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26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7.26 09:00
조회
27
추천
0
글자
10쪽

반란 30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그가 지쳤나 보다.

소파에 앉아 쉰다.

내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는

옷을 추스른다.

그, 아니 놈이다.

눈빛이 수상타!

아니다.

나의 행동이 놈을 자극했나보다.

일어나 온다.

내게로 온다.

아!

오빠!

날 잡아 일으킨다.

소파에다가 던진다.

음흉한 미소로 온다.

음흉한 몸으로 온다.

안 돼!

아악 몸을 웅크린다.

제 발!

“좋게 말할 때 내 놔!”

내 놓으란다.

내 몸을 내 놓으란다.

어떻게 형수한테,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놈은 이성을 상실한다.

나도 이성을 놓을 판이다.

멀뚱멀뚱 놈을 쳐다본다.

“형이 남긴 거 다 내 놔!”

아!

남편이 죽어 남긴 재산.

그게 탐나나 보다.

다행일까? 아닐까?

이혼 전이라

남편이 죽자

모든 그의 것이 내 것이 된다.

나 몰래 숨겨둔,

아니 그년이랑 그 짓을 한 오피스텔과

자동차, 그리고 통장에 모아 둔 돈!

나는 모른다.

나는 안다. 그가 죽어서야 안다.

더럽고 지저분한 오피스텔은 얼른 판다.

생각조차 싫다.

그년도 죽었다지!

샘통이다.

잘 죽었다.

미안하다. 죽었다고 하니 좀 그렇긴 하다.

그래도 기분은 그렇다

보험금!

지 형이 먼지로 사라지는 날도 오지 않던 놈이

왜 나타난나 했다.

놈 말처럼

오빠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 알고,

온 줄 알고

오빠를 미워할 뻔했네.

그건 그렇고

놈이 우악질이다.

진작 말을 했으면 내 놓았지.

난 그 더럽고 추악한 돈, 필요 없다.

“주, 줄게요. 토, 통장에 넣어 놓았어요.”

놈의 얼굴이 조금 핀다.

슬며시 웃음이 핀다.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가

서랍에서 통장을 찾는다.

놈에게 손을 내민다.

놈이 얼른 빼앗듯이 가져가 들여다본다.

함박웃음이다.

그래 그거 먹고 떨어 져라.

오피스텔과 자동차, 보험금이 무려

얼마 게?

나도 놀란다.

보험금만 5억이다.

오피스텔은 최고급이다.

어디서 저런 돈이 생겼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알고 싶지도 않다.

가져가라!

사라져라!

놈이 씩 웃는다.

소오름!

너무도 음흉한 웃음에

정신이 아득하다.

놈이 다가 온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을까?

후다닥!

달려 안방으로 들어 가 문을 잠근다.

놈이 문을 열려고 난리다.

오빠!

전화 받어!

또 안 받는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문소리가

쿵쿵 거리는 소리가 공포다.

그렇지!

그녀에게 전화를 한다.

망설이다. 망설이다.

바로 요 앞이니까?

그녀가 요 앞에 사니까?

날 친 언니처럼,

고객이 아닌

가족처럼 대해 준 그녀......!

전화를 한다.

받지 않는 그녀.

실망감! 혹시나 해서 다시 해본다.

아!

받는다. 눈물이 나려 한다.

겨우 도와 달라

겨우 살려 달라

염치없는, 아니 절대 절명의 말을 한다.

희망은 그녀뿐이다.

그런데, 그런데 그녀가 망설인다.

왜?

왜 망설일까?

내게 동생처럼,

가족처럼 잘 해준 그녀!

아픔도, 고통도

보듬어 준 그녀가 절대절명의 순간!

망설임이다.

제발!

문이 곧 부서지려 한다.

미스 류!

다행이다.

온단다. 그녀가 날 구해 주러 온단다.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고맙고, 감사 한데 그럴 때가 아니다.

놈이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아!

화장실로 피신이다.

문을 부수려는 놈의 몸짓과 목소리

작은 화장실 안이 공포다.

지옥이다.

귀를 막고 웅크린다.

문이 부서지며 놈이 들어온다.

어?

어떻게 침대에 놓여 졌는지 모른다.

놈이 우악스럽다.

내 옷을,

내 몸을 더듬는다.

아!

오빠?

미스 류!

정신이 아득하다.

한 때는 시동생!

당할 수 없다.

아니, 우리 이러면 안 되는 사이잖아!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달래 본다.

눈이 뒤집힌 놈은 못 알아 처먹는다.

뺨을 때린다.

그래도 안 돼!

아! 안 되는데......

옷이 찢어지고

치마가 훌라당!

놈의 눈이 음흉하다.

안 돼!

보지 마!

왜 그래!

차라리, 차리리....

악!

놈이 난리다.

내가, 놈의 어깨를 깨문다.

“이, 이 쌍년이 오냐 오냐 하니까.”

아프다. 주먹이 뺨을 스쳐간다.

