 휴식 24.04.17 7 0 12쪽
63 증거찾기 24.04.16 6 0 11쪽
62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6) 24.04.15 7 0 11쪽
61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5) 24.04.14 7 0 10쪽
60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4) 24.04.13 7 0 11쪽
59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3) 24.04.12 7 0 10쪽
58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2) 24.04.11 11 0 12쪽
57 상급 처리원 전원 파견 (1) 24.04.10 6 0 11쪽
56 공사장 (3) 24.04.09 6 0 12쪽
55 공사장 (2) 24.04.08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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