아득하다.

놈이 내 몸으로 올아 와

팔을 지 다리 밑으로 넣어

꼼짝달싹 못하게 한다.

절망이다.

힘없는 나의 보잘 것 없는 반항!

억울하다.

우리 이러면 안

되는데,

아무리 그렇고 그런 사이라도.....

놈이 옷을 찢고

징그러운 혀를 낼름 거린다.

끔찍하고 무서워 눈을 감는다.

스물 스물 기어가는 놈!

스물 스물 기어오는 놈!

엉엉이다. 눈물이 흐른다.

보고싶다. 오빠!

미스 류!

아래가 짓눌린다.

이러지마!

안 돼!

뱀이 몸을 기어 다닌다.

목부터,

아래로,

아래로!

거친 내 반항에, 아니 그냥 몸을 뒤틀 뿐!

주먹이 내 배에서 운다.

아득하니 기억이 없다.

이상한 느낌!

눈을 떠 보니, 그다.

아!

몸을 살핀다.

다행이다. 팬티가 아직이다.

가, 가슴이.....

미스 류가 옷으로 덮어준다.


놈이

도망 아닌 도망을 가고

그녀를 달래다.

깜박 잊은 내 친구,

내 사랑하는 동무 생각!

그녀를 진정시킨 후 간다.

나는 간다.

부리나케 간다.

늦지 않았겠지?

죽지 않았겠지?

투덜이도 성능 오바다!

꾸역꾸역 도착한 곳

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다리다 내가 오지 않아 갔을까?

아닐 거야!

아니 겠지?

그들이 오라는 곳에 온다.

없나? 기다리다가 가버렸나?

이러면 친구한테 미안한데,

내가 그만 고객이 왕이라...

친구야 미안!

어?

있다!

누군가 후레쉬를 반짝인다.

저기다.

휴!

안도의 한숨이다.

투덜이를 버리고 간다.

그들에게

또각 

또각 아니

터벅

터벅 간다.

혹시 몰라 신발을 갈아 신는다.

혹시 몰라!

놈들이 우러러 몰려온다.

나 하나 잡자고

우러러 몰려온다.

한 놈, 두 놈, 와!!!!!!

아니 겨우 열 명!

그래 내가 을이니 그렇겠지.

잠깐!

“내 친구는...?”

놈들이 개 무시다.

지들이 갑이라는 것을 안다.


놈들이 서성거리다.

공터에 날 기다리다.

안절부절이다. 혹 오지 않을까봐!

정말 오지 않는다.

와야 할 시간이 지나가는데

오지 않는 놈!

그 놈!


내가 온다.

오지 않는 날 기다린다고 고생 했네.

목 빠지라 기다려도 오지 않는 놈이

더디어 온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나!

기뻐서 우러러 몰려오며 환영한다.

환영을 몽둥이로 하려나!

열 받았나?

몽둥이를 앞세우고 온다.

내가 손을 들어 만세다.

무서워서?

기쁘서...다!

니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만만세다. 친구가 살아 있다는 거다. 그래서

만만세다.

내 몸짓에 놀란 놈들,

주춤하다 당황이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 말이다.

풋!

이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올까?

기다려줘 고맙다.

눈물이 나오려 하네.

친구야, 동무야! 다행이다.

아! 그렇다고.....

울 수는 없잖아....

그냥 웃프다.

내가 마주한 현실이 그렇다.

내 실력 알면서......

실력이 다가 아니다.

난 목줄을 잡힌 *다.

반항을 할 수 없는 나다.

앞면이 있으면 좀 봐달라고,

사정 사정하려 했는데, 없네!

몸을 훔친다.

야! 어딜 만지냐?

어? 몸수색을 한다면서

이곳저곳 막 만지네.

부끄럽잖아.

제발 좀!

가진 거 이상한 거 없는데,

이미 네놈들 만나기 전

하늘로 보냈는데 우야노!

놈들이 날 붙잡아 태운다.

몸을 태운다.

눈을 가리고 어딘가로 간다.

젠장!

오른쪽, 왼쪽.....

모르것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것다.

나의 미세한 감각이 춤을 춰도 모르것다.

차가 멈추자 후다닥 달려오는 소리!

문이 열리고 날 데려 간다.

좀 살살 다뤄라!

내 연약한 피부 멍들것다.

거친 그들의 행동에

발을 헛디디며 겨우 겨우 간다.

질질 끌려간다.

아이고!

눈이 부셔라!

말을 하고 눈가리개를 벗기지 좀!

눈이 부셔 깜박인다.

헐!

눈이 놀라 깜박인다.

눈앞에 박 박사가,

눈앞에 신사가

눈앞에 김철록 앤이?

눈앞에 김철록이는 없네?

모두 서 있는데,

분위기 장난 아니다.

어라?

신사가 간다.

방으로 가네.

누군가와 같이 나온다.

어?

어디서 봤을까? 아닌가?

어디인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미지의 놈인가 보다.

그 우두머리인지 두목인지...

아! 어르신이란다.

어린이신이 아니고?

어르신이 자리에 앉는다.

신사도 서 있고, 철록이 앤도

서 있네?

년이 날 독사 같은 눈으로 본다.

얼굴에 반창고를 붙였네......

미안! 키스? 혹 흉터는 안지겠지...

그러면 내가 더 미안해지는데....

계란으로 좀 마사지을 하지.....

여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잘 치료하셔!

아! 참.....

신사?

여기서 뭐 하시남?

동생이

찾았을 것인데,

여기서 날 기다리다니,

그렇게 내가 좋나?

동생이 그렇게 전화질을 했는데 말이다.

문디! 그렇게 동생이 소중하다.

목숨보다 더 귀하다더니,

말짱 말 뿐이었나?

신사가 내 눈빛에 당황해 한다.


“별 볼일 없는 자이구만,

저런 여자 하나 어찌 못해 이 지경이란 말인가?”

날 유심히 보던 놈이 더디어 입을 연다.

그 입이 거칠다.

욕이 아니라 다행이다.

서 있는 놈들이 쩔쩔맨다.

저 놈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우두머리?

일까 아닐까?

하!

놈이 내 상판 때기가 보고 싶었나 보다.

이렇게 왕대접 아닌 포로를 얌전히 보니 말이다.

“.........”

말없이 흥! 이다.

비겁한 무리들!

박 박사를 인질로 날 잡다니,

실력도 안 되는 것들이

꼭 잘난 체를 하걸랑.

이런?

내가 별 볼일 없다는 말?

햐!

내가 어떻게 해야 별 볼일 있을까?

그렇지. 너는 모르지 아직?

너 편 중에 아는 놈 많은데......

넌?

아직 나한테 안 맞아 봐서 별 볼일 없지?

내 호리호리한 손 목 힘 한 번 느껴 보실라우?

그러면 무수한 별을 볼 것인데,

내가 어떻게 해야 별 볼일 있는 놈, 아니

년이 될까?

혹 년이라 그런가?

혹 놈이 아니라 년이라 그런가?

그렇다면.....

박 박사가 걱정스런 눈으로 날 본다.

“내가 내 발로 왔으니 박 박사는 풀어 주지?”

“하하하, 보기와 달리 강단도 있고, 또 당돌하구나!

뭘 믿고 나대는지 모르지만 오늘 까지다.”

“오늘 까지는 모르겠고,

비겁한 거는 어쩔 수가 없네.”

놈이 씰룩이다.

“겁이 없구나! 친구의 목숨이 코앞인데,

날 기다리게 하다니?”

“아! 미안하게 되었어요.

오다 급한 일이 생겨서 그만!”

미안한 척, 겸손한 척!

내가 신사를 본다.

다 너 때문이란다.

나의 눈빛에 다시 눈동자가 커지는 신사!

얼어 죽을 신사다! 이놈아!

“어디 언제까지 당당한지 볼까?”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돌려 본다.

신사가 불안한 눈빛이다.

왜?

내가 불쌍해서,

내가 죽을까봐?????

그럼 구해줘?

이 번 한 번만 더더더더더.....

날.....!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리따운 반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저의 또 다른 작품도 있습니다. 22.05.13 105 0 -
공지 아리따운 반란이 시작된다. 22.05.13 50 0 -
107 반란 42 +1 22.08.07 50 1 11쪽
106 반란 41 22.08.06 24 1 10쪽
105 반란 40 22.08.05 23 1 10쪽
104 반란 39 22.08.04 24 0 10쪽
103 반란 38 22.08.03 24 0 10쪽
102 반란 37 22.08.02 23 0 10쪽
101 반란 36 22.08.01 36 0 10쪽
100 반란 35 22.07.31 23 0 10쪽
99 반란 34 22.07.30 24 0 10쪽
98 반란 33 22.07.29 21 0 9쪽
97 반란 32 22.07.28 25 0 10쪽
96 반란 31 22.07.27 31 0 10쪽
» 반란 30 22.07.26 28 0 10쪽
94 반란 29 22.07.25 28 0 11쪽
93 반란 28 22.07.24 24 0 10쪽
92 반란 27 22.07.23 33 0 10쪽
91 반란 26 22.07.22 24 0 10쪽
90 반란 25 +2 22.07.21 50 1 10쪽
89 반란 24 +1 22.07.20 34 1 11쪽
88 반란 23 +1 22.07.19 26 1 10쪽
87 반란 22 +2 22.07.18 27 1 11쪽
86 반란 21 22.07.17 22 0 13쪽
85 반란 20 22.07.16 25 0 12쪽
84 반란 19 +1 22.07.15 26 1 14쪽
83 반란 18 22.07.14 25 0 14쪽
82 반란 17 22.07.13 38 0 11쪽
81 반란 16 22.07.12 33 0 11쪽
80 반란 15 +2 22.07.11 30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